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아저씨가 너무 가난해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고 맛있는 책에 소금이랑 후추를 뿌려서 먹었어요. 제 생각에 여우 아저씨가 너무 잘못했습니다. 도서관 책은 먹으면 안 됩니다.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여우 아저씨한테 책은 음식 같은 것이에요. 제가 달걀부침을 먹을 때 엄마가 소금과 후추를 뿌려주시는데 여우 아저씨도 소금과 후추를 뿌리면 더 맛있으니까 그랬을 거예요. 여우 아저씨가 감옥에서 자기 배를 채우려고 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우 아저씨가 너무 정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속임수를 쓰지 않았으니까요. 여우 아저씨가 자기가 쓴 책이 특별히 맛있었던 이유는 자기 생각이 많기 때문일 거예요. 하지만 우리한테 책은 읽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책을 더 재미있게 읽기 위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며 읽어요. 그렇게 읽으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니까 다른 이야기를 지어야 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여우는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제일 좋아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책은 ‘아치의 대단한 피자’입니다. 이 책이 너무 재밌어서 30번 읽었고, 너무 재밌어서 얘기를 바꿔서 읽은 적도 있습니다.

‘책 먹는 여우’ 책이 음식이라면 엄청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저씨는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생각해 낼 수 있어서 책을 먹는 것을 멈출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저씨가 글을 쓸 때 생각이 술술 났습니다. 저도 생각이 줄줄 잘 나는데 제가 책을 많이 읽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제에 대해서 영감이 잘 떠오릅니다. 여우 아저씨는 저랑 좀 닮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여우 아저씨가 작가가 되어서 저도 너무 좋았어요. 저도 여우 아저씨처럼 대단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 먹는 여우 아저씨는 책을 좋아해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 후추와 소금을 뿌려서 진짜 먹는 걸 좋아해요. 

 여우 아저씨가 돈이 없어서 가방을 들고 국립 중앙 도서관에 가요. 사서 아줌마 몰래 책을 맛보고, 번개처럼 빠르게 소금과 후추를 가방에서 꺼내 휘리릭 양념을 한 후, 신나게 먹는 장면이 정말 재미있어요. 

 내가 치킨, 피자, 탕수육, 짜짱면, 짬뽕, 부침개, 군만두, 떡볶이, 순대, 마라탕, 참치김밥, 치즈김밥, 불고기 김밥, 비빔면, 라면, 울면, 팥빙수, 닭발, 족발, 탕후루, 딸기, 닭국수, 환타, 콜라, 웰치스, 슬러시, 대게를 먹을 때 모습이랑 비슷할 것 같은데, 여우 아저씨가 먹는 책이 무슨 맛일까? 엄청 궁금했어요.

 아저씨가 책을 훔쳐 먹다 들켜서 결국 감옥에 가요. 감옥에서는 먹을 책이 없어요. 가끔 간수 아저씨가 주는 책은 정말 맛이 없었고, 감시를 받으니 먹을 수도 없어요. 그래서 여우 아저씨는 연필과 종이를 간수 아저씨에게 빌려서 책을 써요. 

 여우 아저씨가 쓴 책은 정말 맛이 있어서, 여우 아저씨는 그걸 맛있게 먹어요.그러다 간수 아저씨가 여우 아저씨 책을 보고 책을 만들자고 해요.

 여우 아저씨는 책을 만들어 팔고 부자가 돼서, 책을 맘껏 읽고, 먹어요.

 나는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축구선수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드리블 500개, 슛팅 900개, 골키퍼 연습도 10시간 할면 엄청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에 공을 못 가져가게 하셔서 이 계획을 잘 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 책은 참 재미있었어요.

 나는 책의 제목인 <책 먹는 여우>를 보고, 여우가 책을 너무 많이 먹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것 같았다. 역시 이 책의 주인공인 여우는 책을 먹는 걸 좋아했다. 

 여우 아저씨는 책을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집에 책이 없어서 책이 많은 장소를 찾으러 갔다. 도서관을 찾아서 그곳에 있는 책을 먹었다. 사람들이 여우가 맛을 봤다가 놔둔 책을 발견했고, 사서는 꼭 범인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다음날 아침, 사서는 여우가 책을 먹는 이상한 모습을 봤고, 여우를 바로 내보냈다. 그래서 여우는 결심했다. 책을 훔치기로. 결국 사람들의 책을 뺏어 먹은 여우는 경찰에게 체포됐다. 감옥에 갇힌 여우는 자신의 글을 먹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글을 써서 완성했다. 그런데 빛나리 간수는 그 글을 읽은 후 책으로 만들었고, 여우는 엄청나게 부자 작가가 되었다. 

 나는 여우가 뚱뚱이 할머니의 모자를 쓰고, 사람들에게 엉덩이를 깨문다고 협박하면서 책을 훔치는 장면이 너무 웃겼다. 만약에 내가 여우라면 책을 먹는 이야기를 글로 써서 책으로 만들어 먹고 싶다.

