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타자인 이성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이러한 집착과도 가까운 궁금증은, 수없이 많은 남녀에 관한 해설서를 탄생시켰는데, 크게 보자면 이 책 [관계녀 소유남]도 그와 같은 책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이 책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남녀에 관한 책과는 궤를 달리하는데, 무엇보다 심리학 즉, 정신분석을 기반으로 분석했다는 점에 있다. 정신과 의사이며 ‘은둔형 외톨이’에 관한 최고의 권위자인 저자는 ‘은둔형 외톨이’ 뿐만 아니라 ‘오타쿠’, ‘니트족’ 등 젊은 세대가 안고 있는 심리적 문제에 관해서 정신분석학적 방법을 도입하여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는데, 이 책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문제를 정신분석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우선, 독자들은 심리학 혹은 정신분석이라는 단어를 접하자마자 '어렵다'는 이미지를 먼저 떠올릴지도 모른다. 게다가 남녀 간의 차이를 정신분석적 차원에서 다루었다니, 혹시 전문서적은 아닐까라는 의문을 갖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결코 가볍지 않게 남녀 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젠더 전반의 문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남녀의 차이를 ‘소유’와 ‘관계’라고 하는 두 가지 명확한 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를 통해 명확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결혼생활에서의 남녀가 겪는 어려움, 섹스에 대한 남녀의 태도, 오타쿠를 둘러싼 남녀의 차이 등, 남녀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들을 심적 차원의 문제, 즉, ‘소유’와 ‘관계’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철저하게 사이비과학적인 근거 없는 속설을 배제하고,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사실을 기반으로 남녀 간의 차이에 관해 설명한다. 예를 들어, 세상에 널려있는 ‘남자와 여자’에 관한 책은 그 대부분이 뇌나 호르몬을 통해 성차를 논하고 있으나, 이러한 책들 속에서 과학적 지식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많은 내용들이 완전한 오류 혹은 거짓말이라는 것은 그다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상식으로 믿고 있는 ‘이미지와 직관은 우뇌, 언어와 논리는 좌뇌’라는 말조차도 사실이 아니다. 원래부터 "뇌의 특정부분이 특정한 기능을 담당한다."는 이론 중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것은 언어중추(혹은 언어분야言語分野)밖에 없으며, 어느 손잡이인지에 따라 그 위치 또한 달라지는데, 왼손잡이의 경우 우반구(우뇌)에 언어중추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책은 차이의 확인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남녀 간의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에 관해서도 자세히 짚어주었다는 점에서 여타의 남녀에 관한 책과 차별성을 보인다. 또한 단순히 남녀 간의 차이에 관해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젠더와 이를 둘러싼 페미니즘에 관한 논쟁, 그리고 여기에 대한 올바른 대체방법에 관해서도 다루었다는 점에서 다양한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우선 어린아이를 보더라도 남녀의 차이는 태어날 때부터 존재 하며, 남녀가 서로 장점을 보이는 분야도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가 단순한 사실의 차이가 쉽게 제도적 차원까지 비화한다든지, 남자는 혹은 여자는 응당 그래야만 하는 무언의 ‘강요’로 변질되거나, ‘권리’의 차별로 이어진다면 문제가 된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젠더의 차이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면 각각의 젠더의 최대의 이익이 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해당된다." 즉, 남녀 간의 차이란 존재하지 않거나, 만일 존재한다면 그저 존재할 뿐 그 이상 이 이하도 아닌 것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남녀의 차이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될 것이며, 그 결과 서로를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을지언정 서로를 상처 입히는 것만이라도 최소화 할 수 있는 ‘센시티브’함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타자인 이성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이러한 집착과도 가까운 궁금증은, 수없이 많은 남녀에 관한 해설서를 탄생시켰는데, 크게 보자면 이 책 [관계녀 소유남]도 그와 같은 책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이 책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남녀에 관한 책과는 궤를 달리하는데, 무엇보다 심리학 즉, 정신분석을 기반으로 분석했다는 점에 있다. 정신과 의사이며 ‘은둔형 외톨이’에 관한 최고의 권위자인 저자는 ‘은둔형 외톨이’ 뿐만 아니라 ‘오타쿠’, ‘니트족’ 등 젊은 세대가 안고 있는 심리적 문제에 관해서 정신분석학적 방법을 도입하여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는데, 이 책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문제를 정신분석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우선, 독자들은 심리학 혹은 정신분석이라는 단어를 접하자마자 '어렵다'는 이미지를 먼저 떠올릴지도 모른다. 게다가 남녀 간의 차이를 정신분석적 차원에서 다루었다니, 혹시 전문서적은 아닐까라는 의문을 갖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결코 가볍지 않게 남녀 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젠더 전반의 문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남녀의 차이를 ‘소유’와 ‘관계’라고 하는 두 가지 명확한 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를 통해 명확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결혼생활에서의 남녀가 겪는 어려움, 섹스에 대한 남녀의 태도, 오타쿠를 둘러싼 남녀의 차이 등, 남녀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들을 심적 차원의 문제, 즉, ‘소유’와 ‘관계’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철저하게 사이비과학적인 근거 없는 속설을 배제하고,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사실을 기반으로 남녀 간의 차이에 관해 설명한다. 예를 들어, 세상에 널려있는 ‘남자와 여자’에 관한 책은 그 대부분이 뇌나 호르몬을 통해 성차를 논하고 있으나, 이러한 책들 속에서 과학적 지식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많은 내용들이 완전한 오류 혹은 거짓말이라는 것은 그다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상식으로 믿고 있는 ‘이미지와 직관은 우뇌, 언어와 논리는 좌뇌’라는 말조차도 사실이 아니다. 원래부터 "뇌의 특정부분이 특정한 기능을 담당한다."는 이론 중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것은 언어중추(혹은 언어분야言語分野)밖에 없으며, 어느 손잡이인지에 따라 그 위치 또한 달라지는데, 왼손잡이의 경우 우반구(우뇌)에 언어중추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책은 차이의 확인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남녀 간의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에 관해서도 자세히 짚어주었다는 점에서 여타의 남녀에 관한 책과 차별성을 보인다. 또한 단순히 남녀 간의 차이에 관해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젠더와 이를 둘러싼 페미니즘에 관한 논쟁, 그리고 여기에 대한 올바른 대체방법에 관해서도 다루었다는 점에서 다양한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우선 어린아이를 보더라도 남녀의 차이는 태어날 때부터 존재 하며, 남녀가 서로 장점을 보이는 분야도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가 단순한 사실의 차이가 쉽게 제도적 차원까지 비화한다든지, 남자는 혹은 여자는 응당 그래야만 하는 무언의 ‘강요’로 변질되거나, ‘권리’의 차별로 이어진다면 문제가 된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젠더의 차이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면 각각의 젠더의 최대의 이익이 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해당된다." 즉, 남녀 간의 차이란 존재하지 않거나, 만일 존재한다면 그저 존재할 뿐 그 이상 이 이하도 아닌 것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남녀의 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