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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8년 07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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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8쪽 | 546g | 268*245*15mm |
ISBN13 | 9788955820829 |
ISBN10 | 895582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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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보선이의 마음과 따뜻한 보선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김 선생님의 멋진 모습이 책을 읽는 동안 나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꼭 스무 해 전 도회지에서만 살아오던 긴 선생님이 첫 발령을 받아 간 곳은 면 소재지의 열 두 학급자리 아담한 학교였고 발령이 난 이듬해에 김 선생님은 6학년을 맡게 되었다.
경험도 모자라고 6학년은 초등학교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여서 마음을 바짝 죄며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과 낯익히기, 한 학기 동안 가르칠 계획 짜기, 교실 꾸미기 같은 일로 정신없는 3월을 보내고 하루 교육청 출장으로 자리를 비웠는데 교실이 몹시 궁금했다.
다음 날, 교실에 들어가니 꽃병에 가득 진달래가 꽃혀 있어 선생님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고 정이 갔다. 선생님은 예쁜 꽃을 누가 꽃아 놓았는지 궁금하였고 정은이가 보선이가 꽃아 두었다고 했다. 6학년을 맡고서 선생님은 다른 아이들보다 보선이를 먼저 익혔다. 지각이 잦은 보선이의 생활기록부를 보니 ‘공부는 뒤떨어지나 정직하고 맡은 일을 열심히 함.’적혀 있었다. 그 때는 시험을 치러야 중학교에 입학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6학년 담임을 맡은 선생님은 독할 수밖에 없었는데 김 선생님은 조금 달랐다. 공부 보다는 ‘어려운 친구를 도울 줄 알고 맡은 일을 끝까지 잘 해내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랬다.
날이 갈수록 보선이는 더 많은 종류의 예쁜 꽃을 교실에 가져 왔고 아이들은 선생님께 꽃 이름을 물어 보자 선생님도 몰라 꽃 이름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었다. 그 무렵 사흘 동안 가정 실습에 들어갔는데 모를 심어 보려던 계획을 덮어 두고 아이들을 위해 ‘식물도감’책을 사기위해 집으로 갔다. 가정 실습이 끝나고 학교에 왔을 때 선생님께서 꽃 이름들을 척척 알아내자 아이들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보선이가 새로 꺾어온 꽃을 선생님과 아이들이 식물도감에서 찾다가 그게 ‘개불알꽃’임을 알고는 교실이 떠나가도록 웃었다. 보선이는 꾸준히 새로운 꽃을 꺽어 왔고 외국 꽃들이 이름도 꽃도 좋다고만 여겨 오던 선생님은 은은한 우리 꽃들이 훨씬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종숙이에게 보선이가 손전등을 가지고 학교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은 선생님은 깜짝 놀랐다.
선생님은 보선이 집에 가보기로 했다. 더위가 한풀 꺽이고 학교 아저씨의 자전거를 빌려 타고 띄엄띄엄 옥수수 밭에 둘러싸인 집들이 한가로워 보이고 개울 양쪽 산에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산등성이로 뻗은 개울 쪽을 따라 오르고 또 오르고 등성이 아래 골짜기에서는 반짝거리는 불빛들. 힘들게 보선이 집에 도착하였다. 다섯 집뿐인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선생님을 기다렸고 마을 사람들은 선생님이 찾아주어 기뻐했다.
2학기에도 보선이의 꽃은 끊이질 않았고 겨울이 되어 눈보라가 치는 날에는 선생님은 누구보다 보선이의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밤새 내리는 눈 때문에 보선이는 졸업식 날 학교에 오지 못했고, 보선이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날, 선생님은 일기를 직접 건네지 못한 채, 창밖으로 밤새 내리는 눈을 보며 보선이를 떠올렸다.
책을 읽는 동안 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들로 내 마음에 꽃향기가 가득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선생님과 제자의 따뜻한 사랑이 나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고 김 선생님의 제자 사랑에 많은 감동을 받았고 선생님을 생각하는 보선이의 따뜻한 마음이 나를 반성 하게 만들었다.
