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5,000원 |
---|---|
판매가 | 13,50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08년 11월 28일 |
---|---|
쪽수, 무게, 크기 | 480쪽 | 558g | 148*210*30mm |
ISBN13 | 9788970593494 |
ISBN10 | 8970593497 |
4월의 굿즈 :책가도 독서대/스마트폰 거치대/우양산/북 스토퍼/우드 센서 무드등
국내도서/외국도서/직배송 GIFT 5/7만원 이상, eBook/크레마 5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택1 증정 (포인트 차감)
2024년 03월 29일 ~ 2024년 04월 30일
26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처음 [ 론리 플래닛 ]을 손에 쥐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IMF 외환 위기가 목전에 닥친 사실을 국내에서는 아직 아무도 모르고 있던 1997년 가을이었습니다. 유럽 여행을 얼마 앞두고 유럽 여행 아이드북들을 쭉 훑어보고 그 중 한 두 권을 구입하러 대형 서점의 여행 서적 코너에 갔더니, 해외 여행 자유화와 배낭 여행 붐을 타고 제가 대학을 다니던 불과 10년 전과는 현격하게 비교가 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수의 여행 가이드북과 서적들이 앞쪽 판매대를 가득 채우고 있더군요. 화려한 사진과 감각적인 편집, 그리고 수많은 최신 정보들을 앞다투어 뽐내며 엄청난 종류의 가이드북들이 예비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중에, 인터넷 여행 동호회에서 이름이 익은 [ 론리 플래닛 ]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치 잡지를 연상시키듯이 올 컬러에 고급 종이로 다채롭고 화려함을 겨루는 국내 가이드북들과는 달리 화려한 전경이나 풍경 사진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간단하고 알기 쉽게 그려진 지도들에 편집도 시종일관 이단 편집 일색으로 심플하게 통일되어 있고, 책 전체에 걸쳐 흑백에 붉은색만 더해진 2도 컬러에 투박한 종이와 딱딱한 재본은 너무나도 독특해서 처음에는 이게 정말 세계 여행객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그 유명한 론리 플래닛이 맞나 하는 의심마저 들 정도로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실용 위주의 외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책의 거의 2배에 가까운 두터운 두께의 대부분이 글들로 빼곡하게 채워진 책들을 찬찬히 넘겨보다가, 마침 눈에 띈 ‘KOREA'편을 집어들고 읽어보니 서울 사람들조차도 거의 모르는 동대문이나 남대문 뒷골목의 저렴하고 실용적인 정보와 자료들을 보고 깜짝 놀라고 감탄했습니다. 정말 배낭 여행객의 시각과 입장에 서서 각 나라의 뒷골목까지 직접 발로 뛰어 누비며 정보를 얻어 모아놓은 페이지마다에서 수많은 여행 매니아들의 숨결과 발자취가 생생하게 느껴져서 왜 여행 매니아들이 한결같이 론니 플래닛을 추천하고 이야기하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론리 플래닛이 아직 우리말로 번역되기 전이어서 영어판을 들고 유럽을 돌아다니기가 부담스러워 국내 가이드북을 들고 떠났지만 - 출국하기 이틀 전에 IMF가 터졌고, 결국 사상 초유의 국가 부도 사태의 충격을 유럽에서 온 몸으로 체험한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 여행을 다녀온 후 서점에 들를 때마다 틈나는 대로 론리 플래닛을 펼쳐보며 제가 가던 곳과 느꼈던 점을 비교하며 꼼꼼하게 훑어보았던 기억이 오랫동안 남아 있습니다.
인터넷이 지금처럼 보편화되고 고도로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인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후반까지의 시기에 론리 플래닛에 수록되어 있는 정보들은 각 나라를 직접 발로 누빈 노련한 여행 작가들이 집중적으로 긁어모은 정보들에 전세계에 있는 론리 플래닛의 열렬 독자들이 제보한 정보들이 유기적으로 집대성된 현재의 여행 포탈 사이트같은 편집 시스템으로 인해 단순한 한 권의 가이드북이 아니라 전세계 배낭 여행객들에게 굳건한 연대감과 친근감을 주던 지구촌 여행객들의 패스포트와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처음에는 영어판으로 밖에 접할 수 없었던 론리 플래닛이 차례로 우리말 번역본으로 나오면서 이후 일본과 동남아시아, 홍콩 등으로 여행을 떠날 때마다 우리나라의 최신 가이드북과 더불어 꼭 론리 플래닛을 챙겨보게 되는 까닭은 단순히 수록된 정보의 풍부함으로 금전적. 시간적 이익을 얻기 위함 뿐만이 아니라, 우리와는 다른 관점에서 앞으로 여행할 낯선 나라를 바라 본 베테랑 저자와 독자들의 시각을 통해 보다 넓은 관점에서 다른 나라를 보는 눈을 얻고, 한 발 앞선 여행 경험자들로부터 그 나라에 대한 본질을 진솔하게 전해듣기 위해서였습니다.
론리 플래닛을 읽을 때마다 이 방대한 자료와 정보들을 한 곳에 모아서 편집하는 곳은 어떻게 생겼고, 이런 작업을 하는 작가와 편집자들의 일하는 모습은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늘 있었는데, 반갑게도 이번에 론리 플래닛을 처음 만든 토니와 모린 휠러 부부가 직접 자신들의 여행 경험과 론리 플래닛의 창간과 발전 과정에 얽힌 여러 이야기들을 직접 밝힌 책이 번역, 출간되어 책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과 읽는 내내 큰 기쁨을 주었습니다.
