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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말꽃모음

이오덕 선생님 말씀 모음집

이오덕 | 단비 | 2014년 07월 15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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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125*200*15mm
ISBN13 9791185099217
ISBN10 1185099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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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1925년 11월 4일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에서 태어나 2003년 8월 25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무너미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열아홉 살에 경북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예순한 살이던 1986년 2월까지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스물아홉 살이던 1954년에 이원수를 처음 만났고, 다음 해에 이원수가 펴내던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며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 1925년 11월 4일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에서 태어나 2003년 8월 25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무너미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열아홉 살에 경북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예순한 살이던 1986년 2월까지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스물아홉 살이던 1954년에 이원수를 처음 만났고, 다음 해에 이원수가 펴내던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며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 뒤 이원수의 권유로 어린이문학 평론을 쓰게 된다. 1973년에는 권정생을 만나 평생 동무로 지냈다.

우리 어린이문학이 나아갈 길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어린이문학 평론집 『시정신과 유희정신』을 펴냈다. 이 책에서 절대 자유의 창조적 정신을 발휘한 어린이문학 정신을 ‘시정신’, 그에 반하는 동심천사주의 어린이문학 창작 태도를 ‘유희정신’이라 했으며,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어린이문학의 ‘서민성’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어린이문학인이 새로운 문명관과 자연관, 아동관에 서지 않고서는 진정한 어린이문학을 창조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어린이문학의 발전을 위해 작가들과 함께 어린이문학협의회를 만들었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탰다.

2003년 작고 전까지 아동 문학 평론가로서 어린이들이 올바른 글쓰기 교육을 하도록 이끌었고,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어린이문학협의회’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들을 꾸렸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여는 바탕이 되었다. 한국 아동문학상과 단재상을 받았으며, 어린이를 사랑하고 아끼고 돌보는 일과 어린이 문학, 우리말 바로잡기에 평생을 바쳤다.

그동안 쓰고 엮은 책으로 『아동시론』, 『별들의 합창』, 『까만 새』, 『시정신과 유희정신』, 『일하는 아이들』, 『삶과 믿음의 교실』,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어린이를 지키는 문학』, 『이 땅의 아이들 위해』, 『울면서 하는 숙제』, 『종달새 우는 아침』, 『개구리 울던 마을』, 『거꾸로 사는 재미』, 『삶·문학·교육』, 『우리 문장 쓰기』,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참교육으로 가는 길』, 『농사꾼 아이들의 노래』, 『문학의 길 교육의 길』, 『나무처럼 산처럼』, 『어린이책 이야기』,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 『감자를 먹으며』, 『우리 말 살려쓰기(하나),(둘)』, 『고든박골 가는 길』 등 다수가 있다.
편자 : 이주영
초등학교 새내기 교사 시절에 이오덕 선생님이 쓰신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를 읽고 충격을 받아 삶이 바뀌었고, 이오덕 선생님 정신을 펼치기 위해 ‘어린이도서연구회’,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같은 모임을 만들어 활동했고, 이오덕 선생님이 돌아가신 뒤에 석사논문으로「이오덕 삶과 교육사상」, 박사논문으로「이오덕 어린이문학론」을 썼습니다. 주요 저서로『이오덕, 아이들을 살려야 한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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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가까이 두고 마음에 새기고 싶은 글

엮은이 이주영은 새내기 교사 시절, 이오덕 선생님의『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를 읽고 충격을 받아 삶이 송두리째 깨지고 바뀌는 경험을 한 뒤, 이오덕 선생님을 직접 찾아가 그 뜻을 함께 나누며 ‘어린이도서연구회’,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들을 만들어 이오덕 선생님 정신을 펼치기 위해 가열차게 살아온 사람이다.

