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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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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천재 시계사와 다섯 개의 사건

다니 미즈에 저/김해용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06일 | 원제 : 思い出のとき修理します 리뷰 총점8.2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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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4년 10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371g | 130*190*23mm
ISBN13 9788959138357
ISBN10 895913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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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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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저 : 다니 미즈에 (Mizue Tani,たに みずえ,谷 瑞惠)
2월 3일생, 물병자리, O형, 미에현 출신.『파라다이스 르네상스』로 1997년도 로망 대상 가작 입선했다. 코발트 문고 『백작과 요정』 시리즈, 슈에이샤 문고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2월 3일생, 물병자리, O형, 미에현 출신.『파라다이스 르네상스』로 1997년도 로망 대상 가작 입선했다. 코발트 문고 『백작과 요정』 시리즈, 슈에이샤 문고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일본 소설과 만화를 번역하고 편집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 이사카 고타로의 『AX』, 미야베 미유키의 『브레이브 스토리』, 『퍼펙트 블루』, 오쿠다 히데오의 『버라이어티』, 『방해자 1~3』, 『나오미와 가나코』, 이시다 이라의 『도쿄 돌』, 『슬로 굿바이』, 마미야 유리코의 『존댓말로 여행하는 네 명의 남자』, 히구치 타쿠지의 『내 아내와 결혼해...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일본 소설과 만화를 번역하고 편집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 이사카 고타로의 『AX』, 미야베 미유키의 『브레이브 스토리』, 『퍼펙트 블루』, 오쿠다 히데오의 『버라이어티』, 『방해자 1~3』, 『나오미와 가나코』, 이시다 이라의 『도쿄 돌』, 『슬로 굿바이』, 마미야 유리코의 『존댓말로 여행하는 네 명의 남자』, 히구치 타쿠지의 『내 아내와 결혼해주세요』, 다니 미즈에의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1~4』,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성만이 무기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도라에몽 : 진구의 달 탐사기』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성만이 무기다』, 『도라에몽 : 진구의 달 탐사기』, 『신공룡 도감 : 만약에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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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p.254~255

출판사 리뷰

이 소설은 미래에서 온 따뜻한 선물이다!
(나카무라 코우, 소설가)

일본 50만 독자가 사랑한 힐링 미스터리
천재 시계사 슈지와 함께 풀어가는 추억 속 수수께끼들!
장편소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가 예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일본 최고의 판타지 소설가 다니 미즈에의 첫 본격 소설로, 일본에서는 출간 직후 50만 부가 팔려나가며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쇠락한 상가 거리에서 손님들의 추억 속 사건을 해결하는 천재 시계사 슈지와 미용사 아카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의 원제목은 ‘추억의 시 수리합니다思い出のとき修理します’라는 조금 이상한 문장이다. 주된 배경이 되는 시계방의 간판에 적힌 것으로 원래는 ‘추억의 시계를 수리합니다’라는 문구였으나 ‘계界’ 자가 떨어져 이와 같이 변형되었다. 덕분에, ‘추억의 시時’는 ‘추억’으로 읽히며, 시계라는 물성 속에 추억의 정서를 절묘하게 녹여낸 셈이 되었다. 과거가 그저 지나가버린 시간이 아니라, 현재와 연결되어 미래의 풍경을 그리게 하는 시간임을 되짚어주는, 힐링 미스터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상처로 남은 추억의 조각들을 재조립해주는 신비한 시계방
쇠락한 상가 거리에 퍼져나가는 따뜻한 기운
한때 손님들로 북적였으나, 쇠락하여 이제는 인적마저 드문 쓰쿠모 신사 거리 상가. 미용사 아카리는 일과 사랑에 지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운영했던 ‘헤어살롱 유이’ 건물로 이사를 온다. 이삿날 그녀는 맞은편 건물에서 ‘추억의 시간(時)을 수리합니다’라는 이상한 간판을 내건 시계방을 발견한다. 시계방의 주인은 아카리와 동갑내기 이다 슈지. 그는 스위스시계학교 출신이지만, 지금은 할아버지의 시계방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온화하고 섬세한 성품을 가진 이다 슈지는 새로 이사 온 아카리를 따뜻하게 맞이한다. 여기에 염색한 머리에 피어싱을 하고 승려복을 입고 다니는 괴짜 대학생 다이치가 합류해, 세 사람은 슈지의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이렇게 친구가 된 세 사람에게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계속 찾아온다. 슈지와 아카리는 한 가족의 미스터리한 사연을 함께 풀고(「낡은 오르골의 주인」), 양장점 할머니의 슬픈 첫사랑의 추억을 해피엔딩으로 만들어주거나(「못 다한 고백, 오렌지색 원피스의 비밀」), 엄마를 잃은 아가씨와 딸을 잃은 엄마의 슬픈 추억을 치유해주면서(「행방불명 모녀와 아기 돼지 인형」) 점점 서로에게 호감을 품게 된다. 하지만, 각자 숨기고 있는 아픈 과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은 더 이상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데……. 아카리와 슈지에게는 어떤 상처가 있을까. 이들은 상처를 극복하고 진정한 연인이 될 수 있을까.

