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내게 못 생기고, 징그럽고, 축축한 애완동물이 생긴다면 어땠을까? 만약에 생긴다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부모님께서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을 반대하시기 때문이다. 아무리 된다고 해도 키우기 싫다. `크릭터,` 속의 할머니처럼 말이다.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재작년 여름이다. 처음 읽었을 때는, `어떻게 이렇게 생뚱맞은 이야기가 있지?`라고 생각을 했지만 묘한 끌림으로 더 읽게 되었다.

 `크릭터`는 주인공인 뱀의 이름이다. 아들이 아프리카에서 파충류를 연구하는 할머니께서 생신을 맞이하셨다. 그런데 아들이 선물로 뱀을 보냈다. 할머니는 징그러워하셨지만, 점차 좋아하게 되셔서 뱀에게 `크릭터`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아기처럼 돌봐주었다. 크릭터도 할머니의 효자가 되었다. 할머니의 책받침, 목도리 등 자주 변신한다. 할머니께서 선생님이기도 하셔서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되기도 한다. 하루는 도시의 도둑을 잡아서 상을 받았다. 또 한 예술가가 크릭터에게 감동을 받아서 공원에 동상을 세웠다.

 이 책을 읽자 잠겨 있던 나의 웃음이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죄책감도 동시에 나왔다. 평소에 작은 강아지도 무서워했었던 내가 동물을 차별을 하였던 게 기억이 나서 그랬다. `왜 그랬을까?`라는 의문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차별의 방에 갔던 나의 어린 시절은 `크릭터`가 살려냈다. 나의 동물에 대한 나쁜 생각은 쓰레기통에, 좋은 생각은 보물상자에 넣어 놓고 싶다. 누구에게는 즐거움, 기쁨이 되고, 누구에게는 두려움이 되는 편견, 동물들도 느끼지 않을까?

 내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가 된 `크릭터`를 처음 읽는 사람들의 `왜 뱀이 보살핌이 필요하지?`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천천히 생각해보면 뱀도 하나의 생명이다. 단지 우리와 다른 종류다. 2021년 여름에 우리는 코로나로 고생하고 있지만, 우리의 지나친 쓰레기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동물들도 존중해야 한다. 뜨거운 햇살 아래, 모기들이 우리를 혼내듯이 물고 있다. 이 시간, 이 자리에서 나는 동물들의 고통을 한 번 더 생각해본다.

 크릭터는 뱀이에요. 보도할머니는 이 보아뱀을 갖고 있어요. 아들이 생일선물로 보내줬어요. 할머니는 처음에 깜짝 놀랐어요. 저라면 좋을거에요. 뱀은 귀엽거든요. 할머니도 나중에는 좋아하게 되었어요. 

 크릭터는 주인을 지켜요. 몸으로 알파벳과 숫자도 써요. 크릭터는 훌륭한 뱀이에요. 보도할머니의 집에 도둑이 왔을 때 크릭터가 자기 몸으로 도둑을 친친 감았어요. 그래서 도둑은 꺅 소리를 질렀어요. 저는 그렇게 못할 것 같은데 크릭터는 용감하고 충성스러워요. 전 감동을 받았어요. 그 용감한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도 크릭터를 아주 좋아하게 되었어요. 어떤 조각가는 저처럼 감동을 받아서 크릭터 동상까지 세웠어요.

 많은 사람들은 뱀을 싫어해요. 하지만 이 책은 뱀을 사랑해주라고 씌여진 것 같아요. 저는 원래 뱀을 좋아하지만 조금 더 아끼고 사랑해주고 싶어요.

크릭터

백인우(대전 버드내초등학교 1학년 5반)

크릭터가 야자나무를 기어 올라갈 때 귀여웠어요.

나도 크릭터처럼 야자나무에 올라 가고 싶어요.

그리고 크릭터가 도둑을 몸으로 칭칭 감았을 때 멋졌어요.

그래서 경찰아저씨가 도둑을 잡을 수 있었어요.

크릭터가 정말 멋져요.

옛날에 어떤 할머니가 살고 있었는데, 그의 아들은 파충류를 연구 하고 있었어

그런데 어느날  할머니의 생일 선물로 아들이, 멋진 보아뱀을 보낸거야

그래서 할머니는 할수 없이 그 보아뱀 이름을 '크릭터'라고 짓고,

열심히 돌보았어.

덕분에 크릭터는 힘도 세지고, 쑥쑥 자랐어

그런데 어느날 할머니가 할머니가 이야기 하는 소리를 들어보니,

마을에 도둑이 많이 들었다는 거야

그래서 이번에 할머니의 집에 도둑이 들었지

할머니는 온몸이 꽁꽁 묶였어

그때 크릭터가 할머니의 소리를 듣고,

도둑을 경찰이 올때까지 꽁꽁 묶고 있었어

온몸으로  

그래서 도둑은 감옥에 감금 되었고, 이제 마을에는 도둑이 들지 않았어.

모두 크릭터 덕분이지

마을 사람들은 크릭터에게, 멋진 동상을 세워 주었고,

크릭터 공원 등등 크릭터는 유명해 졌어

마을 사람들은 크릭터 동상을 보고, 더욱더 크릭터를 사랑하게 되었어.

크릭터 정말 멋지지 않니?

                                             내 친구 크릭터                                

                                                                     충북 창신초등학교 2학년 10반 어현규

만일 크릭터와 함께 있게 된다면 먼저 놀이터에서 실컷 놀거다.

친구들에게 크릭터를 자랑하고 글자 놀이를 하고 놀고 싶다.

컴퓨터를 가르쳐 주고 같이 게임을 하기도 하고

맛있는 치킨을 먹으러 엄마아빠 누나랑 함께 치킨집에도 갈 것이다.

엄마는 "깍" 소리지르며 싫어하시겠지,

책을 읽으며 크릭터가 눈밭을 꿈틀 꿈틀 기어다니는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다

실제로 크릭터를 보고 꿈틀 거리며 하얀 눈위를 기어다니는 것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