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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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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길 위에 선 아이들과의 인터뷰

주원규 | 다른 | 2015년 01월 23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36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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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0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70g | 145*210*12mm
ISBN13 9791156330363
ISBN10 11563303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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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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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부터 소설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했고, 2019년 『반인간선언』을 원작으로 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의 기획에 참여했다. 현재는 JTBC, 연합뉴스, MBN 등에 패널로 출연해 세상과 이야기 사이의 교감에 집중하고 있다.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열외인종 잔혹사』를 비롯해 장편소설 『메이드 인 강남』...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부터 소설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했고, 2019년 『반인간선언』을 원작으로 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의 기획에 참여했다. 현재는 JTBC, 연합뉴스, MBN 등에 패널로 출연해 세상과 이야기 사이의 교감에 집중하고 있다.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열외인종 잔혹사』를 비롯해 장편소설 『메이드 인 강남』, 『반인간선언』, 『크리스마스 캐럴』, 『기억의 문』, 『너머의 세상』, 『광신자들』, 『망루』, 『무력소년 생존기』, 청소년소설 『한 개 모자란 키스』, 『주유천하 탐정기』, 『아지트』, 에세이 『황홀하거나 불량하거나』, 평론집 『성역과 바벨』, 번역서 『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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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두렵지만 꼭 들어야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교육부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 학교를 그만둔 초·중·고생은 연평균 7만여 명에 달한다. 학교를 그만둔 이유는 ‘학교공부가 재미없어서’ ‘학교를 다녀도 희망이 없어서’가 대부분이다. 공교육 현장이 성적으로 서열화되면서 학업 성적이 낮은 학생은 경쟁에서 소외되고 학교는 잠자는 곳이나 노는 곳이 된지 오래다.
가정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2014년 현재 통계청이 공식 발표한 실업자는 103만 명이지만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하면 취업준비자를 비롯하여 구직단념자 등 대한민국에서 ‘사실상 실업’에 해당하는 사람은 이 수치의 3.1배인 316만 명에 달한다. 경제력을 상실하거나 아이들을 양육할 의지가 없는 부모. 이런 어른들을 대신하여 돈을 벌어야 하거나, 가정이 지켜주지 못해 아이들은 거리로 나온다.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은 금품 갈취나 폭주 등으로 자신들만의 서열을 폭력적으로 표현한다. 검찰과 법무부에 따르면 매년 약 10만 명의 청소년이 범죄로 입건되고 있다.(2014년 현재) 2013년에는 1만 9천여 명의 청소년이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으며 3천여 명이 소년원에 수용됐다. 통계를 보면 전과 5범 이상 소년범 수가 약 1만 명에 이른다. 자기 나이보다 전과가 더 많은 청소년도 있다.

율미_ 낫긴 뭐가 나아요. 나 중학교 올라갈 때, 학교 때려치우게 하고 주유소 알바 시킨 게 그 새끼예요. 지켜준 게 뭐 있어요? 없어요. 만날 소리치고 때리기만 하고. 생깐지 오래됐어요.
(너무 어린 엄마, 율미 이야기 중에서)

원호_ 나를 표현하는 도구인 원호는 항상 엄마, 아빠를 죽이려고 해요. 원호가 스무 살이 되면 둘 모두를 죽일 계획만 세우고 있죠.
(위험한 엄친아, 원호 이야기 중에서)

보미_ ×× 아빤 정말 한 번도 일하는 걸 본 적 없어요. 만날 추리닝 입고 방구석에 앉아 티브이 보고 게임하고 ××× …… 그러다 저녁에 교회 가서 회개 기도하고 복권방 가서 로또 사고 항상 그랬어요. 죽는 날까지 저러고 살 거야.
(가족을 지키는 소녀, 보미 이야기 중에서)


마치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을 보듯이, 아이들의 말끝에 뚝뚝 떨어지는 욕설이 아프다. 아이들이 말하는 사람은 모두 가족, 더 정확하게는 부모이다.
작가 주원규는 이렇게 어쩔 수 없이 학교와 가정, 사회로부터 길 위로 밀려나온 아이들에게 주목했다. 서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기도 인근 대안학교, 청소년 대안 교육을 운영하는 교회에서 작가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천하면서 13세부터 18세의 청소년들을 만났다. 아이들에게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알려주고 직접 몇 가지 체험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쓰는 글을 눈여겨보고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한 사람, 한 사람 열세 명의 아이들을 세심하게 인터뷰하고 문학적 감수성으로 풀어 쓴 인터뷰 에세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를 출간했다.


노랑머리에 오토바이를 타는 아이가 말하고 싶어 한다

당신은 작가다. 작은 아파트에 작업실을 얻었는데, 알고 보니 옆집에는 십대 남자 아이들이 저희들끼리 살고 있었다. 머리는 샛노랗게 염색을 하고 걷어 올린 팔뚝은 무시무시한 문신이 가득하고 밤마다 오토바이로 폭주를 즐긴다. 시시때때로 몰려오는 여자 친구들은 또 어떻고. 시끌시끌한 소음에 골치가 아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도서관에서 옆집 남자애들 중 한 명과 마주쳤다. 그 아이는 건들거리며 다가오더니 당신에게 이야기 좀 하자고 한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은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의 주원규 작가가 실제 경험한 이야기다. 자신도 과거에 좀 놀아본(!) 경험이 있었지만 그 아이를 보니 예전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짜증이 확 일어났다. 그리고 솔직히 좀 무섭기도 하고. 주원규 작가는 그 아이를 피해 다니다가 결국 당장 바쁜 일이 좀 끝나면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그런데 그것은 지키지 못한 약속이 되고 만다. 그날 밤, 그 아이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고 말았기 때문이다.