“2003년, 선생님이 돌아가신 뒤에 석사논문으로「이오덕 삶과 교육사상」, 박사논문으로 「이오덕 어린이문학론」을 쓰면서 이오덕 선생님이 남겨주신 책을 읽고 또 읽으면서 논문에 인용할 글을 골랐습니다. 그런데 제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인지 골라놓은 글을 자꾸 잊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읽을 때마다 마치 새로운 글을 읽는 것처럼 마음을 치고 생각을 열어주더군요. 문득 ‘다른 교사나 부모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선생님이 남기신 좋은 말씀을 간추려놓으면 책상 옆에 놓아두고 펴보기가 훨씬 쉽지 않을까?’, ‘손에 들고 다니며 시집처럼 읽을 수 있지 않을까?’, ‘그때마다 흐려지는 생각을 깨치게 하고, 마음에 새기는 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펴내는 글에 있는 엮은이의 말이다. 그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이오덕 선생님의 말씀을 모았다. 논문을 쓰느라 모았던 글들은 물론, 이오덕 선생님 책을 읽고 여러 사람이 함께 두고두고 보면 좋겠다 싶은 글을 골라달라고 부탁해서 받기도 했다. 이렇게 모으니 이오덕 ‘어록’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어록語錄’이라고 하기에는 어딘지 마음이 불편했다. 평생 우리말을 쓰자고 목소리를 높이셨던 이오덕 선생님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하여, ‘말꽃’이라는 예쁜 낱말을 새로 착안해냈다. 그렇게 이오덕 선생님의 글들을 가려 뽑아 엮은 것이 이번 단비의 새 책 『이오덕 말꽃모음』이다.

177개의 말꽃으로 피어나다
『이오덕 말꽃모음』은 이오덕 선생님이 그간 펴내신 모든 책과 이야기를 대상으로 꽃처럼 돋보이는 말씀들을 간추려 엮은 책이다. 대략 『교사와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고인돌 |어린이를 살리는 글쓰기』/우리교육 등 30여권의 책들에서 177개의 말꽃을 피워낸 것이다.

이오덕 선생이 쓰신 거의 모든 책과 글을 살펴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엮은이 자신이 이오덕 선생에 대한 석사논문과 박사논문을 쓸 정도로 이오덕 선생의 정신을 깊이 있게 탐구해왔고, 평생을 여러 단체에서 이오덕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펼치기 위해 애써 온 사람이니 만큼, 그가 추려낸 말꽃모음에는 깊은 믿음과 애정이 깃들어 있다. 더구나 자타공인 ‘이오덕’ 연구와 실천에 힘을 쏟아 온 그가 이오덕 선생 말씀의 정수만을 골라 엮은 것들이니, 허투루 모아놓지 않았으리라 든든하게 믿음이 간다.

이오덕 선생이 말하는 “우리말, 어린이, 교육, 어린이문학과 글쓰기교육”

『이오덕 말꽃모음』의 177개의 말꽃들은 다음과 같이 5부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1부 가난, 놀이, 일, 교육
2부 어린이, 어린이 마음
3부 표현 교육, 글쓰기, 우리말
4부 책, 독서, 문학
5부 교사와 부모님들에게

선생이 생전에 강조하시던 모든 영역의 말씀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는 셈이다. 구성에 따라 선생의 짧은 글을 읽어가다 보면, 돌아가신 지 11년이나 지났건만, 여전히 그 말씀은 우리에게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유효하다는 것을 뼈 아프게 느끼게 된다.

그 옛날 임금님은 “벌거벗었다.”고 소리친 아이 말을 듣고 부끄러워 도망을 갔는데, 요새 어른들은 그 어리석은 임금님보다 얼마나 더 어리석고 못난 인간으로 되어버렸는가? “벌거벗었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불온한 사상을 가진 놈들로 잡아 가둘 판이 되었으니 말이다.
-벌거벗은 어른들

