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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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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들의 도시

한국적 범죄의 탄생에서 집단 진실 은폐까지 가려진 공모자들

[ EPUB ]
표창원, 지승호 | 김영사 | 2014년 04월 18일 리뷰 총점8.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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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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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페이지 수 약 24.3만자, 약 7.7만 단어, A4 약 152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ISBN13 9788934967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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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저자 소개 (2명)

표창원은 경찰청 범죄심리분석 자문위원, 대테러협상실무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중요 강력범죄 사건 및 미제사건에 대한 수사 분석을 지원했고, [그것이 알고싶다] 등 시사고발 탐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프로파일러’, ‘범죄분석전문가’, ‘범죄심리학자’ 등으로 알려졌다. 미국 샘휴스턴대학교 형사사법대학 초빙교수, 국가인권위원회 및 법무부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2012년 12월 제18대 대선 당시 불거진 국정원의 여... 표창원은 경찰청 범죄심리분석 자문위원, 대테러협상실무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중요 강력범죄 사건 및 미제사건에 대한 수사 분석을 지원했고, [그것이 알고싶다] 등 시사고발 탐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프로파일러’, ‘범죄분석전문가’, ‘범죄심리학자’ 등으로 알려졌다. 미국 샘휴스턴대학교 형사사법대학 초빙교수, 국가인권위원회 및 법무부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2012년 12월 제18대 대선 당시 불거진 국정원의 여론조작 의혹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가 경찰대학 교수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는 공격을 받았고, 철저한 수사를 계속적으로 촉구하기 위해 경찰대학 교수직을 사직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2015년 12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해,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용인 정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4년간의 의정활동 후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탈당한 뒤, 정치에서 은퇴했다.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 KBS2 [표리부동], MBN [써치], 범죄분석 전문 유튜브 채널 [ㅍㅍㅍ] 진행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으로서 범죄 분석과 예방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의 연쇄살인』,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추적』, 『셜록을 찾아서』, 『게으른 정의』 등이 있다.
열심히 읽고 성의껏 듣는 것 외에는 별다른 재주가 없어 전업 인터뷰어로 살고자 하나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20년 넘게 꾸준함 하나로 버티며 60권의 인터뷰 단행본을 냈다. 《홍혜걸을 말한다》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바이러스가 지나간 자리》 《공범들의 도시》(표창원)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강신주) 《닥치고 정치》(김어준) 《신해철의 쾌변독설》 《괜찮다... 열심히 읽고 성의껏 듣는 것 외에는 별다른 재주가 없어 전업 인터뷰어로 살고자 하나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20년 넘게 꾸준함 하나로 버티며 60권의 인터뷰 단행본을 냈다. 《홍혜걸을 말한다》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바이러스가 지나간 자리》 《공범들의 도시》(표창원)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강신주) 《닥치고 정치》(김어준) 《신해철의 쾌변독설》 《괜찮다, 다 괜찮다》(공지영) 외 다수의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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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13장 국가 범죄를 저지른 공공의 적들」

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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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불편했다, 그러나 읽어야 했다.
평점9점 | a******s | 2013-10-26 | 신고

 내 나름의 독서 취향이 어느 정도 잡혀 있고, 희곡이나 인터뷰집은 다른 책들보다 집중해서 읽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다지 즐겨 읽지 않는 책이다. 그래서 읽어봐야 할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부담이 됐다.

  이 책을 읽기 전 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읽은 인터뷰집이 김어준 총수와 인터뷰어 지승호씨가 함께한 『닥치고 정치』였다는 것이 내 독서 취향을 어느 정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이 책은 최근 다양한 책들을 내고 계시는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의 신간으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우리 곁에 함께하는 범죄에 대해 알아가고, 왜 그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며 국민들이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과 실질적인 문제점들을 다루고 있다.

