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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정치

신자유주의의 통치술

한병철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03월 02일 리뷰 총점9.4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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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146쪽 | 178g | 125*200*10mm
ISBN13 9788932027227
ISBN10 893202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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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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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1959년 서울 출생.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브라이스가우의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뮌헨대학교에서 철학, 독일 문학, 가톨릭 신학을 공부했다. 베를린예술대학교 철학·문화학 교수를 지냈다.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그의 대표작 『피로사회』는 2012년 한국에도 소개되어 주요 언론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 사회를 꿰뚫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이후 『투명사회』, 『권력... 1959년 서울 출생.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브라이스가우의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뮌헨대학교에서 철학, 독일 문학, 가톨릭 신학을 공부했다. 베를린예술대학교 철학·문화학 교수를 지냈다.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그의 대표작 『피로사회』는 2012년 한국에도 소개되어 주요 언론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 사회를 꿰뚫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이후 『투명사회』, 『권력이란 무엇인가』, 『에로스의 종말』, 『고통 없는 사회』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저자는 최신작 『서사의 위기』에서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뉴스라는 스토리를 좇느라 방향도, 의미도 잃은 채 불안해하는 현대인의 삶을 ‘서사의 위기’라고 진단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스토리 중독에서 벗어나 내면의 서사를 회복하고 자신만의 온전한 삶을 음미하게 될 것이다.
역자 : 김태환
1967년 소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독어독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푸른 장미를 찾아서』 『문학의 질서』 『미로의 구조』 등이, 옮긴 책으로 페터 V. 지마의 『모던/포스트모던』, 한병철의 『피로사회』 『시간의 향기』 『투명사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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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

'피로사회'가 '심리정치'를 요청하고, '투명사회'가 '심리정치'를 강화한다
도서1팀 김성광(comma99@yes24.com) | 2015-03-25
한병철 교수의 『심리정치』는 전작 『피로사회』와 『투명사회』를 다시 소환한다. "신자유주의 성과사회", "무계급적 자기착취", "디지털 파놉티콘"같은 낯익은 단어들이 수도 없이 반복된다. 책의 전반부는 『피로사회』, 『투명사회』를 거의 복습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꽤 많은 장을 할애하고 있다. 동어반복에 대한 의심이 살짝 생길만한 분량이다.

하지만 동어반복 없는 사회분석이란 얼마나 가벼운가. 세 권의 책이 똑같이 '동시대의 세상'을 다루는데, 그 접근각도가 좀 다르다 해서 빠져버리는 개념이란 얼마나 얕고 좁은가. 매번 새로운 개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논지를 이끌어 내는 저자보다는 동일한 개념을 재활용하면서도 새로운 논지를 이끌어 내는 저자가 훨씬 믿음직하다. 분석도 개념도 '지속가능한' 유용성을 지니는 것이 좋다. 한병철의 저서들은 그런 면모를 보여준다. (다만 세 권 모두 워낙 얇은 책이다 보니, 추후에 한 번 구성을 다듬고 반복을 덜어내 한 권으로 출간해도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이런 식의 두둔이 아니라도 『심리정치』가 『피로사회』와 『투명사회』를 환기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인다. 『심리정치』는 한 시대가 “피로사회”와 “투명사회”라는 정체성을 동시에 지니게 된 지금, 어떤 정치(혹은 통치)가 자리잡게 되는지를 강조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세 저서는 "피로사회가 심리정치를 요청하고, 투명사회가 심리정치를 강화한다"라고 요약할 수 있는 관계를 맺음으로써 한병철 교수의 세계인식을 보다 완전하게 드러낸다.

『피로사회』는 케인즈주의 이후의 자본주의인 "신자유주의"의 특징을 "성과사회"로 본다. 성과를 인정받을수록 급여는 높아지고 정년도 길어지는데, 우리가 잘 알다시피 이 두 가지가 달라지면 "계급이 달라진다"고 할 법한 격차가 생긴다. 사람들은 남들보다 성과를 내기 위해 알아서 노력하고, 당연히 사는 건 피로해진다. 피로가 쌓이면 자연스레 불만이 생긴다. 불만이 쌓이면 저항이 된다. 권력을 지닌 사람들은 불만을 저항이 되지 않게 관리하려 하는데, 그 결과 "심리정치"가 요청된다는 것이 한병철 교수의 요지다. 여기서 "심리정치"란 불만이 거리로, 투표로 표현되기 전에 '심리' 단계에서 관리를 한다는 뜻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누군가(아마도 권력)을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기 전에 스스로를 원망하게 만드는 것이다. "남들과 똑같은 기회가 주어져 있는데, 내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라거나 "남들보다 자기계발에 게을렀다거나" 자책하는 식으로. 실패의 책임을 스스로에게 묻도록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경찰이나 법으로 다스리는 것 보다 굉장히 효율적/비용 절감적인 '통제술'로 기능한다.

