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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7년 02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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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63쪽 | 382g | 174*233*15mm |
ISBN13 | 9788989863526 |
ISBN10 | 898986352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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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못하는 반딧불이는 쭈글쭈글한 날개 때문에 친구들 처럼 날지 못했다. 그래서 늘 혼자였다. 내가 반딧불이 였어도 친구들에게 다가갈 수가 없었을 것 같다. 날면서 술래잡기를 하자고 하면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라면 자꾸 피했을 것 같다. 누가 내 쭈글쭈글한 날개를 보는 것도 창피하고 놀릴까봐 가지 못했을 거다.
나는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가 불쌍했다. 얼마나 외로울까. 몸이 불편한 친구들이나 남들과 다른 점이 있는 친구들도 저렇게 외로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는 혼자가 아니였다. 한 아이의 손에 잡히기 직전에 다른 반딧불이가 희생해서 대신 잡혀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정말 깜짝놀랐다. 그리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아마 날지 못했던 반딧불이도 나만큼이나 놀라고 감동을 받았을 것 같다. 나를 지켜보고 있었던 친구가 있었다는 것도 고마운데 나를 대신해서 희생까지 하다니.
잡혀간 반딧불이는 너무 멋있는 반딧불이다. 특별한 마음과 용기를 가진 반딧불이이다.
엄마가 이 책은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고 했다. 이렇게 멋진 반딧불이가 되는건 너무 어려워서 실려있나보다. 또, 혼자라고 느낄 때 혼자가 아닐수도 있다는 걸 알려주려고 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나는 멋진 반딧불이가 될 수 있을까? 자신은 없지만 내 주위에 외로운 친구가 혹시 있는지 잘 살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따돌림 당하는 친구를 본 적이 있다. 그 친구는 불쌍하고 힘들어 보였다. 따돌림 하는 사람은 나쁘다. 따돌림 당하는 친구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이다.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는 다른 친구들은 모두들 날아가는데 날개가 구겨진 채로 태어나서 혼자서 날아가지 못하는 반딧불 이야기 이다.
혼자라고 생각하고 슬퍼하고 있었지만 주변의 반딧불이들이 도와주고 모두 위로해주었다. 우리도 학교에서 친구가 힘들어 하면 도와주고 위로해주어야 한다.
따돌림 당하는 친구를 모르는 척하는 것도 잘못한 것이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친구가 학교를 안나 올 수도 있다.
따돌림을 막기 위한 방법은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고 내가 먼저 인사하고 따돌리는 친구를 보면 무서워 하지 않고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당하는 친구를 보호해 준다. 그러면 행복한 학교가 될 것이다.
나는 반딧불이를 가끔 본 적 있지만 날개가 접혀서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라고 하니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면서 내마음도 슬퍼졌다. 그런데 이 반딧불이 대신 잡혀간 친구 반딧불이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또 다른 친구들도 왕따 시키지 않고 함께 놀아주어서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는 행복했을 것이다.
나는 따돌림을 당한 적은 없지만 그런 친구를 본 적은 있다. 그 친구를 보면서 구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같은 친구인데 나는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를 모른 척 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 까닭은 친구를 구해주어야 하는데 그냥 가면 더 외톨이가 되고 왕따가 되기 때문이다. 따돌림 당하는 친구는 속상하고 외로운데 모른 척하고 구해주지 않으면 큰 상처가 된다.
이 책을 읽고 반딧불이처럼 따돌림을 막기 위해서는 친구끼리 게임할 때 같이 끼워주거나 왕따 당한 친구한테 다가가 놀리지 말고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따돌림 딩한 친구를 위해 착한 반딧불이가 되어 꼭 도와줄 것이다.
같이 날아 볼래?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를 읽고 -
서울방일초등학교 4학년 4반 이예나
서점에서 책을 고르다 뒷 표지가 보인 채 떨어진 책을 보았다. 본문 가운데의 글이 흥미로워 앞표지도 보니 더 흥미로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 ‘잉? 왜 날지 못하지?’ 라는 생각도 들고.
반딧불이가 움직일 시기가 되어 모두가 날개를 펄럭거릴 때, 한 아이만 못 그랬다. 날개가 헐어서이다. 모두가 그 아이를 응원해도 계속 못 날았다. 하나, 둘씩 떠났다. 자기와는 달라서. 난 이때 배신감을 느꼈다. 달라서? 그것 때문에 불쌍한 친구를 버리다니... 반대로 중간에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가 못나니까 풀 위에 올라, 논을 볼 때, 동생을 위해 반딧불이를 잡으러 온 아이들에게 잡힐 뻔 했지만 한 친구가 희생하여 살아나있다. 여기서는 실수로 울어버려서 엄마께서 ‘무슨 일이냐?’며 놀라서 물어보셨다. ‘배신을 하지 않은 반딧불이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난 이 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도 궁금해졌다. 알고 보니 한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6학년들의 집단 따돌림’이 심각해져 이 글을 쓰게 되셨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아무도 생각 안하는 아이를, 친구들은 말을 걸어주지 않는다. 그냥 공기일 뿐. 자기들과는 다르다고 따돌림하는 친구들은 화해하면 좋겠다. 시선만 달라도 같은 친구인데 어떻게 그런 끔찍한 일을 할까? 이 반딧불이도이다. 처음에는 계속 날아보라 하는 건 친한척하는 친구들, 후에 외면하는 건 ‘저 아인 우리랑 달라. 놀지마.’라고 하는 친구들이다. 희생한 반딧불이가 없었으면 잡힐 뻔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한 희생한 반딧불이는 친구가 없는 친구에게 놀자고 하는 친구,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는 친구가 없는 친구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이런 일은 없어야 돼. 자칫하면 자살할지도 모르잖아. 외톨이라니... 소름끼친다.’라고도 생각했다. 그 희생한 밧딧불이는 엄청 불쌍했다. 아무리 아픈 동생을 위해서라도 반딧불이를 잡다니... 난 잡아 달라해도 계속 못 잡아줄 것 같다. 우리에게 가족이 있으니 못 잡을 것 같다. 이 저자는 얼마나 따돌림이 심각하면 이런 명작까지 쓸 수 있을까? 따돌림은 그냥 이 지구에서 사라지면 좋겠다. 궁금했다. 누가 따돌림을 만들었을까? 이 말이 와 닿았다.
“포기 하지마! 넌 할 수 있어!”
정말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것이다. 우리 반만이 아닌 모든 학교에 왕따나 따돌림을 없애고 싶다. 이러한 나의 바람이 꼭 이루어져 이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꼭!
이 책은 태어나자마자 날개가 구부러져 있어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가 다른 반딧불이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장애인을 놀리는 사람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이야기에서 용감한 반딧불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가 사람들에게 잡혀 갈 뻔 했는데 용감한 반딧불이가 대신 잡혀갔기 때문이다. 죽을지도 모르는데 사람에게 대신 잡혀가다니 나라면 절대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무척 겁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도 친구를 도와준 일이 있다. 학교에서 수영 수업을 할 때 친구가 킥판을 놓쳐 물에 빠지고 말았다. 허우적 거리는 모습을 내가 발견했고 순간 무섭고 당황스러웠지만 친구를 향해 킥판을 힘껏 던져주었다. 친구는 킥판을 잡고 무사히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때 나는 무척 뿌듯하고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대신 잡혀 간 용감한 반딧불이도 아마 나와 같은 뿌듯함을 느꼈을 것 같다.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하지만 일반 반딧불이들은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를 차별하지 않고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우리도 장애인을 비난하거나 놀리면 안되겠다. 조금 다르지만 다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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