동심을 잃지 않고 박하 꽃처럼 순박한 보선이의 모습, 김선생님과 보선이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즐거움과 안타까움을 주면서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게 되었다.
거리가 조금만 멀어도 부모님께 차를 태워 달라고 부탁하고, 힘이 들 때면 나도 모르게 얼굴에 ‘힘들어요.’ 표현 하는 나를 되돌아보며 힘들 만큼 먼 거리에서 손전등을 들고 학교에 다니는 보선이의 씩씩하고 환한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
보선이를 보면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공부 보다는 어려운 친구를 도울 줄 알고 맡은 일을 끝까지 잘 해내는 사람, 마음이 따뜻하고 내가 가진 것을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사람, 웃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고 다짐 했다.
아름다운 코스모스가 피는 2학기에는 꽃 보다 더 아름다운 우리 선생님께 향긋한 코스모스와 선생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내 마음을 꼭 선물 하고 싶다.
평소 책이라면 잘 사주시는 어머니에게 허브 책 시리즈를 사달라고 졸랐다. 어머니는 인터넷으로 찾아보시더니 나에게는 책이 좀 어렵고 별로 도움이 안될 거라 하시면서 안 사주려고 하셨지만 조르고 졸라서 사보았다. 그런 책도 보는 내가 들꽃아이 쯤이야 하면서 얼른 읽어 버렸다.
새로운 6학년을 맡게 된 주인공 선생님은 예쁜 진달래가 가득 꽂힌 꽃병을 보고 놀란다. 꽃은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좋아하나 보다. 선생님은 물었다. “이거 누가 꺾어 온 거지?” 아이들은 대답했다. “보선이가요”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지각을 자주 하는 보선이는 공부를 잘 못했지만 자기가 맡은 일은 성실히 했다. 보선이는 항상 꽃이 시들시들해지면 항상 새로운 꽃을 갖다 놓았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꽃 이름을 궁금해 하자 그냥 농담으로 꽃 이름을 말하지 않고 지나친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식물도감 책을 사서 아이들에게 알려 주기위해 열심히 공부도 했다.
꽃 이름을 안다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다. 내가 한참 허브에 빠져 있을 때 때마침 어머니께서 허브차를 드시고 계셨다. 내가 책으로만 읽을 때는 향기가 설명이 되어 있어도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어머니께서 마시는 차의 향을 맡아보고 실제로 조금 먹어보니 ‘이것이구나!’ 하고 알 것 같았다. 어머니가 드시던 차는 ‘스페셜 블렌드’ 로 로즈 힙, 페퍼민트, 캐모마일이 함께 섞여 있는 차였다. ‘블렌드’란 여러 가지 허브를 함께 섞어 독특한 맛을 내는 것이다. 어머니께 블랜드에 대해 설명해드렸더니 깜짝 놀라시면서 그런 뜻이 있는지 몰랐다면 대견해 하셨다. 어머니는 아마 나에게 허브 책을 잘 사주었다고 생각하셨을 것이다.
선생님도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이름을 가르쳐 주 실려고 식물도감 책을 사셨지만 차차 선생님도 꽃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을 것이다.
보선 이는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선생님께 혼도 났다. 아버지 담배랑 손전등 약을 사서 오느라고 더 늦었다. 아버지 담배는 그렇다 쳐도 손전등 약은 왜 필요했을까? 선생님은 가정방문을 보선이 집에 가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가는 길이 멀고 복잡했다. 그제 서야 선생님은 깨달았다. 보선이가 왜 지각을 했는지. 보선이가 얼마나 먼 길을 힘들게 왔는지,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는 늦어져 왜 손전등이 필요했는지를...... 오는 길에 향기로운 꽃들을 지나치지 않을 수밖에 없는 이유도 알게 되었다.
선생님도 처음에는 궁금해서 호기심에만 보선이의 집에 가보았을 거다. 그렇지만 그 높고 험한 길을 겪었을 때에만 비로소 모든 이유를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내가 선생님이었다면 보선이가 그 길을 오는데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으로 걱정이 가득 찰 것이다.
