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싸움이 아니야>

  이 책은 학교 도서실에서 접하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로 반장 정현이와 토론을 하는 은서 이야기로 시작된다. 여러가지 주제로 토론을 할 때마다 은서는 정현이의 의견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런 은서를 위해 은서의 아빠는 반상회에 은서를 데리고 가서 그곳에서 아주머니들의 말싸움을 보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보고 은서는 자신과 정현이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토론의 필요성과 유용함을 알 수 있었다.

 은서와 정현이의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토론은 꼭 싸움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처음에는 토론이 단지 말싸움이라고 생각했다. TV에서도 토론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거기서도 출연자들이 자신의 주장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말을 하는 것 같았다.

  내가 만약 은서였다면 나 역시 정현이가 정말 얄미웠을 것 같다. 그러나 정현이는 '잘난체'를 한 것이 아니라  은서와  다른 생각을 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것을  은서가 '시비' 또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결코 틀린 것은 아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외모도 다르고 성격, 경험, 생각까지 다른 것은 당연하다. 

 자신의 주장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주장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의 주장을 통해 내가 더욱 발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서로 생각을 합쳐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토론은 싸움이 아닌 '나와 다른 생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은서와 정현이처럼 꼭 정식적인 토론은 아니어도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경쟁과 토론을 겪어야 할 것이다.

 아니 지금도 그러고 있다.

 나는 특히 동생과 토론을 많이 한다.

하지만 그것들이 결코 다 중대한 것만은 아니다.

 가끔씩은 메뉴로도 토론하고,놀 것에 대하여 토론도 한다.

 나는 이런 작은 것들도 나중에 우리가 어른이 되었을 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회의,의견 주장하기 등등 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른이 되었을 때를 생각하며 사소한 것도 토론해 보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의견 즉 주장은 싸우려고 내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자신의 생각을 말했을 뿐이니까.

 그렇다고 해서 토론을 할 때 남에 의견만 따르면서 '응,네'만 하는 것이 최고라는 것은 아니다.

 나의 의견은 또박또박 말하되 다른 사람의 말도 수긍하면서 그 말의 뜻을 잘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나는 토론을 할 때 친구가 상처받을 까봐 내 주장을 너무 말하지 않는 단점이 있어서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의 말을 남을 상처받지 않도록 또박또박 말하는 정현이가 부러웠다.

그러나 나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 어리니까 앞으로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토론의 뜻을 더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토론은 말싸움이 아니라 서로 의견을 내며 회의 하는 것 이라는걸 말이다.

 정현이와 은서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까?

 은서는 자신과 다른 생각을 슬기롭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을까?

 은서와 정현이가 이 독후감을 읽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토론을 하였으면 좋겠다.

 물론 처음에는 우리 모두 서투르다.

하지만 더 노력하고,생각하고,연습해 보면 충분히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생각은 딱 은서와 정현이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생각 해서 하는 말이다.

 생활 속에서도 은서와 정현이를 생각하며 토론하고,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갈거라는 다짐을 세워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떠오른 궁금증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세상 사람들은 왜 싸울까?'이다.

 이 책에서는 토론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왜 싸우는지도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그렇다.사람들은 서로 다른 생각 때문에 다투게 되는 것이다.

 그건 나도 그렇다.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과 다른 생각으로 인해 많이 다툴 것이다.

 그러니 토론을 하면서도 싸움이 발생 하는 것이다.

 그럼 이세상 사람들이 모두 조금만 배려해 주고 조금만 물러서 준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아마 아주 좋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필요한 사람은 가족,친구도 아닌 나다.

 나는 내 생각,주장 만 펼치려고 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은서와 참 비슷한 면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려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말할 것은 말해야 한다.

 물론 그 일이 쉬운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그저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 이니까.

 나는 바로 지금부터 실천 할 것이다.

  나도 앞으로 누군가와 토론을 하게 된다면 은서와 정현이처럼 서로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상대방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내 주장도 또박또박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

 또 다른 사람들도 토론은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은서와 비슷한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토론은 나와 다른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