 앞으로 여우는 계속 좋은 일만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또 멋지고 예쁜 책을 만들면서 부자 작가로 살길 바란다. 

책을 먹는 여우 아저씨에게

안녕하세요. 여우 아저씨. 저는 3학년 조은별이라고 해요.

아저씨가 책을 정말 맛있게 즐겨 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편지를 써요.

사실 저는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책을 꿀꺽 먹는 장면을 보면

엄마가 맛있는 고기를 구워주셨을 때가 생각이 나요.

적당히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하지만 아저씨.

책은 읽기 위한 것이지 먹는 것은 아니잖아요.

아저씨가 책을 읽고 나서 먹기는 하지만요.

구수한 종이냄새가 풍기는 국립중앙도서관이란 이야기를 들었을때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빵냄새처럼 구수한 냄새는 아니지만 

도서관에 가면 참 좋은 냄새가 나요.

저는 엄마와 종종 도서관에 가거든요.

저는 글자가 많은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림이 많은 책이나, 팝업책을 좋아해요.

꼭 글자가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다음에는 아저씨도 팝업책을 드셔보세요. 

책이 정말 맛있는 빵이라면 좋겠다 저는 생각해요.

그럼 엄마가 책을 많이 사주셔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아요.

다음에 도서관에서는 아저씨가 쓴 재미있는 책을 다시 만나게 되길 빌면서

이만 편지를 줄일게요.

책을 먹어보고 싶은 조은별 드림.

책 먹는 여우의 주인공은 여우 아저씨이다. 여우 아저씨는 책을 먹으며 산다. 책을 먹고 살려면 책을 사야 하는데 돈이 없으니 살 수가 없어 집에 있는 물건들을 전당포로 몽땅 팔곤 집에 남아 있는 가구는 허름한 침대와 책상, 의자 밖에 없었다. 그러자 집 주변에 눈 여겨 보던 도서관이 있었고 이제 돈도 없자 도서관에 들어가 무료로 책을 빌려준다는 소식에 책을 빌려 몇장씩 먹어가더니 결국 사람들은 책 속에서 침 자국과 짐승의 냄새가 난다며 불평불만 했고, 도서관 사서는 책을 빌려가 놓고 한번도 돌려주지 않은 여우 아저씨의 행동을 은밀하게 살펴봤다. 어느날 여우 아저씨가 도서관에 찾아와 두리번 거리자 사서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갈때 까지 살펴보다가 여우 아저씨가 한 책을 꺼내 가방에서 소금과 후추를 뿌리곤 먹는 장면을 보자 사서는 소리치며 도서관 출입 금지를 내렸다. 그러자 여우는 먹을 것이 없어져 길거리에 버려진 신문과 종이를 먹다보니 건강 상태가 빠르게 악화 했다. 그러다 죽을것 같은 몸으로 집 밖으로 나가 동네를 한바퀴 돌자 여우 아저씨가 어릴때부터 갔던 서점이 눈에 들어왔다. 집으로 빠르게 돌아와 가방을 챙기고 옆집 할머니께 검은색 복면을 빌려 옛날에 다니던 서점으로 향했다. 그러곤 서점에 들어가 책을 가방에 넣으라고 크게 외치자 다른 사람들은 겁에 질려 여우 아저씨의 가방에 책들을 넣어주자 여우 아저씨는 무거운 가방을 끌고 집으로 가서 게걸스럽게 먹으려는 순간 초인종이 울리고 경찰서로 끌려가 감옥에 잡히게 되었다. 여우 아저씨는 책 금지령이 내려졌고 물과 빵만 먹을 수 있자 여우 아저씨는 그렇게 또 죽음에 가까워져 갔고 너무 괴로운 나머지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여우 아저씨는 교도관에게 종이와 연필을 부탁했고 2주동안 923쪽이나 만들곤 교도관에게 주고 교도관이 다시 자신에게 줄 때까지 기다렸지만 교도관은 이틀동안 나오지 않다가 이틀 후 출근해서 여우 아저씨에게 종이를 주었다. 여우 아저씨는 받자마자 게걸스럽게 먹고 있던 와중 교도관이 갑자기 작가를 권유했다. 하지만 절반 넘게 먹은 여우 아저씨는 되돌릴 방법이 없다고 하자 교도관은 자신이 복사를 해놨다 했다. 그때 여우 아저씨는 고민 하더니 수락했고 교도관은 교도관 직을 그만 두고 소속사를 차려 여우가 감옥에서 쓴 내용을 책으로 출판 한 것도 모자라 영화관에 상영까지 되자 여우 아저씨는 자연스레 감옥에서 풀려났고 여우 아저씨는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여우 아저씨처럼 실제로 내가 책만 먹고 산다면 공부와 관련된 것을 엄청 먹을 것이다. 먹는 순간 내 지식도 쌓이기 때문에 배도 채우며 공부를 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리고 2주동안 923쪽을 만든 이유가 그저 먹을 생각이란것에 좀 놀랐다. 끈기가 정말 대단하다 느꼈고 희망을 잃지 않은것에 긍정정인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