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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0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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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92쪽 | 334g | 153*224*12mm |
ISBN13 | 9791186075050 |
ISBN10 | 1186075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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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은 누굴까? 왜 떠돌고 고통 받을까?
혁이의 고향은 북한이다. 혁이는 배고파서 북한을 떠나 여러 나라를 떠돌게 된다. 처음으로간 중국에선 중국인 양아버지의 폭력으로 다리에 장애를 갖게 된다. ‘왜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 것인가?’ 폭력은 나쁘고 사람은 소중히 여겨져야 한다. 두 번째로 대한민국으로 왔을 땐 친구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놀림을 받았다. '왜 친구들은 따돌림을 시킬까?’ 내주위에도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가 있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하면 사이좋아 질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로 도착한 영국에서 혁이는 힘들게 적응을 하고 있다. 혁이를 가장 많이 이해해준 사람은 엄마였고, 엄마의 사랑이 혁이의 별을 빛나게 해준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탈북민을 구별하지 않고 따뜻한 엄마의 품처럼 포근하게 감싸준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존중’, ‘사랑’, ‘이해’, ‘나눔’을 한다면 좋겠다.
밤하늘에 별이 있다면, 별은 항상 빛을 잃지 않아야 한다. 혁이처럼 더 안정된 생활을 하고 더 많은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 빛나야 한다. 내옆에 혁이와 같은 별이 나타나면 먼저 인사를 건네고 손을 잡아줄 것이다. 그러면 별들은 나와 함께 빛나는 세상에서 살것 이다. 떠도는별이 가엾거나 불쌍하지는 않다. 그들의 운명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일 테고, 나는 그들이 빛나도록 도와줄 것이다.
떠돌이 별도 빛날 수 있어
졸졸 따라다니는 혁이의 꼬리표.
북한 탈출 탈북자, 고향 떠난 실향민,
정처 없이 떠도는 유랑민,
남의 땅 기웃기웃 이민자.
맘에 드는 꼬리표 하나 없네.
꼴깍꼴깍 속으로 삼키는 소원.
따뜻하게 맞아주는 곳에서 살고 싶어.
가족이 함께 모여 살고 싶어.
떠돌지 않고 싶어.
이룰 수 있는 소원 하나 없네.
하루하루 고달픈 날들
외계어 같은 다른 말 얼마나 답답했을까?
난민 재심사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
떠돌이 운명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남의 땅에서 산다는 건 쉬운 게 아니야.
널 닮은 별 하나 알고 있어.
시리아에서 뜬 세 살 된 별.
거친 파도 만나
깊은 바다 속 가라앉아
사라진 별.
약해지지 마.
떠돌이는 부끄러운 게 아냐.
희망의 빛은 꺼지지 않아.
너의 별이 지지 않기 위해
항상 희망을 가지자.
아주 먼 나라 이야기처럼 마치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신경 쓰지 않던 탈북한 사람들. 그 아픔을 모른척하고 지낸 우리. 그 아픔이 담긴 책 떠돌이별로 들어가 보자.
"우쥬 라이크 캔디?" 영어를 배우고 있는 림혁이다. 북한에서 탈북한 아이이다. 어느 날 밤이었다. 림혁이의 동생현지가 아빠가 보고 싶다며 울었다. 어머니가 달래었지만 울음을 멈추지 않자 등을 때렸다. "띵동 띵동"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다. 같은 북조선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여기선 아를 때리면 안돼요"라고 말하였다. 영국은 아동학대에 민감한 나라였다. 영국에 온지도 몇 달이 지났다. 림혁이네 엄마는 현지를 남조선으로 보내기를 결심했다.
엄마와 림혁이는 떠돌이별이 되었다. 하지만 림혁이는 생각했다. 이게 운명이면 기꺼이 받아드릴 것이라고.
이 책엔 사회의 문제점이 많이 담긴 것 같았다. 전 세계 중 유일한 분단국가의 남한은 잘 살고 있지만 북한은 못사는 것도 대부분 다 알 것이다. 그들의 목숨을 건 탈북도 정착 없이 떠돌아다니는 그들을 안쓰럽다고 여기지만 이 사람들을 진심으로 공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한국도 북한에 대한 차별이 심하다. 북한에서 왔다는 이유로 따돌림 받거나 일자리에 취업을 안 시켜 준다던지 차별이 많다.
그래서 한국에 왔다가 견디지 못하고 떠났을 수도 있다. 마치 떠돌이별처럼 희망 없이 살 곳 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 난 희망이 되어주고 싶다!
