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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누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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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2006 제4회 올해의 책 후보도서 일공일삼-33

내 생각은 누가 해줘?

임사라 | 비룡소 | 2006년 06월 15일 리뷰 총점9.1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6점
편집/디자인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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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6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46g | 147*210*20mm
ISBN13 9788949180298
ISBN10 894918029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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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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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에 「월간문학」 소설 부문에 『아버지의 안경』으로 등단하면서 신인 작품상을, 1992년에 김래성 문학상을 받았으며, 2006년 장편동화 『내 생각은 누가 해줘?』로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중앙일보에 어린이 독서지도 칼럼 "임사라의 KISS A BOOK"을 매주 연재하며 "책꾸러기 독서켐페인" 도서위원으로 일했다. 지금까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에 「월간문학」 소설 부문에 『아버지의 안경』으로 등단하면서 신인 작품상을, 1992년에 김래성 문학상을 받았으며, 2006년 장편동화 『내 생각은 누가 해줘?』로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중앙일보에 어린이 독서지도 칼럼 "임사라의 KISS A BOOK"을 매주 연재하며 "책꾸러기 독서켐페인" 도서위원으로 일했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사랑할 때 그리고 죽을 때』, 『프리마돈나』와 어린이책 『나, 창조된 것 맞아?』와 『유일한』, 유태인 역사서 『기적의 증인, 이스라엘』 , 그 외 『내 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 , 『동갑내기 울 엄마』 등이 있다. 2008년 어린이 글쓰기 책 『셜록 홈스와 글쓰기 탐정단』이 한국경제신문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단편 「아버지의 안경」과 「표적」이 영어와 일어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그림 : 양정아
대구대학교에서 공예를 전공하고, 영국 킹스턴 대학의 일러스트레이션 워크샵 과정을 수료했다. 그린 책으로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투명 인간이 된 스탠리』, 『갈 테면 가 봐』,『아주아주 작은 마녀』, 『꿈방울 대롱대롱』, 『노랑 이불을 찾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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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식탁 네 귀퉁이가 꽉 찬 진짜 가족?”

십대 사춘기란 골치 아픈 법이라고 외치는 당돌하고 명랑한 열두 살 소녀 황금빛나래. 나래는 태어나기도 전에 아빠랑 이혼한 엄마와 단 둘이 산다. 엄마는 TV에도 출연하는 유명한 미술평론가지만, 나래가 이혼한 집의 딸이라는 걸 필사적으로 숨겨왔다. 파리 유학 시절 손을 다쳐 조각가의 꿈을 포기한 아빠는 이혼 후 나래의 오빠를 데리고 강원도 고향 삼태마을로 들어가 오리를 키우는 농부가 되었지만, 엄마는 아빠가 외국 대학에 근무한다고 거짓말하라고 나래에게 시킨다. 그 때문에 나래는 엄마가 이혼한 사실이 들통이 날 때쯤이면 딴 학교로 전학을 간다. 이번에도 그런 이유로 나래는 새 학교에 전학 온다. 새 학교에서 나래는 같은 반 친구 발레리노를 꿈꾸는 첫사랑 예비후보 희주를 만난다.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희주에 대한 태권도 고단자인 선머슴 나래의 좌충우돌 짝사랑이 시작된다. 하지만 나래에게 강력한 라이벌이 있었으니 바로 희주의 아빠였다.

나래가 병들어 버려진 강아지를 주워와 보살피지만 결국 동물병원 신세를 지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희주 아빠가 운영하는 ‘빅 패밀리(Big Family)’라는 이름의 동물 병원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인연으로 희주 아빠와 나래 엄마는 자연스럽게 친해지면서 넷은 미술관도 함께 가고 식사도 함께 하며 가까워진다. 식탁 네 모서리가 꽉 찬 모습을 보고 나래는 진짜 가족 같다는 생각까지 한다. 하지만 동시에 희주에 대한 나래의 마음은 커져만 가고, 나래는 자기를 전학까지 시키면서 이혼한 사실을 숨긴 엄마가 나래 아빠와 친해져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그 와중에 강원도에서 아빠와 함께 살던 나래의 오빠는 친엄마 대신 아빠와 재혼한 엄마를 더 따르면서 나래와 나래 엄마를 마음 아프게 한다. 친오빠와의 갈등에다, 게다가 짝사랑하는 희주가 나래 대신 다른 여자 애를 좋아하자 나래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린다.

