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할아버지의 뒤주를 읽었다 .할아버지의 뒤주는 일제 강점기 때 어린 할아버지가 일본 군인이 되기 싫어 뒤주에 숨어 있는 할아버지의 형이 어디 숨어있냐고 묻자 어린 할아버지가 할아버지의 형이 숨어 잇는 곳을 알려주고 말았다. 일본군에게 끌려간 할아버지의 형은 일본군이 되어 다른 군인과 싸우다 죽었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형이 숨어있던 그 뒤주는 사실 과거로 이동할 수가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할아버지와 그의 손자가 할아버지의 형을 다시 현재로 데려오는 이야기다.

  나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적십자에서 할아버지의 형이 살아있다는 전화가 걸려왔을 때다. 그런데 어떻게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왔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할아버지가 할아버지의 형을 과거에서 현재로 데리고 오려고, 할아버지 형제가 살았던 집으로 가기 위해 산을 오르다 굴러서 병원에 입원해있는 할아버지가 가여웠다. 뒤주는 할아버지가 자신의 형을 구하는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일본이 우리나라 사람을 데려가서 군인으로 쓰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화가 났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난 호기심 때문에 뒤주에 들어갈 것 같다. 내가 이 뒤주로 과거에 가면 난 유치원 때 발레를 배웠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지금은 몸이 뻣뻣해져서 유치원 때 발레를 배웠으면 지금은 유연해 져서 좋았을 것 같다. 이 이야기에는 나처럼 뒤주에 들어가서 과거를 바꾸고 싶은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야기다. 할아버지는 지난날에 잘못을 되돌리기 위해 새벽마다 뒤주에 들어갔다. 나는 잠이 많아서 뒤주에 못 들어갔을 것 같은데 할아버지의 죄책감이 그렇게 만든 것을 보니 할아버지도 불쌍했다. 할아버지는 과거에 군인으로 붙잡혀 간 형님을 구하기 위해 그렇게 뒤주에 들어가셨었다. 내가 할아버지라면 그냥 과거로 돌아가 큰 할아버지와 즐겁게 놀고 가고 싶다. 왜냐하면 과거를 되돌리면 세월이 뒤죽박죽이 되기 때문이다. 나의 실수 때문에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 그리고 매일 뒤주에 들어가면 과거가 바뀌기 때문에 운명이 바뀔 것 같다. 큰 실수를 저질렀어도 과거로 돌아가 바꾸면 된다는 생각 떄문에 현실에서 노력을 안 할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감동깊게 읽었던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할아버지는 이사를 갈 때 뒤주를 꼭 챙긴다. 이사를 가는데 뒤주만 가져가서 이상했다. 할아버지의 뒤주는 별로 더럽지도 않은데 할아버지가 닦고 또 닦아서 나는 되게 귀한 물건 같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뒤주가 그냥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줄 알았는데 다음 내용부터 뒤주가 궁금해졌다. 할아버지가 뒤주에서 나온 것이다. 나는 깜짝 놀랐다. 게다가 무슨 배낭을 메고 있었다. 민제가 본 것이다. 할아버지도 민제도 깜짝 놀랐다. 둘 다 서로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

 민제가 무슨 일인지 알려고 뒤주에 들어가 보았다. 근데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근데 바닥에 엽전이 있어서 주웠더니 안에 사람이 있었다. 뒤주 안에 있던 사람이 물을 달라고 해서 민제는 뒤주 밖으로 나왔다.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내서 다시 뒤주로 갔다. 그런데 엽전을 다시 들고 보니 다른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에게 이름을 물어봤더니 배비장이라고 했다. 그래서 뒤주를 나와 다시 생각해 보았다. 그때 시계를 보니 시간이 멈춰있었다. 마치 영화같은 일이라서 보는 내내 입이 떡 벌어졌다.

 민제는 시계를 다시 보았는데 엄마 휴대폰의 시계랑 시간이 같아서 깜짝 놀랐다. 다음날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컴퓨터를 켰다. 물을 달라고 했던 사람은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였다. 민제는 죽은지 백년도 훨씬 더 된 사람과 말을 나누었다고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했다. 나라면 아마 기절했을지도 모른다.

 한번은 뒤주에서 나오는데 할아버지가 깼다. 할아버지가 놀라서 민제니? 하고 물으셨다. 왜냐하면 할아버지는 민제가 뒤주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는 걸 몰랐기 때문이다. 알고보니 할아버지가 뒤주에 들어간 까닭은 큰할아지가 할아버지 때문에 인민군에게 잡혀갔기 때문이다. 큰할아버지가 열일곱살때에 집안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산에서 숨어지내다가 내려왔다. 그런데 인민군들이 미군비행사를 찾아 나타나서 큰할아버지가 곳간에 있는 뒤주에 숨었다.

 인민군들이 미군비행사를 못찾아서 그냥 돌아서서 가려고 했는데 열두살이던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네가 장남이니? 하고 물었다. 근데 아니라고 하면서 형님이 있는 곳간쪽 뒤주를 가리켰다. 그래서 뒤주를 뒤져서 큰할아버지를 잡아갔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자기 때문에 큰할아버지가 잡혀갔다는 죄책감으로 큰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뒤주에 들어간 것이다.

