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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세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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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세트 2

[ 전10권 ]
플래너리 오코너, 윌리엄 트레버, 플래너리 오코너,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잭 런던 저 외 9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현대문학 | 2015년 12월 11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78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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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세트 2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1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5,384쪽 | 145*207*80mm
ISBN13 9788972757580
ISBN10 8972757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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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14명)

플래너리 오코너는 스물다섯 살에 루푸스병으로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할 것임을 알았지만 이후 12년을 끈질기게 살아 내어 장편소설 두 편과 단편소설 서른두 편만으로 문학사에 깊은 자취를 남겼다. 고향에서 은둔하며 걷지 못할 지경이 되어서도 집필을 멈추지 않았는데, 이 같은 확고한 작가 정신에서 탄생한 작품들은 20세기 미국 소설의 가장 독창적이고 강력한 목소리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프로테스탄트 신앙이 맹위를... 플래너리 오코너는 스물다섯 살에 루푸스병으로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할 것임을 알았지만 이후 12년을 끈질기게 살아 내어 장편소설 두 편과 단편소설 서른두 편만으로 문학사에 깊은 자취를 남겼다. 고향에서 은둔하며 걷지 못할 지경이 되어서도 집필을 멈추지 않았는데, 이 같은 확고한 작가 정신에서 탄생한 작품들은 20세기 미국 소설의 가장 독창적이고 강력한 목소리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프로테스탄트 신앙이 맹위를 떨친 미국 남부 출신의 독실한 가톨릭교도였던 오코너는 그러한 특수한 정체성을 작품 속에 탁월하게 녹여 냈다. 그러나 가톨릭 작가로 한정되기를 거부하며 자신의 종교적 비전과 믿음을 인류 전체의 메시지로 승화시켰다. 인간 실존의 모순과 부조리, 허위와 위선을 해학적인 언어로 그려 냄으로써 극적인 재미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과 독자들에게 강렬한 구원의 순간을 체험하게 했다. 오코너의 구원은 무자비한 폭력이나 돌연한 죽음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압도적으로 나타나는데, 그녀가 만들어 낸 그로테스크한 비극의 세계는 지난 몇십 년 동안 놀라운 만큼 무수한 평론을 낳았고 대중적으로도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첫 장편소설 『현명한 피』는 소위 ‘남부 고딕’ 장르를 정의하는 미국 소설 중 하나가 되었다. 그녀의 생존 시와 사후에 걸쳐 세 차례의 오헨리상을 수상, 미국예술문학아카데미상과 『단편소설전집』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저 : 윌리엄 트레버 (William Trevor,트레버 콕스)
1928년 아일랜드 코크 주 미첼스타운에서 태어났다.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수학하고 역사 교사로 재직하며 조각가로 활동하다가 1954년 영국으로 이주했다. 1964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데뷔한 이후 휫브레드상 3회, 오헨리상 4회, 래넌상, 왕립문학협회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고, 5번의 맨부커상 후보 외에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수차례 거론되었다.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28년 아일랜드 코크 주 미첼스타운에서 태어났다.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수학하고 역사 교사로 재직하며 조각가로 활동하다가 1954년 영국으로 이주했다. 1964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데뷔한 이후 휫브레드상 3회, 오헨리상 4회, 래넌상, 왕립문학협회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고, 5번의 맨부커상 후보 외에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수차례 거론되었다.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 대영제국 커맨더 훈장을, 1994년 문학 훈위 칭호를 받았으며, 1999년에는 ‘영국 작가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문학상’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코언상을 수상했다. 2002년 평생의 업적과 공헌에 대하여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줌파 라히리,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등이 가장 영향을 받은 작가로 손꼽고 있으며 수백 편의 단편과 18권의 장편을 발표했다. 아일랜드의 대통령 마이클 히긴스는 트레버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우아함을 지닌 작가’라고 경의를 표한 바 있다. 2016년 11월 20일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 때 존 밴빌, 조이스 캐롤 오츠 등 많은 작가들이 애도를 표했다. 대표작으로 『비 온 뒤』, 『여름의 끝』, 『루시 골트 이야기』등이 있다.

‘트레버 콕스’란 이름의 조각가로 활동하기도 하고 광고 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기도 한 그는 여가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쓴 두 번째 소설 『동창생들』로 호손덴상을 수상하면서 1964년 서른여섯 살의 나이에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소설집 15권에 달하는 수백 편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단편소설의 아름다움과 힘을 절제된 문체로 표현해 왔다. 트레버는 단편을 “누군가의 삶 혹은 인간관계를 슬쩍 들여다보는 눈길”이라고 정의한다. 작품 속에서 그는 누군가의 인간관계를, 그 관계를 이루는 사람을 확장된 사회라는 큰 틀로부터 분리시켜 섬세한 눈길로 들여다본다. 최소한의 단어만을 사용하여 여백에서 등장인물의 의식의 흐름을 읽어 내게 만드는 독특한 심리 묘사를 통해 현대인의 분열된 삶과 불확실성을 드러내는 단편소설을 주로 썼다.

한편 트레버는 장편소설 18권을 출판하기도 했는데, 스스로를 어쩌다 장편소설을 쓰는 단편소설가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단편과 장편 두 분야 모두에서 찬사를 받는 이례적인 작가이다. 오헨리상을 네 번 수상하고 맨부커상 후보에 다섯 번 올랐으며 휘트브레드상, 아이리시 펜상, 래넌상 등 헤아리기 힘들 만큼 많은 상을 수상했고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로 손꼽히기도 했다. 국내 출간된 저서로는『비 온 뒤』등이 있다.