마침내 나래는 재혼하겠다는 엄마와 희주 아빠의 선언에 마음이 폭발해 버리고, 훌쩍 친아빠가 있는 강원도 집으로 떠나 거기서 며칠을 지내게 된다.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아빠, 아빠와 재혼한 순박한 시골 아줌마, 그리고 그 사이에서 난 지체장애를 겪는 여동생, 그리고 친오빠가 사는 모습을 본 나래는 자신의 또 다른 형제, 부모의 모습을 보게 된다. 자기를 낳아준 엄마에게 오히려 어색하게 굴던 오빠는 나래에게 이런 얘기를 건넨다.

“세상 사는 사람들의 얼굴이 다르듯, 가정의 모습도, 가족의 사연도 모든 집이 똑같을 순 없다고 생각해. 다른 집의 행복이랑 모습이 좀 다르다고 해서 우리가 반드시 불행한 건 아니라고 믿어.”

때마침 아빠의 집으로 찾아온 엄마와 희주 아빠를 만난 나래는 어설픈 화해를 하게 된다. 나래는 꿈꾸던 핑크빛 풋사랑 대신 푸른 멍의 성장 통을 겪으며 어느새 훌쩍 자라난 마음의 까치발을 높이 들게 된다. 평행선을 달리던 오빠, 그립지만 서먹했던 오리 아빠, 남보다 더 무심하게 살던 아줌마와 동생 ET와의 만남, 빈자리로 불쑥 들어선 강아지 아저씨…….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사람들은 아빠 집 마당에서 색다른 가족사진을 하나 찍는다. 바로 나래 엄마, 희주 아빠, 나래, 희주 그리고 나래의 친아빠, 아빠과 결혼한 새 아줌마, 친오빠, 그리고 동생까지. 눈부시게 아름다운 열두 살의 여름방학, 나래는 핏줄보다 더 귀한 인연의 끈으로 묶인 새로 찍은 가족사진 한 장을 선물로 받게 된다. 이렇게 8명이 찍은 새로운 “대가족 사진”을.

출판사 리뷰

* 이름도 요란한 열두 살 말괄량이 여자 아이 황금빛나래의 빅 패밀리(Big Family) 우리 가족 이야기

2006년 제12회 비룡소 황금도깨비상 장편동화 부문 수상작 『내 생각은 누가 해줘?』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선머슴 같은 열두 살 여자 아이 ‘황금빛나래’를 주인공으로, 이혼한 엄마와 단 둘이 살던 금빛나래가 새아빠를 맞기까지 그 과정에서 겪는 갈등을 주인공의 눈으로 상큼하게 그려낸 작품. 엄마의 재혼을 넘어서 새아빠를 맞이하면서 재혼한 친아빠의 가족과도 재회하여 엄마의 가족, 아빠의 가족 그리고 친오빠와 새 여동생까지 총 8명의 색다른 ‘대가족’이 구성되는 이야기의 마무리는 과연 “혈연만이 가족인가?” 하는 의문점에 혜안을 제시한다. 이 작품은 핵가족화 속에 부모의 이혼이나 사별 등의 이유로 부자 가정, 모자 가정 새로운 가정 형태가 속속 등장함에 따라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되새겨 보게끔 한다. 1인칭 화자 나래의 눈으로 그려진 경쾌한 문장과, 어른들 관계 속에서 일방적으로 삶의 방식이 결정되는 상황에 놓인 아이의 감정의 겹을 생생하게 그려낸 점이 탁월하다는 본심 위원들의 의견을 얻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주인공 소녀의 화합할 수 없을 것 같은 여덟 명의 가족이 한 장의 사진에 담기는 과정을 통해, 어떤 프리즘으로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이혼과 같은 헤어짐은 ‘둘이 넷으로, 넷이 여덟’으로 확장되어 가는 ‘관계의 폭넓은 수용’이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작품은 2006년 현재를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또는 그 아이를 둔 어른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관계 맺기에 대해 색다른 눈을 제공할 것이다.


