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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 창비 | 2006년 09월 25일 리뷰 총점7.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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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6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7쪽 | 442g | 145*210*20mm
ISBN13 9788936433550
ISBN10 893643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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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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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1968년에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지구영웅전설」로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한 직후,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제8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 일약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 박민규는 30편의 단편을 신춘문예에 지원했지만 예심을 통과했던 것은 「카스테라」뿐이었는데, 등단 후 예전에 신춘문예에 떨어진 작품들이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고 감회를 밝혔다. 소설집 『카스테라』, 『더블』, 장편... 1968년에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지구영웅전설」로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한 직후,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제8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 일약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 박민규는 30편의 단편을 신춘문예에 지원했지만 예심을 통과했던 것은 「카스테라」뿐이었는데, 등단 후 예전에 신춘문예에 떨어진 작품들이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고 감회를 밝혔다. 소설집 『카스테라』, 『더블』, 장편 소설 『핑퐁』,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등을 썼다.

그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어릴 때부터 학교 가기가 싫었다. 커서도 학교 가기가 싫었다. 커닝을 해 대학에 붙긴 했지만 여전히 학교 가기가 싫었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먹고 살기가 문학보다 백 배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회사 가기가 좋을 리 없었다. 해운회사, 광고회사, 잡지사 등 여러 직장을 전전했다.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불현듯, 소설이 쓰고 싶어졌다. 직장 생활을 접고 글쓰기를 시작했다. 꼴에 『지구영웅전설』로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쉬엄쉬엄 밴드 연습도 하며, 밥 먹고 글 쓰고 놀며 나무늘보처럼 지내고 있다. 누가 물으면, 창작에 전념한다고 얘기한다. "말로는 뭘 못해"라고 모두를 방심시킨 후, 정말이지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는 '키치'를 지향하는 듯한 표지나 떠벌떠벌대는 작가의 문체에서 가벼운 유쾌함을 얻을 수 있지만, 곱씹어 보는 뒷맛은 꽤 씁쓸한 작품이다. "주변인들"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경쟁과 죽음을 부추기는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풍자로 이어진다.

그가 기억하는 1982년은 "37년 만에 야간통행금지가 해제되고, 중·고생의 두발과 교복자율화가 확정됨은 물론, 경남 의령군 궁유지서의 우범곤 순경이 카빈과 수류탄을 들고 인근 4개 마을의 주민 56명을 사살, 세상에 충격을 준 한해였다. 또 건국 이후 최고경제사범이라는 이철희·장영자 부부의 거액어음사기사건과 부산미문화원 방화사건이 일어난 것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하고, 팔레스타인 난민학살이 자행되고, 소련의 브레즈네프가 사망하고, 미국의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가 발사되고, 끝으로 비운의 복서 김득구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진 레이 '붐붐' 맨시니와의 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사망한 것도 바로 그해의 일이었다." 이런 시대에 '삼미슈퍼스타즈'가 1982년, 프로야구의 출범과 함께 탄생했다. '어려운 공은 치지 않고 잡기 어려운 공은 포기하는' 만년 꼴찌 팀이었던 삼미슈퍼스타즈를 통해 80년대 우리 모두는 피해자였으며 또한 꼴찌였다는 말을 풀어낸다.

『지구영웅전설』에 대해서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남진우씨는 “우리에게 미국은 무엇인가, 라는 매우 묵직한 주제를 만화라는 대단히 가벼운 양식을 차용해 천착한 작품이다. ”라고 평한다. 슈퍼맨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내’가 이끌어가는 만화 같은 이 소설은 세계 유일의 강대국으로 군림하고 있는 미국을 비판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무역기구(WTO)를 앞세운 경제 통제, 세계경찰을 자임하며 미국식 정의를 강요하는 독선 등이 그 비판의 대상이다.

『카스테라』는 2003년 여름부터 2005년 봄까지 각종 문예지에 발표한 글들을 모은 단편집으로 전생에 훌리건이 아니었을까 의심스러운 냉장고 이야기, 링고 스타와 함께 버스를 타고 떠나는 우주여행 등 특유의 만화적 상상력이 넘실대는 단편 열 편이 실려있다. 이 책에서 소설가 이외수는 “대한민국 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신선하고 충격적인 사건 하나를 지목하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박민규라는 작가의 출현을 지목하겠다.”라는 추천평을 남기기도 했다.

『누런 강 배 한 척』([문학사상], 2006년 6월)은 노년의 묵중하고 허허로운 시선을 잘 빚어낸 작품이다. 생의 주변을 정리하고 똑같은 생의 반복이 무서워 스스로 자살하려고 여행을 떠나는 화자의 심정이 고요한 묵상의 표현으로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박민규식 농담이 실존적 내면 풍경의 진지함으로 착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08년 12월부터 6개월간 인터넷 서점 YES24에 연재한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외모 경쟁에서 뒤떨어진 여성들, 나아가 늘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스스로를 부끄러워하는 이 시대 모든 여성들을 위한 일종의 연서이다. 또한 이 소설은 인간을 이끌고 구속하는 그 ‘힘’에 대한 문제제기다. 부를 거머쥔 극소수의 인간이 그렇지 못한 절대다수에 군림해 왔듯이, 미모를 지닌 극소수의 인간들이 그렇지 못한 절대다수를 사로잡아온 역사, 결국 극소수가 절대다수를 지배하는 시스템 오류에 대한 지적이다. 그는 이 작품을 내놓으면서 “저는 늘 스펙만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경쟁력 없이 살 수밖에 없는 대다수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삼미 슈퍼스타즈가 남자들을 위한 소설이었다면, 이번 소설은 여자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고 얘기하기도 하였다.