오해가 많았다. 지후에 대해. 지후는 폭주족이 아니라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밤마다 오토바이를 몰았다. 가출한 게 아니라 이혼 당한 엄마를 대신해 동생들 뒷바라지를 하려고 일부러 집을 나와 있었던 것이다. 토요일마다 지후의 아파트를 찾아온 여자아이들은 지후의 여자 친구들이 아니라 지후의 여동생들이었다. 그리고 지후는 소설을 쓰고 싶어 했다. 나를 찾아 도서관을 찾았던 것도 소설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난 그 모든 이야기를 지후에게서 직접 듣지 못했다. 좀 더, 조금만 더 빨리 가까워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죄책감을 지금도 지울 수 없다.
(프롤로그 중에서)

그때부터 주원규 작가는 듣기로 했다. 자기 자신도 지후 나이였을 때, 간절하게 자기 얘기를 하고 싶어 했다. 누구라도 내 말을 들어주었으면 싶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말하고 싶었다.
말을 하면 자기감정으로부터 객관적인 입장에 설 수 있다. 말로 꺼내는 순간, 이야기는 이성적인 판단의 영역에 들어서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는 행위는 그렇게 스스로를 치유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다. 그 누군가의 답을 기대하는 것도 아니다. 내 문제의 답은 나 스스로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인정을 안 했던 것일 뿐.
그래서 주원규 작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아무 편견 없이 듣고, 어떤 대책도 방향도 제시해 주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그런데 막상 듣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들이었다.
어떤 아이는 초등학교 때 가출해서 집단 강간을 당하고 열여섯 살에 미혼모가 되었다. 아픈 엄마, 무기력한 아빠를 대신하여 학교도 그만두고 대여섯 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도 있었다. 친구들의 왕따에 고통스러워 하다가 선생님 앞에서 자살 시도를 한 아이도 있다. 여동생을 성폭행한 아버지를 지키며 집을 나가 숨어 살고 있는 엄마와 여동생의 생계를 위해 일하는 아이, 자살한 언니를 위해 가수가 되고 싶은 아이, 고문에 가까운 아이들의 괴롭힘을 하루하루 견뎌내면서도 부모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아이…….
아이들의 이야기는 어른인 작가도, 어쩌면 독자들에게도 감당하기 어렵고, 두렵고, 피하고 싶은 이야기들이다. 엄청난 상처, 어쩔 수 없는 걸 받아들이며 산다는 것을 너무 일찍 깨달은 아이들이 견딜 수 없이 불쌍하고 아프다. 그래서 어른인 주원규 작가조차 도망치고 싶은 유혹을 느낄 정도였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낙관적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 객관적으로는 차라리 없는 게 나을 것 같은 부모도 아이들에게는 살갗처럼 소중하다고 한다. 어른들은 부끄럽다. 아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오히려 어른들이 배우고 치유하고 성장한다.


소통의 첫 걸음은 말하기와 듣기다

주원규 작가의 인터뷰는 가감이 없다. 거침없는 욕설은 물론이고 충격적인 사건들, 아이들의 생각, 감정도 생생하게 날것으로 담았다. 이것은 철저하게 듣는 것에 집중하는 상담 기법이기도 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이들의 욕설, 은어들은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들이 마음껏 분노를 표현해주는 것이 다행스럽다. 아이들은 욕설을 섞어서 자기 이야기를 풀어 놓는 동안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고 답을 찾아낸다. 기특하다.

원규_ ××…… 나만 살아남았어. 그런데 슬펐어. 살아남은 게 ×× 안 기뻐.
주_ 그래도 운이 좋은 거 아니야? 잘 피해 갔잖아. 그럼 잘된 거지.
원규_ 아니야! 이건 ×× 어려운 문제야.
주_ 뭐가 어려워?
원규_ 난 그 친구들을 이용했다고! 짱도 마찬가지고. 아무도 리얼로 대한 적이 없단 말이야. 난 그저 안 맞고 삥 뜯기지 않을 수 있는 든든한 백이 필요했어. 영혼 없이 어울린 거야. 여친도 그 분위기에 어울리려고 사귀었다고! ××…… 나 ×× 비겁하지?
주_ 비겁한 건 사실이지만 솔직한 건 좋네.
원규_ 난 외톨이였어. ×××팔리지만 사실이야.
주_ 만약 다시 중학교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할래?
원규_ 글쎄 …… 모르겠어.
(살기 위해 친구가 필요했던 원규 이야기 중에서)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에서는 전통적인 인터뷰 이외에도 새로운 인터뷰를 시도했다. 바로 자기 자신과의 인터뷰.
율미, 민기, 원호, 보미, 주은이…… 열두 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이어 주원규 작가는 열일곱 살의 자기 자신을 인터뷰 자리에 소환한다. 이제까지 인터뷰했던 아이들만큼이나 불안하고 조마조마한 십대를 보냈던 주원규 작가는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작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주_ 억울하지 않아?
보미_ 뭐가요?
주_ 힘들게 벌었는데 널 위해 쓰는 게 별로 없을 거 아니야.
보미_ ×× 가족들한테 쓰는 건데 뭐가 어때서요? 쌤은 아까워요?
주_ 난 좀 억울할 것 같다.
보미_ 난 ×× 안 억울해요. 아빠가 좀 재수 없긴 해도 그것도 그래요. 취직 못하는 게 아빠 잘못은 아니잖아요?
주_ 맞는 말이야.
(가족을 지키는 소녀, 보미 이야기 중에서)