결코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던 사람들의 화합을 통해, 이 세상에는 운명으로 결정된 가족도 있지만 사랑으로 선택한 가족도 있다는 것, 그 둘은 똑같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나래는 깨닫는다. 한 번 불행해도, 그다음엔 또 다른 기회, 바로 세컨드 찬스(Second Chance)가 있다는 새옹지마의 고사라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다.


* 당선자 임사라 인터뷰

1. 당선 소감
파스칼 키냐르는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침묵을 지키면서 말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키냐르 같은 천재도, 자폐증 환자도 아니지만, 언변에 능하지 못한 저 또한 그 구절을 읽으면서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말이 아닌 글로 아이들의 세상을 밝게 비추는 동화작가가 된 것이 마음 설레고 행복합니다. 말로라면 절대로 저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십분의 일도 표현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 동화의 첫 문을 열어주신 비룡소에 감사드립니다.

2. 어린이 책을 쓰게 된 계기
한 장르에 심취해 전문적인 글 읽기를 추구하는 사람들과 달리 저는 다양한 책을 폭넓게 읽는 스타일입니다. 외국 생활 중 미스터리에 매료되었던 시기가 있었던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그 후로 오랜 기간 동안 창작을 떠나 있었지만 여전히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즐거움만은 놓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장르 구분 없이 책을 읽다 보면 늘 같은 결론에 도달하곤 했습니다. 동화를 읽을 때가 가장 행복하구나, 동화 쓰는 분들은 참 좋겠다, 나이 들어도 늙지 않고 동심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 그런 마음의 동경이 마법의 양탄자처럼 저를 동화의 나라로 데려왔습니다.

3. 이야기에 대한 작의
아동학대의 80%가 친부모에게서 자행되고 계모 계부의 경우는 10%도 되지 않는다는 보건복지부의 놀라운 통계수치를 보면서 한국 사회가 실로 급속히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그럼에도 콩쥐팥쥐 이래 재혼가정에 대한 동화는 새 엄마 새 아빠와의 갈등과 청소년기의 반항과 방황 등을 다룬 작품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더군요. 접근방식이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일부러 재혼 이후의 풍경이 아니라, 엄마에게 새로운 사랑이 싹트는 연애 시절을 배경으로 채택한 이유도, 갈등과 고뇌의 어두움보다는 새로운 삶을 향한 밝은 빛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핏줄 사랑만이 행복이고 그것이 깨어지면 무조건 불행으로 직결된다는 식의 고루한 고정관념이 깨어져야, 아이들도 ‘이제 부모님이 이혼했으니……, 새 엄마, 새 아빠하고 살게 되었으니……. 나는 불행한 아이’라는 자기암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다룬 소재는 이혼, 재혼 가정의 이야기이지만, 정작 말하려고 했던 주제는 ‘세상을 보는 특별한 눈’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가정 문제든, 미래를 향한 도전과 꿈이든, 한 번의 불행과 실패가 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이 세상에는 아직도 사랑이 존재하며, 두 번째 새 기회 ‘세컨드 찬스’의 행복이 자기 몫으로 남아 있다는 희망, 그것이 넘어진 아이들의 푸른 멍을 치유하는 실제적이고 유일한 힘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4. 작품 속에 흐르는 새로운 가족 형태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
사람들은 흔히 이별, 혹은 이혼을 ‘여덟이 넷으로, 넷이 둘로, 둘이 하나’로 나뉘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놀랄 만한 이혼율의 증가를 보이고 있지만, 막상 이혼에 대한 한국인의 사고는 오랜 세월 변함이 없습니다.
주인공 소녀의 화합할 수 없을 것 같은 여덟 명의 가족이 한 장의 사진에 담기는 과정을 통해, 어떤 프리즘으로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헤어짐은 ‘둘이 넷으로, 넷이 여덟’으로 확장되어 가는 ‘관계의 폭넓은 수용’이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자 했습니다.
동화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린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길러주는 일”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통찰력’을 길러주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남이 보지 못하는 숨은 희망을 캐내는 밝은 눈을 가지고 있다면, 아이들은 어떤 경우에도 내적인 평화와 행복을 누리는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을 테니까요.

