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투명인간이라고? 제목이 너무나 끌렸다. 

주인공인 남자아이 에밀은 피아노 선생님인 에밀의 엄마에게 피아노를 배우다가 조율사인 블링크 아저씨를 만난다. 에밀은 그때 시각 장애인을 처음 보았다. 에밀은 태어날 때부터 시각 대신 여러 감각이 발달되어 있는 블링크 아저씨에게 색깔을 알려주고, 같이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블링크 아저씨가 칠레로 한동안 떠났다. 그리고 에밀의 마음처럼 춥디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에밀은 도서관에서 투명인간에 관한 책을 많이 빌렸다. 그리고 한 달 뒤, 붕대를 칭칭 감은 블링크 아저씨가 돌아왔다. 이제 드디어 색깔과 세상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난 문득 '내가 시각 장애인이었다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색깔을 보지 못한다면 난 어떤 게 붉은색일까 무척 궁금했을 거다. 토마토를 먹을 때의 그 느낌? 아니면.... 뭔가 굵고 묵직하고 빠른 붉은 느낌이 드는 곡? 블링크 아저씨는 붉은색인 곡을 정말 잘 치셨다. 나도 피아노 치기를 참 좋아하는데... 그럼 난 시각 장애인용 점자 악보 같은 것을 사서 악보 계이름을 하나하나 외우고, 피아노 건반도 하나하나 위치를 외웠겠지. 그럼 정말 힘들 것 같다. 나도 새로운 곡을 배우면 화음을 연주할 때 항상 건반을 보기 일쑤인데.... 

또 난 블링크 아저씨가 아무리 태어날 때부터 시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만으로도 안타까운데, 다른 감각들이 얼마나 뛰어나길래 피아노 건반을 전부 외우는 것도 모자라서 피아노 조율사 일까지 하고 있다니, 역시 아저씨처럼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면, 아주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마지막에 블링크 아저씨가 칠레에서 눈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수술을 받아서 드디어 그동안 궁금했던 세상을 내다볼 수 있게 되어 난 정말 행복했다. 그런데 그럼 아저씨는 시력이 생겼지만 전에 가졌던 아주 미세한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은 다 사라지는 것일까?

만약에 그 미세한 감각들이 일반 사람들과 비슷하게 변한다면, 과거는 잊어버린 새로운, 그러니까 일반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블링크 아저씨가 되는 걸까? 역시 세상은 참 복잡하다. 

하지만 그래도 블링크 아저씨가 세상을 내다볼 수 있고, 진짜 색깔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고, 행복하게 마무리 되어 다행이다. 그리고 역시 사람은 아무리 장애를 가졌어도, 키가 작거나 커도, 살이 쪘거나 말라도, 여자여도 남자여도, 늙었거나 너무 어려도,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면 누구나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꼭! 기억하자! 

에밀은 피아노를 잘 쳐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투명인간이 되고 싶었다.

그러다가 블링크아저씨를 만난다.

주인공 에밀은 피아노 조율사인 블링크 아저씨에게 어떤 마음으로 다가갔을까?

아저씨는 평범하지 않고, 앞을 보지 못한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인 아저씨에게 색깔을 알려주고 싶다라고 마음먹은 에밀이 멋져보였다.

그뒤로 에밀은 아저씨에게 색깔을 알려고, 아저씨는 피아노를 치면서 느낌을 알려준다. 그래서 에밀은 피아노를 더 재미있게 배우게 된것 같다.

진짜 에밀은 블링크 아저씨에게는 투명인간이나 다름없었다.. 아저씨는 앞을 보지 못하니까 눈을 무릎처럼 본다고 설명해주고 있었으니까. 

앞을 보지 못한다면 정말 슬플 것 같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에게 에밀같은 친구가 있다면 다행일 것이다.

마지막에 블링크아저씨가 눈 수술을 받고 붕대를 풀렀을때 아저씨와 에밀은 어떻게 될까?

그 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더욱 행복해 지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나서 내가 진짜 투명인간이 되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도와주고 싶다. 

어쩌면 지금도 그들에게는 내가 투명인간이나 다름 없을수도 있으니까

부족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

 블링크 아저씨는 앞을 볼 수 없어요. 세상이 다 투명인간처럼 보이면 어떨까요? 너무 불편하고 힘들겠어요. 블링크 아저씨는 시각 장애인이에요.

