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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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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0.74MB 파일/용량 안내
글자 수/페이지 수 약 10만자, 약 3.1만 단어, A4 약 63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ISBN13 9788932960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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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저자 소개 (2명)

이탈리아 신사실주의 문학을 대표하며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 차사레 파베세. 그는 1908년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에서 태어났다. 토리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월트 휘트먼에 대한 논문으로 토리노 대학을 졸업했다. 1935년 공산당 비밀 당원을 도왔다는 혐의로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지방에 유배되었고 이때부터 자신의 내면세계를 고백하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사면된 뒤 첫 시집 『피곤한 노동』을 발표하고 에... 이탈리아 신사실주의 문학을 대표하며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 차사레 파베세. 그는 1908년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에서 태어났다. 토리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월트 휘트먼에 대한 논문으로 토리노 대학을 졸업했다. 1935년 공산당 비밀 당원을 도왔다는 혐의로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지방에 유배되었고 이때부터 자신의 내면세계를 고백하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사면된 뒤 첫 시집 『피곤한 노동』을 발표하고 에이나우디 출판사를 차려 책을 출판했으며 이탈리아 공산당에 입당해 기관지 편집에도 참여했다. 3부작 『아름다운 여름』으로 1950년 스트레가상을 받은 그는 얼마 후 한 호텔에서 수면제를 복용해 마흔둘이라는 짧은 삶을 스스로 마감했다.

그가 각별한 애정을 기울였으며 또 그의 가장 특징적인 작품이자 용기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 『레우코와의 대화』는 모두 27편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등장인물은 대부분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과 영웅들, 괴물들이며 역사상 실존했던 헤시오도스와 시인 사포도 포함되어 있다. 비코를 다시 읽으며 신화에 대해 숙고하던 그는 삶이란 그저 「피곤한 노동」일 뿐이라 여겼고, 신화는 그에게 인간의 삶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였으며, 그것은 종종 급진적인 신화 해석으로 이어졌다. 2006년 다니엘 위에 감독이 「그들의 이런 만남들」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 베니스 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달과 화톳불』, 『달이 울기 전에』, 『죽음이 다가와 네 눈을 가져가리』, 『해변』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교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지도하에 화두(話頭)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현대 기호학과 문화 분석』, 『신곡-저승에서 이승을 바라보다』, 『움베르토 에코』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단테의 『신곡』, 『향연』, 아리오스토의 『광란의 오를란도』, 에코의 『나는 독자를 위해 ...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교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지도하에 화두(話頭)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현대 기호학과 문화 분석』, 『신곡-저승에서 이승을 바라보다』, 『움베르토 에코』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단테의 『신곡』, 『향연』, 아리오스토의 『광란의 오를란도』, 에코의 『나는 독자를 위해 글을 쓴다』, 『거짓말의 전략』, 『이야기 속의 독자』, 『논문 잘 쓰는 방법』, 칼비노의 『우주 만화』, 『마르코발도』, 파베세의 『피곤한 노동』, 『레우코와의 대화』, 과레스키의 『신부님 우리 신부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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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p.234-235, 「신비」 중에서

출판사 리뷰

파베세는 1950년 8월 26일 밤 자신의 42번째 생일을 두 주일 앞두고 토리노에 있는 호텔 「로마」에서 평소 복용하던 수면제를 과다하게 먹고 스스로 죽음의 길을 선택했다. 자아와 외부 세계 사이의 장벽을 넘지 못한 채 마치 군중 속의 외로운 섬처럼 살아온 그의 머리맡 테이블에는 수면제 봉지들과 함께 자신의 작품 『레우코와의 대화』가 한 부 놓여 있었다. 그리고 책 첫 페이지 여백에는 이런 마지막 작별의 글이 적혀 있었다. 「나는 모두를 용서한다. 그리고 모두에게 용서를 구한다. 되었는가? 너무 수다를 떨지 않기를.」- 역자 해설에서

이탈리아 신사실주의 문학을 대표하며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 체사레 파베세의 실험적인 작품 『레우코와의 대화』가 김운찬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소설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닌 듯 일종의 실험적 작품으로서 『레우코와의 대화』는 그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 삶이란 「피곤한 노동」(1936년 발표한 첫 시집의 제목)일 뿐이라 생각한 파베세에게 신화는 인간의 삶과 현실을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 그것은 종종 급진적인 신화 해석으로 이어지는데, 그것은 현재의 관점에서 고전 신화를 바라볼 뿐 아니라 일부 에피소드에 대해 그 원인이나 배경을 새롭게 바꿈으로써 새로운 인식의 틀을 제공한다. 신화라는 환상적이고 허구적인 세계에 대한 이야기에서, 파베세는 현실을 바라보기 위한 거울로서 동착적인 신화 다시 읽기를 시도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엄청나게 흥미진진한 책이 될 것이다.

문학 작업을 통해 삶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려는 노력은 파베세 자신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삶의 막바지에 이를 때까지 그와 가장 가까이 있었던 일기(『삶이라는 직업』, 사후인 1952년 출판)에서 알 수 있듯이, 글쓰기는 자신의 내적 고통을 토로하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것은 순간적인 것을 영원으로 만들고 보잘것없는 삶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게 길을 열어 주었다. 파베세는 삶에서 비롯된 욕망, 불안, 동요에서 벗어나려고 스스로 죽음을 통해 자유를 찾으려 했다. 이러한 두 가지 해결책의 격렬한 충돌에서 이제 그의 글들만이 남아 있다. 그리고 그 작품들을 통해 그는 지금도 우리 곁에 살아 있다.

제목에 쓰인 「레우코」는 이 작품 속 등장인물로, 그리스 신화 속 인물 「레우코테아」의 애칭이다. 테바이의 왕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의 딸 이노는 헤라의 분노 때문에 광기에 사로잡혀 자기 아들과 함께 바다에 뛰어들어 죽었는데, 아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