“내 소설은 때로 인간 삶의 여러 면을 비출지도 모른다. 그러나 특별히 의식해서 그렇게 쓰지는 않는다. 나는 그저 이야기꾼이다.”
미국 남부 조지아 주에서 아일랜드계의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성서 지대(Bible Belt)라고 불릴 만큼 개신교 근본주의가 맹위를 떨친 보수적인 미국 남부에서 생애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 지역에서 보기 드문 가톨릭교도였던 오코너는 시골 조지아를 문학 공간으로 삼아 자신의 특수한 정체성을 작품 속에 탁월하게 녹여 냈고, 자신의 예술과 종교를 연결시키는 대담한 시도를 했다. 가톨릭 작가로 한정되기를 거부하... 미국 남부 조지아 주에서 아일랜드계의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성서 지대(Bible Belt)라고 불릴 만큼 개신교 근본주의가 맹위를 떨친 보수적인 미국 남부에서 생애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 지역에서 보기 드문 가톨릭교도였던 오코너는 시골 조지아를 문학 공간으로 삼아 자신의 특수한 정체성을 작품 속에 탁월하게 녹여 냈고, 자신의 예술과 종교를 연결시키는 대담한 시도를 했다. 가톨릭 작가로 한정되기를 거부하며, 종교적 비전과 믿음을 인류 전체를 향한 메시지로 승화시켰다. 또한 인간 실존의 모순과 부조리, 허위와 위선을 세련된 문체와 해학적 언어로 그려 내어, 소설에 극적 재미를 더할 뿐 아니라 등장인물과 독자들이 강렬한 구원의 순간을 경험하게 했다. 오코너 작품의 인물들은 신을 향한 믿음을 잃고 살아가며, 기만적인 현대 사회에서 무자피한 폭력과 공포 또는 예기치 못한 죽음 등을 경험한다. 그녀는 기이하고 극단적인 방식을 통해서만 삶의 실체인 진실과 대면할 수 있으며, 이때 비로소 성숙한 자기 인식의 기회가 마련되어 초월적 신비를 깨닫는다고 여겼다.

25세에 루푸스병이 발병하여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12년 동안 장편 소설 2편과 단편 소설 32편을 써서 미국 문학사에 깊은 자취를 남겼다. 대표적인 단편으로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등이 있으며, 오코너가 쓴 장편 소설 두 편 중 첫 번째 작품이 이 책 『현명한 피』다. 20세기에 태어난 소설가 중에는 처음으로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에서 전집이 출간되었고, 생전과 사후에 세 차례에 걸쳐 오헨리상과 미국예술문학아카데미상을 받았으며, 『단편소설전집』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국내에 출간된 책으로는 『플래너리 오코너: 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외 30편』(현대문학),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문학수첩) 등이 있다. 1964년 39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오코너는 미국 남부의 고딕문학 계열 작가로 분류되며, 종교적 색채가 짙은 소설을 주로 썼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종교이론에 정통했으며, 거의 모든 작품에서 ‘인간의 죄악과 구원’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하는 일관된 주제의식을 보였다. 형식적인 면으로는 치밀한 이야기 구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상징, 사실적인 묘사가 단연 돋보인다. 부조리한 상황이 초래하는 블랙유머와 선악의 경계가 모호한 인물 설정, 인간 본성과 종교적 신념의 시험대 역할을 하는 폭력적인 상황은 작가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만하다.

작가의 단편작품들은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아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영문학과 커리큘럼에서 플래너리 오코너라는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1950, 60년대에 출간된 두 권의 단편집은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50년 이상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1971년 출간된 단편 전집은 사후 출간된 작품으로는 드물게 1972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소설집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A Good Man is Hard to Find)』와 장편소설 『현명한 피(Wise Blood)』, 문학이론서 『신비와 예술이론(Mystery and Manners: Occasional Prose)』 등이 꼽힌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출생. 토목기사인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에든버러대학 공과에 입학했지만, 허약한 체질과 문학을 애호하던 성향 때문에 전과해 변호사가 되었다. 그 후 폐결핵으로 건강이 악화되자 유럽 각지로 요양을 위한 여행을 했고, 이 경험이 수필과 기행문을 쓰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당시 파리에서 만난 11세 연상의 오즈번 부인을 사랑하게 되어 1880년에 결혼했다. 1883년 대표작 중 하나인 『보물섬』...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출생. 토목기사인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에든버러대학 공과에 입학했지만, 허약한 체질과 문학을 애호하던 성향 때문에 전과해 변호사가 되었다. 그 후 폐결핵으로 건강이 악화되자 유럽 각지로 요양을 위한 여행을 했고, 이 경험이 수필과 기행문을 쓰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당시 파리에서 만난 11세 연상의 오즈번 부인을 사랑하게 되어 1880년에 결혼했다. 1883년 대표작 중 하나인 『보물섬』을 출간해 작가로서 명성이 한층 높아졌고, 이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1886) 등 수많은 화제작을 발표했다. 1888년 고국을 떠나 남태평양의 사모아섬에 저택을 짓고 살면서 건강을 회복했으나,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번역 출간된 미국 작가 중 한 명인 잭 런던의 작품들은 8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평단의 홀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문학 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연간 1만 통이 넘는 편지를 받는 유명인이자, 전 세계를 여행한 모험가, 스포츠맨, 대중연설자로서도 열정적 삶을 살다 1916년 11월 22일에 마흔 살의 생을 마감했다. 1876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존...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번역 출간된 미국 작가 중 한 명인 잭 런던의 작품들은 8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평단의 홀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문학 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연간 1만 통이 넘는 편지를 받는 유명인이자, 전 세계를 여행한 모험가, 스포츠맨, 대중연설자로서도 열정적 삶을 살다 1916년 11월 22일에 마흔 살의 생을 마감했다.

1876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존 그리피스 체니(John Grifith Chaney)이다. 의붓아버지 밑에서 자란 잭 런던은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신문 배달, 얼음 배달, 통조림 공장의 직공일을 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도왔다. 밑바닥 생활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잭 런던은 19세 때, 고등학교에 들어가, 캘리포니아 대학에 입학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했다.

1897년 알래스카의 클론다이크 지방에서 금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떠났다. 1년 반에 빈손으로 돌아왔지만, 이 때의 경험은 그의 소설의 밑바탕이 되었다. 1904년 러일전쟁 특파원으로 일본군을 따라 조선을 방문하기도 하여, 『잭 런던의 조선 사람 엿보기』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는 당시의 조선인에 대한 서양인들의 보편적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1905년부터 캘리포니아의 글렌엘런 지역땅을 사들여 농장을 만들면서 사회주의 대신 농촌 공동체 건설을 꿈꾸지만 좌절된다.

짧은 생애 동안 『비포 아담』(1907), 『강철군화』(1908), 『마틴 이든』(1909), 『버닝 데이라이트』(1910), 『달의 계곡』(1913) 등 19편의 장편소설, 500여 편의 논픽션, 200여 편의 단편소설을 창작했다. 그중 『야성이 부르는 소리』, 『바다의 이리』, 『늑대개』는 세계적인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늑대개』는 에단 호크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미국의 소설가. 1819년 무역상이던 아버지 앨런과 어머니 머라이어의 둘째아들로 뉴욕 파르 거리 6번지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보냈지만 13세 때 가세가 기울어 학업을 중단한다. 그때부터 멜빌은 은행이나 상점의 잔심부름, 농장일 등을 전전한다. 20세에 처음으로 상선의 선원이 되어 바다로 나간 그는 22세에 포경선을 타게 된다. 이때 항해를 하면서 얻은 경험은 그의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된다. 이후 포... 미국의 소설가. 1819년 무역상이던 아버지 앨런과 어머니 머라이어의 둘째아들로 뉴욕 파르 거리 6번지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보냈지만 13세 때 가세가 기울어 학업을 중단한다. 그때부터 멜빌은 은행이나 상점의 잔심부름, 농장일 등을 전전한다. 20세에 처음으로 상선의 선원이 되어 바다로 나간 그는 22세에 포경선을 타게 된다. 이때 항해를 하면서 얻은 경험은 그의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된다. 이후 포경선의 선원과 미 해군이 되어 5년 가까이 남태평양을 누볐다.