 아저씨는 색깔을 볼 수도 없어요. 사라지는 것이 뭔지도 모르고, 구름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시각 장애인이어서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 모르는 거예요. 블링크 아저씨가 너무 안타까워요. 예쁜 시냇물이 흘러가는 모습도 볼 수 없으니까요. 저는 블링크 아저씨를 도와주고 싶어요. 그러면, 블링크 아저씨가 우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예쁜 바깥 풍경도 볼 수 있고, 탐스러운 나팔꽃도 느낌으로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어떤 아이가 블링크 아저씨를 도와주었어요. 그 아이의 이름은 에밀이였어요. 에밀은 시각장애인을 본 것이 처음이였어요. 에밀은 블링크 아저씨를 보는 순간 마음이 떨리고 신기하고, 그랬을거예요. 에밀은 블링크 아저씨가 '가족도 못보나?'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 에밀은 블링크 아저씨를 도와주기로 결심했어요. 에밀은 블링크 아저씨에게 하늘색, 노란색, 보라색 등을 가르쳐 주었어요. 블링크 아저씨를 친구처럼 생각하거든요. 만약에, '초록색인 것은 바람이 솔솔 불 때 사각사각 흔들리는 나뭇잎이에요. 빨간색은 햇빛이 쨍쨍 비출 때 느껴지는 더위에요. 하늘색은 바람이 발 사이로 슝슝 들어올 때 그 시원한 느낌이예요.' 내가 이것들을 아저씨에게 알려주면, 아저씨가 색깔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시각장애인이여도 블링크 아저씨는 풍경을 느낄 수도 있고 마음속에서 풍경을 볼 수 있는 느낌일거에요. 시각장애인이여도 모두 행복을 찾을 수 있어요.

 에밀은 집에 왔을 때 '시각장애인'인 조율사 아저씨 블링크를 만났다. 에밀은 피아노의 음이 이상해서 블링크 아저씨 집으로 가서 블링크아저씨께 인사를 하기 전인데도 아저씨는 에밀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왜냐하면 아저씨는 시각장애인이었지만, 징애가 아닌 다른 부분은 장애가 없는사람보다 더 감각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에밀은 어느 날부터 아저씨께 색깔을 알려드리려 애를 썼다. 왜냐하면 에밀은 자신의 두 눈으로 세상의 예쁜 색들을 볼 수 있었지만 아저씨는 색들을 보지 못하는게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이런 에밀을 보고 에밀이 참 친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에밀은 피아노 선생님인 엄마가 피아노 연습을 많이 시켜서 피아노치기를 싫어했는데, 에밀은 블링크 아저씨께 색깔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피아노를 열심히 치다보니까 피아노를 잘치게 되었다. 자기가 싫어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남을 위해 열심히 치는 것을 보니 에밀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도 수학을 싫어하지만, 에밀처럼 동생에게 수학을 가르쳐 주기 위해 수학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블링크 아저씨는 안구를 기증 받아서 눈 수술을 받고 오셨다. 아저씨께서 눈을 뜬다면 색깔을 직접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친절하게 색깔을 알려주었던 에밀의 얼굴도 보셨으면 좋겠다. 에밀과 얼굴을 맞대고 '이건 노랑색이야, 이건 빨간색이야.'하고 색깔 공부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하셨으면 좋겠다.

'장애인'하면 생각나는 게 시각 장애, 청각장애부터 떠오른다. 손가락이 하나 없는 사람이나 다리가 불편한 사람 등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장애도 있다. 그 중에서 시각장애를 가진 피아노 조율사 블링크 아저씨가 주인공인 '진짜 투명인간'이라는 책을 읽었다. 블링크 아저씨는 어렸을 때부터 시작 장애가 있었다. 하지만 남들보다 청각, 후각, 미각 등이 발달되어 있었다. 에렌은 엄마가 피아노 선생님이다. 엄마는 자신의 제자들 중에서 자신의 아들이 피아노를 가장 잘 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에렌은 피아노를 못 쳤다. 어느 날 에렌이 피아노를 잘 못쳤는데 엄마가 피아노 핑계를 댔다. 엄마는 피아노가 이상하다고 시각 장애인 피아노 조율사 블링크 아저씨를 데리고 오라고 했다. 에렌은 당황했다. 엄마가 왜 앞을 못 보는 시각 장애를 가진 피아노 조율사 블링크 아저씨를 데리고 오라고 했을까?

나 역시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피아노를 조율하려면 눈으로 보고 소리를 들으며 조율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블링크 아저씨는 놀라웠다.

내 주변 친구 중에도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다. 그 친구를 보고 있으면 불쌍한 마음이 들고 불편해 보였다. 하지만 그 친구는 그림을 잘 그린다. 이 친구처럼 블링크 아저씨도 시각 장애인이지만 피아노 조율사이다. 장애가 있어도 장점이 있다. 에렌은 블링크 아저씨께 색깔을 알려주려고 애를 썼고 블링크 아저씨는 그 색을 피아노를 치며 알려주려고 한다. 내가 만약 장애를 가졌다면 블링크 아저씨처럼 좋아하는 것을 하며 극복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장애를 가진 사실을 알면 믿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자신이 남들처럼 할 수 없는 사실에 실망하고 상처를 받고 포기하기가 쉽다. 하지만 난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 장애도 나의 일부이고 그것을 받아 들이려고 노력할 것이다. 블링크 아저씨처럼 내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노력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블링크 아저씨가 먼 여행을 떠났다. 어느 날 에렌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얼굴에 붕대를 감고 엄마와 이야기 하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바로 블링크 아저씨였다. 순간 블링크 아저씨가 투명인간처럼 보였다. 블링크 아저씨는 시각 장애를 가졌지만 피아노를 조율하는 훌륭한 조율사라는 점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우리와 조금 다를 뿐이다. 장애를 가졌어도 블링크 아저씨처럼 자신만의 재능이 있다. 앞으로도 사람들이 장애인을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평등하게 생각해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