오늘날 아이들은 자연을 잃어버린 공간에서 사람답지 않게 자라나고 있다. 이 땅의 아이들은 삶 자체를 빼앗겨버렸고, 삶을 아주 잃어버렸다. 그래서 착하고 바르게 자라나야 할 아이들이 악하게 자라나고 비뚤어지게 길러지고 있다. 자기 중심의 입신출세주의 교육은 아이들을 점수 쟁탈의 경쟁장으로 몰아넣어 서로 해치고 미워하게 하고, 돈과 권력을 숭배하게 하고, 정의와 진리 대신에 거짓과 속임수와 잔인한 행동만을 익히게 하고 있다. 이런 병든 교육의 구조는 학교에만 머무르지 않고 가정으로 사회로 번져가 우리 사회 전체를 반도덕 반민주 반인간 반생명의 방향으로-바로 죽음의 길로 달려가도록 하고 있다.
-죽음의 길로 가는 아이들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은 누군가 아이들을 죽이는 것이다. 누가 아이들을 죽이나? 어른들이다. 모든 어른들이 아이들을 죽이고 있다.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어떤 어른도 아이들을 죽이는 범죄자가 되어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정치를 하는 사람이고, 그 다음으로 교육자와 부모, 그리고 언론기관에 있는 사람이다.
-누가 아이들을 죽이나?

비록 선생님 명령일지라도 분명히 잘못되었다면 무조건 명령에 따라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부모들이나 선생님 자신이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아이들 마음과 건강을 지켜 나갈 수 없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로 되고 있다.
-잘못된 명령에 따르지 않게 가르쳐야

이오덕 선생의 말꽃들은 그저 예쁘고 아름다운 꽃들이 아니다. 그 꽃들은 방향을 잃은 채 달려가는 우리들을 돌아보게 하고, 반성케 하고, 뉘우치게 한다. 점수와 경쟁만을 좇는 잘못된 교육과 돈과 권력만을 탐하는 우리 사회에 진정으로 바른 길을 보여주고 제시하는 밝은 꽃이다. 그가 보이는 길이란 어찌 보면 쉽고 간단할지 모른다. 우리말을 되찾고, 민주사회를 되찾고, 아이들의 그 아이들 마음을 되찾고, 몸 움직여 땀 흘리는 일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서로 더 많은 것을 가지려 하고, 남을 이기라고만 가르치는 우리 사회에서 이 쉽고 간단한 해법은 이미 너무나 어렵고 힘든 것이 되어 버렸는지 모른다. 어쩌면 더 이상 선생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든 지경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씀이, 한 송이 한 송이의 말꽃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리라.
이오덕 선생의 말꽃의 향연 속에서 우리 겨레와 우리말,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걱정하는 스승이요 큰 등불이었던 이오덕 선생의 향기를 찬찬히 마음을 기울여 맡아 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오덕 말꽃모음』은 이오덕 선생의 책을 많이 읽어본 사람에게는 되새김하는 책이 되고, 이오덕 선생님 책을 읽지 못한 사람에게는 이오덕 선생님 책으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추천의 말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 당당히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용기라지요. 경쟁으로만 치닫는 미친 교육에 맞서 정신줄 제대로 잡고 가는 어른들에게 이오덕 선생님 참말꽃은 “네가 옳다, 네가 맞다.”고 따뜻하게 등을 도닥여주고, 다시 용기 내게 해줍니다.
학도넷(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사무처장 김경숙

이오덕 선생님이 일본 한자말과 일본 말투에다가 영어까지 뒤섞인 오늘날우리말을 보면서 “우리말로 말하고 글을 씁시다.”라고 외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제 이오덕 선생님 말씀을 잘 읽고 실천합시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이대로

행복한 내일은 ‘말로 일하는 사람보다 일로 말하는 사람’이 만든다고 했습니다. 이오덕은 ‘일로 말하는 사람’을 기르기 위해 애쓴 사람입니다.
한국문인협회 고문 김종상

이오덕 선생님 삶을 우리 어른들이 이어받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장 현정란

엮은이의 말
이 말꽃모음이 이오덕 선생님 책을 많이 읽은 분들한테는 되새김하는 책이 되고, 이오덕 선생님 책을 읽지 못하신 분들한테는 이오덕 선생님 책으로 안내하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니 이 책에 실은 이오덕 말꽃이 온 세상 두루두루 퍼져서 담벼락 돌 틈에서도 자라는 민들레처럼 아름다운 말꽃으로 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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