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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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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케이트 윌헬름 저/정소연 | 아작 | 2016년 08월 10일 | 원제 : Where Late the Sweet Birds Sang 리뷰 총점7.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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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6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434g | 137*197*30mm
ISBN13 9791187206224
ISBN10 118720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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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저 : 케이트 윌헬름 (Kate Wilhelm,본명 : 케이티 제르트루드 메러디스)
1928년 미국 오하이오 주 털리도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케이티 제르트루드 메러디스다. 작가가 되기 전에는 모델, 판매 점원, 보험회사 외판원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1956년 두 아이를 둔 주부이던 때, 빌린 타자기로 쓴 첫 단편 [The Pint-Size Genie]로 처음 데뷔한 후 과학소설, 추리소설, 판타지, 매직 리얼리즘, 서스펜스, 만화, 가족극, 라디오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마흔 권이 넘... 1928년 미국 오하이오 주 털리도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케이티 제르트루드 메러디스다. 작가가 되기 전에는 모델, 판매 점원, 보험회사 외판원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1956년 두 아이를 둔 주부이던 때, 빌린 타자기로 쓴 첫 단편 [The Pint-Size Genie]로 처음 데뷔한 후 과학소설, 추리소설, 판타지, 매직 리얼리즘, 서스펜스, 만화, 가족극, 라디오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마흔 권이 넘는 장편 및 중단편집을 발표했다. 대표작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로 1977년 휴고상과 로커스상을 받았고, 그가 트로피를 스케치하기도 한 네뷸러상에 20번 최종 후보로 올라 4번 수상했다. 독일의 쿠르트 라스비츠상, 프랑스의 쁘리 아뽈로상 등 여러 나라에서 문학상을 받았으며, 2003년 ‘SF & 판타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16년부터 미국 SF작가협회(SWFA)는 작가의 이름을 기려 ‘케이트 윌헬름 솔스티스 어워드’상을 시상하고 있기도 하다.

케이트 윌헬름은 꾸준한 작품 활동 외에도, 판타지 작가이자 남편인 데이먼 나이트와 함께, 오늘날 최고의 SF 작가 양성 과정으로 꼽히는 [클라리온 과학소설 작가 워크숍]을 설립해 이끌었다. 윌헬름은 작 가라는 직업을 너무 대단하고 특별한, 자신과 무관한 세계의 일로 생각하는 바람에 글을 써 볼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오랜 시간을 허비했던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작가 지망생들에게 다른 사람을 만나고 창작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가 필요함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한다. 올슨 스콧 카드, 사뮤엘 딜레이니, 할란 엘리슨 등 명망 있는 SF 작가들이 다수 참여한 이 워크숍은 《당신 인생의 이야기》의 작가 테드 창과 같은 수많은 신진 작가를 배출해 내며 이후 다른 창작 교육 모임의 표준이 되었다.
서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현재 법률사무소 보다 변호사이자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대표이다. 2005년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스토리를 맡은 만화 「우주류」로 가작을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한 이래 소설 창작과 번역을 병행해 왔다. SF 단편집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 『백만 광년의 고독』, 『아빠의 우주여행』 등에 작품을 실었고, 『미지에서 묻고 경계에서 답하다』(공저), 『옆집의 영희 씨... 서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현재 법률사무소 보다 변호사이자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대표이다. 2005년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스토리를 맡은 만화 「우주류」로 가작을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한 이래 소설 창작과 번역을 병행해 왔다. SF 단편집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 『백만 광년의 고독』, 『아빠의 우주여행』 등에 작품을 실었고, 『미지에서 묻고 경계에서 답하다』(공저), 『옆집의 영희 씨』, 『이사』 등을 썼다. 옮긴 책으로는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허공에서 춤추다』, 『어둠의 속도』,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 『초키』, 『플랫랜더』, 『다른 늑대도 있다』, 『이름이 무슨 상관이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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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내일의 끝에서 다시 노래하는 오늘의 사랑

‘SF가 현대 기술의 신화라면, 그 신화는 비극이다.’
- 어슐러 K. 르 귄

포스트 홀로코스트는 SF에서 별도의 장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인기 있는 소재이다. 메리 셸리의 두 번째 SF 《최후의 인간》(1826) 이래로, 세계 혹은 인류의 멸망은 장르 내외를 가리지 않고 시대의 특징을 반영하는 틀로 기능했다. 특히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이후, 포스트 홀로코스트 문학은 그 이전의 과학기술과 진보에 대한 낙관적인 판타지 혹은 우화에서, 인간이 일으킬 수 있는 재난에 대한 음울한 경고로 옮겨갔다.

