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쏴아아! 쏴아아!”

 비가 끝없이 내리는 날에 엄마께서 어떤 책을 사오셨다. 아주 힘들게 구한 그 책의 이름은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였다. 나는 그 책의 앞표지가 흥미로워서 빨리 읽어보기로 했다.

 조커 책에서는 어는 학교에서 선생님의 첫 인상에 실망한 아이들에게 선생님께서 학교에서 쓸 수 있는 ‘조커’를 주셨다. 아이들은 곧 자기 담임선생님이 심상치 않으시다는 걸 알아챘다. 하지만 그런 선생님이 마음에 안드는 교장 선생님은 그 선생님이 더 이상 수업을 할 수 없게 은퇴를 하게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그 선생님처럼 다른 사람을 위한 조커를 만들면 어떨까 해서 포스트잍으로 우리 가족을 위한 조커를 만들었다. 엄마께는 ‘집안일을 하기 싫을 때 쓰는 조커’를 만들어드렸다. 엄마께서 엄마 마음에 쏙 드는 조커를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내 동생 채원이에게는 ‘간식 먹고 싶을 때 쓰는 조커’와 ‘언니랑 놀고 싶을 때 쓰는 조커’를 만들어 주었다. 아빠께는 ‘회사 가기 싫을 때 쓰는 조커’를 만들어 드렸다. 프린터가 자주 고장나는 하브루타 선생님께는 ‘프린터기를 언제든지 고칠 수 있는 조커’를 만들어 드렸다. 물론, 진짜로 프린터기를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생님께서 아주 기쁘게 받아주셨다.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는 내 친구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많은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인생에 필요한 여유, 인내심과 노력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

 조커란 무엇인가? 조커는 한 생명의 인생에 있는 권리이자 능력이다. 한 생명에게 조커는 모두 있다. 숨을 쉴 수 있는 조커, 먹을 수 있는 조커, 움직일 수 있는 조커 등을 갖는다. 조커로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굉장한 조커를 가진 사람은 한 학문에 한 획을 그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수학에는 가우스의 덧셈, 고전역학에는 뉴턴의 운동 법칙, 양자역학에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 같이 한 학문에 획을 그을 수 있다. 

 모든 생명은 특별히 뛰어난 조커가 있다. 치타는 달릴 수 있는 조커가 뛰어나다. 인간은 생각할 수 있는 조커가 특정히 뛰어나다. 인간도 한 사람마다 특정히 뛰어난 조커가 있다.  보어는 양자역학을 이해할수 있는 조커가 뛰어나고 손흥민은 축구를 할 수 있는 조커가 뛰어나고 가우디는 건축을 할 수 있는 조커가 뛰어나다.

 가끔 뛰어난 조커가 많은 사람도 있다. 뛰어난 조커가 많은 사람들 보고 다재다능 하다고 한다. 뛰어난 조커가 많은 사람들의 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다. 그는 과학, 미술, 수학 등 에서 여러 방면에서 뛰어났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샤를르 빼고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 오지 않는 조커를 모두 쓴 장면이다. 샤를르와 노엘 선생님이 덩그러니 겨울 중의 나무 처럼 외로이 장기 두는 게 아이가 성인 옷을 입은 것처럼 웃겼다. 아이들이 짜고 쓰는 조커를 느끼게 해주는 시작점이어서 인상깊기도 하였다.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애들이 노엘 선생님께 가장 명예롭고 행복하게 은퇴 할 수 있는 조커를 드릴 때이다. 왜냐하면 애들이 선생님께 은헤를 갚는 거 같아 아이들이 대견했다.

  조커는 한 사람에게 하느님이 내려주시는 구원의 손길이고 부처님의 자비로운 구원이자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이 가진 희망을 실행 시켜주는 것이다.