통일은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와도 같다. 그 숙제는 언제 풀릴지 모르고 미로처럼 복잡하다. 통일은 우리 모두가 북한을 경멸하는 대상이 아닌 우리와 같은 눈물 많고 정 많은 사람들이란 걸 깨달을 때 우리는 통일이라는 숙제는 풀릴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몇 년 아니 몇 달이라도 마음 놓고 살지 못하는 탈북자들은 끝없는 목적이 없는 달리기와도 같다. 탈북이란 출발선에서 출발해서 행복이라는 목적지를 찾지 못하는 탈북자들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혁아 목적지 없는 달리기를 멈추고 당당하게 행복 앞에 서길 바래"
내가 도서관 책들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었던 탈북자의 이야기이다. 우선 탈북자를 생각해보면 약간의 부정의 의미와 가난 등의 단어들이 떠오른다. 우리나라에서는 탈북자들을 위한 시스템이 많이 개설했다고 하는데 막상 이민자들이 오면 이민자들은 적응을 하지 못해 좋은 줄만 알았던 남조선에서의 생활에 대해 조금은 실망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적응을 하지 못하여서 떠돌아다니는 혁이네 가족을 이야기로 삼고 있다. 이제 주인공인 혁이를 만나러 가보자.
떠돌아 다니는 탈북자 혁이에게
안녕? 나는 인천에서 살고 있는 6학년 이규환이라고 해. 너희들이 부르는 남조선은 걱정인 미세먼지가 모두 사라지고 따스한 햇살과 영국의 행진보다도 더 멋지단다. 네가 영국에 처음 가서 경심이한테 놀림 받은 게 너무나도 화가 났어. 너에겐 영국이 생소할 수도 있는데 그것을 경심이가 콕 집어서 너를 놀리는 게 정말 얄미웠어. 첫날이라서 어떻게 할 수도 없으니 보면서 내내 네가 불쌍했단다.
그리고 영국에 있는 집에 도착을 할 때 그 동양 여자 "김에스더"라는 여자 말이야. 보이기에 정말 친절하더라. 내가 다른 나라에 갔을 때도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 또, 집안에서 너의 엄마가 너를 끌어안을 때 정말로 감동적이었어. 나도 나의 엄마가 나를 안을 때 가슴이 뭉클해지거든. 너도 뭉클했을 것 같다.
혁아! 네가 떠돌아다니는 것이 힘들다면 다시 남조선으로 와주었으면 해. 네가 돌아올 때 이미 시스템도 잘 되어 있을 테니까! 또, 우린 같은 한 민족이니까! 혁아 안녕~ 나중에 한 번 만나봤으면 좋겠다!
너를 추억하는 규환이가
난 우연히 독후감 응모를 보았고, 마땅히 읽을 책이 없었는데 추천 책중 '떠돌이별'이라는 책이 우리 학교 도서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목이 '떠돌이별'이였다. 밤하늘의 별을 보는 소년,그 뒤에 엄마와 딸로 보이는 사람 두명이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보였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탈북자 림혁과 그의 엄마,여동생과 함께 힘들게 살아간다. 여동생은 남한에 사는 아버지의 딸이다. 림혁과 아버지가 다르다. 하지만 림혁은 일부러 짜증을 내거나 괴롭히지는 않는다. 림혁은 북한을 떠나 중국으로, 중국에서 숨어 살다가 남한으로 가게 된다. 남한에서 림혁은 힘들게 학교를 다닌다. 남한의 아이들은 말을 자주 줄여 쓴다. 림혁이는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해서 자주 망신을 당했다. 그렇게 힘들게 버텨내자 이젠 영국으로 갔다. 그 곳에서 경심이라는 아이와 친해지는데 나중에 경심이는 혁이에게 편지 한장을 보내고 떠난다. 영국의 생활도 그리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 거친 세상의 쉼터는 있었다. 바로 엄마의 품. 잠이 안 와도 엄마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으면 스르르 눈이 감긴다. 때론 슬플 때도 있지만. 또 하루를, 이틀을. 어느 날이였다. 엄마는 혁이에게 여동생 현지를 남한의 아버지에게 보낸다고 한다. 그렇게 현지 마저 떠나버렸다. 밤하늘에 별이 빛났다.
내가 만약 혁이라면 버텨낼 수 없었을 것이다. 남한에서 지낼 때는 더더욱이다. 같은 한 민족에게 배신 당한 기분일 것이다. 중국에서 힘들게 버텨서 겨우 남한에 왔는데, 끝까지 살고 싶어 이 악물고 살아남았는데. 하지만 혁이는 열심히 참아냈다. 난 그런 혁이가 멋졌다. 근데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림혁은 잘 버텨 낼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감동 받았던 부분은 마지막 부분이였다. 그중에서도 '그게 그들의 운명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일 테니까.'였다. 받아들인다는 부분이 멋지기도 했지만, 마음 속 깊이 커다란 돌이 박히는 기분이였다. 그들의 운명을 이렇게 만든 사람은 우리모두였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그들을 동정의 눈빛으로 보지 않고 따뜻한 말로 먼저 다가갔다면 그들의 운명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했더라면 그들은 아파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아파야만 했던 그들의 마음을 생각해보면 심장이 쿵 내려앉을것만 같다.
난 앞으로 그들,탈북자들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 따뜻한 눈빛으로 먼저 다가가 말해주고 싶다. "미안해, 많이 아팠지? 우리 같이 놀자. 애들한테 가보자"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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