재난 이후의 인간 생활, 심리 등에 주목하는 인류학적 포스트 홀로코스트 SF(국내에 소개된 SF 중에서는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와 월터 M. 밀러의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이 유사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인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는 1940년대 이후 홀로코스트를 다룰 때면 거의 항상 등장하는 원폭과 방사선, 그리고 환경오염과 그에 따른 생태계 파괴 문제를 다루며, 1970년대의 고민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윌헬름은 세계라는 공간이 아니라 세대를 걸친 시간의 흐름에 초점을 맞추어, 재난 그 자체가 아니라 개인의 감정에 주목함으로써, 작품이 처음 발표된 지 40년이 된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살아남을 시의성을 부여했다. 이것은 여기에서 말하는 재난의 가능성이 오늘날에도 여전하거나 클론이 지금까지도 낡지 않은 소재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작가가 시종일관 보여주는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투명한 시선, 그 예민한 감성이 시대를 초월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멸망 앞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는 와중에도 사그라들지 않는 데이비드와 셀리아의 절박한 사랑,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서로를 감싸 안는 클론 아닌 클론, 몰리와 벤의 조심스러운 사랑, 그리고 그들의 사랑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크의, 혹은 우리의 세계. 윌헬름은 절제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인물들의 감정을 한없이 절실하고 우아하게 그려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의 통찰력이 단지 ‘미래 맞추기’에 그치는 것이 아님을, SF의 경외감이 얼마나 깊이 있는 깨달음인지를 이보다 잘 보여줄 수 있을까.

작가와 작품 세계

‘SF & 판타지 명예의 전당’에 오른 84명 중 한 사람인 케이트 윌헬름은, 장르 내에서의 확고한 영향력과 널리 인정받은 문학적 역량에도 불구하고 일반 독자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케이트 윌헬름은 1950년대 말부터 남편 데이먼 나이트(Damon Knight, 1922-2002)와 함께 오늘날 최고의 SF 작가 양성 과정으로 꼽히는 ‘클라리온 과학소설 작가 워크숍’을 설립한 교육자이자, 1956년에 단편 [The Pint-Size Genie]로 데뷔한 이래 SF의 양대 상이라 할 수 있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고 2003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소설가이다. 그런데도 작가의 대표작이 동시대의 주요 작가들에 비해 국내에 뒤늦게 소개되는 이유도, 어느 정도는 그가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작가가 아닌 탓이라 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케이트 윌헬름의 작품 세계가 가진 가장 큰 강점 두 가지에 기인한다.
첫째로, 케이트 윌헬름은 중단편, 특히 중편 부문에서 독보적인 솜씨를 자랑한다.
휴고상과 네뷸러상 후보에 올랐던 20여 번 중 17번이 중단편 부문이었다. 그의 장편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으며 1977년 휴고, 주피터, 로커스상을 수상한 이 책 역시 [Orbit] 제15권에 발표되었던 중편을 1부로 하여, 중편 길이인 2부와 3부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단편선이나 잡지에 싣기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내기도 곤란한 애매한 길이의 소설은, 존 클루트가 지적하듯 ‘상업적으로 인기가 없었다.’
둘째로, 케이트 윌헬름은 장르의 공식과 한계에 구애받지 않았다. SF로 데뷔했으나 추리소설인 《More Bitter Than Death》를 첫 장편으로 낸 이래, 그는 판타지, 매직 리얼리즘, 서스펜스, 심지어 가족극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1995년까지 휴고상과 네뷸러상의 후보에 오를 만큼 작품성 있는 SF 단편을 발표하는가 했더니, 여류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추리소설 ‘Barbara Holloway 시리즈’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러한 작풍은 결과적으로 출판을 매우 어렵게 했는데, 작가 본인이 1979년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그의 작품은 “너무 자주 ‘이쪽 시장’이나 ‘저쪽 시장’을 빗나가 그 사이로 떨어졌고,” 두 번째 소설의 경우 확실한 추리소설도 명백한 SF도 아니라는 이유로 끝내 빛을 보지 못했다.