포경선에서 탈주해 마르키즈 군도의 식인종과 함께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작품 『타이피Typee』(1846)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바다 생활을 담은 『오무Omoo』 (1847)에 이어 발표한 『마디』(1849)에는 철학적 논의들을 담았지만 평단의 차디찬 반응에 멜빌은 다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바다에서의 모험으로 돌아가 『레드번』(1849), 『하얀 재킷』(1850)을 발표하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바틀비, 월 스트리트의 한 필경사 이야기Bartleby, the Scrivener: A Story of Wall-Street』(1853)는 1856년 다른 중단편들과 함께 『회랑 이야기The Piazza Tales』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대표작 『모비 딕Moby Dick or The Whale』(1851)조차도 그 실험적인 형식으로 인해 혹평에 시달린다. 그는 작가로서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뉴욕 세관의 감독관 자리를 얻어 근무했다. 그래서 소설 창작은 접고 시 창작에만 몰두했다. 남북 전쟁을 그린 『전쟁 시와 전쟁의 양상』, 종교적 장시 『클라렐』, 그리스와 이탈리아 여행의 인상을 담은 『티몰레온』이 그때의 시집들이다. 마지막 소설 『선원 빌리 버드 인사이드 스토리Billy Budd, Sailor: An inside story』를 원고로 남긴 채, 1891년 9월 심장 발작으로 세상을 떠났다.

에이해브 선장이 머리가 흰 거대한 고래에 도전하는 내용을 다룬 『모비 딕(백경)』은 멜빌의 대표작으로,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작가 하수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 소설은 포경선 선원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그리는 한편, 악·숙명·자유의지 등의 문제에 대한 철학적 고찰까지 담고 있다. 그의 다음 작품인 『피에르』는 전작처럼 경험에 입각한 해양 이야기에서 탈피하여, 시골의 부유한 평민 집안의 외아들 피에르가 이복누이 이사벨을 구하려다가 빠져 들어간 비극적인 삶을 그리고있다.

이 작품은 캘비니즘적 그리스도교 사상에 의지하면서도 때로는 그 범주를 넘은 견해를 제시하여 인간심리의 착잡함을 비유적·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당시의 독자들에게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 역시 오늘날에 와서 더욱 각광받는 부분이 되었다.

근대적 합리성을 거부하는 철학적 사고, 풍부한 상징성이 뭍어나는 작품을 쓴 하먼 멜빌. 살아생전에는 단순한 해양 탐험 소설을 썼다과 평가되었을런지 모르지만 1920년대에 극적으로 재평가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친구 N.호손과 더불어 인간과 인생에 비극적 통찰을 한 상징주의 철학적 작가로,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등과 함께 SF문학의 거장으로 추앙받는 독보적인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는 SF문학에 서정성과 문학성을 부여해 그 입지를 끌어올린 전방위적 작가로 불린다. 1920년 8월 22일 훗날 그의 여러 작품에서 ‘그린타운’으로 등장하는 일리노이 주 워키건에서 태어난 그는 로스앤젤레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은 포기했지만, '도서관이 나를 길러냈다.'고 할 정도로 다방면의 독서를 통해 ...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등과 함께 SF문학의 거장으로 추앙받는 독보적인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는 SF문학에 서정성과 문학성을 부여해 그 입지를 끌어올린 전방위적 작가로 불린다. 1920년 8월 22일 훗날 그의 여러 작품에서 ‘그린타운’으로 등장하는 일리노이 주 워키건에서 태어난 그는 로스앤젤레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은 포기했지만, '도서관이 나를 길러냈다.'고 할 정도로 다방면의 독서를 통해 방대한 지식을 쌓았다.