5. 어린 시절의 모습
저는 책 읽기와 피아노 치기를 좋아하는 조용한 아이였습니다. 하루는 버려도 무방할 것 같은 낡은 책 뒷장을 북 찢어서 인형을 그리고 놀다가 어머니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았습니다. 며칠 후에 부모님이 아끼시는 도자기를 깨트렸는데 막상 그 일로는 별 나무람을 듣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몇 푼 안 되는 책이 비싼 도자기보다 중요한 건가? 제 무의식에 새겨진 책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6. 앞으로의 활동 계획
한국에 체류하며 꾸준히 공부하고 열심히 쓸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어린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책 읽어 주는 남자』에 보면 “우리가 말하는 것이 진리인가 아닌가 여부는 우리의 행동에 달려 있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제가 아무리 글에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말해도 실제 그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공허한 독백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여름방학에는 비룡소의 ‘나는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를 갖고 서해안 바닷가 D고아원 아이들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논술 열풍으로 책 읽기 붐이 일어나고 있지만, 실상 우리 주변에는 책을 읽어 줄 엄마는커녕 자기 소유의 동화책 한 권 없는 소외 계층의 아이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일방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진정한 동화의 주인공들을 찾아가 교류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글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 녹음 봉사도 하고 싶고, 어린이병동에 오래도록 누워 친구들에게 잊혀져 가고 있는 어린 환우들도 찾아가고 싶습니다. 제가 믿는 최고의 동화 공부는 어린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성장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7. 앞으로 작품 계획
쓰고 있는 동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소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C.S.루이스가 말했듯, 모든 어른의 마음속에는 어린 아이가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제 안에 살고 있는 어린 아이의 마음을 남김없이 길어내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처럼 누구에게나 쉽게 읽히되 결코 쉽게 잊혀지지 않는,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

추천평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문장에 속도감이 있고 경쾌해서 읽는 재미가 있다는 점이다. 한 문장에서 다른 문장으로 넘어갈 때 마다 심리적인 반전이 느껴지는 서술 덕분이다. 이야기의 짜임새가 “꽉 찬 진짜 가족”을 갈망하는 주인공의 마음에 걸맞도록 확실하고 단순하여 군더더기가 없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만만치 않게 비판적이지만 또한 넉넉하고 긍정적이다. 어쩌면 이 작품을 읽는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는 것은 바로 삶을 거짓 없이 직시하는 화자의 의식과 그 삶을 넉넉하게 품는 마음의 넓이 사이에서 느껴지는 알맞은 균형일 터이다. 작품의 한복판에 숨겨놓은 “새옹지마”의 고사는 이 작품의 상징인 동시에 무게중심이 된다. 이처럼 이 작가에게는 삶을 겹으로 바라볼 줄 아는 지혜로운 눈이 있다. 허황한 희망에 어리석게 속지도 않지만 절망의 어둠 속으로 빠져들지도 않는 낙관과 긍정이 독자의 마음을 끌기에 충분하다. 삶이 만들어내는 이별과 마음의 갈등들을 화해시켜 한 장의 너그러운 “빅 패밀리” 사진으로 완성하는 이런 글 솜씨라면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계속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김화영(문학 평론가)/심사평 중에서