  '공범들의 도시'라는 제목에서 말하고 있는 의미는 결국 이 시대에 일어나는 범죄들에 있어서 우리가 피해자가 아니라 방관하고,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하지 못하며 결국 공범이 되어가고 있는 우리 시대의 모습을 두 사람은 콕콕 찔러주고 있다. 그래서 읽으면서 뜨끔뜨끔하는 부분들이 많고, 어떤 부분에서는 변하지 않는 기득권층의 폐해에 대한 원망과 변화 되어야 할 사회에 자신들의 생존에 급급해 결국 부조리에 순응하며 문제를 키워가는 우리가 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책은 총4부로 구성이 되어 있다. 1부 '한국적 범죄의 탄생'에서는 왜 우리 나라에서는 이러한 범죄들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표창원 교수는 이야기 한다. 그리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경찰의 사정과 연쇄살인이 생기게 되는 근본적인 사회적인 문제점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2부 '연쇄살인을 복제하는 사회의 어두운 고리'에서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고리로 인해 일어나는 범죄의 원인과 그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3부 '과학수사를 파괴한 사법 시스템의 죄악' 부분에서는 정말 답답함 밖에는 없었다. 사법 시스템의 문제점을 이렇게 얘기 하는데 과연 얼마나 인정을 하고 있는지와 그 시스템의 개편은 정말 어려운 것인지에 대해 나 또한 질문을 하고 싶어진다.

  4부 '거대 국가 범죄에 가담한 경찰들'이라는 부분은 과거 경찰이었고, 그 조직에 있었던 표창원 교수의 답답함과 너무 집중되어 있는 검찰의 권한과 본연의 역할보다는 정치적인 문제에 휩쓸려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검경의 모습들을 다시금 보니 나 또한 이러한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며 표창원 교수가 제시하는 제도 측면의 변화는 있어야 한다고 공감을 하게 된다. 경찰 내부에서도 승진을 위한 성과 위주의 경쟁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보는 것이 아닌가? 표창원 교수가 이야기 하듯 '사회 전체가 너무 수직적 계급 관계로 되어 있다 보니까 높은 놈들은 능력이 없고 알지 못해도 자기가 전지전능 하다'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자신이 해보지 않은 직무에 대해 아는 지식이 없는 이들이 마치 쉬운 일이라 생각하며 실무자의 분석이 말이 안 된다고 하며 그들의 정보는 무시하고, 업무 차원에서는 변화된 환경에 대해 정확한 이해 없이 무작정 지시만 내려 왜 자신이 요구하는 대로 되지 않냐던 과거 다니던 회사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5부 '차가운 분노, 그리고 뜨거운 희망'에서는 몇몇 권력의 눈치를 보는 수뇌부로 인해 열심히 노력하는 경찰들 또한 국민으로부터 좋지 않은 인식을 받게 되는 경찰의 문제에 대한 분노와 일베와의 문제를 통해 발견과 그밖에 앞으로의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며 책은 마무리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비겁한 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앞서 그런 '비겁한 자들'은 아닌지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그동안의 모습을 돌아보면 나 또한 나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더 우선인 '비겁한 자들'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결국 우리 자신 또한 어딘가에서는 비겁한 자들로 '공범'이 되어 먹고 살기 위해 이 사회적 문제 해결의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책을 통해 표창원 교수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동안 크게 생각하지 못했던 시스템적인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가 제시한 시스템들이 잘 마련되어 '공범'들을 양성하는 '도시(사회)'에서 벗어나 보다 '깨끗한' 도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공범들의 도시』에 대한 내 나름의 서평을 마무리 한다.-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4 댓글 0 접어보기
종이책 주간우수작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에 대한 실천은?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m*******n | 2013-10-08 | 신고

한국 최초의 프로파일러란 이름으로 낯설지 않은 전직 경찰대 교수인 표창원 씨와 전문 인터뷰어로서 여러사람들을 취재한 바 있는 지승호 씨간의 대화록이다.