스무 살에 발표한 첫 단편 「홀러보첸의 딜레마」를 시작으로 여러 잡지에 작품을 기고했고, 단편과 장편 소설, 희곡, 시 등 장르를 넘나들며 5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서정적이고 세련된 문체와 섬세한 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SF문학뿐 아니라 기존 문학계에서도 인정받는 작품을 많이 펴냈다. 『화성 연대기』 『시월의 저택』과 같이 발표한 단편들을 이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픽스업 소설’로 그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문명비판서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화씨 451』 이 대표하듯이 그의 작품들은 이전의 SF들이 과학의 진보와 긍정적인 미래를 그린 것과 달리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자주 그렸으며, 과학기술과 문명이 파괴하는 정신문화와 인간 실존에 대한 탐구와 재생의 노력을 담아냈다. 이러한 세계관의 근저에는 정신문화의 회복과 인간 본연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또한 1956년 존 휴스턴이 감독한 영화 〈백경〉의 각본을 썼고, 자신의 작품 가운데 65개가 '레이 브래드버리 시어터'라는 이름으로 TV에 방영되어 7차례 에미 상을 비롯한 미디어 관련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평생 우주여행을 꿈꾸었지만 50여 년 동안 로스앤젤레스의 같은 집에 살면서 비행기 대신 기차로 여행을 다녔다. 영화 [모비 딕]의 각본을 집필한 한편, 자신의 단편들을 영상화한 [레이 브래드버리 극장]을 제작하여 각종 미디어 상을 수상한 동시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족적을 남겼지만, 그는 텔레비전과 기술에 대한 경고에 앞장선 작가였다. 반세기 동안 미국 문학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SF소설 작가로는 최초로 2000년 전미도서재단으로부터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2004년 '내셔널 메달 오브 아트' 상, 2007년 프랑스문화훈장, 퓰리처 특별 표창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헐리우드에 영예의 족적을 남겼고, 화성과 목성 사이 한 소행성 명칭이 그의 이름을 따 '9766 브래드버리'라 명명되었다. 저서로는 장편 『화씨 451』, 『화성연대기』, 『무언가 위험한 것이 오고 있다』, 『문신한 사나이』등이 있다.
“재담가는 타인을 희화화하고, 풍자가는 사회를 희화화하며, 유머 작가는 자신을 희화화한다”라는 재치 있는 명언을 남긴, 마크 트웨인을 잇는 20세기 미국 최고의 유머 작가 제임스 서버. 그는 일생 동안 종종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써냈다. 삼 형제의 둘째였던 그는 일곱 살 때 형제들과 빌헬름 텔 놀이를 하던 중 화살에 왼쪽 눈이 맞아 실명하였다. 시력 탓에 혼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재담가는 타인을 희화화하고, 풍자가는 사회를 희화화하며, 유머 작가는 자신을 희화화한다”라는 재치 있는 명언을 남긴, 마크 트웨인을 잇는 20세기 미국 최고의 유머 작가 제임스 서버. 그는 일생 동안 종종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써냈다. 삼 형제의 둘째였던 그는 일곱 살 때 형제들과 빌헬름 텔 놀이를 하던 중 화살에 왼쪽 눈이 맞아 실명하였다. 시력 탓에 혼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경험은 기발하면서도 우울한 상상력을 키우게 했고, ‘타고난 코미디언’이었던 어머니와 유별난 가족의 영향은 유머라는 형식을 빌려 부조리한 일상에 대한 진지한 기록을 남기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을 졸업한 뒤 서버는 《콜럼버스 디스패치》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하며 밤에는 극단에서 뮤지컬 각본을 썼다. 《시카고 트리뷴》 《뉴욕 이브닝 포스트》를 거쳐 《뉴요커》에 입사한 그는 E. B. 화이트와 펴낸 첫 책 『섹스는 필요한가?』의 삽화를 그리면서 만화가로도 영역을 넓혔다. 서른아홉에 쓴 자서전 『제임스 서버의 고단한 생활』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단편 작가로서 명성을 떨치던 무렵, 오른쪽 눈마저 시력을 잃게 되어 그는 거의 장님이 되었지만, 천부적인 기억력으로 글쓰기 생활을 지속했다.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음식은 웨딩케이크”라는 자신의 우스갯말처럼 첫 번째 아내와의 불행했던 결혼은 서버의 작품에서 드센 여자와 소심한 남자로 자주 반영되었다. 그는 부부 관계를 유머러스하게 통찰하는 많은 글을 썼다. 특히 평범한 현실과 달리 공상에서는 멋진 활약을 보여 주는 「월터 미티의 이중생활」은 대공황 이후 침체되었던 미국 남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어 ‘월터 미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월터미티’는 ‘터무니없는 공상에 빠진 사람’이라는 뜻의 보통명사로 사전에 등재되었다. 한편 서버는 수십 마리 개를 기른 애견가로 개를 주제로 한 작품도 여럿 남겼으며, 말년에는 동화와 각본에도 주력했다. 1961년에는 자신의 단편들을 엮은 뮤지컬 <서버 카니발>로 토니상을 수상했다.
위트 있는 필치로 미국인들에게 큰 웃음을 준 그는 뇌수술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1961년 11월 2일 뉴욕에서 “신이여 은총을…… 빌어먹을”이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1920년대 흑인들의 문화 운동인 할렘 르네상스를 이끈 흑인 문학의 거장 랭스턴 휴스는 흑인 민중예술을 대표하는 ‘솔(영혼)’을 최초로 긍지 높게 노래한 작가로, 오늘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정신적 아버지로 존경받는다. 혼혈인 두 부모는 휴스가 어릴 때 이혼했다. 흑인들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로 흑인들의 열등감과 패배감이 짙었던 20세기 초, 그는 외할머니 손에 자라면서 조상들의 구전 전통을 익히고, 자유를 향... 1920년대 흑인들의 문화 운동인 할렘 르네상스를 이끈 흑인 문학의 거장 랭스턴 휴스는 흑인 민중예술을 대표하는 ‘솔(영혼)’을 최초로 긍지 높게 노래한 작가로, 오늘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정신적 아버지로 존경받는다.
혼혈인 두 부모는 휴스가 어릴 때 이혼했다. 흑인들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로 흑인들의 열등감과 패배감이 짙었던 20세기 초, 그는 외할머니 손에 자라면서 조상들의 구전 전통을 익히고, 자유를 향한 그들의 투쟁을 들으며 아프리카 민족의 자부심을 가슴에 새겼다. 열여덟 살에 아버지가 있는 멕시코로 향한 기차가 미시시피 강을 건너던 도중 그는 서사시 「흑인이 강을 말하다」를 썼다. 이는 훗날 흑인 문학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인류의 여명기에 고고한 문명을 이룬 흑인의 역사를 되새기며 노예가 아닌 자유민으로 살고자 하는 의지를 다진 그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인종적 편견에 부딪히자 자퇴하고 할렘으로 들어갔다.
휴스는 흑인 영가에서 찾은 ‘솔’을 블루스와 재즈의 음률에 담아낸 ‘재즈 시’의 시인으로 가장 유명해졌지만, ‘할렘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릴 정도로 소설, 극본, 에세이, 전기, 평론, 역사책, 오페라까지 거의 모든 분야의 글을 썼다. 특히 흑인의 관점에서 본 하층민의 생활을 다룬 짧고 재기 넘치는 많은 단편을 남기면서 ‘할렘의 오 헨리’에 비유되기도 했다. 주로 반자전적인 그의 단편들은 유머와 아이러니를 다루는 탁월한 솜씨, 토착어에 대한 애정, 기발한 인물 묘사와 미국적 삶에 대한 통찰이 결합된 작품들로 높이 평가받는다.
그는 수많은 흑인 문학 선집을 출간함과 더불어 흑인을 위한 극장들을 세웠고, 미국 전역에서 시 낭송회를 열어 흑인 문학을 알렸다. 또한 시민운동 조직과, 스페인 내전에 종군기자로 참전하는 등, 일생 억압받는 이들의 인권과 자유, 정신적 고양을 위해 투쟁했던 위대한 민중의 작가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터키 국립 이스탄불 대학교에서 터키문학으로 석사학위, 터키 국립 앙카라대학에서 터키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터키 문학의 이해』, 『오르한 파묵, 변방에서 중심으로』, 『오르한 파묵과 그의 작품 세계』(터키 출간), 『한국어-터키어, 터키어-한국어 회화』(터키 출간) 등이 있으며 터키문학과 문화...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터키 국립 이스탄불 대학교에서 터키문학으로 석사학위, 터키 국립 앙카라대학에서 터키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터키 문학의 이해』, 『오르한 파묵, 변방에서 중심으로』, 『오르한 파묵과 그의 작품 세계』(터키 출간), 『한국어-터키어, 터키어-한국어 회화』(터키 출간) 등이 있으며 터키문학과 문화에 관련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소설 『내 이름은 빨강』등 50권이 넘는 터키문학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했으며,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 6편의 한국문학 작품을 터키어로 번역했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로켓 걸스』, 『아토믹 걸스』, 『모리스』, 『순수의 시대』, 『하워즈 엔드』, 『전망 좋은 방』, 『오만과 편견』, 『히든 피겨스』 등이 있다. 2012년 조이스 캐럴 오츠의 『천국의 작은 새』로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청소년 도서 번역에도 활발히 힘써 『세상을 바꾼 놀라운 십 대들』, 『엘 데포』, 『초등학생이 알아야 ...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로켓 걸스』, 『아토믹 걸스』, 『모리스』, 『순수의 시대』, 『하워즈 엔드』, 『전망 좋은 방』, 『오만과 편견』, 『히든 피겨스』 등이 있다. 2012년 조이스 캐럴 오츠의 『천국의 작은 새』로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청소년 도서 번역에도 활발히 힘써 『세상을 바꾼 놀라운 십 대들』, 『엘 데포』,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비즈니스』,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 『손힐』, 『진짜 친구』, 『비클의 모험』, 『머니 트리』, 『스핀들러』, [바다탐험대 옥토넛] 시리즈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2년 6월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최근에는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최근에는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 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저서로 『번역은 글쓰기다』, 『번역은 내 운명』(공저)과 『지하철 헌화가』, 『살면서 마주 한 고전』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1984』, 『그리스인 조르바』, 『보물섬』, 『촘스키, 사상의 향연』,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문화의 패턴』, 『호모 루덴스』, 『중세의 가을』, 『지상에서 영원으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헨리 제임스 단편선』, 『조지 오웰 수필선』, 『유한계급론』(소스타인 베블런), 『리비우스 로마사 I, II』, 『로마제국 쇠망사』, 『고대 로마사』, 『숨결이 바람 될 때』, 『변신 이야기』, 『작가는 왜 쓰는가』,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마인드 헌터』, 『군주론·만드라골라·카스트루초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 루앙 대학교에서 2년간 수학했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으며, MBC 프로덕션 교양제작국, 프랑스 대사관 상무관실 등을 거쳐 현재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배반의 자화상』, 『25시 상,하』, 『카불미용학교』, 『펄벅 장편소설-파빌리온의 여인들』, 『우리는 예비숙녀』, 『토토의 천국』, 『키스』, 『이브 생...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 루앙 대학교에서 2년간 수학했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으며, MBC 프로덕션 교양제작국, 프랑스 대사관 상무관실 등을 거쳐 현재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배반의 자화상』, 『25시 상,하』, 『카불미용학교』, 『펄벅 장편소설-파빌리온의 여인들』, 『우리는 예비숙녀』, 『토토의 천국』, 『키스』, 『이브 생 로랑 자서전』, 『행복한 임신』, 『코끼리 티투』, 『누가 체리를 먹을까?』, 『골든혼의 여인』, 『시티즌 빈스』,『프로방스의 길고양이』 외 다수가 있다. 주요 번역 영화로는 『적과 흑』, 『레미제라블』, 『멀티플리시티』, 『천국의 아이들』 외 다수가 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빈방〉으로 당선. 옮긴 책으로 《희박한 공기 속으로》《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세상 끝 천 개의 얼굴》 《성난 물소 놓아주기》《그런 깨달음은 없다》《모든 것의 목격자》《켄 윌버, 진실 없는 진실의 시대》《늘 깨어나는 지금》 외 백여 권이 있다. 현재 부여에서 번역 작업을 하면서 파트타임 농부로 지속 가능한 자연생태 농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빈방〉으로 당선. 옮긴 책으로 《희박한 공기 속으로》《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세상 끝 천 개의 얼굴》 《성난 물소 놓아주기》《그런 깨달음은 없다》《모든 것의 목격자》《켄 윌버, 진실 없는 진실의 시대》《늘 깨어나는 지금》 외 백여 권이 있다. 현재 부여에서 번역 작업을 하면서 파트타임 농부로 지속 가능한 자연생태 농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역자 : 오세원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공군 통역 장교로 복무한 뒤 금융업계에 종사하던 중에 회사의 지원으로 미국 윌리엄 앤드 메리 대학 MBA를 마쳤다. 옮긴 책으로 『제임스 서버』『랭스턴 휴스』『당신 없는 일주일』『시인들의 고군분투 생활기』『펭씨네 가족』『여자라면 꼭 가봐야 할 100곳』『청춘을 위한 기독교 변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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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랭스턴 휴스」중에서