발랄하고 산뜻한 작품으로 이혼가정을 다룰 때 흔히 빠지기 쉬운 통념과 상투성을 벗어나 있다. 새로운 다른 형태의 가정에 대한 긍정적 시선. 혈연주의나 가족 이기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시각의 허용과, 부모의 이혼 사유에 대해, 새로이 형성되는 가족관계에 대해 긍정적이되 어느 정도 객관적 거리를 유지하는 시선도 좋았다. 어린이들 눈높이에서의 사회성의 획득인 것이다.
―오정희(소설가)/심사평 중에서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33개)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전체보기
내 생각은 누가해줘?
서울서울대광초등학교4-* 황*훈 | 2019-08-22 | 제16회 YES24

<내 생각은 누가해줘?>

 

이 책의 등장인물은 황금빛나래, 나래오빠, 희주, 봄이다. 이 책의 내용은 나래의 엄마아빠가 이혼을 함으로서 아빠는 오빠랑 살고, 나래는 엄마랑 산다. 하지만 아빠와 오빠는 새엄마를 맞이하지만 엄마는 한참 뒤에 새 아빠를 맞는다.

 

나래의 새아빠는 희주아빠였는데 희주는 나래 학교에서 별로 말을 하지 않았는데 나래를 만나고 나서 말이 많아졌다. 희주의 꿈은 발레리노 였다. 나는 발레가 아름답고 멋져보이긴 하지만 난 유연하지 않고, 힘들 것 같아서 별로 재미없을 것 같다. 그런데 나래는 희주를 좋아하는지 그때 희주가 같이 만나는 발레리나와의 데이트를 막으려고 엄마와 같이 미술관을 가자고 해서 데이트를 훼방 놓았다. 나는 정말 좋아하는 사람한테 이런 짓을 하는 것 은 나쁜 일 같다.

그리고 나래오빠가 나래네 집에 왔는데 오빠가 엄마에게 너무 남처럼 대해서 나래가 나래오빠한테 소리쳤다. 그러자 엄마가 나래만 혼냈다. 나라도 그런 상황에선 화가 났을 것 같다.

 

언젠 희주와 같이 외식을 하러 갔는데 엄마와 희주 아빠가 해산물 화이타를 동시에 시켰고, 나래와 희주는 비프 부리토를 동시에 시켜서 하하 웃었다. 하지만 나래로 말하자면 비프 부리토가 뭔지도 몰랐다. 희주의 오른손 둘째손가락이 다섯 번째 메뉴에서 맴맴 돌기에 같이 합창을 해줬던 것이다. 나는 나래처럼 눈치가 빠르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해봤다. 그러면 눈치게임 정도는 손쉽게 할 수 있을 텐데...... 어째든 나래는 새 아빠와 나래오빠는 새엄마랑 행복하게 살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만약 내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하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내가 말을 잘 듣거나, 엄마, 아빠가 싸우는 걸 말리거나다. 그런데 그중에선 내가 말을 잘 듣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왜냐면 말리는 건 내가 하기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혹시라도 새로운 사람이나 새로운 환경을 만났을 때 힘든 일이 있어도 노력해서 이해해줘야 될 거 같다. 그렇지만 쉽진 않을꺼 같긴 하다.

내 생각은 누가 해줘?
경기샘모루6-* 최*서 | 2016-08-07 | 제13회 YES24 어린이독후감대회

우리 가족은? 평범하다. 주인공 금빛나래처럼 이혼은커녕 그 흔하디흔한

전학도 한 번 안해봤다. 유치원때부터 봐오던 친구들이 아직도 같은 학교에

있다. 지겨운가?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것같다.

 

나래는 나보다 어린 12살인데도 참 여러가지 경험을 한 것같다.

부모님 이혼도 그렇고 내가 그토록 가보고 싶던 미국에도 여러번 가보고

엄마가 교수님이기까지하다. 그렇다고 주부인 우리엄마가 싫은건 아니지만

가끔 우리엄마도 직장을 다니시면 어떨까 상상해봤다.

 

여러면에서 나와 참 다른 아이지만 나래도 희주도 나리도 다 아픔이 있다.

학교에서 보이는 모습에서는 알 수 없는..