책의 첫 60쪽은 영국에서 런던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하고 포드 자동차에 입사가 확정된 토니와 런던으로 갓 올라와 토니와 사귀게 된 모린이 포드에의 입사를 포기하고 1년 예정으로 영국에서 출발하여 유럽 대륙을 거쳐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넘어 호주에 이르는 배낭 여행을 떠나 갖가지 고생 끝에 마침내 호주에 도착하기까지의 여행기가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이 여행기 자체는 그다지 생생하거나 재미있지는 않았은데, 이는 1년에 걸친 파란만장한 여행을 불과 50쪽 분량으로 압축하다보니 주요 행선지 소개 수준에 그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호주머니에 달랑 27센트 밖에 없는 무일푼 상태에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호주에 도착한 두 사람이 1년 후 다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이런저런 잡일을 해서 여행 자금을 모으고,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동남아시아 여행 경험담을 가이드북 형태로 출판해 판매해보면 어떨까하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론리 플래닛’의 탄생이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노하우를 담은 첫 번째 책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여러 권의 가이드북들을 출판하여 호평을 받았지만, 여행 가이드북만 출간하는 소규모 출판사의 수익으로는 평생의 생계는 고사하고 당장의 인쇄비와 제작비도 충당해 내기에 급급했던 초창기의 고생담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여행을 다니며 그 결과물을 가이드북을 엮어내는 반복적인 노력의 결과로 발간 종수와 판매 부수가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과정을 따라가노라면, 론리 플래닛은 대기업에서 레저 붐을 타고 상업적인 목적으로 유명 작가와 사진가를 기용하여 화려하게 찍어내는 가이드북들과는 달리 ‘여행 매니아들이 출판업에 뛰어들어 동료 여행자들을 위해 만든’ 전형적인 웹 2.0의 정신으로 이루어낸 산물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 점에서 90년대 IT 붐을 촉발시켰던 컴퓨터 분야 출판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동남아시아와 호주에서 시작된 가이드북이 점차 범위를 넓혀 극동아시아와 중동, 소련, 유럽, 미국 가이드북을 순차적으로 발간하고, 여러 개의 나라를 하나의 지역으로 묶거나 반대로 각 도시들을 별개로 독립시킨 세부적인 시티 가이드로 분리시키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유럽과 미국에 현지 사무실을 설립해 나가는 과정에서는 성공담이라고 보기는 힘들만큼 많은 장애와 곤란한 요소들이 산재하여 론리 플래닛이 손쉽게 성장하였거나 현재도 안정된 상태가 절대로 아님을 알 수 있게끔 합니다.
그리고 작가는 간략하게 정리한 가이드북의 역사를 소개한 후 가이드북 출판사와 작가가 가이드북을 출판하면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양식과 요소들, 그리고 그것을 관철해 내기가 얼마나 어려웠던가를 생생한 경험담을 곁들여 ‘선배 여행자가 후배 여행자에게 충고하듯이’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론리 플래닛이 범했던 갖가지 실패담과 까다롭고 민감한 여러 국가에서의 가이드북 제작과 발간 과정에서 겪었던 황당한 사례들도 솔직하게 털어 놓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자 출판의 도입에서부터 웹 컨텐츠화까지 론리 플래닛이 선구적으로 도입했었던 다양한 첨단 기술에의 시도와 그 결과를 통해 론리 플래닛의 디지틀 컨텐츠화와 그것이 앞으로 결합되어 표현되는 방식에 대한 예상과 전망도 펼쳐 보여줍니다.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여 다양한 책과 컨텐츠들을 시험 중이던 론리 플래닛에 닥친 9.11 사태와 그에 이어진 미국의 연이은 해외 침공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여행 산업의 급격한 감쇄는 인터넷과 이동 통신의 결합으로 인한 웹컨텐츠의 급속한 진화와 더불어 종이 가이드북이 중심인 론리 플래닛을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몰아 넣고, 업친데 덥친 격으로 불어닥친 아시아 외환 위기로 인한 호주 달러 가치의 급락은 급기야 대대적인 감축에 이어 BBC 월드 와이드의 지분 참여를 허용할 수 밖에 없는 사태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현재 론리 플래닛은 BBC 월드 와이드의 지분 참여 덕분에 재정적으로는 안정이 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긴축 경영에 들어갔고 새로운 사업들을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 론리 플래닛 스토리 ]는 여기까지의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만, 토니와 모린은 자신들의 새로운 여행 계획으로 책을 맺음으로써 이것이 롤니 플래닛이라는 회사의 성장사가 아니라 ‘가이드북 론리 플래닛을 만든 두 여행 매니아의 이야기’임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우리가 잘 아는 미국이나 일본, 유럽으로의 럭셔리한 쇼핑 여행이 아닌 동남아시아의 정글이나 티벳과 네팔의 험준한 만년설 속, 남아프리카의 울창한 정글, 스코틀랜드 도보 여행이나 미국 횡단 캠핑카 여행 같은 새로운 문물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여행이야 말로 식상한 빌딩 숲을 떠나 새로운 문물과 문명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선사하고, 우리와는 다른 관습과 전통을 지닌 나라들을 존중의 마음을 갖고 바라볼 때 진정한 마음의 눈이 열리고, 그것이야 말로 여행이 줄 수 있는 그리고 얻을 수 있는 참 목적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론리 플래닛은 바로 그런 종류의 여행을 위한 가이드북이라는 사실입니다.
YURIPINA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