『투명사회』는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다 보이는 사회에서는 정치와 민주주의가 사라지고, "통제사회"가 된다고 말한다. 정부와 기업의 모든 정보가 공개되면 여론/주주의 즉각적인 반응으로 인해 장기적 계획이나 결단이 불가능해지고, 개인이 네트워크 속에 자신의 일상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순간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며 내적 자아를 통제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모든 정보들을 정부를 비롯한 온갖 권력들이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 전체가 거대한 통제사회가 된다는 것도 잊지 않고 강조한다. 여기에 더해 『심리정치』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빅데이터'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언급하는데, 사람들의 소비, 동선, ‘좋아요’ 등 온갖 행위 패턴들이 데이터화 된다는 것은 그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의 '무의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 말한다. 우리의 행동은 ‘의식’보다 ‘무의식’의 차원에서 결정되는 것이 훨씬 더 많다. 데이터를 가진 자들은 우리의 행위 패턴을 통해 우리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되고, 우리에게 어떤 식의 자극을 주어 어떤 행위를 이끌어 낼 것이지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쌓여가는 “투명사회”에서는 권력이 우리의 무의식에 접근해 행동을 제어하는 진정한 '심리정치'(혹은 통치)를 행할 수 있게 되었다.

『심리정치』는 이렇게 『피로사회』와 『투명사회』로부터 자기 논지를 일으켜 세운 책이다. 거꾸로 『피로사회』와 『투명사회』는 『심리정치』를 통해 제대로 된 연결끈을 갖추게 된 것도 같다. 한병철 교수의 저작 중 단 한 권을 권한다면 『심리정치』를 선택하는게 옳을 것이다. 다만 “심리정치”시대에 대한 한병철 교수의 대응은 생각해 볼 여지가 많다. 그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게 책임을 묻기 때문에 더 이상 ‘계급 간의 갈등’은 없고, 이것은 사회 혁명의 불가능성, ‘정치적 우리’의 불가능성을 뜻한다고 말한다. 정치의 장소는 ‘심리’이고, 우리 각자가 스스로의 마음 속에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에게 정권반대투쟁은 더 이상 ‘정치의 최전선’이 아니고, 파업 투쟁은 ‘혁명의 학교’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세계는 유례없는 양극화로 두 덩이지고 있기도 하다. 그의 논지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마음까지는 내주지 못하는 이유다.

책 속으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추천평

한병철의 책은 우리를 잠에서 깨워주는 채찍이다. 한병철의 사회비판은 무자비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시대를 열정적으로 껴안고 간다. 『다스 마가친』

놀랍도록 정밀하게 이 시대의 핵심을 꿰뚫는다. 인문학이 과거의 위상을 상실했다며 자기 연민에 빠져 있는 와중에도, 인문학이 여전히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는지를 강렬한 언어로 능숙하게 입증해 보인다. 그것은 바로 시대의 비판적 관찰자이자 경고자로서의 역할이다. 『슈피겔』

한병철에게 문제는 구글이나 NSA가 아니다. 그는 디지털 실존에 대한 가차 없는 진단을 제시한다. 『디 벨트』

그는 철학계의 새로운 스타로 통한다. 불과 몇 개의 문장들로 우리의 일상을 떠받치고 있는 사고의 구조물을 무너뜨린다. 『디 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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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심리정치
평점2점 | e*****0 | 2016-04-13 | 신고

우리의  욕망과 의지는 과연 우리의 것인가? 우리는 정말 자유로운가?

 

이책 심리정치는  이전의 스스로를  착취하는 피로사회,  만인이 만인을 감시하는 투명사회 라는 책들의 결산물과도 같다.

 

이저자의 특성상 글이 너무 함축적이다 보니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몸에 딱 들어맞는? 옷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그건 아마도 철학이란게 우리와 밀접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철학을 잘모른다...)

 

어쨋든 그럼에도 그러한것들을  느끼지 못했거나 아니면 느꼈더라도 그것을  글로  쓰지 못하는것들을

 

보게 되어 반갑다.