출판사 리뷰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1
터키 현대 단편소설사에 전환점을 찍은
스스로가 새로운 문학의 뿌리가 된 선구자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 _세상을 사고 싶은 남자 외 38편
이난아 옮김|424면

터키 문단에서 문학사적 위상으로는 고골에 비견되고 세계적으로 터키의 체호프라 찬사를 받는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는 장대한 이슬람 국가였던 오스만 제국 이후 터키의 세속적인 감성이 문학에 새로운 요구를 했던 1930~1940년대에 스스로가 새로운 문학의 뿌리가 된 작가이다. 오늘날 터키인들이 최고의 단편 작가이자, 터키 현대 단편소설사에 전환점을 찍은 선구자로 꼽는 그는 전통적인 문학 이해의 틀과 서양 문학을 좇는 종래의 단편소설 기법을 허물고, 자연과 인간을 단순하고 진솔하며 시적이고 노련한 언어로 서술했다. 특히 그는 어부, 실업자, 카페 주인, 어린이 등 진솔한 자연인이라 여긴 서민층을 주요하게 다루었는데,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 바람, 고민, 두려움 그리고 기쁨을 예리하게 관찰하면서 사회문제보다는 ‘인간을 다룬 작가’의 위치에 서 있었다. 사이트 파이크는 190편 이상의 단편소설, 2편의 중편소설, 수많은 수필과 40편의 시를 기반으로 강력한 문학적 명성을 확립했으며, 이 단편선에는 「세상을 사고 싶은 남자」를 포함해 옮긴이가 직접 고른 3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사이트 파이크는 별남, 외로움, 사랑을 위한 더할 수 없이 예리한 눈과 부드러운 심장을 가졌다. 세상 어떤 것도 그를 놀래지 못하지만 그의 글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놀라움투성이이다.”
_ 엘리프 샤파크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2
영원불멸의 역설가, 그로테스크의 천재
20세기 문학사의 가장 독창적이고 예언적인 목소리
플래너리 오코너 _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외 30편
The Complete Stories of Flannery O’Connor(1971)|고정아 옮김|756면