 뒤주 속은 과거와 연결되어 있었다. 과거와 연결된 곳을 찾아낸다면 기분이 어떨까? 호기심을 가지고 자주 들락거릴수도 있고, 왠지 두려워서 들어갈 생각을 못할 수도 있다.

 할아버지와 민제가 뒤주에 들어가서 큰할아버지를 구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못 구했다. 한 번은 할아버지가 민제없이 들어갔다가 크게 다치셨다. 그래서 민제가 혼자서 뒤주로 들어갔다. 큰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 과거 시간으로 가서 증조할아버지 집으로 갔다. 마루에 놓인 뒤주에 숨어있는 미군비행사를 봤다. 미군비행사의 총을 들고 산으로 갔다. 거기서 총을 쏴서 인민군들을 큰할아버지가 없는 곳으로 유인 했다. 그리고 남은 인민군이 큰할아버지를 잡아가는데 총을 쏘려고 했는데 안 쏴져서 도망쳐왔다. 민제가 뒤주에서 나온후 할아버지가 신청해둔 적십자사에서 연락이왔다. 큰할아버지가 북에서 보낸 편지가 있다는 연락이었다. 큰할아버지가 살아있다니 정말 다행이다. 그리고 과거로 가는 뒤주의 문은 닫혔다. 할아버지의 뒤주가 과거로 갈 수 있었던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 이야기도 실제 역사에서 일어났던 일이고, 우리나라가 한국전쟁 때문에 가족들끼리 헤어져 사는 것도 사실이라 그런 사실을 가지고 소설을 써서 그런지 더욱더 실감이 났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입장이 되어보니 가족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얼마나 가슴 아플까 싶어서 더욱 공감이 갔다. 실감나는 이야기를 찾는 아이들이 있을 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할아버지의 뒤주'를 읽고....

-인천하늘초등학교 6학년 4반 정윤아-

 나는 '할아버지의 뒤주' 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는 친구에게 추천받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이 책의 주인공인 할아버지는 당뇨병 때문에 민제네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할아버지는 이사 올 때도 이사 오고 나서도 뒤주를 많이 아끼셨는데, 민제가 할아버지와 같은 방을 쓰면서 뒤주에 대한 어마어마한 비밀을 알게 된다. 어느날, 민제가 자고 있는데,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들려서 민제는 일어난다. 눈을 떠보니 뒤주에서 할아버지가 나오신다. 그 모습을 본 민제는 궁금증이 생겨 뒤주로 들어 가보니, 지금과 다른  세상이 나온다. 더 궁금증이 생긴 민제는 할아버지의 비밀을 몰래 파헤치다가 뒤주에서 나오는 것을 할아버지께 들키게 되자 할아버지께서 지난 과거 이야기를 민제에게 해주게 되었다. 뒤주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씀하시고, 할아버지가 12살이었을때, 북한 인민군은 미국 비행사를 찾으러 할아버지의 집안을 수색하였다. 미국 비행사는 큰할아버지였는데, 할아버지가 실수로 큰할아버지가 숨어 있는 뒤주를 가리켜서 큰할아버지가 잡혀간 사건 때문에 큰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새벽 2시 50분만 되면 뒤주 속으로 들어간다는 할아버지... 하지만 일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할아버지가 뒤주 바깥의 세상에서 위험한 일을 겪어 갈비뼈가 부러진 것이다. 그래서 민제가 뒤주 바깥 세상에서  북한 이민군들로부터 따돌려 큰할아버지를 구해낸다. 나는 민제가 큰할아버지를 피신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나라면 뒤주 바깥은 언제든지 위험하므로 뒤주 바깥 세상은 커녕 뒤주를 거뜰어보지도 않았을 것 같다. 왜냐하면, 목숨을 잘못하다 빼앗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의 과거 속 죄책감으로 부터 구해낸 민제가 대견하고, 용기 있는 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할아버지의 뒤주'를 읽고, 북한  이산가족의 슬픔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언젠가는 통일이 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우리는 남한과 북한이 서로 소통과 배려로 통일을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빨리 통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저가 쓴 책은 할아버지의 뒤주입니다. 처음에 저는 구몬 선생님께서 한 번 책을 읽어보라고 하셔서 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까 민 제의 할아버지가 집에 뒤주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것을 보물처럼 닦고 또 닦고 하셨습니다. 민 제는 할아버지의 뒤주가 궁금해 했습니다.

어느 날 밤에 뒤주에서 할아버지가 나오셨습니다. 할아버지가 민 제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민 제는 그때 귀신인줄 알고 뒷걸음질을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게 못마땅하였습니다.

할아버지의 형을 구한다고 과거세계로 가는데 혼자 가면 힘들고 다칠 수도 있는데 왜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셨는지 모르겠다. 어른들이 알더라도 도와줄 수 있는데.

다음날밤 자고 있었는데 으악! 하는 소리가 들렸다. 뒤주 쪽에서 소리가 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민 제야! 민 제야! 도 와 주렴!! 손전등으로 비쳐보았더니 할아버지가 옆구리 쪽에서 피가 많이 나고 있었습니다. 병원으로 가신 할아버지는 눈물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민제는 혼자 뒤주로 가서 북한 군인들을 따돌려 큰할아버지를 구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내가 할아버지가 왜 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는지 깨달았습니다. 위험할까봐 못 가게하고 형을 꼭 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타임머신 같은 뒤주는 사람을 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