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베트? 샤베트를 좋아하는 나는 달샤베트는 뭐지 하면서 책을 읽었다. 그런데 내용이 아주 재미있고 신기한 내용이었다. 아주 아주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을 쌩쌩 선풍기를 윙윙 틀고 잤는데 똑, 똑, 똑 소리가 나서 반장 할머니가 창문을 열어서 봤는데 동그란 달이 녹아 떨어지고 있어서 부지런한 반장할머니가 큰 고무대야를 들고 내려와 거기에 녹아내리고 있는 달을 샤베트 틀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꺼냈다.

할머니가 자려고 누웠는데 그 때 정전이 되어서 이웃 사람들이 나왔는데 반장 할머니 집만 엄청 밝아서 똑똑 노크했는데 할머니가 문을 열자 마자 달샤베트를 나눠 주어서 다 같이 내려 달샤베트를 먹었는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그게 뭐냐면 샤베트를 먹고 더위가 싹 사라져 버렸다. 아, 나도 샤베트를 좋아하는데 한 입 같이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막 들었다.

그런데 자려고 누웠는데 또 반장 할머니의 집에 누가 또 찾아왔다. 글쎄 토끼들이 자기네가 살 집이 없어졌다고 해서 반장할머니는 남은 달 물로 토끼들 집을 만들어준 그런 내용이었고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이 책을 쓴 사람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상상해서 쓰고 말이다.

이 책을 보니 나도 계속 달샤베트를 먹어보고 싶었다. 달이 똑똑 녹아 떨어지고 있는 장면도 너무 신기했고 달물을 받아 집에 들어갈 땐 어떻게 들어갔을까 궁금해지도 했다. 그리고 달에서만 사는 토끼들이 살 집이 없다며 울면서 말을 하니 반장할머니가 남은 달 물로 토끼들 집을 만들어 준 장면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반장할머니가 마음도 좋아서 이웃사람들에게 달샤베트를 꺼내서 다 나누어준 것도 감동적이었다.

이 책은 너무 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읽어봤던 책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책이었다. 나도 나중에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막 상상해서 한 번 써 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에서 백희나 작가님이 나왔다.

그래서 우리집 책 중에 작가님이 나오는 책을 찾아 봤다. 달샤베트가 있었다.

달샤베트는 <여름 밤에 달이 녹아 떨어져서 그걸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먹는 이야기>다.

달이 왜 녹았냐면 너무 더워서 녹은 거 같기도 하고, 사람들이 전기를 마구 써서 지구가 뜨거워져서 녹은거 같기도 하다.

그런데 그걸 반장 할머니가 바가지에다 받아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생각은 아주 좋은 생각인거 같다.

달이 없어 질까봐를 그 때는 걱정을 못했는데 달이 다시 안 생겼으면 온통 껌껌이지구가 될 뻔 했다. 그건 좀 싫다.

그래도 책에서 다시 달이 생기고 집이 없어진 토끼들도 집이 다시 생겨서 다행이다.

반장할머니가 우리 아파트에 있으면 달 좀 녹여서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할 텐데 없어서 못 먹어서 안 좋다.

앞으로 달을 보면 이 책이 생각 날 것 같고, 달이 샤베트로 보일 것 같다.

 달 샤베트는 밤에 대한 책이야. 왜냐면... 달이 들어가니까. 

 달 샤베트가 밤의 두려움을 위로 해줬으면 좋겠어. 왜냐면 달은 환하니까. 어둠을 없애 주니까, 무섭지 않아. 

 근데, 달이 어떻게 녹는거지? 달이 더워서 녹은걸까? 아닐까?

 그 후로 달 샤베트를 먹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진짜로 달 샤베트는 밤에 대한 책이야. 마지막에 할머니가 "모두 잘 자요" 라고 말했으니까.

달샤베트를 읽고

엄마가 달샤베트를 읽어줬습니다. 엄마와 함께 매일 책을 읽어요

달이 녹는 날이라는게 재미있었습니다.

달이 녹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나도 달을 샤베트처럼 먹고 싶었습니다.

엄마아빠와 슈퍼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습니다.

올 여름도 너무 더워 매일 매일 생각나는게 아이스크림이었다

그러던 중 달샤베트라는 제목의 이 책을 보고 아이스크림을 이야기하는 책인가?

책 속 달샤베트는 어떤 맛일까??

제목이 너무 신기하고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너무 더워 달도 녹아내리던 여름 밤

달이 모두 녹아 사라져서 살 곳이 없어진 달토끼가 집을 잃고 내려와 너무 불쌍했다

부지런한 반장 할머니가 녹는 달을 받아

달물로  피워낸 달맞이 꽃이 아름다웠고, 

달맞이 꽃이 다시 만들어낸 달이 참 신기했다

집을 잃었던 달토끼들이 다시 달을 찾아서 너무 다행이다

반장 할머니가 동네 사람들에게 달물로 만든 샤베트를 만들어 주었는데

그 달물 샤베트는 어떤 맛이었을까?

노란색에 가까우니 바나나로 샤베트를 만들면 비슷한 맛이 날까?

입에 넣기만 해도 사르르르 녹아내릴 것 같은 그 맛을 상상해 본다

나도 요즘 더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집안에만 있는데

달샤베트를 먹으면 더위가 싹 달아나고 너무 시원할 것 같다

겨울에 먹으면 내몸이 꽁꽁 얼을 정도로 오싹 오싹 춥지 않았을까?

달샤베트 책을 읽고 모든 친구들이 시원하고 달콤한 꿈을 꾸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