20세기 문학사의 가장 독창적이고 도발적이며 강력한 목소리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플래너리 오코너는 프로테스탄트 신앙이 맹위를 떨친 미국 남부 출신의 독실한 가톨릭교도였으며 그러한 특수한 정체성을 작품 속에 탁월하게 녹여 냈다. 그러나 가톨릭 작가로 한정되기를 거부하며 자신의 종교적 비전과 믿음을 인류 전체의 메시지로 승화시켰다. 오코너는 남북전쟁에서 패했음에도 여전히 시대착오적인 관습과 편견에 집착하면서 인종과 계급, 세대 차이, 그리고 종교적 신념 등으로 갈등을 빚는 남부의 모순에 주목하여 인간 실존의 모순과 부조리, 허위와 위선을 해학적인 언어로 그려 냄으로써 극적인 재미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과 독자들에게 강렬한 구원의 순간을 체험하게 했다. 요컨대 신을 향한 믿음을 잃은 현대사회에서 기만적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은 그러한 일상이 너무도 견고하기에, 무자비한 폭력이나 예기치 못한 죽음과 같은 매우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삶의 실체―진실과 대면하게 되고, 그리하여 성숙한 자기 인식의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초월적인 신의 신비를 깨닫게 된다고 여겼다. 그녀가 만들어 낸 그로테스크한 비극의 세계는 무수한 평론을 낳았고 대중적으로도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자신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던 「인조 검둥이」와 낭독하여 들려주기를 좋아했던 「강」을 비롯하여 이 단편선에는 개작된 단편 「숲에서의 오후」를 제외한 오코너의 모든 작품 31편이 발표 연대순으로 실려 있다. ‘최고의 전미도서상’ 수상작.

“우리는 내면을 향한 시선의 질과 깊이, 성취의 규모로 예술가를 판단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준에 의거하여 플래너리 오코너는 가장 훌륭한 작가 가운데 한 명이다.”
_ 조이스 캐럴 오츠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3
현대 공포소설의 방법론을 확립한
20세기 최초의 공포소설가
몬터규 로즈 제임스 _호각을 불면 내가 찾아가겠네, 그대여 외 32편
Collected Ghost Stories of M. R. James(1931)|조호근 옮김|676면

20세기 최초의 공포소설가이자 현대 공포소설의 효시 몬터규 로즈 제임스의 모든 유령 이야기 33편을 모은 이 단편선은 그의 열렬한 숭배자였던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는 물론, 클라크 애시튼 스미스, 프리츠 라이버, 스티븐 킹 등 내로라하는 공포소설가들이 정전正典으로 여기는 책이다. 그들은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고 그의 방법론을 자신의 작품에 접목시켰는데, 오늘날 이른바 ‘제임스풍Jamesian’ 공포소설이라 불리는 그의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단편들은 영국의 대표적 지식인이자 마지막 빅토리아 시대 교양인으로서의 M. R. 제임스의 삶과 사상을 투영시킨 것이다. 주로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학식 있는 평범한 신사가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 불가능한 악의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현란한 묘사나 자극적인 소재를 지양하고, 공포의 대상을 편집증적일 정도로 세밀하게 묘사함으로써 독자들을 공포의 심원에 다가가게 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뿐만 아니라 현실과 유리된 가상의 공간 및 작위적이고 몽환적인 설정을 배경으로 한 당대의 공포소설들과 달리, 실제적 공간과 실존 인물, 당대 학문적 연구 성과들이 복합적으로 직조되어 있다. 요컨대 빅토리아 시대 고딕 환상소설의 클리셰들을 차용하면서도 현대적인 장치들을 부가함으로써 현대 공포소설의 방법론을 확립시켰다.

“수많은 평범한 상황과 배경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일상적 삶과 역사에 공포를 짜 넣는 방식은 M. R. 제임스가 창출한 가장 가치 있는 요소이다. 그는 공포소설가의 모범이다.”
_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4
영국 단편소설의 전통을 세운
최고의 이야기꾼, 언어의 창조자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_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 외 7편
이종인 옮김|504면

오늘날 문학사와 문화사에서 가장 이례적인 인물로 여겨지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소설, 에세이, 여행기, 희곡, 시, 평론, 전기, 편지 등 놀라울 만큼 여러 장르에서 활약했다. 그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탁월한 통찰력과 순전한 상상력, 인물을 묘사하는 예리한 언어와 다채로운 방언의 활용은 수많은 작가들에게 칭송받았다. 특히 그의 천재성을 다른 어떤 장르에서보다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단편소설이라 할 수 있는데, 19세기 중반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지에서 단편소설의 개념이 정립되고 발전해 가고 있을 때 영국에서 단편소설의 기틀을 마련했던 인물이 바로 스티븐슨이다. 그가 쓴 단편소설의 주제와 복잡성은 인간의 거울에 다름 아니며, 최고의 이야기꾼으로서 단편소설의 이론과 실천을 동시에 보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후의 단편소설 작가들에게 스타일의 창조자로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스티븐슨은 시간과 공간을 다양하게 변주하면서 독자의 원초적 욕망에 호소하고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인류의 개선을 지향하는 작품을 썼다. 그는 인생을 낭만적인 모험으로 즐기려 했던 인물이며, 인간의 삶을 날것 그대로 묘사함으로써 사회의 모순을 폭로하고 구세대의 사회윤리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작품을 과감히 내놓은 작가였다. 이 단편선에는 그중에서도 도덕, 신비, 모험이라는 세 가지 면모를 잘 알 수 있는 8편이 수록되었다.

“스티븐슨은 소설의 모든 영역을 완벽하게 터득했다. 그보다 더 강한 개성을 가진 사람은 없으며, 이야기를 할 때 그보다 더 유능하게 이야기 능력을 보여 주는 작가는 없다.”
_ 아서 코넌 도일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5
현대 단편소설의 계보를 잇는 이야기의 대가
인간 생활의 가장 기민한 관찰자
윌리엄 트레버 _그 시절의 연인들 외 22편
이선혜 옮김|616면

