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나오는 선생님들은 별거 아닌 거 가지고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관심도 안 가져 주신다.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아이들을 힘들게 해서 교실이 답답하고, 화가 나서 열을 식히러 남극으로 간다. 교실은 열을 식히려고 숲으로도 가고, 바다도 가 봤지만, 그래도 열이 식혀지지 않아 더 차가운 남극으로 갔다.

우리 반 아이들이 마구 뛰어다니거나, 교실 바닥에 물건을 집어 던지며 시끄럽게 하는 모습을 보시고 선생님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면 나도 마음이 좋지 않다. 하지만 교실에서 할리갈리 보드게임을 할 때 벨 소리가 시끄럽다고 조용히 하라고 하실 때, 내가 접은 종이비행기를 아이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날리려고 할 때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하실 때 선생님이 나의 마음을 잘 몰라 주시는 것 같아 속상했다.

선생님이 보는 시험에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소중하게 여길까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나?’ 이런 문제가 선생님 시험에 나와야 한다. 선생님은 항상 아이들에게 관심 가지고, 아이들 편에 서주어야 하고, 아이들에게 믿음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은보네 선생님은 1등 하는 사람이 모범생이라고 생각해서 수업에만 집중하느라 교실이 아프다는 것을 모른다. 진짜 선생님은 아이들이 무엇을 하면 즐거워하고, 아이들이 어디가 불편한지 알아주는 선생님이다. 은보네 반 선생님은 아이들의 마음을 몰라주고 계속 1등만 하라는 선생님 때문에 아이들의 마음이 뜨거워져서 교실이 아프다.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 선생님은 학교를 조용한 분위기로 만들고, 아이들은 놀지 못하게 하고, 대화도 없이 오로지 공부만 시킨다. 아이들은 공부만 해서 사회성이나 친화력이 없어서 친구를 만나도 낯을 가려서 교장 선생님을 만나지 않으려고 피해 다닌다. 아마 아이들은 교장 선생님만 보면 짜증이 나서 전학 갈 것이다.

남극 학교에서 교실로 돌아온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더 신경 써주고, 친절히 대해주고 무엇보다 아이들 마음을 잘 알아주시면 좋겠다. 백 점 받는 것보다 즐겁게 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이 꼴찌를 해도 용기를 주시는 선생님으로 바뀌면 좋겠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알아주시고, 아이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면서 선생님과 학생이 모두 같은 마음으로 행복하면 교실은 아프지 않다.

신나는 교실이 좋아

'물렁물렁 따끈따끈'을 읽고

인천 굴포 초등학교

3학년 7반 이진영

 행복한 교실도 한꺼번에 시험을 세 가지나 본다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을 거다.더구나 그학년은 공부가 뭔지 모르니까 선생님께서 시험도 보지 말고 1등 시합도 시키지 않아야 아이들이 신나는 학교를 올 것 같다.나는 받아쓰기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엄마가 백점 안 맞았다고 혼내지도 않는데 내 욕심은 꼭 백점을 맞고 싶은 마음이다. 아빠가 나보고 백점 안 맞으면 바보 멍청이라고 놀리는 것도 싫다.

 은보는 똑똑하고 1등을 좋아하는 아이다. 희재는 빵점을 맞고 맨날 꼴찌하는 아이다. 선생님께서 희재에게 화를 내시면 교실이 화가 나면서 물렁물렁 따끈따끈 하였다. 그래서 교실이 남극까지 갔다왔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맨날 선생님께서 1등시합만 시키셨는데 이제 1등만 하라는 시합이 없어지고 이제 아이들과 신나게 놀기 시합,맛있게 먹는 급식,신나게 달리는 달리기,이런게 시합으로 바뀌었다.

 나는 불행했던 교실이 아이들이 행복하고 신나는 교실로 바뀌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도 이런 시합하면 좋겠다고 선생님께 말해봐야겠다.

                                                 선생님,사랑을 주세요

                                             '물렁물렁 따끈따끈'을 읽고

                                                                              인천 굴포 초등학교

                                                                                 3학년 7반 박세나

 우리가 공부하는 교실은 딱딱한데 어떻게 교실이 물렁물렁 따끈따끈 해질까? 교실은 열이 나면 물렁물렁 따끈따끈 해지고 열을 식히러 날아서 남극까지 갈 수도 있다.나는 안 믿지만'물렁물렁 따끈따끈'을 읽으면 진짜로 그 일이 일어난다.

 은보네 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맨날 1등하기 시합은 시키신다.은보는 욕심이 많아서 1등을 맡아놓고 하지만 희재는 선생님이 왜? 왜? 왜? 할 정도로 모든 것은 꼴찌로 하고 말썽쟁이다.선생님은 화가 나고 혼나는 희재는 몸이 움추러 든다.그러면 교실도 점점 열이 나 물렁물렁 따끈따끈해진다.희재 때문에 은보까지 지각하고 딱지 치느라 수업시간에도 안 들어가자 사라진 교실은 열을 식히기 위해서 남극까지 갔다.

 남극에서는 황제펭귄이 낸 시험을 합격해야 집에 갈 수 있다고 했다.합격했니만 선생님들은 답이 틀려서 못 나왔다.아이들이 입모양으로 답을 가르쳐 주었다.선생님은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써서 간신히 나왔지만 아이들을 귀찮다고 하는 교장선생님은 못 나왔다.하지만 남극에서 자신에게 맞는 일은 찾았다.사람들에게 음식을 주는 요리사가 됐다고 했다.

 교실이 열을 받은 게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혼을 내서라는 것을 알게 되자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친절을 베풀며 아이들과 즐겁게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 교실은 물렁물렁 따끈따끈 하지 않다.선생님이 화를 별로 내지 않기 때문이다.화를 내는 선생님 반 아이들은 불행할 것이다.하지만 착한 선생님 반 아이들은 행복할 것이다.우리 교실도 3학년 끝날 때까지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