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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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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비꽃 세계 고전문학 -03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저/김옥수 | 비꽃 | 2016년 07월 10일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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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802g | 152*224*35mm
ISBN13 9791185393209
ISBN10 11853932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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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명)

저 : 찰스 디킨스 (Charles John Huffam Dickens)
1812년 2월 7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존 디킨스와 엘리자베스 디킨스의 여덟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호인이었으나 다소 경제관념이 부족한 아버지 때문에 가족은 이사를 반복해야 했고, 결국 1824년 빚 때문에 채무자 감옥에 수감되기에 이른다. 열두 살의 디킨스는 홀로 하숙을 하며 구두약 공장에서 병에 라벨 붙이는 작업을 했는데, 매일 10시간씩 일하며 주당 6실링을 받았던 이때의 혹독한 경험은 후일 여러 작품의... 1812년 2월 7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존 디킨스와 엘리자베스 디킨스의 여덟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호인이었으나 다소 경제관념이 부족한 아버지 때문에 가족은 이사를 반복해야 했고, 결국 1824년 빚 때문에 채무자 감옥에 수감되기에 이른다. 열두 살의 디킨스는 홀로 하숙을 하며 구두약 공장에서 병에 라벨 붙이는 작업을 했는데, 매일 10시간씩 일하며 주당 6실링을 받았던 이때의 혹독한 경험은 후일 여러 작품의 토대가 되었다.

집안 형편으로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속기술을 배워 의회 기자로 일했으나 문학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고, 1833년 『먼슬리 매거진』에 첫 단편 「포플러 거리의 만찬」을 발표하면서 작가로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어렸을 때 불리던 애칭 ‘보즈’를 필명으로 사용하여 런던의 일상을 그린 단편들을 연재, 1836년 『보즈의 스케치』라는 제목으로 묶어 출간했다. 이듬해 디킨스의 첫 장편소설 『픽윅 클럽 여행기』가 크게 주목받았고, 연이어 『올리버 트위스트』(1838)가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당대 인기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니컬러스 니클비』(1839), 『오래된 골동품 상점』(1841), 『바너비 러지』(1841) 등 초기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사회의 모순과 서민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을 계속 발표했고, 1843년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출간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크리스마스 캐럴』(1843)은 인색한 실업가 스쿠루지의 개심을 묘사하여 작자의 그리스도교적 사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종소리』(1844), 『화롯가의 귀뚜라미』(1845), 『생의 전투』(1846), 『유령의 선물』(1848)까지 네 권의 크리스마스 서적을 더 출간했다. 1850년 발표한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비롯한 『블릭 하우스』(1853), 『어려운 시절』(1854) 등의 후기작에서는 사회의 여러 계층을 폭넓게 다룬 이른바 파노라마적인 사회소설로 접근했다.

잡지사 경영, 자선사업, 공개 낭독회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계속하는 사이에도 『두 도시 이야기』(1859), 『위대한 유산』(1861) 등 선이 굵은 작품들을 계속 발표했으며,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았다. 1870년 열두 권으로 기획된 대작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 집필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 문인 최고의 영예인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시인 묘역에 안장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올리버 트위스트』, 『돔비와 아들』, 『데이비드 코퍼필드』, 『두 도시 이야기』, 『황폐한 집』, 『위대한 유산』, 『우리 모두의 친구』, 『로스트 :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 『홀리데이 로맨스』 등 많은 소설과 『이탈리아, 물에 비친 그림자의 기억』 등의 에세이가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저작권 중계회사 ‘임프리마 코리아’ 영미권 담당부장, 도서출판 ‘사람과책’ 편집부장 등을 역임했다. 약 300여 종에 달하는 영서를 번역했다. 학계에서 발표한 다양한 「번역방법론」 및 「한글 특징」백여 편을 정리하고 25년에 걸친 번역 경력을 접목해,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번역방법론을 강의하며 검증해서 『한글을 알면 영어가 산다』로 발표했다. '비... 서울에서 태어나 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저작권 중계회사 ‘임프리마 코리아’ 영미권 담당부장, 도서출판 ‘사람과책’ 편집부장 등을 역임했다. 약 300여 종에 달하는 영서를 번역했다. 학계에서 발표한 다양한 「번역방법론」 및 「한글 특징」백여 편을 정리하고 25년에 걸친 번역 경력을 접목해,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번역방법론을 강의하며 검증해서 『한글을 알면 영어가 산다』로 발표했다. '비꽃'에서 천민자본주의를 화려하게 풍자한 『찰스 디킨스 선집』을 필두로, 파시즘을 파헤치는 『조지 오웰 삼부작』을 우리말 어법에 맞게 새롭게 번역했다. 고전 작품 전체를 새롭게 번역해서 한국사회의 문화토양을 굳건히 다지는 걸 목표로 오늘도 힘차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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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두 도시 이야기 작품해설

