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상모초등학교 6학년 2반 황성현

나는 지금까지 책의 제목을 보고, 책을 빌리거나, 제목이 재미있으면 '아, 이 책이 재미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책을 빌려보았었다. 하지만 나는 오늘 '기찻길 옆동네'라는 평범하고도 따뜻한 내용이 내 마음 속에 들어와서 나는 어느 순간 기찻길 옆동네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계속 힘들고 한숨만 계속 연속적으로 나왔다. '기찻길 옆동네'라는 포근하고도 따뜻한 제목과는 달리 이 동네에서는 중학교 2학년인 이오라는 아이 때문에 폭력이 아주 많이 오가고 있었다. 물론 어른들은 모르는 이야기이다. 근데 나는 이오라는 학생 때문에 폭력이 계속 있다는 것은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이오라는 아이가 그 버릇을 고쳤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이 든다. 이렇게 심한 폭력적인 중학생들의 행동은 계속 있었지만 더욱 더 심해진 것은 이준행 목사와 그의 딸 서경이가 현내로 오면서 부터이다. 이준행 목사는 모현교회의 목사를 하러 이 동네인, 현내로 온 것이다. 하지만 모현교회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잊혀져 있으면서 중, 고등학생의 아지트가 되어있었다.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자신을 대장으로 생각하고 있던 중학교 2학년 이오는 그런 목사에 대해 안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목사를 직접 때릴 수는 없으니 그의 딸인 서경이에게 목사에 대한 불만까지 합해서 아주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서경이가 용감해서 이오의 명령까지 듣지 않으니 사태는 더욱 심각해 졌다. 하지만 나라도 이오같은 사람의 명령은 듣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나보다 나이가 많은 오빠라고 해도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이오 오빠 말을 꼭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두가 명령을 듣는데 혼자 그렇게 덤볐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그치만 그 생각은 잠시.. 뒷 장을 넘겨보니 내 걱정은 필요없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선학이와 승제라는 두 남자아이 때문이다. 선학이와 승제는 절친이었다. 그런데 승제는 새로 이사 온 서경이를 좋아하게 된 것이다. 승제는 서경이 혼자 중학생에게 당하는 것이 싫어서 자신도 같이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 물론 승제는 서경이 때문만이 아닌 자신의 자존심과 정의심 때문이었다. 하지만 선학이는 승제와 다른 성격이라서 이오의 명령에 따랐고,결국 둘은 우정이 점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것이지만, 승제는 정의롭고 자존심이 강한 성격인 것 같고, 선학이는 왠지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지 않아도 되니 자신에게 피해만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비굴한 성격인 것 같다. 요즘 5학년 1학기 듣기 말하기 쓰기에서 인물의 성격은 사건의 전개에도 영향이 온다고 배웠다. 배운 것이 실현되는 내용이 이 책에서 나오게 되었다. 어느 날, 이오가 서경이에게 이렇게 제안을 한다.
"야, 네가 종각 맨 끝에서 증기기관차 오는데 계속 버티면 이제는 더 이상 너희를 모두 괴롭히지 않을께."
라고 말이다. 이때 종각 맨 끝이란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인데 거의 절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절벽 꼭대기의 끝에서 고등학생도 견디기 어려운 증기 기관차의 무서운 연기를 버텨내라는 것이었다. 서경이는 모두를 위해 그렇게 한다고 했다. 선학이의 성격으로는 서경이가 그렇게 하면 이제 더이상 자신도 괴롭힘을 받지 않으므로 서경이의 괴로움은 신경도 쓰지 않고 그렇게 잘 해라고 하였지만, 승제는 자존심이 강하긴 하지만 서경이를 좋아하고, 이렇게 모두의 평화를 얻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이런 짓은 하지 말라고 하였다. 하지만 결국 서경이는 올라갔고, 모두가 알지 못할새로 빠르게 밑으로 밑으로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다. 어떤 아이는
'이오가 얼마나 괴롭혔길래 이런 짓을 해?'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오는 아이들을 모두 모은 채로 엎드려 뻗쳐를 하게하고 가장 힘이센 중학생들이 굵은 나뭇가지로 그들의 등을 20대 씩 때린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모두 피가 터지고, 멍이 들었기에 서경이는 차마 그런 모습을 계속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책에서 만 일어난 일이었으면 좋겠지만,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초,중,고등학생 학교 폭력으로 학생들이 자살하는 경우가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책에서도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다. 이제는 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서면 안된다.
비상! 비상! 폭력 전염병 유행! 자신의 친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폭력! 내 마음도 아프게 한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자! 한번은 장난으로 한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난으로 돌을 던진 것이 개구리 죽인다는 말도 있듯이 친구의 목숨도 빼앗아 간다. 장난으로 친구의 목숨을 빼앗으면 안된다. 우리 모두의 생명은 소중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기찻길 옆동네라는 책의 내용의 폭력성을 현실의 모습으로 삼지 말고, 기찻길 옆동네라는 포근한 제목을 우리의 마음속에 담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