 

신자유주의적 심리정치는 호감을 사고 욕구를 채워주고 하는 스마트 권력이다. 그것은 우리의 의식적, 무의식적 사고를 읽고 분석하며, 인간의 자유로운 의지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종해 자본에 의존하게 만든다. 이러한 심리정치 시대에는 지배가 그냥 저절로 이루어지며 사회적 거상이 일어나는 대신 우울증 환자가 양산된다.

 

사람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지배 관계에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권력의 기술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그것은 가로막고 억누르는 대신 사람들을 더 활발하게 하고 더 자극하고, 가능한 한 최상의 상태로 만들고자 한다. 신자유주의적 권력 기술의 목표는 인간을 온순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의존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작가가 말하는 새로운 권력은 스스로 활발하게 활동하게 만들어 그것을 권력이나 자본이 유리한 방향으로 조종하여 자본에게  권력에게 의존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예전에 모회사 컴퓨터 교육강좌에서 접했던 빅데이터에 대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그때 그걸 보고 조금 아니 많이 과연...그것이 거대한 자본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거기에 대해  반박을 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없었기에 찜찜함이 남아 있었는데 웬지 이책을 읽으니 그 찜찜함을 씻어주는듯 속이 풀리는듯하다..

 

축적되는 어마어마한  데이터 더미는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아무런 답도 해주지 못한다. ‘ 양화된 자아역시 자아에서 의미를 완전히 제거해버리는 다다이즘적 자아 기술이다. 자아는 온갖 데이터로 분해되어 결국 의미의 진공 상태에 이르고 만다. 양화된 자아의 구호는 수치를 통한 자기 인식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가능한 모든 데이터와 수치를 쌓아 올린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자기 인식이 만들어질 수는 없을 것이다. 수치는 자아에 대해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못한다. 계산은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자아를 지탱하는 것은 이야기다. 계산이 아니라 이야기가 자기 발견과 자기 인식에 이르게 해준다.

 

빅데티터는 매우 파편적인  지식만을 제공할 뿐이다. 빅데이터가 보여주는 상관관계는 아무것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지 못한다. 빅데이터에는 개념도 없고 정신도 없다. 빅데이터가 약속하는 절대지는 절대무지와 다름이 없다.

 

 

--빅데이터 중에서 --

 

인간의 기억은 하나의 이야기 이며, 그것은 망각을 필수적 구성 요소로서 포함한다. 반면 디지털 기억은 빈틈없는 덧붙이기이며 누계이다. 저장된 데이터는 셀 수 있을 뿐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없다. 저장과 호출은 서사적 과정인 회상과 근본적으로 구별된다. 이를 테면 자서전이 서사적인 회상의 기록인데 반해, 타임라인은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타임라인은 그저 사건과 정보 들의 열거와 덧붙이기에 지나지 않는다.

망각:

기억은 살아 있는 역동적 과정으로서 그 속에서 상이한 시간의 층위가 서로 간섭하고 영향을 미친다. 기억은 부단한 고쳐쓰기와 재배치의 과정 속에서 형성되고 변화해간다. 프로이트 역시 기억을 유기적 생명체로 파악한다. “ 자네도 알다시피, 나의 연구는 우리의 심리적 매커니즘의 중첩된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네 때때로 현존하는 기억 자취의 재료가 새로운 관에 따라 재배열되고 재기술되는 과정 속에 놓여 있다는 것이지, 그러니까 내이론의 본질적 새로움은 기억이 다양한 종류의 기호로 기록되어 있어서 한 겹이 아니라 여러 겹으로 존재한다는 주장이 있네그러므로 늘 동일한 상태를 유지하며 동일한 형태로 호출될 수 있는 유일한 과거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망각 중에서 --

 

 

우리는 디지털의 총체적 기억 속에 갇혀버렸다. 반면 벤담의 파놉티콘에는 효율적인 기록 시스템이 없다. 다만 집행된 형벌과 그 이유를 적어둔 조치 대장이 있을 뿐이다. 수감자의 삶은 기록되지 않는다. 감시하는 빅브라더는 어차피 수감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소망하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건망증이 심한 빅브라더와는 반대로 빅데이터는 아무것도 잊어버리지 않는다. 이미 이러한 이유만으로도 디지털 파놉티콘은 벤담의 파놉티콘도바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빅데이터는 새로운 디지털 계급사회를 만들어낸다. “ 쓰레기로 분류된 사람은 최하층 계급에 속한다. 점수가 낮은 사람은 신용대출을 받지 못한다. 그리하여 페놉티콘과 나란히 바놉티콘 이 수립된다. 파놉티콘이 시스템에 갇힌 수감자를 감시한다면 바놉티콘은 시스템에서 떨어져 있거나 시스템에 대해 적대적인 자들을 불청객으로 낙인찍고 배제하는 기구다. 고전적인 파놉티콘이 훈육의 기능을 수행한다면, 바놉티콘은 시스템의 안전과 효율을 보장한다.