 

 지금 한국의 사회, 특히 자신이 몸 담고 있었던 경찰이란 조직과 검찰, 그리고 그 윗선인 정치가들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가 앓고는 있지만 누군가가 나서서 쉽게 이러한 이러한 점을 개선해 나가야한다고 크게 목소리를 내지 않은 답답한 세태에 대한 이야기 나눔이다.

 

 도주를 거듭하다 잡힌 신창원의 그 내면적인 악한 범인의 이미지 뒤엔 그가 자란 배경과 우리사회가 도외하다시파한 결과의 현재성, 그리고 가정 내의 폭력은 사회의 한 문제로 보지 않고 가정 내의 문제로만 보아서 생기는 사건의 발단과 어이없는 결과, 그리고 최근의 국정원 사건까지 우리가 조금만 세심하게 들여다보면 그 문제점 또한 적지 않음을 경각심 있게 일깨우는 책이라고나 할까?

 

 특히 경찰과 검사, 그리고 검찰간의 서로 상호간의 협조도 부족한 판에 각자가 쥐고있는 숟가락에 한 술 더 얹어서, 아니 숟가락에 이미 올려져있는 밥 한술조차도 나눠먹기 싫은 권력의 다툼, 초임의 검사로서 가지는 마음가짐은 서서히 재벌과의 협상, 그리고 차후의 전관예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없는 결탁의 전례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이미 한국의 사회는 아무리 이런 과정을 단숨에 변화할 수는 없다하더라도 조금의 변화 개혁이란 말 앞에선 끝없는 인고의 세월이 필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준다.

 

 서양의 기본적인 경찰에 대한 조직도, 그리고 경찰이 되기 위해 뽑는 기준선의 선발과정과 계급의 차이를 떠나서 서로가 상대의 베테랑적인 경력을 이해해주는 풍토, 그리고 신고가 들어 온 집에 가택을 수사함에 있어서 문을 열고 들어갈 때의 상황판단이 실물 파손이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할 지라도 그 피해보상은 나라에서 해 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 결과?- 경찰은 경찰대로 자신의 최선대로 다한 임무로 인한 예기치 못한 파손에 대한 결과에 대해 조금이나마 위축됨 없이 다시 시민들을  위해서 일할 수있는 풍토가 된다고 한다.

 

(시티즌 인 유니폼(citizen in uniform). 제복 입은 시민. 경찰은 시민의 일부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해준다)

 

 인간이 지닌 복잡 미묘하고 어지럽고 미세한 부분들이 서로 얽혀있는 사회인지라 이런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각개 기관들의 독립성 주장에 다시금 생각을 해 보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의 예시서부터(싸인), 영화(7번 방의 기적)CSI의 결코 완벽하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이미 선진국에선 이런 약품 처리과정에서 오는 유독성에 대한 미연의 사람을 보호하는 방지 장치, 그리고 사건 발생 후 사후 흔적처리같은 것을 피해자 가족들이 아닌 나라에서 해 준다는 점이 , 우리나라가 세계경제 10위 권 안에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법처리  문제점 하나하나에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에는 여전히 요원한 숙제가 많음을 알게해준 책이다.

 

 방송에 아동 성폭행 피해자의 신상과 법 적인 형량선고 이외에사형폐지에 대한 견해, 피해자가 오히려 사회로부터 몸을 숙이고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채 살아가야하는 사회적인 정서에 대한 병폐를 조목조목 대는 두 대화간에는 우리가 그 동안 방송에서만 들어오던 정의는 도대체 어디갔으며, 이런 일들은 내 주위엔 일어나지 않겠지하는 안일함 속에 차후 개선책이 없는 상태의 현시점을 돌아보면서 나는 과연 이러한 사회적인 현상들 속에서 그저 관심 없는 척 하며 공범자로서 한 일조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운 반성을 일게한다.

 

 나무도 첫 씨앗을 뿌리면서 몇 십년을 바라보고 그 나무가 제대로 제 몫을 하길 기다린다.

