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같은 친구

나는 친구가 조금 있다. 나를 아는 사람은 많지만, 나와 친한 사람은 많지 않다. 

친구 도서관에 진규처럼 말이다.

시골에서 살다 한달전에 전학온 진규는 친구를 한명도 사귀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만난 기훈이 덕분에 친구도서관을 알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만난 기태의 도움을 받아 친구 도서관에서 친구찾기를 시작한다.

진규는 친구도서관에서도 마음을 털어놓을 진짜 친구를 쉽게 찾지 못한다.

진규는 친구도서관이 점점 지겨워진다. 

한편 친구를 찾는 영지의 부탁으로 관장할머니를 밖으로 유인하고,

영지는 관장할머니의 책상을 조사하다가 불을 내고 만다. 불은 점점 커지고 그만 친구도서관은 불타 없어지고 만다. 그때 진규는 굉장히 허전하기도 하고 속상했을거 같다.

하지만 그날 이후 진규는 같은반 모든 친구들과 친구가 되고, 영지와 기태도 진규의 친구가 되었다.

친구도서관은 친구는 책처럼 골라서 쉽게 사귈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꿈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진 것은 아닐까?

나는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나와 친해진 친구들과는 충분히 친하다. 

좋은 친구를 더 많이 사귀려면 진규처럼 용기를 내야겠다. 나는 용기를 내서 우리 오빠 같은 친구를 꼭 사귀고 싶다. 나이 상관없이 나와 마음이 잘 맞는 그런 친구를 사귀고 싶다.

여우 관장은 자신이 꾸미는 일을 들키지 않으려고 아이들의 취미, 좋아하는 일을 적으라고 한다. 취미나 좋아하는 것이 같은 아이들이 만나기가 어려운데, 여기서 만나면 여우 관장이 착한 일을 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여우 관장은 새로운 아이가 와도 자기의 일만 하고 다른 아이에게 새로 온 친구를 안내하라고 할 만큼 아이에게 관심이 없다.

나는 친구를 사귈 때 이 친구가 평소에 나쁜 말이나 행동을 하는지 살피고, 아이들을 놀리는지 알아본다. 그리고 나와 성격이 비슷한지, 친구를 배신한 적이 있는지 알아보고 사귄다. 나쁜 말을 하는 친구는 나와 의견이 다를 때 나에게 폭력을 쓰고, 배신한 적이 있는 친구는 나를 또 배신할 수 있다. 친구 도서관에는 친구를 배신한 적이 있는지, 나쁜 말을 하는지 이런 것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우 관장은 자신이 사람이 되려는 목표만 이루려고 아이에게 관심이 없다.

오륙이가 삼삼이를 만났을 때 꿈이 다르면 도움도 안 되고, 경쟁도 되지 않아 친구 될 수 없다고 한다. 또 오륙이가 자기와 같이 축구를 좋아하는 백팔이를 만나서 친하게 지내려고 한다. 하지만 백팔이는 서로 좋아하는 축구 선수가 다르다고 수준이 안맞아 만나면 시간 낭비를 한다고 가버렸다.

나의 친구는 현호다. 현호는 나의 쌍둥이 동생이지만, 나의 친구도 된다. 현호는 내가 좋아하는 치킨을 싫어한다. 나도 현호가 좋아하는 조개와 전복은 싫어한다. 하지만 우리 둘은 인형 놀이를 좋아하고, 베틀왕 놀이를 좋아한다. 현호는 나와 다른 것이 많지만 우리는 베틀왕 놀이를 할 때 같은 마음이 된다.

또 현호는 나를 잘 위로해준다. 내가 엄마에게 수학을 배우다가 건성으로 대답하고 집중해야 할 문제를 또 틀렸을 때 엄마가 공부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엄청 화를 내셨을 때 현호가 방에서 나와서 “괜찮아?”하면서 나를 위로해주고 안아주었다. 현호는 우가우가 고릴라 흉내를 내기도 하고, 귀여운 강아지 흉내를 내면서 깜찍한 자세로 나는 위로해준다. 그때 나는 현호가 진심으로 고마웠다.

친구는 서로 다른 것도 있고, 좋은 것도 있다. 친구는 서로 조금씩 달라도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인정해주고, 위로해주면 모두 친구 할 수 있다. 그러면 서로 같은 것만 찾는 친구 도서관은 필요 없다.