초기 중단편 대부분이 대중성보다 문학성을 추구했던 [Orbit]에 실린 점과, 대표적인 단편집 《The Infinity Bos: A Collection of Speculative Fiction》(1975)에 달린 ‘사변 소설(Speculative Fiction)’이라는 부제에서도 이러한 특징은 완연히 드러난다.
윌헬름은 자신의 특징을 두고 ‘일찍부터 특정 시장의 요구에 맞추어 글을 쓰는 훈련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는 그가 창작을 시작한 경로와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그는 두 아이를 둔 주부이던 때 빌린 타자기로 데뷔작을 썼고, 첫 번째 단편이 팔리자 원고료로 그 타자기를 구입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초기인 1950년대의 단편은 대개 장르의 전형을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글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에 들어서며 윌헬름은 독자로부터 자유롭고 스스로의 기준에 엄격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형성하기 시작했고, 1967년 네뷸러상 단편 후보에 오른 [Baby, You Were Great]로 진가를 드러냈다. 그는 1970년대 들어 [April Fool’s Day Forever](1970), [The Infinity Box](1971), [The Encounter](1971), [The Funeral](1972) 같은 걸작 중편을 연이어 발표하며 문학성 있는 작가로서의 지위를 굳혔는데, 이 시기의 중단편에서는 ‘여성의 시대’의 영향을 받은 여성주의적 경향도 비교적 강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이데올로기 모형이라 할 수 있는 《빼앗긴 자들》을 쓴 르 귄이나 성과 죽음에 대한 강렬한 탐구를 담은 [휴스턴, 휴스턴, 들리는가] 등의 단편으로 주목받은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에 비해, 윌헬름은 사상적으로나 성적(性的)으로나 온건한 편이다. 글 속에서 여성의 정체성을 분명히 표현하되, 근본적으로는 성(性)보다는 인간에 초점을 두는 그의 작풍은 격랑의 70년대가 한 세대 전 일이 된 지금까지도 일관되게 이루어진다.

윌헬름과 나이트 부부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클라리온 과학소설 작가 워크숍’이다. 윌헬름은 작가라는 천직을 찾기 전까지 여러 가지 일에 매달려 보았으나 무기력함만 느꼈고, 나중에는 두통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불행한 주부가 되었다고 한다. 작가라는 직업을 너무 대단하고 특별한, 자신과 무관한 세계의 일로 생각하는 바람에 글을 써 볼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오랜 시간을 허비했던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그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다른 사람을 만나고 창작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가 필요함을 절실히 깨달았고, 그 결과 ‘클라리온 과학소설 작가 워크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올슨 스콧 카드, 사뮤엘 딜레이니, 할란 엘리슨 등 명망 있는 SF 작가들이 다수 참여한 이 워크숍은, 《당신 인생의 이야기》의 작가 테드 창과 같은 수많은 신진 작가를 배출해 내며 이후 다른 창작 교육 모임의 표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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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이게도, 책에서 그리고 있는 음울한 세계관을 떠도는 것이 너무도 즐겁기 때문에, 거의 그 속에서 살아보고 싶을 정도다. 거의…
- [가디언]

인간복제에 관한 최고의 소설 - [로커스]

케이트 윌헬름이 보내는 경고의 메세지는 명확하고 뚜렷하다. - [뉴욕 타임즈]

이 책은 인간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지금 읽고, 또 읽어도 놀랍도록 신선한 메세지는 깊은 성찰을 전해준다. - [CNN]

만약 당신이 SF는 차갑고 동떨어진 과학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봐야한다. - [Science 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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