안톤 체호프와 제임스 조이스를 계승한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 윌리엄 트레버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소설집 15권에 달하는 수백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단편소설의 아름다움과 힘을 절제된 문체로 표현해 왔다. 또한 그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유명한 『펠리시아의 여행』을 비롯하여 장편소설 18권을 출판하기도 했는데, 스스로를 “어쩌다 장편소설을 쓰는 단편소설가”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두 분야 모두에서 갈채를 받는 이례적인 작가이다. 트레버는 단편을 “누군가의 삶 혹은 인간관계를 슬쩍 들여다보는 눈길”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단편보다 길이가 긴 소설에서는 그 인간관계가 길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단편소설이란 양식을 빌려서 누군가의 인간관계를, 그 관계를 이루고 있는 사람을 확장된 사회라는 큰 틀로부터 분리시켜 섬세한 눈길로 들여다본다. 아울러 단편이 지닌 힘은 그 안에 무언가를 담는 것 못지않게 덜어 내는 데에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장편소설이 무의미한 순간들로 채워지다시피 한 우리의 삶을 본뜬 것이라면 단편소설은 모든 군더더기를 떼어 낸 뒤에 남는 뼈대와 같다고 설명한다. 존 파울스가 “무시무시할 정도로 훌륭한 이야기. 나는 이 작품의 매 순간을 즐겼다”라고 평한 「그 시절의 연인들」을 비롯하여 이 단편선에는 23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트레버는 불행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자기기만에 빠진 인물들을 등장시키면서 그들이 삶에 어울리지 못하는 데 대해 비난하거나 조롱하기보다 공감과 유머를 자아낸다. 그는 인간의 욕망과 연약함을 그리지만 감정의 과잉이나 치우침 없이 ‘이것이 인생이며 이것이 인간’임을 간결하게 이야기한다. 최소한의 단어만을 사용하여 여백에서 인물의 의식의 흐름을 읽어 내게 만드는 독특한 심리 묘사를 통해 현대인의 분열된 삶과 불확실성을 드러내고 있다.

“트레버 단편의 특징은 군더더기 없는 적확하고 생생한 묘사와 설정된 인물상의 흔들림 없는 정밀함, 칼같이 예리하지만 동시에 불가사의한 부드러움을 지닌 소설적 시선에 있다.”
_ 무라카미 하루키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6
인간의 무의식을 날카롭게 통찰한
미국 문학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
잭 런던 _들길을 가는 사내에게 건배 외 24편
고정아 옮김|552면

20세기 초 전 세계적인 문화의 아이콘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작가 잭 런던은 매일 1,000단어씩 글을 쓴 것으로 유명한데, 만 40세에 세상을 뜰 때까지 『야성의 부름』『늑대개 화이트팽』 등 19권의 장편소설뿐만 아니라 수백 편의 기사, 에세이, 비평을 비롯해 200여 편에 가까운 단편소설을 남겼다. 그에게 있어서 단편소설은 일생 동안 인종과 관련하여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태도를 취했던 자신의 가장 편견 없고 공정한 모습을 보인 장르로서, 일부 학자들은 단편소설이야말로 잭 런던 문학의 핵심이라고 말할 만큼 잭 런던을 논할 때 그의 단편은 결코 차치할 수도, 빼놓을 수도 없는 작품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21살 때 클론다이크 골드러시에 합류하여 북극에서 처절한 경험을 한 런던에게 ‘적자생존’으로 요약되는 당대의 진화론적 세계관과 가혹한 현실에 던져진 인간을 정밀히 관찰하는 자연주의는 풍부한 작품의 토대가 되었다. 그는 냉혹한 자연을 강력하게 묘사하면서도 그에 맞서는 다양한 인간 정신의 발현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무력한 인간의 치열한 투쟁을 숭고하게 그려 냈다. 모험의 작가라 불린 그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조지 오웰, 잭 케루악에 영향을 미쳤고, 카를 융에 앞서 이미 원시 시절부터 내재된 인간 무의식의 야성을 통찰해 냈다고 평가된다. 국내 출간된 잭 런던의 단편집 중 가장 방대한 작품을 수록한 이 단편선은 런던 문학의 출발점이자 그 근간이 된 클론다이크 이야기 12편과, 런던의 소년 노동자 시절 및 원시 문명 체험 그리고 사회주의 운동 등 다양한 주제의 단편들에서 가장 빼어난 작품 13편을 선정하여 런던 문학의 진면모를 조망할 수 있게 한다.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7
문명의 아이러니를 신화적 상상력으로 풍자한
고독한 상징주의자
허먼 멜빌 _선원, 빌리 버드 외 6편
김훈 옮김|476면

에드거 앨런 포, 너새니얼 호손과 더불어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허먼 멜빌은 불과 32살에 쓴 『모비 딕』으로 그 위대성이 단테와 셰익스피어, 도스토옙스키에 비견되고, 포와 호손, 에머슨, 소로, 휘트먼 등과 함께 19세기 미국 문학의 르네상스를 연 작가로 평가된다. 만약 『모비 딕』을 쓰지 않았다면 멜빌은 세계 최고의 단편 작가로 문명文名을 떨쳤을 것이라고 평가되듯이 그는 이야기로 표현할 수 있는 무한한 상상력을 짧은 텍스트 안에 응축해 담아냄으로써 당시 근대적 원형이 갖춰지던 단편 문학의 폭넓은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당대 산업화와 자본주의에 대한 그의 해학적인 풍자는 특히 단편에서 빛을 발했다. 총 7편이 실린 이 단편선은 유고작 「선원, 빌리 버드」(1924)를 제외한 6편이 모두 멜빌이 가장 활발하게 집필을 한 1850년대에 쓰인 작품들로, 그의 전성기이자 정점이라 일컬어지는 이 시기 문학에서 그의 다양한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글들을 선정했다. 멜빌이 『모비 딕』의 헌사를 바쳤던 15년 연상의 호손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의 문학의 주요한 요소인 선과 악, 숙명과 자유의지의 문제에 완벽히 눈을 뜨지 못한 터였고, 1861년 남북전쟁 발발 이후로는 염세적 두려움에 빠져 빈약한 시를 썼을 뿐 「선원, 빌리 버드」 전까지 눈에 띄는 작품을 내지 못했기에 1850년대 작품들은 매우 주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또한 인간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한 대표작 「바틀비」(1853), 「베니토 세레노」(1855), 「선원, 빌리 버드」를 한자리에 모아 발표 연대순으로 실었기에 그의 관심과 사상이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를 살피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8
지구의 한 작은 점에서 영원한 우주를 꿈꾼
환상문학계의 음유시인
레이 브래드버리 _태양의 황금 사과 외 31편
The Golden Apples of the Sun(1997)|조호근 옮김|556면