 

 하물며 사람들이 만든 제도 안에서 그 제도의 비 현실성을 고치고 좀 더 나은  사회로 가려는 길은 말해서 무엇하랴?

 

표창원 씨의 주장도 그것과 일맥상통한다.

 

 현 정권에서 모두 이루려하지 말고 그 토대만이라도 세운다면 차후 정부에서 이런 점을 이어받아 여.야의 구분없이 몇 십년이 흘렀을 때 그 열매의 결실을 보지 않겠는가? 하고 말이다.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 수있는 사람을 채택해서 좋은 정치로 이끌어 나가는 것도 좋지만 만에 하나 공직인으로서 국민들의 실망을 사는 일이 발생한다면 자신이 가장 아끼는 신체의 한 부분이라도 걸려내야하는 정치적인 풍토,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깬 각성들이 다시금 필요함을 역설한 이 책은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지나쳤던 나, 그대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공범들이 아닌가 싶다.

 

책표지는 순한 양의 탈을 쓴 사람들이 각기 다른 포즈로 있는 모습들이다.

 

 그 위에 빨간 방울들이 떨어져내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모습들이 여러가지 사건들을  겪어오면서 말하지 못했던 억울함을 드러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정의 , 정의, 라고 수도없이 말하지만 진정한 우리가 바라는 정의실천을 위해선 할 수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이 책은 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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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능글맞은 인사이더보다는 예리한 아웃사이더가 되겠소
평점8점 | u******o | 2013-10-05 | 신고

미 표창원의 『보수의 품격』이나 지승호가 쓴 다수의 인터뷰집을 비롯한 『강신주의 맨얼굴...』 등을 읽어 보았다면 표창원이라는 자의 생각, 인터뷰어로서 지승호가 가진 능력을 잘 알고 있으리라 본다. 사법부는 전문성이 없으며 동네 아저씨들 모임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많다. 비공식적이며 사적인 자리에서는 연예인이나 대통령 이름을 부르는 것에도 별다른 호칭이 필요 없으므로. 그러나 이것이 표창원이라면, 경찰이었던 그의 입에서 나온 사법부에 대한 비수라면 어떨까. 그는 올곧은 인사이더이고자 스스로 아웃사이더가 되었다 ― 우리는 영화 《인사이더》의 제프리 위건드를 보아서 익히 알고 있질 않나.

여기, 표창원의 일화가 하나 있다. 영국 유학을 끝낸 후 한국으로 돌아온 그에게, 영국 경찰은 여고생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근방에 살았던 표창원의 DNA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자, 그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이렇다. 수많은 미제 사건과 측근을 사면시키기 위해 국가권력을 사용하는 대통령을 보며 그들은 정의를 우습게 본다고 했다. 그까짓 것, 그 정의 지킨다고 비용이 얼마나 들 것이며 이익이 얼마나 될 것이냐, 하는 생각. 정의에 비용이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으로 안다. 그러나 지금 이 사회에서는 정의에 관한 문제가 심각하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고 동시에 신뢰의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나는 표창원의 모든 것에 동의하지는 않으나 범죄나 정의를 대하는 관점에서라면 얼마든지 손을 들 수 있는 것이다. 『공범들의 도시』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지만 주요한 축은 범죄를 통해 본 한국 사회를 진단해보고자 하는 것일 게다. 이를테면 ‘대문을 열지 못하는 한국 경찰’에 대해 언급하며 시스템의 오류를 지적하는 것처럼. 미국이나 영국 등지에서는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을 땐 가차 없이 문을 부수고 들어간다고 했다. 만약 허위 신고이거나 오인이었다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끝이 난다. 그럼 그 뒤는? 시에서 보상하게끔 되어있는 것이다. 경찰은 법 집행에 대해 수행 의무가 있고, 피해에 대해서는 손실보상을 하지만 고의나 과실이 아닌 한 법의 보호 하에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어떠한가. 우리의 경찰은 친절하게 열어 달라고 부탁하고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고 안에 있는 사람이 노상 ‘아, 예, 그렇군요’ 하며 지시에 따를 리 없다. 문을 부수면 그 행위의 주체자인 경찰에게 책임을 묻고 형사, 민사상의 소송을 당하니까. 손실보상 제도? 지금은 제도가 마련되기는 했지만 글쎄, 앞으로도 얼마나 효력이 있을지 알 수 없다. 경찰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적극적이어야지 소극적이게 되면 도루묵이 될 테니 말이다 ―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 목격한 것도 비슷한 맥락인 데다가 그 사건에는 플러스알파가 있을 것이다.