친구들이 보는 내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나는 내 단점이나 문제가 친구들에게 알려지면 정말 싫을 것같다.

사실 나는 무지하게 소심하다.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멋지게 발표도 잘하고 싶은데 마음과 다르게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다.

나와 정반대로 나래는 태권도도 잘해서 남자아이도 거뜬히 이길 수 있을정도로

힘이 세고 하고 싶은 말도 바로바로 하니까 정말 부럽다.

 

이 글을 읽으면서 어쩌면 다른 친구들도 알고보면 나처럼 꺼내기 힘든

고민들이 하나둘쯤은 있지않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나래와 나리, 희주처럼말이다.

 

다들 완벽하지는 않지만 희망을 가지고 마침내 행복을 찾은 것같다. 

첫번째 가족이 깨어졌어도 두번째 가족을 새롭게 만들 수 있고,

한 번 불행했다고 영원히 불행하란 법은 없다고 나래 엄마가 말했다.

사람들 모두 겉으론 아무일 없어보였지만, 모두 각자의 삶으로 힘들지않았을까?

희망으로 아무렇지도 않은 척 이겨내고 있는거였을지도 모른다.

새엄마는 무조건 나쁠줄 알았는데 봄이 엄마처럼 다정할 수도 있고,

도둑질하는 아이는 앞뒤없이 못됐을거란 생각도 나리를 보며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선입견일뿐이다.

나도 스스로에게 소심하다는 선입견이 있지않나 생각해봤다.

내 속에는 여러모습의 내가 있는데..작은 일에도 크게 웃고,

까불고, 배려하기도하고, 가끔 소리지르기도하는 나 말이다.

 

힘들지만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인 나래처럼 나도 용기있게

내 모습을 드러내보고 싶다.

 

 

내 생각도 중요해요
경기부천성곡6-* 서*주 | 2012-09-23 | 제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내 생각도 중요해요
 