말기 암 판정을 받은 40세 독신남의 귀향을 소재로 한 단편소설 「근처」로 그는 2009년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작가 박민규라는 맥락에서 볼 때 의미 있는 변화의 표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삶의 문제성을 근원적인 생명의 가치에 대한 파격적인 해석을 통해 새롭게 형상화하고 있는 단편 「아침의 문」은 2010년 제34회 이상문학상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 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죽음과 삶의 영역이 궁극적으로 생명의 탄생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귀결되는 과정은 매우 극적이며, 이것은 사소한 일상의 테두리에 얽혀 있는 소설의 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작가적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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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은 핑퐁
2005년 신동엽창작상 수상작가 박민규가 3년 만에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발랄한 상상력과 세계인식으로 핑퐁은 창작과비평 연재 당시(2005년 여름~2006년 봄) 문단과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장편에는 연재원고보다 100매 정도를 추가하고, 연재 당시의 흥미진진한 장면들을 더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서사의 완결성을 높였다. 단숨에 읽게 되는 긴박하고 독특한 스토리 전개, 본문의 형식실험, 작가가 정교하게 그린 5컷의 일러스트, 가공의 작가 존 메이슨의 방사능 낙지 등 그 자체로 완성도 높은 액자소설들은 기존의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움과 재미를 더해준다.

세계가 ‘깜박’한 왕따들, 인류의 운명 걸고 탁구를 치다!
주인공 ‘못’과 ‘모아이’는 존재 자체가 눈에 띄지 않는 왕따 중학생들로 늘 돈을 빼앗기고 구타에 시달린다. 이들의 현실은 ‘제발 죽여달라’고 기도하거나 ‘핼리혜성이 지구와 부딪쳐주기’를 바랄 뿐 저항할 힘도 없이 참담하기만 하다. 이들을 괴롭히는 ‘치수’ 패거리는 ‘완력과 폭력, 기만, 조장, 장악, 이용, 조종’에 능하고 원조교제를 사주하는 등 세상의 온갖 악의 요소를 다 갖춘 아이들이다. 이들이 다수결로 운영되는 세계를 대표하는 2%의 인간인 것처럼 활개치는 것이다. 나머지 98%에도 들지 못하고 철저히 무시당하는 주인공들은 무기력하게 폭력에 노출된 상태이다. 기성세대와 세계는 다수에 속한 척 가장하며 허위의식과 속물근성에 물들어 폭력과 부조리를 외면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상태를 통렬하게 비꼬고 있다. 정말 세계는 잘 돌아가고 있는가, “다들 잘하고 있습니까?” 반문하며 야유하는 것이다.
심하게 얻어맞은 어느날, 주인공들은 벌판의 탁구대를 발견하면서 탁구를 치기 시작한다. 그들이 라켓을 사려고 찾은 탁구용품점 <랠리>의 주인이자 ‘탁구계의 간섭자’인 ‘세끄라탱’은 예정되어 있다는 듯 이들을 탁구계로 안내한다. 인류역사를 쭉 관전해왔다는 그에 따르면 탁구야말로 ‘원시우주의 생성원리’이자 운용체계씨스템이고, 인류의 역사는 고비 때마다 탁구게임으로 좌지우지되어왔다. 세계대전은 함포를 이용해 탁구를 치는 것이었고, 심지어 지구가 재편된 것도 빙하기 때문이 아니라 탁구경기에서 승리한 두 마리의 이구아노돈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인류는 순전히 운이 좋아 듀스스코어를 유지하고 있다(1738345792629921:17383457926299202). 인류가 창안한 문명, 철학과 예술, 과학과 종교, 환경보존 등의 대척점에는 거의 같은 분량의 전쟁과 학살, 침략과 정복, 편견과 오만, 범죄와 폭력, 무지와 야만, 환경오염 등이 자리하고 있다. 세끄라탱은 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인류의 씨스템은 이제 과부하 상태가 되었으니 지금이 바로 결판을 내야 하는 때라고 역설한다.

