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엄친아 세드릭

‘엄친아’라는 말을 아시는가? 엄마 친구 아들의 줄임말으로 모든 것을 잘하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 완벽한 엄친아가 있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 세드릭이다. 처음엔 나와 너무 다르고 완벽한 모습에 이질감이 들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세드릭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세드릭은 아기였을 때도 붙임성이 좋아서 누구든지 세드릭을 보면 즐겁게 말을 걸곤 했다. 세드릭은 사람을 사귈 때 두려움이 없고 명량하고 태도가 어른스러웠다.

세드릭은 항상 친구를 사귈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었다. 모든 사람에 대해 두려움이 없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는 것이다. 세드릭은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사람을 사귀었다. 또 모든 사람을 행복하고 즐겁게 해주고 싶은 따뜻함이 있었다. 세드릭이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었던 까닭은 세드릭의 붙임성 좋고 편견이 없는 성격과 정말 순수하고 맑은 세드릭의 마음씨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세드릭이 이렇게 좋은 성격과 착한 마음씨를 가질 수 있었던 까닭은 부모님 덕분이다. 아이는 크면서 부모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세드릭의 부모님이 세드릭 앞에서 좋은 모습들만 보여주었기 때문에 세드릭이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어린아이로 자란 것이다. 세드릭은 엄마에게 말을 건넬 때 “내 사랑”이라고 부른다. 그렇게 부르게 된 까닭이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부를 때 늘 그렇게 부르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만 봐도 세드릭의 부모님이 아주 좋은 부모님이었으며 세드릭 앞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드릭은 늘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왔기에 받은 사랑을 남들에게 나누어줄 수 있는 것이다. 세드릭의 부모님도 아마 세드릭과 같은 성격과 마음씨를 가졌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드릭도 부모님을 닮은 성격과 마음씨를 가지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세드릭처럼 완벽하진 않다. 하지만 나는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으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있다. 나의 이런 용기와 친화력은 부모님 영향이 아주 크다. 부모님께서 내가 사회성을 기르게 도와주셨다. 또 오만하게 자라지 않도록 올바른 교육도 해주셨다. 세드릭 덕분에 내가 정말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국의 유명한 백작, 도린코트 백작은 성격이 아주 거칠고 괴팍했다. 세드릭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도린코트 백작은 세드릭을 만나고 완전히 달라졌다. 전과 달리 사람들에게 말을 함부로 하지 않으며 날이 갈수록 엄격한 얼굴에 슬쩍 웃음을 짓는 일이 많아졌다.

사람은 신뢰를 받으면 그 신뢰에 부합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그 신뢰를 깨뜨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그런 내용이 나온다. 세드릭은 도린코트 백작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 백작은 오랜 인생을 살면서 자신을 이렇게 좋아해주고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신선해하면서도 행복을 느꼈다. 백작은 세드릭의 순수한 믿음을 깨뜨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백작은 점점 세드릭이 생각하는 백작의 모습으로 변해갔다.

믿음이 가진 힘은 무엇일까? 세드릭의 순수한 믿음은 괴팍한 백작을 멋진 어른으로 바꾸어놓았다. 믿음은 사람을 바뀌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사람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놀라운 힘을 가졌다. 백작에게 세드릭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세드릭에게 백작은 정말 착하고 존경하는 어른이자 함께 있으면 정말 재밌는 친구이다. 세드릭과 백작이 이렇게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서로 간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드릭은 백작을 좋은 어른이라고 믿었고 백작은 세드릭을 좋은 아이라고 믿었다. 이러한 믿음들이 있었기에 둘이 정말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믿음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도 꼭 필요한 요소이다. 오래 알고 지낸 사이여도 믿음이 깨지면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 세드릭과 백작도 서로 간의 믿음이 아주 두껍기 때문에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다. 이처럼 믿음이 가진 힘은 아주 대단하고 다양하다

책 초반 때 나는 백작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누구에게도 친절하지 않았고 늘 짜증만 냈다. 하지만 세드릭을 만나고 변해가는 백작을 보며 생각이 바뀌었다. 백작은 세드릭의 순수한 신뢰와 사랑만으로 변할 수 있었던 사람이다. 하지만 세드릭을 만나기 전까지 바뀌지 못한 것을 보니 그동안 사랑을 받지 못한 것 같다. 심지어 부모님에게도 말이다. 백작에 대한 나의 감정이 나쁨에서 안타까움으로 바뀌었다.