‘두 도시 이야기’는 런던에서 역마차를 타고 파리로 향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파리에서 역마차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끝난다. 그 사이에서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전 세계 독자는 성서 다음으로 많은 관심을 보이며 사랑했다. 찰스 디킨스의 천재성과 성숙미는 ‘두 도시 이야기’에서 몇 가지 독특한 기법으로 나타난다. 첫 번째는 두 인물, 두 사건, 두 도시를 대비해서 묘사해, 각각의 특징을 살려내는 기법이다.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승승장구한다. 문제는 많지만 그래도 발전한다는 느낌이 또렷하다. 개혁으로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자부심도 있다. 하지만 프랑스는 낡은 사회를 대변하는 분위기다. 귀족은 여전히 사치를 누리고 농노는 굶는다. 혁명이 아니고는 사회를 바꿀 수 없다.

이런 분위기는 인물에도 잘 나타난다. 프랑스 에버몽드 후작을 통해 과거지향적인 인물을 그리며, 이런 가문에서 탈출해 스스로 일하면서 살아가는 찰스 다네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인물을 묘사한다. 그래서 찰스 다네이는 삼촌 에버몽드 후작에게 말한다.

“삼촌은 저를 정말 무서운 상황으로, 책임은 있어도 힘은 하나도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었지요. 사랑하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마지막으로 유언하신 말씀을 그대로 따르려고 했지만, 사랑하는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바라보던 눈빛에 따르려고 했지만, 그리고 자비를 베풀어서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했지만, 그렇게 할 힘과 자원을 모색하느라 고생만 했을 뿐 제대로 된 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식의 인물대비는 곳곳에 나타난다. 마담 드파르지는 불행한 시대를 온몸으로 겪으며 적극적이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사회를 바꾸려 몸부림치고, 마네뜨 아가씨는 차분한 성격으로 가정을 평화롭고 아름답게 가꾸려 노력한다.

마네뜨 아가씨를 사랑하는 남성들은 또 어떤가? 마네뜨 아가씨와 결혼하는 찰스 다네이는 차분하고 성실한 성격이고, 시드니 칼톤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모든 기회를 놓치고 자기비하에 빠져들지만 결국에는 목숨으로 사랑을 증명한다. 하지만 스트라이버 변호사는 자신이 청혼하는 건 상대에게 은혜를 베푸는 셈이라는 과대망상에 빠지나, 상대가 거절할 게 분명하자, 그런 사실 자체가 없다고, 상대가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며 유혹했으나 자신이 굳건히 물리쳤다며 사방에 떠벌리고 다닌다. 찰스 다네이와 시드니 칼톤은 참된 삶을 끊임없이 갈망하며 고민하는 인간 유형이나, 스트라이버 변호사는 진실보다 물질적인 성공을 목표로 살아가는 인간 유형을 대변한다.

