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것 같지 않은 길치 이유정과 그의 동생이자 멀쩡한 이유석.

이유석은 길을 잘 안다. 이유정은 4학년인데 학교에서 집에 가는 길도 모른다.

이 책에는 다른 내용도 많이 있다. 그런데 제목은 멀쩡한 이유정이다. 그래서 그런지 멀쩡한 이유정이 가장 흥미진진하다.

나는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다. 왜 멀쩡하지 않은 이유정을 멀쩡하다고 할까? 생각해 보니 반어법인 것 같다.

여기 나오는 '눈'이라는 챕터는 공평한 것은 없다고 한다. 나도 약간 동의한다.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도 그런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장 공평한 것은? 하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빛'인 것 같다.

불을 내기만 하면 빛이 나고, 불을 켜면 빛이 나기 때문이다. 과연 빛보다 공평한 것이 있을까?

그럼 가장 불공평한 것은 무엇일까? 돈인 것 같다. 돈은 음식을 살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세상 모든 것이 불공평 하다고 얘기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럼 다시 멀쩡한 이유정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이유정은 어쩌다 길치가 됐는지 궁금하다. 또 이유석은 길을 잘 알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할 말이 있다면 이거다.

"유정아, 동생에게 길을 알려달라고 말해봐, 그게 너에게도 편할거야!"

멀쩡한 이유정

 안녕, 유정아?

 나는 서울 삼육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어도연이야.

 난 '멀쩡한 이유정'이란 책으로 너의 이야기를 알고 공감을 많이 하며 보았어.

 나도 일곱살 때 길을 못찾았었아. 가족들과 동네 카페에 음료를 마시러 갔었는데 혼자 마음속으로 어, 이길인가?하며 헷갈려 했었어.

 지금보면 나 진자 길치였지.

 그래서 유정이 너도 언젠가는 동생을 안 끌고 다녀도 될 날이 올 거야.

 유정아!

 너 자신을 믿어봐. 그리고 나중에 크면 바로 알게 돼.

 앞으로 길 잘 찾아다니고 그럼 안녕!

2019년 5월 17일 

어도연

주인공 기철이는 나랑 비슷한 거 같다. 기철이는 친할아버지 이용수랑 산다. 나랑 쪼금 다른 점은  나는 외할아버지랑 산다.  외할아버지 이대길씨랑 산다. 근데 우리 외할아버지는 기철이네 친할아버지처럼 기초수급자고 초등학교들 2년 밖에 못 다녀서 글을 잘 모르신다. 그래도 우리 외할아버지는 아침에 초등학교 앞에서 일한다. 아침에 초등학교 앞에서  깃발을 들고 멋지게 교통지도를 하신다. 기철이가 진짜 짜장면을 먹었을 때 어떤 맛일지 알 것 같았다. 짜장라면보다 100배는 맛있는 맛. 나는 기철이랑 다르게 왕새우 맛을 안다. 외할아버지께서 왕새우를 소금에 구워준 그 맛있는 맛을 안다. 기철이에게도 왕새우맛을 보여주고 싶다.

이 책의 이름은 ‘멀쩡한 이유정’이다. 멀쩡하다의 뜻은 흠이 없고 아주 온전한 상태이다. 이 책의 제목에 ‘멀쩡한’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책 안의 한 장에서 이름이 ‘멀쩡한이유정’이라는 장 안에 쓰여져 있다.멀쩡한 이유정이라는 장의 줄거리는 이유정이라는 이유석 누나의 가족이 다 함께 아파트를 옮기는 바람에 학교가는 길과 새로 이사한 아파트를 다시 오는 길을 외우지 못하는 이유정은 길치가 되어 동생이 누나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멀쩡한 이유정’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것 같다.

내가  이 책 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의 이름은 ‘할아버지 숙제’이다. 줄거리는 한 아이의 반 숙제가 할아버지의 대한 이야기를 써 보는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의 친 할아버지와 왜 할아버지는 별로 잘 하시는게 없었다. 근데 다른 아이들의 할아버지들은 도둑도 집고 회장이었다. 그래서 주인공은 그냥 숙제를 안 하려고 했다. 그래서 주인공 엄마가 조금 쓰는 방식을 알려 주었다. 방식은 나쁜 점은 최대한 좋은 점 처럼 바꾸고 좋은 점을 많이 쓰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이 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나도 우리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가 창피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창피 했던 까닭은 옷을 입은 스타일 이나 다른 여러가지 때문이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형이 읽는데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멀쩡한 이유정'의 주인공 이유정은 길치이다. 이유정이 집에 가기 위해

동생을 데리러 동생의 반에 갔는데 동생이 없자 길치인 이유정은 길을 못 찾고 아파트 단지 주변만 계속 돌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학습지 선생님이 올  시간이 되었다.

학습지 선생님이 저 멀리 보였지만 둘은 집을 찾지 못하고 이야기는 끝이 났다.

나는 이유정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아무리 길치여도 그렇지 어떻게 너네 집도 못 찾을 수가 있어?"

'동생이 없었다면 평생 집에 못 들어갔을까?'

꼭 물어보고 싶다.

'멀쩡한 이유정'은 5개의 단편 동화로 이루어진 유은실 씨의 창작동화 이다.

또 하나의 이야기인 '멀쩡한 이유정'중 새우가 없는 마을은 남자아이와 할아버지가 나오는 이야기이다.

처음에 짜장면을 중국집에서 주는 진짜 짜장면을 먹고 싶어서 남자아이가 진짜 짜장면은 비싸다고 먹지 말자고 하는 할아버지가 나오는데, 그 남자아이가 먹고싶은 음식은 새우가되어서 새우를 먹고싶어하는 이야기이다.

시내로 가서 새우를 사려 했지만 새우를 팔지 않아서 결국 새우를 먹지 못하고 새우깡을 먹게 되었다.

'멀쩡한 이유정'은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이다.

2017년 7월 24일 월요일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