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부모의 작품이다
성아 역시 처음부터 특별한 아이는 아니었다!
딸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 엄마 서진규,
엄마처럼 하버드를 꿈꾼 아이 조성아의 특별한 교감
한 생명이 자신의 몸 안에서 자라고 있음을 느낄 때마다 엄마들은 어떤 기분이 들며 무슨 생각을 할까? 《꿈꾸는 엄마로 산다는 것》의 저자 서진규 박사는 태동을 느낄 때마다 아이가 보내는 신호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그리고 아이를 현재를 버티고 미래를 앞으로 살아갈 자신의 ‘단짝’이라 믿으며, 딸과 함께 이루어갈 많은 일들을 꿈꾸었다.
가난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난 서진규 박사는 식모살이 광고를 보고 도미하여 낮에는 허드렛일, 밤에는 공부를 하며 학업의 꿈을 키웠다. 결혼 후 생계를 위해 미군에 입대했고 이후 15년 만에 대학 여섯 군데를 거쳐 하버드에 입학해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쳐 오늘의 자리에 이르면서 ‘희망의 상징’으로 부각되었다. 그녀의 딸 조성아는 매년 아이비리그 합격생을 배출하는 명문 벨몬트고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 대통령상을 수상한 수재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과 경쟁하면서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쌓아온 조성아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미 육군에서 복무했으며 현재 외교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희망 메신저 서진규와 그 희망의 첫 번째 증거가 된 그녀의 딸 조성아, 두 모녀가 함께 절망을 희망으로 빚어온 이야기를 담았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닮아간다. 그러므로 자식의 모습 또한 부모의 거울일 수밖에 없다. 이 말을 증명하듯 서진규와 조성아는 똑 닮았다. 조성아도 엄마를 따라 하버드대에 들어갔으며, 미 육군에 입대하여 15년간 복무했다. 조성아가 하버드대에 들어갔을 때 서진규도 하버드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었던 터라 두 사람은 당시 하버드대 모녀 재학생으로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간의 삶도 그랬지만 특히나 이 시기에 두 사람은 서진규가 딸을 가졌을 때 바랐던 대로 함께 학교 교정을 거닐며 하루 일과를 나누고, 하버드대의 천재들 속에서 낙심한 서로를 일으켜 세워주며, 일 분 일 초를 아껴가며 함께 공부하는 그야말로 단짝이 되었다.
《꿈꾸는 엄마로 산다는 것》은 서진규와 조성아가 엄마와 딸로, 마음을 터놓는 소울메이트로, 함께 학문을 쌓아가는 동료로 살아온 시간들의 기록이다. 또한 서진규가 엄마로서 딸 조성아와 어떤 방식으로 교감하며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딸을 정신과 신체가 아름다운 한 사람으로 양육했는지를 기록한 엄마들을 위한 공감서이자 지침서다. 이 책을 통해 엄마와 딸이 얼마나 존귀한 관계인지를 새삼 깨닫게 될 것이며, 그들의 아름다운 동행에 독자들도 행보를 함께하게 될 것이다.
희망을 주제로 50만 독자, 2,200명의 강연을 기록한
서진규 박사의 특별한 자녀교육 스토리
"아이에게 성적보다 희망을 끌어올리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다!"
먹고살기 위해 달랑 100달러만 들고 도미하여 온갖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며 하버드대에 들어간 서진규. 당시 IMF 외환위기로 절망에 휩싸여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의 산 증거’가 된 그녀는 자신의 딸에겐 과연 어떤 엄마였을까?
서진규는 대부분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지 못했다. 우선 그녀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아 두 번이나 이혼을 해야 했고, 직업이 군인인 터라 아이를 데리고 미국, 한국, 독일, 일본 등지를 떠돌아야 했으며, 친정식구들을 비롯하여 다른 사람들의 도움에 의지하여 아이를 키워야 했다. 하지만 얼마 전 엄마가 된 그녀의 딸 조성아는 자신도 엄마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고백한다.
서진규의 교육은 남달랐다. 미국 교육과 한국 교육의 특성을 자녀의 성품과 성향에 맞게 접목한 서진규는 인생의 오랜 여정을 놓고 봤을 때 자녀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려고 애썼다. 이 책에는 꼴등이 적힌 성적표를 들고 온 딸에게 너그러울 수 있었던 서진규의 교육 철학,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 일곱 살 때부터 주유소에 가면 기름을 주입하는 일부터 셈을 치르는 일까지 시켰던 일, 경제관념을 키워주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에게 엄마의 월급명세서를 보여줬던 일화, 사랑받는 사람이 되게 하려고 어려서부터 심부름꾼으로 키운 일, 일어 공부를 시키기 위해 만화책을 미끼로 사용했던 지혜, 정서적 교감을 위해 또래 친구보다 딸의 연애 이야기를 더 흥미진진하게 들어준 배려,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해 고등학교 시절 정규 과정을 벗어나 1년간 일본 유학을 보낸 일 등 서진규의 교육 현장이 담겨 있다.
인생을 살다 보면 학교 성적표가 인생 성적표가 되지 않음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성향에 맞는 또 그 또래에 맞는 교육 수준과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아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그리고 꿈꾸도록 하는 것이다. 《꿈꾸는 엄마로 산다는 것》은 오늘날 내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모든 엄마들에게 서진규가 세월의 선배로서 전하는 엄마 수업이 될 것이다.
엄마로 산다는 것에 정답은 없다
그러나 엄마의 가장 큰 특권은 ‘꿈 안내자’다
엄마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선물은 무엇일까? 서진규는 《꿈꾸는 엄마로 산다는 것》을 통해 그것은 자녀가 자신의 길을 찾아가도록 지켜보고 도와주는 것, 그리고 그 꿈을 함께 꾸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것이야말로 엄마가 해야 하는 역할인 동시에 엄마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덧붙인다. 미래를 바라보고 설계하는 것만큼 사람을 사람답게 해주는 것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경쟁심이 남달랐던 딸을 위해 중학교 배구팀에 들어갈 것을 권했고, 고등학교 때는 학교 내에 여자 소프트볼팀이 없자 직접 창단해볼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창단은 무산되었지만 성아 씨는 여성 최초로 남자야구팀에 들어가는 특별하고도 멋진 경험을 만들 수 있었다. 이러한 활동들은 성아 씨가 미 육군으로 근무하는 데 남녀 차이를 극복하는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떨어지는 연습도 중요하고, 떨어지기 위해 용기를 내는 건 더욱 중요한 일이라 믿는 그녀의 신념처럼, 결과가 두려워 머뭇거리게 되는 상황 앞에서 딸에게 늘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기에 성아 씨는 배구부의 발전상, 일본 웅변대회의 발음상 등 특별한 수상 경력과 미국 비즈니스 지도자(FBLA) 조직의 회장, 전교 회장 등에 당선되는 이력을 쌓았으며, 이러한 경험들이 바탕이 되어 미국 내 141명에게만 주어지는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하버드대에 들어와서도 서진규는 딸과 함께 학업에 전진하면서 하버드대의 무수한 천재들 속에서 혼란스러운 딸이 자신의 방향을 정하고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세상에는 학업 외에도 중요한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녀였기에 딸의 해외 아르바이트, 식당 웨이트리스, 일본 오카야마시 국회의원의 국제 스태프 등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격려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현재 조성아는 외교관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스로 ‘계집애’에서 벗어나 인류의 한 사람으로 오롯이 일어서기 위해 ‘서진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서진규는 딸도 자신의 세계관을 펼치며 한국인으로서 또 미국인으로서도 아닌 그저 ‘조성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도록 가길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