레이 브래드버리는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클라크, 로버트 하인라인, 스타니스와프 렘과 함께 변방의 문학으로 인식되었던 SF 문학의 위상을 주류 문학의 반열에 올린 거장이자, 올더스 헉슬리가 ‘시인’에 비유했을 정도로 시적 감수성이 가득한 서정적인 문체로 SF를 쓴 작가이다. 브래드버리가 다루고자 했던 핵심 주제는 인간이 만들어 낸 기계나 로봇, 외계인이 아닌 인간 그 자체였다. “‘SF 소설은 실제로 미래에 대한 사회학적인 연구”라는 신념을 가졌던 그는 특히 ‘끝없이 비가 내리는 금성’, ‘8일밖에 생존할 수 없는 행성’과 같은 극한의 상황에 처한 인간이라는 설정을 즐겨 했고, 이를 통해 인간 본질을 탐구하는 데 다가가고자 했다. 신문팔이로 생계를 꾸리면서 일주일에 사흘씩, 꼬박 10년간을 도서관에서 보낸 습작 시절,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토머스 울프, 존 스타인벡, 시인 존 던 등이 쓴 순수문학 작품의 기법과 필치를 터득한 그는 인간의 오만과 기술의 위험성에 대하여 은유와 아이러니, 그리고 간접적으로 충고하는 교훈이 담긴 ‘우화’들을 창작해 냈다. 일생 300여 편의 단편을 남기면서 ‘단편의 제왕’이라 불린 그는 단편이라는 장르에서 SF 및 우화, 자전소설, 공포, 사회 희극, 살인 미스터리, 로맨스 등 온갖 소재들을 다루었는데, 그 다채로운 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이 단편선에는 특별히 목가적이며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두드러진다. 「태양의 황금 사과」를 비롯한 32편의 작품에는 공룡과 우주선, 요정과 마법사, 비 내리는 금성과 일리노이 주의 평화로운 마을 등 온갖 소재가 공존한다. 인종 문제, 살인 사건, 운동화가 필요해 몸이 달뜬 소년 등 그 모든 생경하거나 익숙한 소재는 놀라운 상상력과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 소설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일깨운다.

“만약 우리의 세상에 브래드버리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풍경은 지금처럼 멋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_ 닐 게이먼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9
우울한 대공황 시절 ‘월터 미티 신드롬’을 일으킨
20세기 미국 최고의 유머 작가
제임스 서버 _윈십 부부의 결별 외 35편
오세원 옮김|384면

기발한 상상력의 대가 제임스 서버는 192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 《뉴요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당대 가장 인기 있는 유머 작가이자 만화가였다. 그는 전 세계로 파급되는 20세기 미국 대중문화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으며, 1930~1940년대 잡지의 논조와 시각적 스타일을 정의했고, 커트 보니것, 조지프 헬러, 존 업다이크, 프랜 레보위츠 등의 후배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제2의 마크 트웨인’이라 일컬어졌던 그의 작품들은 미국 중고교 교과서에 실리면서 그를 국민 작가의 반열에 올렸고, 그의 단편소설과 삽화, 동화, 에세이 등을 모은 선집 『서버 카니발』은 오늘날 미국의 현대 고전으로 꼽힌다. 흔히 미국식 유머란 어떠한 우울하고 힘겨운 상황도 웃음으로 풍자해 내는 재치와 그 안에 담긴 깊이 있는 통찰을 의미하는바 서버는 그러한 미국식 유머의 전형이자 그 틀을 마련한 모범이었다. 그가 유머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아주 어릴 때부터 비극적이고 암울한 상황에 처했던 자기 자신이었다. 그는 일곱 살 때 형제들과 빌헬름 텔 놀이를 하던 중 화살에 왼쪽 눈이 맞아 실명하였다. 소심하고 예민하게 자랄 수밖에 없었던 그에게는 거시적인 사회나 타인의 삶보다는 자기 내면의 우울함과 일상의 고단함, 불안, 스트레스, 관계 맺기의 어려움 등이 주요한 관심사였다. 그는 그것들을 타고난 감수성으로 세밀하게 포착해 내 짧고 단순하게 쓰고 그림으로써 무한한 상상력의 여백을 제공했고, 이러한 서버를 가리켜 평자들은 ‘풍자적인 미니멀리스트’라 부른다. 이 단편선에는 「월터 미티의 이중생활」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집에서 가려 모은 27편과 서른아홉 살에 쓴 자서전 『제임스 서버의 고단한 생활』의 9편을 포함하여 총 36편이 수록되어 있다.

“대개의 유머가 사회 표면에 드러난 관습을 비평거리로 삼을 뿐이라면 제임스 서버는 좀 더 심오하다. 그의 글과 그림은 우리가 직면한 환경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생생하게 포착해 낸다. 서버의 작품은 이 시대를 기록한 문서로 남을 것이다.”
_ T. S. 엘리엇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0
차별과 억압에 블루스로 저항하며
흑인 문학의 새로운 전통을 수립한 민중의 작가
랭스턴 휴스 _내가 연주하는 블루스 외 40편
The Short Stories of Langston Hughes(1996)|오세원 옮김|440면

오늘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정신적 아버지로 존경받는 흑인 문학의 거장 랭스턴 휴스는 1920년대 흑인들의 문화적 저항운동의 정점이었던 할렘 르네상스를 빛낸 작가이다. 그는 흑인 영가에서 찾아낸 ‘솔(영혼)’을 블루스와 구어체적 연설, 흑인 풍속 등에 리듬감 있는 시로 결합한 ‘재즈 시’의 시인이었고, 열여섯 권의 시집뿐만 아니라 두 권의 소설, 일곱 권의 단편집과 자서전, 논픽션, 어린이 책, 역사책 및 수십 편의 극본과 오페라까지 거의 모든 분야의 글을 남기면서 ‘할렘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렸다. 휴스는 자신의 뿌리를 예찬함과 동시에 그 경계성을 넘어 ‘미국인’ 아니면 ‘흑인’이라는 두 개의 영혼으로 분열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새로운 정체성을 추구했다. 재즈와 블루스를 저변으로 한 흑인 대중예술과 유럽 문학에서 영향을 받은 고급예술이라는 할렘 르네상스의 두 가지 전통 가운데 자신은 ‘미국적인 것’에 서 있다고 한 그는 흑인뿐만 아니라 백인들도 끌어안는 문학을 통해 흑인 정체성의 외연을 넓혔다. 젊은 시절에 화물선 승무원, 호텔 벨 보이, 카페 청소부, 심부름꾼 등 온갖 하층 직업을 전전한 그는 특히 하층민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으며,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변덕스러운 흑인 중산층이 창피하고 품위 없다고 여겼던 노예들의 언어 유산에서 길어 낸 토착어로 할렘 하층민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 그가 남긴 짧고 재기 넘치는 수많은 단편들은 때로는 비참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그들의 일상을 다루는 데 있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유머와 아이러니를 다루는 탁월한 솜씨, 기발한 인물 묘사와 미국적 삶에 대한 통찰이 결합된 작품들로 높이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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