주_ 아빠한테 면회 갔어? 아빠가 이번엔 만나준 거야?
도형_ 응. 실실 웃기도 하고 그랬어요.
주_ 아빠가 뭐래?
도형_ 뭘 뭐래 …… 그냥 자기처럼 살지 말라고.
주_ 그래. 그럼 넌 지금 뭐해?
도형_ 지금은 이 ××랑 세차 알바해요.
주_ 힘들지 않아?
도형_ 힘들 거 뭐 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 짜증나 그렇지.
주_ 도형아.
도형_ 예.
주_ 하나만 묻자. 그냥 솔직하게 대답했으면 좋겠어.
도형_ 말해요.
주_ 솔직히 미안하지 않아?
도형_ 쌤.
주_ 응. 말해.
도형_ 안 미안하면 …… 그게 사람이에요?
주_ 그래?
도형_ 사람 막 죽이고 …… 때리고 낄낄거리고 …… 그런 거 즐기는 건 쌤처럼 시나리오 쓰는 거예요. 막장 드라마에만 나온다고요.
(폭력 본능 도형이 이야기 중에서)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생생하게 다가오는 아이들의 육성은 ‘듣기의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아이들의 현실은 ‘말없이 들어주는 것’조차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중 다섯 명의 가출 청소년을 다룬 부분에서 만난 진우와 만희를 비롯한 아이들이 그렇다.

주_ 피시방 요금은 있어?
진우_ 그때, 거기 쉼터 있을 때, 알바 쫌 했잖아요. 한 10만 원 있었나. 그걸로.
주_ 그거 떨어지면 어떡하려고?
진우_ ×× 뭐 죽는 거지.
주_ 알바는 안 해?
진우_ 지겨워서.
주_ 뭐가.
진우_ 그냥 다.
(거리를 헤매는 다섯 아이들 이야기 중에서)

주_ 왜 그렇게 많이 먹어?
만희_ 배고파서.
주_ 얼마 동안 굶은 거야?
만희_ (손가락으로 대충 세어보다) 사흘?
주_ 사흘 동안 아무것도 안 먹었어?
만희_ (고개를 끄덕인다)
주_ 뭐 좀 사먹지?
만희_ 안 돼.

왜 안 되는지는 묻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만희는 얼마 남지 않은 돈으로 이곳에서 겨울을 날 것이다.

주_ 여기서 겨울 보내려고?
만희_ 그렇지.
주_ 겨울 지나면? 어디 가려고?
만희_ 그때 가서.
주_ 집엔 안 들어가?
만희_ 집 없어.
주_ 그럼 너 …… 쉼터 다시 들어갈래?
만희_ 싫어.
주_ 왜? 거기 가면 공짜로 밥 먹고 잘 수 있잖아.
만희_ 혼자 있을 수 없잖아.
주_ 여긴 혼자 있는 거야?
만희_ 그냥 싫어.
(거리를 헤매는 다섯 아이들 중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가출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은 말도 할 수 없을 만큼 무기력하다. 한겨울을 얇은 가죽점퍼 하나로 피시방을 전전하는 진우나 만화방에서 지내며 너무 굶주린 나머지 앉은 자리에서 컵라면 다섯 개를 먹어치우는 만희 모두 인터뷰가 불가할 만큼 지쳐 있었다. 이런 아이들은 모습 자체만으로 가출 청소년 문제, 한국의 사회복지 문제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개인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국가가 있어야 하고 사회복지가 있어야 하는 이유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에 소개된다.

추천평

말을 듣고 싶은 어른이, 말을 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묻는다. 때로 조마조마하다. 감당할 수 있을까, 두렵고 피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아이들은 말을 한다. 어마어마한 상처에 대해. 어쩔 수 없는 걸 받아들이며 사는 것에 대해.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관계 안에서 ‘거울을 보며 말하듯이’ 자신의 진짜 마음과 만난다. “가족들한테 쓰는 건데 뭐가 어때서요? 쌤은 아까워요?”라며 부모 역할을 하는 아이들. 병리적으로 분석하며 짠해지다가, 그들의 설명하기 힘든 낙관을 발견하고 부끄러워진다. 상담실 밖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또다시 배운다.

김미진(심리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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