가루비가 내리는 날이다. 진규는 날보다 일찍 집을 나섰다. 노란장화를 신은 꼬마셋이 지나갔다. 진규는 우산을 빙빙돌리며 노래하는 아이들을 부러운 듯 쳐다 보았다. 진규 앞에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아이가 보였다. 진규는 폴쩍 뛰어 아이 곁으로 다가갔다. 진규는 아이 쪽으로 우산을 기울렸다. 혼자 쓰던 우산을 둘이 쓰려니 비좁았다. 어깨도 툭툭 부딫쳤다. 하지만 진규는 아이와 어깨가 맞닿는게 싫지 않았다. 진규는 아이에게 이름을 물어보았다. 아이의 이름은 태영이였다. 진규는 태영이에게 친구를 하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태영이는 진규에게 학교를 어디 다니냐고 물어보았다. 진규는 성룡초등학교이고 태영이는 남산초등학교라며 친구는 안되겠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진규는 친구가 왜 안되냐고 물어보자 태영이는 동네친구는 사귀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진규는 시골에서 이사온지 한달이 됬지만 친구는 한명도 없었다. 어른들도 친구나. 애인을 사귈땐 꼭 취미가 뭔지 물어본다고 했다. 서로 취미가 비슷해야 좋은 사이가 된다면서 말이다. 진규는 급식차를 기훈이와 밀었다. 진규는 기분이 좋았다. 전학와서 처음으로 기훈이가 말을 걸어주었기 때문이다. 어느새 교실 앞까지 와벼렸다. 진규는 급하게 말하였다. "기훈아 우리 친구할래?" 라고 진규가말하자 기훈이는 친구때문에 공부가 집중이 안된다며 친구도서관에 가보라고 했다. 그러자 진규가 친구랑 책을 읽는거라며 책읽기는 싫다고 하자 기훈이는 참았던 웃음을 터뜨렸다. 진규는 기훈이가 준 약도를 보고 친구도서관에 도착하게 된다. 그러자 할머니가 종이를 주셨다. 그 종이는 가입서 였다. 맨 밑에는 '친구도서관에 대한 비밀은 목숨을 걸고 지키겠습니다.' 라고 적혀있었다. 진규는 '목숨걸고'라는 말이 좀 거슬렸지만 진규는 얼른 이름을 썼다. 진규 또래의 아이들이 짝을 지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공팔이가 손바닥 두배만한 딱딱한 카드를 내밀었다. 카드 왼쪽에는 오륙이의 얼굴 사진이 붙여있었고 오륙이가 가입시에 적은 내용이 깨알같이 적혀 있었다. 여기서는 이름대신 분류기호로 통한다. 진규가 성룡초등학교에서 56번 째로 와서 오륙이다. 오륙이는 곧장 서랖장 앞으로 다가섰다. 공팔이가 청료역으로 갈 친구들은 준비하라고 크게 말하자 오륙이는 허겁지겁 뛰어갔다. 집에가자마자 진규는 엄마에게 야단을 맞았다. 학교만 끝나면 친구도서관으로 갔다. 할머니가 가르키는 곳으로 가니 백팔이가 있었다. 진규는 축구 이야기를 하며 수다를 떨었다.

나도 1학년때는 친구랑 너무나도 어색해 말도 잘 하지 않았다. 2주가 지나 3주 동안 친구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니 금세 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내가 노력한 의미가 있어 뿌듯했다.

이책은 모든 어린이들의 소원을 담은 책이다 내용은 진규를 시골에서 서울로 이사오게 된다. 그래소 진규는 아직 친구를 사귀지 못했다. 그러자 기훈이가 친구 도서관이라는곳을 알게된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간다. 그곳에선 가입서를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낑낑거리며 쓰질 못한다. 하지만 친구를 사귈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  그게 진규다. 관장 할머니는 매일 뜨개질만 한다. 그런데 친구 도서관에는 규칙이 있다. 어른들은 들어오지 못하고 도서관에서 만난 친구는 밖에서 만날수 없다. 그런데 그 관장 할머니는 진규가 자신의 손자와 비슷하게 생겼다며 먹을것을 챙겨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른들이 도서관으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도서관이 불탔고 할머니의 망토가 불탔다. 알고보니 그 망토는 할머니가 기차 지붕에 씌울려한 것이였다. 다음날 진규는 친구가 생겻다. 바로 영지누나와 기태형이다. 서로 친하게 지내자 인사를 했다.

지도강사가 대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