바놉티콘의 궁극적 목적은 쓰레기가 가치 있는 생산물과 분리되어 쓰레기 처리장으로 보내질 수 있도록 확실히 치워두는 데 있는 것이다.

 

 

 

 

 

 

디지털 기억은 무차별한,  마치 언데드와 유사한 현재의 점들로 이루어져 있다. 살아 있는 것의 시간 구조가 넓게 펼쳐진 시간적 지평을 본질로 한다면, 디지털 기억에는 그런 지평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로써 디지털화된 삶은 생동성을 잃어버린다.

 

 

 

 

 

정신은 하나의 결론, 즉 부분들이 지양되어 의미 있게 담겨 있는 전체다. 전체는 결론의 형식이다. 정신이 없다면 세계는 단순히 덧붙여진 것들의 더미로 해체되고 말 것이다. 정신은 자기 안에 모든 것을 모아들이는 세계의 내면, 세계의 총화를 이룬다. 이론 역시 부분들을 자기 안에 포함하고 거두어들이는 하나의 결론이다. 크리스 앤더슨이 선포한 이론의 종말은 결국 정신과의 결별을 의미한다. 빅데이터는 정신을 완전히 불구로 만든다. 순수하게 데이터의 힘으로 추진되는 인문과학은  더 이상 인문과학이 아니다. 총체적인 데이터 지식은 정신의 원점에 놓여 있는 절대적 무지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날 지각 자체가 결론에 이를 능력을 상실했다. 지각은 무한한 디지털 망을 폴짝 폴짝 뛰어다릴 따름이다. 지각은 완전히 산만해지고 말았다. 오직 사색적인 머무름만이 결론에 이를 수 있다. 눈을 감는 것은 결론에 대한 상징적 이미지다. 정보의 빠른 교체는 눈 감기를, 사색적 결론을 불가능하게 한다. 모든 이성적인 것이 결론이라면, 빅데이터의 시대는 이성이 없는 시대인 셈이다.

 

오늘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는 대한히 수상쩍은 것이 되었다. 우리는 자본이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하고 싶어하게 되었고, 이로써 우리의 소원은 자본의 인질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것이 자유의 실천일지도 모른다.

 

 

 

데이터가 모든것을  알 수 있다?

과연..

인간의 모든 행동엔 원인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 원인이라는것이 수학의 공식처럼 한가지가 아니겠지만 그 수만가지 원인이 될 수 있는것을  다 읽어낼수 있을까..

오늘 철학공부를 하다가 내일 경제학공부를 하면 나는 또 어떤 인간이 될까...

육류를 좋아하던 사람이 어느날 뜬금없이 야채비빔밥을 먹고 싶을 수도 있을것이며

아니 야채비빔밥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빅데이터엔 육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남아있을수도 있다..

공부를 죽어라 하기 싫던 아이도 생각지도 못했던이유로 공부를 하고 싶을수도 있을 것이다.

 

어제 문득 이책의 저자가 한국에서 보다 독일에서 유명하다는 것을 보면서 독일이란  나라가 궁금해졌다. 이시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사람이 유명해졌다는건 그만큼 자유롭고 열려있는 곳이 아닐까...

히틀러만 떠올랐던 독일이란 나라가 갑자기 궁금해 조금 검색했다..

독일여행 을 검색한  이런 나의 맘을 빅데이터는 알런지.....

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외국여행을 꿈꾸는 철없는 인간으로 분류된건 아닐런지...ㅎ

 

조금 어려운 표현을 이해하는데 마직막 역자의 글이 도움이 되었다.

이 책보다 더 난해한 시대를 살아가는 한방법으로 이런방법을 제시한다..

 

우리는 이미 자본에 너무나 깊이 길들여져 있고, 자본이 제공하는 레디메이드 자유의 촘촘한 그물 속에 잘 적응해 있지 않은가?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의 자유가 지니는 예속성을 인식함으로써 우리는 적어도 자본이 확장해가는 새로운 가능성에 열광적으로 달려들기 전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다른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본이 추진해가는 선택적 자유화의 과정에서 선택되지 않은 자유의 가능성에 대해, 자본이 결코 착취할 수 없는 자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한병철은 말한다.." 바로 사유야말로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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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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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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