“과거는 변하지 않아. 하지만 수리할 수는 있어.”
과거의 아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는 소설
과연 추억 속의 일은 수리가 가능한 것일까? 추억의 수리를 통해 상처 받은 마음이 치유될 수 있을까? ‘추억의 시(時) 수리합니다’라는 간판 앞에 선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물론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람들은 간절히 자신의 과거를 복구하고 싶어 한다. 슈지와 아카리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에게도 시간이 남긴 깊은 상처가 있기 때문이다. 슈지에게는 자신을 미워한 채 죽은 형이 있다. 아카리는 진짜 손녀가 아니기 때문에 부정해야만 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괴롭다. 이들의 시계는 그때를 기준으로 멈춰버렸다. 인생을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기 외해서는 멈춰버린 자신들의 시계를 수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슈지와 아카리. 그들은 사람들의 추억 수리를 도움으로써 자신들의 시계를 고치는 법을 조금씩 배워나간다. 작가는 그 방법이 화해와 용서임을 보여준다. 자신의 과거와 화해함으로써, 실수와 잘못을 용서하고 용서 받음으로써 추억의 수리는 가능해지는 것이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는 주인공들의 두근거리는 사랑이야기를 완성함으로써, 추억의 최종 수리를 완성한다. 진정한 치유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나간 잘못을 잊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화해의 마음이 있다면 어떤 추억이든 아름다워질 수 있다. 작가는 슈지와 아카리의 가슴 저릿한 사연과 애틋한 사랑을 통해 이렇게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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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s*******6 | 2014-11-22

 

오랜만에 일본소설을 읽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붐을 타고 휩쓸리듯 읽었던 일본소설 이후 실로 오랜만에 집어든 일본책인 것 같다. 순정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일러스트가 내게도 아직 남아있는 소녀감성을 자극한 것인지, 표지의 색감과 디자인에 끌려 자연스레 읽게 됐다. 책 표지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내용도 상당히 따뜻하다. 약간의 판타지와 미스터리를 엮어서 글을 전개하는 과정이 있지만, 그다지 특별할 것까지는 없는,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의 구성이라 신선할 것은 없다. 시간과 추억이라는, 누구에게나 감정의 몽롱함과 모호함을 따뜻하게 갖게 만드는 소재를 빌어 담담하게 이야기를 담은 글이라 읽기에도 수월하다.

슈지와 아카리라는 남녀 주인공이 다섯 가지의 사건을 겪으며 추억을 복구하는 이야기, 이것이 이 소설의 전부다. 추억을 복구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생경하게 느껴지지만 책을 읽다보면 수리한다는 단어를 시간에도 쓸 수 있구나, 하고 동감하게 되는 부분이 생긴다.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아버지를 고양이에 빗대어 쓴 「낡은 오르골의 주인」.

사랑인지도 모르고 헤어진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못다한 고백, 오렌지색 원피스의 비밀」.

행방불명된 딸을 찾는 어머니의 이야기인「행방불명 모녀와 아기 돼지 인형」​.

꿈을 동생에게 양보하고 죽은 형에 대한 남주인공의 이야기「슈지 이야기: 빛을 잃은 시계사」.

가짜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관한 조각난 기억을 맞춰가는 「아카리 이야기: 그 해 봄의 비밀」.​

이렇게 소설은 다섯 가지 사건을 배경으로 전개되어 간다.

앞서 말했듯, 이 소설은 시계방을 운영하는 슈지와 미용실에 세들어 사는 아카리가 낙후된 상가에서 살아가며 추억을 복구하는 이야기다. 슈지의 일터인 시계방 앞에 세워 둔 간판의 글자 하나가 떨어져 나가 시계방 본연의 일과는 별개로 추억을 복구한다는 의미가 새롭게 재해석되었다. 원래는 '추억의 시계를 수리합니다'라는 간판이었는데, 아이들의 장난으로 인해 '계'자가 떨어지면서 '추억의 시를 수리합니다'라는 의미불명의 문장을 갖게 됐다. 슈지의 시계방은 그래서인지 시계를 수리하러 오는 사람들 뿐 아니라 추억의 시간을 되돌리고픈 사람들도 드나드는 공간이 되었으며, 그 중에는 아카리도 있다. 생면부지인 줄만 알았던 그들은 과거에 인연이 있는, 그러나 서로의 추억을 달리 기억하는 맞물리지 않은 시계 태엽과도 같은 관계였다. 그러다 한 두 사람의 추억을 복구하는 일을 하게 되면서 자신들의 어그러진 추억의 기억들도 점점 맞춰지게 되다보니 어느새 좀 더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하나 둘씩 수리되어 재해석 될 때마다 헝클어진 기억의 파편들이 온전한 그림으로 완성되고, 추억의 시간들이 다시 복구된다. 그 과정이 마치 시계 부품들이 하나씩 맞춰져 완제품이 되는 과정과 비슷하다. 그래서 작가가 추억을 시간에 빗대어 글을 쓴 것은 아닐까 싶다.

 

"누구에게나 고치고 싶은 추억이 하나쯤은 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지만 소중히 간직하고 싶었던 기억들.

지금, 당신의 추억을 수리해 드립니다."

역자의 말대로 이 소설은 어찌보면 치유의 소설이라 할 수도 있다. 

과거의 진실이 두려워 현재까지도 해결 못한 채 시간에만 기댄 사연들이 수리라는 다소 기계적인 단어를 빌어 재해석 되고, 그 재해석 된 기억들이 추억이란 아름다움으로 다시금 상기될 때 느끼는 따뜻함이 이 소설에 담겨있다.

이 책의 부제처럼 누구에게나 고치고 싶은 추억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실행하기가 힘에 부쳐 망설이고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치유받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정답에 가까운, 어쩌면 자신이 원하던 바람을 좀 더 아름답게 가져다 줄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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