이 책은 내가 친화력과 믿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나도 세드릭이 사람을 사귈 때의 태도를 닮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친화력과 믿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세드릭 이야기>, 즉 소공자는 ‘세드릭 에롤’이라는 한 소녀와 도린코트 백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원래 세드릭은 미국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에롤 대위는 도린코트 백작의 아들이었으며, 능력도 있고 아주 착했습니다. 그는 미국 여자와 결혼해 미국에 정착했습니다. 세드릭은 식료품 가게의 사장 홉스 씨와 신발가게 딕, 기타 많은 어른들과 어울려 다니며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세드릭은 어른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아기 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디서나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의 상황과 감정을 잘 파악해 그에 맞는 대응을 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평범하게 살던 세드릭은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됩니다. 세드릭이 백작, 즉 폰틀로이 경이 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도린코트 백작은 세 아들을 낳았는데, 그들 중 두 형은 모두 사망했고, 에롤 대위마저 사망했으니 도린코트 백작이 사망한 후 법대로라면 세드릭이 백작이 되어야 했습니다. 세드릭은 결국 성으로 가게 됩니다. 백작은 젊을 때나 노인일 때나 항상 불행하고 성격이 괴팍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미국 사람들을 혐오했죠. 그래서 백작은 세드릭, 즉 폰틀로이 경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를 만나고 보니 생각보다 매력적이고 심성이 좋았습니다. 차츰 백작도 세드릭에게 반하게 되었습니다.

 백작은 세드릭이 하라는 대로 자선활동도 하고, 사람들을 도우며 차츰 착해져 갔습니다. 사람들을 모아 성대한 파티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세드릭이 폰틀로이 경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베비스의 아들이 더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국, 세드릭을 걱정한 홉스 씨와 딕이 조사한 결과 베비스의 부인은 ‘미나’이며, 미나는 베비스와 아이를 낳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결국 세드릭은 여전히 백작임이 밝혀지고, 도린코트 백작과 사람들과 여덟 번째 생일파티를 즐기며 이야기는 끝나게 됩니다.

 이 책은 저에게 순수한 마음이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키는지 알려주었습니다. 백작은 원래 괴팍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나, 세드릭의 순수한 사랑에 백작도 반해버려 차츰 세드릭이 하자는 대로 자선활동을 하게 되었고, 결국 착해졌습니다. 놀라운 변화이죠. 또한 믿음에 대한 교훈도 얻었습니다. 한 사람을 다른 착한 사람이 진정으로 믿게 되면,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도 좋은 일을 하게 된다는 원칙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곱슬거리는 금빛 머리카락과 발그레한 뺨을 가진 소년 세드릭은 누구에게나 사랑 받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건 불가능해 와 같은 삐딱한 생각도 듭니다.

어렸을 때부터 세드릭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사랑 받아 왔기에 혹시 누군가가 자신을 비난하고 싫어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큰 상처를 입진 않을 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보통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세드릭 같은 경우는 좀 다르기 때문에 걱정이 좀 됩니다.

그렇지만 세드릭은 항상 곧고, 따스러운 햇살 같은 엄마 에롤 부인이 있어서 잘 이겨낼 것 같습니다.

가장 흥미 진진 한 것은 도린코드 백작의 변화 입니다.

그의 할아버지 도린코드 백작은 외로움, 통풍, 일흔 살이라는 것 때문에 삶에 지쳐있었고,

머리 속에 화로 가득 차 있었지만 세드릭 덕분에 잃었던 미소를 되찾고 행복을 알아가기 시작 합니다.

저는 왜 이렇게 세드릭이 착하고 잘 생긴 건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유전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드릭이 처음 백작을 만나러 궁정으로 들어갈 때 가정부, 멜론 부인이 그의 아빠 에롤 대위의 얼굴을 쏙 빼닮았다고 했고 도린코드 백작도 제 아비를 닮았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마음씨는 에롤 부인을 닮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세드릭은 사람들을 잘 돕습니다.

고향에서 세드릭은 자신이 백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세드릭은 자신의 오랜 친구인 브리지트 부인, 사과 장수 할머니, 딕을 도와줍니다.

브리지트 부인은 세드릭과 에롤 부인의 시녀인 메리 아줌마의 동생인데 남편이 누머티즘에 걸려서 매우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브리지트 부인의 남편이 집세 걱정을 해서 누머티즘이 더 심해지고 있기에 세드릭은그것을 불쌍하게 여겨 25 달러를 브리지트 부인에게 주었습니다.

사과 장수 할머니는 세드릭이 넘어졌을 때 사과를 공짜로 주었고 딕은 구두닦이인데 세드릭의 통통 튀는 공이 마차가 다니는 거리 한복판으로 굴러가 버렸을 때 공을 찾아 주었습니다. 세드릭은 사과 장수 할머니에게는 천막과 어깨 걸이,난로 그리고 돈을 주었고 딕에게는 딕이 원하던 사장 간판과 새 옷과 새 솔도 사주고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도와 주었습니다.

제이크를 내보내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딕과 같이 일하는 제이크는 장사에 보탬도 안 되고 정직 하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속임수까지 쓰는 바람에 딕이 매우 속상 했었는데, 세드릭이 내보낸다 해서 딕은 매우 좋아했습니다. 세드릭 이렇게 사소한 것들도 잊지 않고 기억해줍니다. 친절하게 대해준 사람을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세드릭이 참되 보였습니다. 영국에서는 마을 학교 근처에서 세드릭은 다리 저는 아이를 자신의 조랑말에 태워주었습니다. 

