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소중하다. 좋은 책은 지식과 지혜가 듬뿍 있는 책이다. 이런 책은 내가 반복해서 여러번 읽은 ‘책 먹는 여우’에 나오는 주인공 여우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이 여우는 신기하게도 책을 먹는다. 책이 아니면 절대 먹지를 않는다. 그럼 학교 점심 시간에 여우는 항상 굶었을까? 이 책은 짧지만 읽고 읽고 또 읽고 어쨋든 많이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여우다. 여우는 신기하게도 ‘책’을 먹는다. 더 신기한 건 이 여우가 책을 계속 먹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지식이 쌓여간 것이다. 하지만 계속 책을 사서 먹다보니 지식은 높아지지만 재산이 점점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여우는 책을 사려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구 일부분을 팔기까지 했다. 하지만 불쌍한 여우, 돈이 없어지면서 책뿐이 아닌 신문, 잡지들까지 먹으면서 건강까지 안 좋아지게 된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책이다.

여우는 나중에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서점에 가서 책을 훔치기 일을 하게 된다.그리고 그 일로 감옥에 가게 된다. 그런데 감옥에서 주는 음식은 빵이어서 굶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여우는 포기하지 않고 창의적으로 생각을 바꿔 자신이 지금까지 먹었던 지식들로 자신이 스스로 책을 쓰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그 책 덕분에 얼마 뒤 감옥에서 풀려나게 된다. 역시 책을 많이 읽거나 먹으면 아이디어가 좋아지고 생각이 많아져서 책도 쓸 수 있게 된다.

여우는 나중에 그 책을 팔게 되고 성공한 기업가로서 부자가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이 얼마나 좋았으면 그 책을 팔아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 이제 여우는 다시 실컷 책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포기하지 않고 책을 직접 쓰기로 결정한 여우가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물론 도둑질을 한 것은 벌을 받아야 하지만 책을 통해 저장한 지식과 지혜를 참을성있게 글로 써 좋은 책을 만들었으니까 말이다. 지금 여우는 뭐하고 있을까? 혹시 또 책을 먹다 돈이 다 떨어져서 다시 책을 쓰고 있으려나?

나는 책을 맛있게 먹을 수 없지만 책을 맛있게 읽을 수는 있다. 그리고 책 속에 담긴 지식과 지혜를 눈과 마음과 생각으로 얻을 수 있다. 죽기 직전까지 매일 매일 음식을 먹어야 하듯이 매일매일 책을 읽고 지식과 지혜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채워가면 좋을 것 같다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책 먹는 여우

지음/ 프란치스카 비어만

여우 아저씨는 책을 좋아했다. 여우 아저씨는 책을 다 읽으면 소금 툭툭, 후추를 톡톡 뿌려서 꿀꺽 먹어 치웠다. 하지만 책을 살 돈이 없었다. 그래서 여우 아저씨는 전당포에 물건을 팔고 돈을 받았다. 여우 아저씨는 받은 돈으로 책을 사서 먹었다. 하지만 책을 다 먹어버린 바람에 책이 다 떨어졌다. 그래서 여우 아저씨는 길모퉁이 서점보다 훨씬 책이 많은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으로 간 여우 아저씨는 도서관에 있는 책을 몰래 먹었다. 그러다가 여우 아저씨는 도서관 사서에게 책을 먹었던 것을 들키고 말았다. 결국 여우 아저씨는 도서관에서 출입 금지를 당했다. 여우 아저씨는 신문을 먹으며 겨우겨우 버텼다. 여우 아저씨는 배가 너무 고파서 길모퉁이 서점으로 갔다. 그리고는 서점에서 책을 훔쳤다. 결국 경찰에 잡힌 여우 아저씨는 배가 너무 고팠다. 여우 아저씨는 좋은 생각이 들었다. 바로 자신이 책을 쓰는 것 이었다. 책을 쓴 여우 아저씨는 유명 해졌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책 먹는 여우 아저씨가 아주 특별한 여우라고 생각했다. 책을 먹고, 책을 쓰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여우 아저씨가 도서관에 가서 책을 몰래 먹는 부분과 여우 아저씨가 책을 훔치는 부분이다. 보통 도둑들은 돈을 훔치는데 여우 아저씨는 책을 훔쳤기 때문에 이 부분이 재밌었다. 만약에 여우 아저씨를 만난다면 책은 얼마나 맛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책벌레'였으면 좋겠다.

 하루에 적어도 세 끼는 먹어야 하는 여우 아저씨는 가난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물건들을 전당포에 맡겨서 책을 사먹다 보니 남은 가구가 별로 없었다. 도서관을 찾아 가서 책을 몰래 먹다가 사서에게 들켜서 쫓겨 나고, 서점에서 가장 두꺼운 책  스물네권을 훔쳤다. 하지만 책을 훔친 죄로 경찰관에게 잡히고 만다. 그러나 여우 아저씨는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

 교도관에게 책에서 본 모든 좋은 말과 칭찬을 들려주었다. 그래서 교도관에게 종이와 연필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부터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교도관이 여우의 글을 읽고 아주 재미있어 했다. 그리고 연필을 뾰족하게 깎아주는 조수 노릇을 하기 시작했다. 또 복사가게에 여우 아저씨의 글을 가져가 복사했다. 왜냐하면 여우 아저씨가 자신의 글을 모두 먹어버리면 아무도 읽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교도관의 도움으로 여우 아저씨는 유명한 작가이자 부자가 되었다. 그리고 여우 아저씨의 글이 영화로 만들어 지기도 했다. 이제 여우 아저씨는 책을 많이 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안 사고, 대신에 자신이 쓴 책을 먹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꿈 목록'에 '작가'를 넣기로 했다. 왜냐하면 여우 아저씨처럼 글을 써보는 일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이다. 그리고 이 책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책을 좋아하고 작가의 꿈을 꾸게 될 것 같아서 이다.

여우 아저씨는 왜 책을 먹을까? 

나도 한번 책을 먹어보고 싶다. 여우 아저씨가 책을 먹을때 소금이랑 후추를 뿌려서 먹으면 맛없을 것

같다. 나라면 달콤한 설탕을 넣어 먹고 싶다. 나는 이 책에서 여우아저씨가 도서관에서 도서관에 있는 책을 먹는 모습을 도서관 사서가 지켜볼때 긴장했다. 그리고 사서가 여우아저씨애게 "잠깐!" 이라고 소리쳐서 무서웠다. 여우아저씨는 책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래서 책을 살 돈이 없어서 물건까지 팔았다. 하지만 오래못가 할머니에게 털모자를 빌리고 다시 밖으로 나와 서점에서 사람들의 책을 빼앗았다. 그런 여우아저씨는 그만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감옥에 갇힌 여우아저씨는 책을  써서 먹기로 했다. 빛나리씨는 여우아저씨를 도왔고 책을 완성한 여우아저씨는 빛나리 씨에게 먼저 책을 보여주었다. 빛나리씨는 책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여우아저씨와 출판사를 차리게 된다. 여우아저씨의 소설은 배스트셀러가 되여서 여우아저씨는 대단한 부자가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나는 나도 한번 여우아저씨와 함께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우아저씨가 이제는 책을 사지 못해서 굶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