다수의 인류에서 소외된, 즉 ‘세계가 깜박한’ 존재들인 주인공들은 세끄라탱의 지도로 탁구에 매진한다. 이들 앞에 어느날 핼리혜성처럼 커다란 탁구공이 나타나 지구에 안착한다. 그 순백의 공간에서 탁구계의 생물체로 변한 세끄라탱의 주재로 그들의 첫 공식게임이자 지구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탁구경기가 시작된다. 인류로부터 배제된 존재들과 인류의 대표들 간의 게임. 인류의 대표는 ‘스키너 박스’에서 탁구를 배운, 다수의 인류와 마찬가지로 순전히 먹고살기 위해 씨스템에 길들여진 ‘쥐와 새’이다. 주인공들에겐 위인을 불러 대리전을 치를 기회가 주어지는데, 불려나온 인물은 말콤 X와 라인홀트 메스너(등산가)이다. 인정투쟁에 능숙하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바 있는 이들조차도 포인트를 딸 때마다 모이를 먹을 수 있게끔 길들여져온 쥐와 새에게 패하고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주인공들이 경기에 나서고 인류의 운명을 건 탁구경기는 몇날며칠 동안 계속된다.

못과 모아이는 그간 자신의 의사표시도 못하고 발언조차도 소곤거리듯이(본문에는 나오는 작은 글자들)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마지막 탁구경기에선 리씨브를 할 때마다 ‘이것이 나의 의견’이라고 발언하며 혼신의 힘을 다한다. 소문자의 목소리를 버리고 대문자의 영역에 들어서는 순간이다. 탁구경기에서 이들의 동작 하나하나는 지난한 투쟁과 같은 것으로, ‘세계가 깜박한 존재들’의 눈물겨운 의사표시이다. 결국 못은 탁구를 치다가 기절하는데, 눈을 떠보니 ‘쥐와 새’는 과로로 죽어 있고, 탁구계는 승리자에게 주어지는 선택권을 주인공들에게 부여한다. 즉 인류를 유지할 것인가, 언인스톨(포맷)할 것인가. 그 결정에 참고하려고 모아이는 모니터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다시 한번 들여다본다. 지금의 체제를 유지하기까지 인류가 일궈온 문명을, 인류가 자행해온 폭력과 학살 등을 일별하고 두 주인공은 세끄라탱 앞에 선다. 이제 그들 앞에는 인류를 유지해야 하는지, 멸망시키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의 중대 결정이 남아 있다. 그들의 최종 선택은 무엇일까.

마력 같은 박민규의 흡입력
이 소설은 요약하면 왕따 학생들과 탁구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표면적 스토리 이면에는 세계의 은폐된 폭력과 부조리 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폭력 때문에 정신이 일찍 늙어버린 주인공들이 점차 세계와 ‘나’의 관계에 눈뜨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이 세계와 관계맺는 방식은 탁구의 동작과 연관되어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작가는 미미한 존재와 동작 하나하나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경쾌한 어법으로, 동시에 진지하게 탐구하고 있다. 탁구공은 가볍고 작은 것에서 점차 큰 위력을 발휘하는 구체(??로 변해, 세계, 지구, 나아가 우주를 상징한다. 이러한 상상력은 세계 자체를 유지할 것인가 폐기할 것인가 하는 거대담론으로까지 거침없이 펼쳐진다. 작가는 세계에서 배제되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을 위로하면서 이 책을 바친다(헌사: ‘안심해 / 안심해도, 좋아’). 이 소설의 기발한 상상력과 풍자는 독자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한다. 텍스트를 따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주인공들의 입장에 동화되고 이 세계의 씨스템에 대해 회의하게 되며 ‘다수인 척’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전복을 꿈꾸게 된다.

작가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2003)을 통해 사회에서 탈락한 비주류 인생들의 삶을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한 연민과 따스함으로 감싸안았고, 카스테라(2005)에서는 비루한 현실과 황당하기까지 한 환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작품세계를 펼쳤다. 핑퐁은 이러한 작가 특유의 기발함과 상상력, 현실인식과 환상이 치밀한 개연성을 동반하면서 절묘하게 결합된 역작이다. 작가의 어법과 문장이 “즐겁고 부담없이 넘어가”면서도 “계속 발전하는 비유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작품의 짜임새를 확보”하는 동시에 “좋은 시에서와 같은 굉장한 언어의 에너지가 있다”고(무엇이 한국문학의 보람인가, 창작과비평 2006년 봄호) 문학평론가 백낙청이 묘파했듯이, 작가는 이번 장편에서 절정에 이른 문체감각을 선보인다. 경쾌하면서도 시적인 리듬과 비유는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마력과도 같은 흡입력을 발휘해 책읽기의 참 매력을 실감하게 한다. 한국문학의 답보상태와 독서시장의 침체가 공공연하게 논의되는 지금 박민규가 들고 나온 인류재편 프로젝트 핑퐁은, 독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한국소설에 대한 숱한 우려를 잠재우며 신뢰를 회복시켜줄 것이다.

추천평

박민규의 소설은 우선 재미있게 읽지만 그 ‘재미’의 성격이 간단치 않다. 새로운 감각과 재치 넘치는 표현, 기발한 착상 등 여러 신예작가들이 공유하는 미덕 외에도 언어예술의 온갖 가능성을 총동원하는 드문 능력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장편소설에서 특히 그러한데 핑퐁도 예외가 아니다. 손에 들면 단숨에 읽히지만 책을 놓았다가 다시 잡을 때면 이것이 줄거리로만 연결된 작품도 아니려니와 줄거리를 떠나 입심으로만 끌고 가는 소설도 아님을 실감하곤 한다. ― 백낙청(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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