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밥을 잘 먹고 어른들께 인사를 잘 한다. 하지만 짜증이 조금 많고, 가끔 화를 낼 때가 있다. 사람들은 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장점이 많다고 해서 더 좋은 사람인 것은 아니다. 모두가 소중하고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펀치넬로는 자신을 좋은 나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맨날 웸믹 친구들에게 점표만 받기 때문이다. 펀치넬로는 잘 하는 것이 없어서 맨날 점표를 받았는데 별표랑 점표 하나도 없는 루시아랑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루시아를 부러워 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만들어준 목수 아저씨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모두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엔 아저씨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목수 아저씨의 말이 믿어지기 시작하자 몸에 있는 점표도 떨어지게 되었다. 

 나에게 웸믹 친구들이 점표를 붙인다면? 난 하지 말라고 항의를 할 것 같다. 못하는 게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걸로 점표를 붙이는 것은 차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도 가끔 잘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잘 되지 않을 때 많이 속상했었다. 하지만 펀치넬로가 달라진 것처럼 나 또한 나를 사랑해야겠다. 

 '너는 특별하단다' 라는 책은 나에게 감동을 주고 행복을 준 책이다. 가장 감동을 주는 부분은 "너는 단지 너라는 이유만으로 특별하단다."이다. 그 마을에서는 잿빛 점든 상자라는 것을 들고 별과 까만 점이 있는걸 보고 예쁜 사람 나쁜 사람을 나눈다. 피치넬로도는 그중 하나 였다. 하지만 피치넬로도는 다른 친구들 보다 별들보다는 까만 점들이 훨씬 더 많았다. 어떤 인형들은 덤으로 더붙어주는 웹맥도 많았다. 하지만 피치넬로도는 자기가 특별하다는 것을 몰랐다. 어느날 펀치넬로는 우연히 웸믹을 받았다. 그녀는 그냥 깨끗한 남무였다. 별도 없고 점도 없는 특별한 아이였다. 피치티넬로는 자기도 특별한 아이인 것을 알았는 걸까? 나도 그냥 나라는 이유만으로도 특별한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감동이고 행복하다. 

<펀치넬로! 내가 특별하다는 걸 알게 해주어 고마워!>

책 표지를 보고선 사람이 아니라 나무로 만든 사림이 그려져있길래 피노키오 이야기와 비슷한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해 가볍게 선택했다.

하지만 이 책은 '나는 특별하다는 이유'를 알게 한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었다.

주위의 판단에 따라 좋다는 뜻의 금빛 별표와 싫다는 뜻의 잿빛 점표가 붙는 웸믹마을 사람들. 펀치넬로 역시 그러한 판단때문에 우울한 삶을 살고 있는 웸믹이다.

매일 잿빛 점표가 늘어가는 펀치넬로는 어느날 루시아라는 웸믹을 만나고 루시아를 통해 웸믹을 만든 목수 엘리 아저씨를 만나게 되는데 만남 이후 펀치넬로의 삶은 바뀐다. 

엘리 아저씨가 펀치넬로에게 "난 네가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해"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을 읽을 때는 우리 엄마가 생각나 뭉클했다.

엄마는 나에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 말씀을 해주신다. 

펀치넬로도 내가 엄마에게 이 말을 들었을 때와 같은 마음이겠지?

나는 엄마께 이 말씀을 듣고 나서, 나를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내 안의 나쁜 기억이나 나쁜 생각이 없어지는 경험을 해보았다. 

마지막에 펀치넬로의 몸에서 잿빛 점표가 하나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서

펀치넬로도 나처럼 엘리 아저씨의 너는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말씀을 듣고 마음이 변화된 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웸믹마을로 간 펀치넬로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까?

지금의 나처럼 기쁘고 슬픈 일이 반복되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살아가겠지?

우린 같은 마음을 가졌으니까!

'너는 특별하단다'는 어느 한 못난이 나무 인형이 자신의 특별함을 알아가는 내용이다. 나무 인형 세상에는 회색 동그라미 스티커와 노란색 별 스티커가 있는데 나무 인형들은 날마다 돌아다니면서 서로에게 그 스티커를 붙여준다. 동그라미는 못나 보이거나 묘기 같은 것을 부리지 못하는 인형한테 붙여주고 별은 뛰어나 보이는 인형한테 붙여준다. 주인공 인형은 항상 동그라미 스티커를 받는다. 슬퍼하던 나무 인형은 아주 특별한 인형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아무런 스티커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녀는 못난이 나무 인형에게 나무 인형 제작자를 찾아가 보라고 권유한다. 제작자는 못난이 인형에게 아까 만났던 특별한 인형은 자신이 스티커들을 안 받고 싶어했기 때문에 아무 것도 달라 붙지 않은 것이라고 하면서 모두가 특별하고 다른 인형들은 자기를 평가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처음에는 그냥 짧은 그림책이라서 후다닥 읽었는데 다시 한 번 더 읽었을 때는 그 속에 담긴 교훈 등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 짧은 그림책은 그림과 글 외의 다른 것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우리의 차가운 마음을 녹이고 따뜻하게 모두를 안아주는 능력을 주는 태양 같은 것이다. 다른 나무 인형처럼 우리는 시험 등을 통해 서로를 평가하고 비교하는데,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진짜 누구인지 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무리 짧고 뭔가 없어 보여도 큰 의미가 있는 이 책은 어느 나이 때여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너는 특별하단다...

 나는 세상에서 사람들을 보면 가난한 사람, 몸과 마음이 아픈사람, 부자인 사람들 모두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나만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대하면 다른사람들의 마음이 아프니까요.나 말고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것, 나도, 부모님도 친구도 동생도 모두모두 똑같이 소중해요. 이런 생각을 가졌다면 다른 사람들을 모두 존중하고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책 속 세상에서는 스티커로 사람의 가치를 여기고 있어요. 또 스스로도 스티커를 보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버려요. 그 중에서도 펀치넬로는 다른사람에게도 그리고 본인 스스로도 존중받지 못하는 존재였어요. 하지만 결국 스티커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은 펀치넬로는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어요. 이런 모습을 보고 나도 달라졌답니다. 누구나 소중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정작 나를 사랑하는 일은 소홀했던 것 같아요. 마치 과거의 펀치넬로 처럼요. 나도 이 책의 펀치넬로처럼 앞으로도 다른사람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고 싶어요!. 여러분도 모두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에요. 이를 잊지말고 나도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