요즘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 말은 이혼을 하는 가정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다. ‘내 생각은 누가 해줘?’에 나오는 황금빛나래의 부모님도 이혼을 하셨다. 이혼을 하신 부모님들은 흔히 말하길, ‘너희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결정한 거야’, ‘엄마, 아빠도 많이 고민해보았단다’ 등 변명을 하시곤 한다. 하지만 그 어떠한 변명도 우리 자녀들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신 것인데 왜 이혼을 하시는 걸까? 이혼을 하실 것이면 차라리 처음부터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나래의 부모님이 이혼한 까닭은 나래의 엄마가 너무나도 똑똑하고 공부를 잘해서 아빠가 열등감을 느꼈다고 한다. 언제,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여자가 남자보다 똑똑하면 시집가기 어렵다.’ 솔직히 말하자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 남자보다 여자가 잘나면 안되는 것인가? 만약에 내가 남자라도 부인이 똑똑하면 당당하고 자랑스러울 것 같은데 나래 아빠는 다른가 보다. 그래서 나래는 태어나자마자 아빠 없는 아이가 되버렸다. 조금만, 조금만 생각을 달리 했다면 나래는 행복하게 자랄 수 있었을 텐데 괜히 마음이 씁쓸했다.
이러저러한 이유가 있어 이혼을 하였든 자녀들에게는 큰 상처로 남는다. 아빠하고만 살 경우,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엄마하고만 살 경우, 아빠의 다정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다. 커서 학교에 갈 경우에는 친구들에게 엄마 없는 아이, 아빠 없는 아이로 놀림 받을 수 있고, 심지어는 선생님들께도 무시당할 수 있다. 이러한 생활 속에서 살다 보면, 자녀들이 삐딱하게 성장할 수도 있다. 자녀들은, 자신들을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들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평생을 무시당하고 살 수도 있다. 실제로도 그런 아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막을 수는 없을까? 물론 막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어른 말하는데 어딜 끼어들어" 하고 어린이들의 의견을 종종 무시하곤 한다. 우리가 어렸을 때 일을 결정한 것은 할 수 없지만 다 컸을때는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중요한 일을 결정하실 때는 부모님들의 의견만 중요시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도 중요하다고 본다. '나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부모님을 설득시킨다면 좋지 않을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비록 어린이지만 우리의 생각과 의견도 중요하다.
한부모 가정이라서 재능이 뛰어나도 차별받고, 훌륭한 부모님을 두어서 부모님 덕택에 재능이 없어도 존경받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세게 이혼율 3위인 우리나라, 이제는 한 부모 가정을 바라보는 시각은 바뀌어야 한다.
용감한 나래
경기부천부곡5-* 정*영 | 2011-09-26 | 제8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이혼은 엄마와 아빠가 헤어지는 것 이다. 내 친구들 중 에서도  이혼을 한 부모가 있다. 나는 그런 친구들을 보면 그냥 안타까울 뿐이다. 그런데 하루는 나도 내 친구들처럼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  에 늘 단 한번도 다투지 않고 마음이 척척 맞는 부부는 없을 테니까,  그리고 싸우고 나서 화가 풀리지 않으면 이혼 할 수도 있을 테니까 그런 점을 고려해 보면 나도 언젠가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해 반해 나래는 정말 용감한 치구인 것 같다.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해도 엄마랑 꿋꿋이 잘 살고 엄마 아빠가 이혼한 것 을 창피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나 같으면 펑펑 쉬지도 않고 울었을 거다.  만약에 우리 엄마가 이혼을 했는데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다면 정말 끔직 할거다. 왜냐하면 엄마는 아빠와 사랑 했었고 ...... 그냥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서 그런가 보다.  
나는 그냥 생각만으로도 복잡한데 나래는 정말 힘들겠다. 자기랑 가장 친하고 좋아하는 친구의 아빠와 나래의 엄마가 결혼을 한다면 나래는 당황스럽고 힘들 것 이다. 나래는 용감하고 씩씩한 아이니까 견뎌낼꺼다. 아니 꼭 그럴거다. 나래가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가족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 생각은 누가 해줘?
충남천안환서4-* 장*비 | 2011-09-15 | 제8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가족은 정말 중요한 존재이다. 화도 많이 내지만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우리 엄마가 사라진다면 난 어떨까? 난 엄마 없는 아이가 되어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
고 내 두뇌도 키우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친절한 우리 아빠가 사라진다면? 나는
아빠가 벌어다주는 돈을 쓰지도 못하고 힘들게 돈을 벌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여행을
갈 때에도 심심하고. 이처럼 가족은 정말 소중하다.
이 책에서는 아빠와 이혼 한 ‘황금빛나래’라는 여자 아이가 나온다. 나래는 처음에는
아빠가 없다는 사실을 부끄러워 하지만 나중에는 새로이 가족이 형성되고 큰 가족, 말하
자면 빅 패밀리가 형성 된 것이다. 가족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Family’는 ‘Father and
Mother I Love You'를 줄인 단어라고 한다. 엄마, 아빠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 뜻이
바로 가족이다. 가족은 이와 같이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이다.
나중엔 아빠가 없는 나래네 집과 엄마가 없는 희주네 집이 결혼을 한다. 그 가족을 작
가는 빅 패밀리라고 표현하였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
한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떡볶이’ 집으로!’ 라고 나왔다. 그 말로 인해 작가는 또
하나의 가족이 새로 탄생하였을 때 그 기분이 얼마나 기쁜지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
다.
때론 가족끼리 문제도 있기 망정이다. 하지만 그럴 때 우리는 그것을 극복해 내고,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내 사전에 이혼이란 없다!
엄마, 아빠 모두가 있는 내 가족을 생각하니 참 기쁘다. 빅 패밀리는 아니지만 서로 믿
고 서로 도와 함께 뭉치는 행복한 우리 가족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기쁘다. 이제부터
이렇게 소중한 가족이 있는데 더 이상 불평할 게 없다고 생각하고, 욕심을 가지지 않고
인생을 살아가야 겠다. 인생의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 주는 우리 엄마와 아빠, 사랑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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