노엘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조커를 나눠주셨어. 학교가기 싫을때 쓰는 조커, 뽀뽀하고싶을 때 쓰는 조커, 춤을 추고싶을때 쓰는 조커, 용돈을 받고싶을때 쓰는 조커, 숙제하기 싫을때 쓰는 조커 등 여러 조커들이 있었어. 하지만 거기에는 “책을 읽고싶지 않을때 쓰는 조커”가 없었어. 왜냐하면 책을 읽으면 지식을 얻을수 있기 때문이야. 

노엘선생님의 수업에 빠져가던 어느 날, 교장선생님께서 노엘선생님이 학교를 그만두게 만들었어. 반아이들은 물론 나도 슬펐어. 노엘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여러 다양한 선물을 많이 주는 선생님이었거든. 하지만 누구도 교장선생님을 막을수 없었어. 결국 노열 선생님은 우리 곁을 떠나게되었어. 

이상했던 교장선생님은 노열선생님을 이해할 수 없었어. 니는 노엘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며 노엘선생님을 기억할꺼아.

 엄마가 오늘 나에게 ‘조커: 학교가기 싫을 때 쓰는 조커’라는 책을 내 손에 쥐어 주었다. 그 책 속에는 노엘 선생님이라는 재미있는 선생님이 있으시다. 그 선생님은 6학년 첫날 학교를 질린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조커 카드를 선물해 주셨다. ‘학교가기 싫을 때 쓰는 조커’, ‘수업시간에 춤추고 싶을 때 쓰는 조커’, 심지어 ‘선생님에게 뽀뽀하고 싶을 때 쓰는 조커’까지... 나에게도 노엘선생님처럼 재미있으신 선생님을 만났으면 좋겠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노엘선생님보다는 노엘선생님이 주는 카드를 써보고 싶다. 나에게도 ‘늦잠 자고 싶을 때 쓰는 조커’, ‘산책하고 싶을때 쓰는 조커’, ‘공부하기 싫을 때 쓰는 조커’... 갖고 싶은 카드는 셀 수 없이 많다. 오늘 이책을 읽고나서 혹시나 엄마 손에도 이런 카드가 있나 기대를 같고 살펴보았지만 아쉽게도 엄마의 손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3학년 때 책놀이 선생님과 이런 카드를 만든 적이 있다. 엄마에게 언제든 사용 가능하다는 싸인까지 받아놓고 막상 말할 용기가 없어서 여태껏 한 장도 쓰지 못했다. 지금 그 일을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

노엘선생님은 일년 동안만이라도 아이들이 즐겁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커를 만든 것 같다. 아이들을 이렇게 생각해주고, 즐겁게 해주려는 이런 선생님이야 말로 좋은 선생님인 것 같다.

조커-학교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 

  이 책 제목이 신통방통해서 읽었다. 

내가 알기로는 조커는 트럼프 카드에 있는 카드다. 

  아이들은 노엘 선생님을 만났다. 노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조커 카드를 주었다. 해야 하는 것을 하기 싫은 때 조커카드를 쓸 수 있다. 

교장선생님은 노엘선생님의 수업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노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조커 카드를 쓰라고 했다. 그에 따라 아이들은 조커카드를 동시에 쓰면 더 재미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한꺼번에 학교가기 싫을 떄 쓰는 조커나 떠들고 싶을 때 쓰는 조커를 써서 난리를 피웠다. 

  결국 노엘 선생님은 강제 은퇴를 해야 했다. 

아이들은 노엘 선생님께 커다란 봉투를 드렸다. 

그 봉투 안에는 이 카드가 있었다. 

  "행복하고 영예로운 은퇴생활을 위한 조커"

  난 이말이 인상 싶었다. 

"내가 너희에게 그 조커들을 준 것은 쓰라고 준 것이야!"

"사람은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조커들을 갖게 된단다." 

 '조커', 나에게도 있다. 조커가 있어야 살 수 있고 자유가 있다. 

조커는 만들 수도 있다. 이 말로 독서록을 마치겠다. 

"조커가 가지고 싶나? 가져라. 어차피 너의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