이런 식의 인물대비는 런던과 파리를 묘사하면서 확대된다. 영국에서도 반역자 재판을 하고 혁명 이후 프랑스에서도 반역죄 재판을 하는데, 영국 군중에게 반역자 처형은 대단한 재밋거리에 불과하다. ‘아무리 멋있는 말로 포장한다 해도 구경꾼이 보이는 관심 밑바닥에 자리한 건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라며 개인주의 시각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반면에 프랑스는 극히 강한 공동체성을 드러낸다. 드파르지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싸우기로 맹세한 종”으로 자신을 규정하고, 혁명재판소 재판장은 “선량한 시민에게 공화국보다 소중한 존재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는 압축 및 응축 기법이다. ‘자크’라는 호칭으로 파리 북쪽 보베에서 일어난 농민반란을 암시하고, 영국은 찰스 다네이를 간첩으로 체포하며 유럽의 칠 년 전쟁과 미국 독립전쟁을 암시하고, ‘다미앵’을 처참하게 죽였다는 말로 루이 15세 암살 시도를 암시한다. 에버몽드 후작이 젊은 여인을 성폭행하고 일가족을 몰살하면서 귀족의 초야권과 당시의 잔인한 사회상을, 찰스 다네이가 재산상속을 거부하는 행위와 스트라이버 변호사의 반발로 인민 주권론과 계몽주의 및 공화주의에 대한 양대 세력의 입장을, 마네뜨 박사 석방으로 루이 16세 즉위와 일시적인 개혁파 집권을, 인민궁전이란 표현으로 튈르리 궁전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건을, 회전 숫돌로 파리에서 일어난 ‘9월 학살’을, 마담 롤랑 처형으로 온건파와 강경파가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남부지방에 시신이 가득하다”는 말로 ‘리옹 대학살’을 압축해서 표현하는 등, 다양한 인물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사건으로 프랑스 혁명을 다양하게 조명한다.

세 번째는 상징 기법이다. 영국에서 반역죄 재판을 받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 사람도 찰스 다네이, 프랑스에서 반역죄 재판을 받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 사람도 찰스 다네이며, 바스티유에 억울하게 갇혀서 십팔 년을 보내고 현실과 환상 사이를 오가며 독특한 분위기를 끌어내는 마네뜨 박사는 장인인데, 둘 다 프랑스 출신으로 조국을 등지고 런던에서 살아간다는 상징을 통해 두 나라의 다양한 차이를, 그리고 인간과 국가의 관계를 제시한다.

네 번째는 비밀 기법이다. 작가는 모든 인간에게 비밀이 있다고 선포한다. 주택마다, 방마다, 심장이 뛰는 사람은 누구나 비밀을 지닌다. 소중하게 읽던 책이 중간에 닫혀 더는 읽을 수 없듯, 밝은 빛이 비칠 때 바라보던 소중한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듯 비밀이 깔린다.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이 단단한 얼음에 갇히듯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세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비밀은 죽음만큼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다.

하지만 누구보다 독특한 인물은 시드니 칼톤이다. 어린 시절에 천재로 승승장구하지만, 현실사회에서 패배한다. 하지만 예언자적 기질을 끊임없이 발휘하며, 혁명을 예고한다. 그리고 절대적인 사랑을 실천한다. 시드니 칼톤을 통해서 작가 자신이 말하는 것이다. 작가 자신이 실제로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시절에 노숙자처럼 밤새 떠돌아다니던 경험을 시드니 칼톤에게 그대로 투사한 사실도 흥미롭다.

편집자의 말
번역은 원문에 담긴 내용과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글로 옮기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광복 35년이 지난 다음에 비로소 우리는 ‘일본어 중역 몰아내기 운동’을 했습니다. 35년이 또 지났습니다. 이제는 ‘우리말 살리는 번역운동’을 할 때가 왔습니다.

‘도서출판 비꽃’은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한국어 어법에 합당한 번역을 추구하며, ‘찰스 디킨스 선집’을 필두로 고전문학을 새롭게 담아내, 독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면서 공동체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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