인간은 너무나도 복잡하고 미묘한 생물체라서 섣불리 유형화시키고 예단할 수 없다. 나는 모든 시스템이 적절하다고는 보지 않으나, 다종다양한 환경과 변수가 시민들을 위협하게 내버려두고 또 범죄를 저지르거나 그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자라난 사람을 방치해서는 안 될 일이니 반드시 그들을 도와줄 매개체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이를테면 사후관리랄까. 재범률을 낮출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치와 무조건 괘씸죄를 들먹여 징벌을 가하려는 것보다도 예방에 힘쓰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한국 사회가 이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으니 한 번 범죄에 발을 들였던 사람들이 다시 손을 대는 경우는 무척이나 많다. 비슷한 맥락으로 피해자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매한가지. 보자. 떠들썩한 범죄가 발생하면 흔히 그 가해자 이름으로 사건의 파일명이 만들어진다. 예컨대 ‘조두순 사건’처럼. 미국을 보면 메건법과 제시카법이라는 성범죄자 관련법이 존재한다. 메건법은 성범죄와 관련해 기소된 적이 있는 자의 이름, 나이, 주소 등을 공개하고 그 거주 사실을 알려주는 법이다. 그런가하면 아동 성폭력범에 대해 최하 25년형을 받게 하고 출소 후에도 평생 전자발찌를 착용해 감시하는 제시카법이 있다. 이 이름들은 모두 피해자의 이름을 딴 관련법이다. 표창원은 말한다. ‘사회적 태도’가 다른 것이라고. 그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는 피해자임을 부끄러워해야 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 피해자라는 것을 드러내는 순간, 주변으로부터 이상한 시선과 멍에가 씌워지기 때문에 피해자를 노출시키지 말자는 것. 그에 따르면 그러한 상처를 당한 피해자에게 가장 좋은 치유책은 점진적 노출이다. 조금씩 피해자의 피해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주고 스스로 직면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인데, 피해자를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당신은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이야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시티즌 인 유니폼(citizen in uniform). 제복 입은 시민. 경찰은 시민의 일부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해준다. 특히 표창원이 아웃사이더가 되어야만 했던 이유는, 역시 국정원 사건이 도화선이 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를 조직 밖으로 내보내 외려 온당한 목소리를 내게 만든 것은 그가 인사이더였을 당시의 조직이었음에 틀림없다. 권은희 수사과장의 경우만 보더라도 조직을 보호하지 않는 인사이더는 그 조직 내에서 내몰리지 않을 수 없는 까닭이다. 조직이라는 체계, 사회라는 시스템이 유독 한국 사회에서만 이다지도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다시 ‘시티즌 인 유니폼’이다. 우리 스스로도 견고한 조직들을 염려하지 않고 있다. 겉으로는 진실과 정의를 원하는 것 같으면서도 어느 순간 조직에서 튀어나와 입바른 말을 하는 자들을 사회부적응자 취급하거나 멸시해버린다. 그런 결과 발생하는 것은 의심과 경계, 피해의식뿐인 것이다. 공범들의 도시? 맞다. 나도 공범이고 당신도 공범이다. 우리가 이 사회를 제로섬게임에 끌어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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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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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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