겨울이 되자 눈이 오는 날이 많아졌다. 보선 이는 어쩔 수없이 결석을 하는 날이 생기게 되었다. 보선 이는 결국 눈이 펑펑 오는 졸업식에도 못 오게 되었다. 선생님은 혹시나 하고 보선이가 걸어올 길을 창밖으로 보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보선이에게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선생님은 군대에 가셔야 했다.
정말 슬펐다. 비극동화는 분명히 아닌데 정말 가슴 찡하고 슬펐다. 보선이가 얼마나 학교에 가고 싶었을까? 일생에 한번 뿐인 초등학교 졸업식에 못 가게 되어 얼마나 집에서 발을 동동 굴렀을까?
더 슬픈 것은 이 책을 쓰신 임길택 동화작가님의 실제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름도 보선이 그대로 쓰셨다고 한다. 아직도 산골에서 사는 친구들이 먼 길을 걸어 학교 가는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 그 친구들도 보선이처럼 학교 가고 싶은데 못 갈까봐 안타깝다. 빨리 우리나라가 산골자기에도 생활이 편리해졌으면 좋겠다.
나는 학교를 힘들지 않게 다니고 있지만 학교 가는 길에 꽃을 보기는 힘들다. 보선이는 먼 거리를 걸어 집에 가지만 나는 긴 시간을 학원에서 보낸다. 보선이도 정말 힘들지만 나도 조금 힘들다. 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어린이라면 모두 그럴 것이다. 우리나라 모든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일도, 오늘도 항상 말이다.
"들꽃 아이"라는 제목을 보고 들꽃을 좋아하는 아이가 주인공인 걸로 생각했는데 읽어 보니 내 생각이 맞았다. 나는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들꽃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고 들꽃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이 책도 재미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읽어보니 스승과 제자 사이의 따뜻한 이야기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보선이는 6학년이고, 성적은 뒤떨어지나 정직하고 맡은 일을 열심히 한다. 그 중에 가장 잘하는 것은 선생님 책상에 있는 꽃이 꽃병에서 시들기도 전에 바꾸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보선이가 선생들을 많이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보통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무조건 몽둥이 들고 호되게 나무란다. 왜냐하면 6학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선생님은 생각이 조금 달랐다. 일하느라 시간을 빼앗긴 가난한 집의 아이들을 무조건 뭐라고 혼낼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아이들을 잘 배려해 주시는 것 같아 고마운 선생님이시다.
김 선생님은 취미가 보선이 덕분에 생겼다. 바로 식물책 읽기이다. 그래서 나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꽃의 종류와 이름을 알려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도회지에서 살아서 들꽃 이름을 잘 모르니까 책을 보고 공부하시면서까지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가르쳐 주려는 마음이 진짜 훌륭한 선생님 같다.
내가 보선이었다면 선생님 책상에 놓을 꽃보다는 공부에 신경을 더 썼을 것이다. 그때는 6학년 성적이 뒤떨어지면 중학교를 못 갈수도 있는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폭설 때문에 보선이는 졸업식에도 가지 못했고 김 선생님은 보선이에게 주려던 책 <안네의 일기>를 끝내 선물하지 못하고 군대에 가시면서 이 이야기는 끝이 난다.
나의 바람이 있다면 선생님이 군대에 가서 보선이에게 '졸업식날 가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내용의 위문 편지를 받고, 답장으로 보선이에게 <안네의 일기> 책을 보내 주면 정말 좋겠다.
‘들꽃아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들꽃아이가 뭐지?’ 처음에는 들꽃이 아이가 되나? 그런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겨봤다. ‘그런데 보선이는 누굴까?’ 생각을 했다. 보선이는 매일 다른 꽃을 꺾어다 놓았다. 나도 꽃들의 이름을 보고 이런 꽃도 있구나 알게 되었다. 선생님이랑 보선이는 꼭 모습이 닮았다. ‘산속에 집이 있다니?’ 하고 나는 놀랐다. 손전등을 왜 가지고 다니는 지를 알 것 같았다. 그리고 마을에는 선생님들이 하나도 안 찾아 왔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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