그 아이의 집에 도착하자 아이 어머니가 무슨 일인가 나오자 세드릭은 지팡이 보다는 목 발이 더 좋을 것 같다며 목 발을 구해주었습니다.

또 가난한 에르레스보로 마을을 도와주었습니다.

에르레스보로 사람들은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질병과 가난에 찌들어 되는 대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드릭은 새로 집을 다시 지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세드릭은 모두가 좋아할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우리가 본 받을 만 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에 세드릭 같은 사람이 많이 생긴다면 우리 사회는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세드릭 이야기>는 의심 과 두려움 보다는 믿음 과 용기가 긷들여져 있는 책 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미국에서 엄마와 함께 둘이 살던 평범한 7세 남자아이 세드릭이 돌아가신 아빠가 영국 도린코트 백작의 셋째 아들이며 세 아들이 모두 죽어 자신이 폰틀로이 경이 돼 영국으로 가야 한다는 걸 알게 된 뒤 영국 성에서 괴팍하고 자신만 아는 부자지만 불행한 도린코트 백작을 세드릭이 순수하고 착한 마음으로 점점 변화 시켜 가며 백작의 첫째 아들 베비스의 아이이고 진짜 폰틀로이 경이라고 거짓말하는 사람을 물리치고 행복하게 지내는 이야기다.

주인공인 폰틀로이 세드릭 에롤이 백작의 손자가 되고 원하는 것을 모두 할 수 있게 되어도 그 능력을 이용해 오로지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고 미국인이 싫다며 세드릭의 엄마조차 만나지 않는 백작을 변화시킨 어린 세드릭의 착한 마음이 멋졌다. 또 세드릭과 친구가 되고 싶어지기도 하고, 세드릭이 가짜를 밝혀내고 진짜 폰틀로이 경인 걸 다시 알게 되자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도린코트 백작이 점점 변화하는 것이었다. 순수하게 백작을 대하며 착한 모습을 보여 주고, 끝까지 백작이 멋진 사람이라 믿는 세드릭이 처음엔 답답하게 느껴졌지만, 점차 변화되는 백작을 보며 세드릭의 믿음이 훌륭하게 느껴졌다. 세드릭이 자라 어른이 돼서도 여전히 착할까? 그래서 훌륭한 백작이 될까? 궁금해지면서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진짜 행복은 무엇일까?  서울가동초등학교 5학년 3반 김민*

 

  '어린이 독후감 쓰기대회' 안내를 본 순간 나는 상금과 상패에 눈이 멀어 "빨리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상을 받아야지" 라는 생각을 품고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세드릭 이야기(소공자)' 읽기가 시작 되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세드릭의 할아버지, 그리고  갑자기 나타나서 세드릭이 폰틀로이 경이 아니라(폰틀로이 경은 할아버지의 성을 따 백작의 후계자를 부를 때 씀) 자신이 이 가문의 후계자인 아들을 데리고 있다고 주장하던그 여인과 내가 닮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오히려 나에게는 큰 깨달음의 계기를 만들어 주게된다.

 

  세드릭은 미국에서 가난하게 살았지만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식료품 가게 홉스 아저씨와 구두장이 딕 형과 친하게 지냈다. 세드릭은 진정한 행복을 느끼며 잘 살았는데 자신이 백작의 후계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히려 후계자가 되어 부자가 된 세드릭은 무언가 부족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물질적인 행복과 정신적인 행복 사이에서 나중에 더 큰 행복을 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백작은 재산은 많고, 돈만 밝히고, 돈 없는 사람들이 빌린 돈 안내면 화를 내고, 정작 자신이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한마디로 정이 눈곱만큼도 없는 사람이었다. 세드릭과 그의 엄마는 마음이 넓고, 따뜻한 성품을 가졌고, 영리한 사람이면서도,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도 하는 아주 마음이 태평양같이 넓은 사람이었다. 백작은 세드릭의 착하고 마음이 따뜻한 여러 일들로 인해 그의 차가운 얼음 덩이 같았던 마음이 녹아 내렸다. 많은 사람들은 세드릭으로 인해 달라진 백작의 모습을 좋아하게 되었다. 백작은 아주 행복한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 결국 정신적인 행복이 승리한 것이다.

 

  난 처음 상금과 상패에 눈이 멀어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 것 같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니 한층 더 성숙해진 것 같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기부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 나는 이제 알았다. 상금과 상패보다 더 값진 행복에 대한 마음의 양식을 쌓았다는 것을, 이 책은 내 인생의 최고의 깨달음을 준 책으로 남을 것이다.

 

  "고마워, 내게 깨달음을 준 세드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