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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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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88954689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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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저자 소개 (1명)

1975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서울시립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과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의 작가로 활동했고, 2010년 실천문학 신인상에 당선됐다. 대학 3학년 무렵, 선물 받은 최승자의 시집 『내 무덤, 푸르고』를 읽고 시에 눈뜨게 되었다. 백석, 김수영, 파블로 네루다, 최승자를 시적 스승으로 생각한다. 청각, 후각, 미각이 예민하고,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다. 동음이의어 개그... 1975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서울시립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과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의 작가로 활동했고, 2010년 실천문학 신인상에 당선됐다. 대학 3학년 무렵, 선물 받은 최승자의 시집 『내 무덤, 푸르고』를 읽고 시에 눈뜨게 되었다. 백석, 김수영, 파블로 네루다, 최승자를 시적 스승으로 생각한다. 청각, 후각, 미각이 예민하고,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다. 동음이의어 개그를 자주 구사한다. 청각은 예민하지만 귀가 나빠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다.

2018년 제주로 이주한 후 4. 3 관련 증언을 기록하며 시로 쓰는 일을 이어오고 있다. 문명과 역사, 체제와 이념의 폭력 속에서 음소거된 목소리를 듣는 일, 문서가 누락한 이름들을 부르는 작업에 더 많은 시간과 마음을 쓰려 한다. 지은 책으로 시집 『나는 잠깐 설웁다』, 산문 『내일 쓰는 일기』 『그날 당신이 내게 말을 걸어서』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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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사람을 먹여 살리는 미음 같은 마음
그 순정한 서정이 전하는 다음을 위한 당부


문학동네시인선 181번으로 허은실 시인의 두번째 시집 『회복기』를 펴낸다. 첫 시집 『나는 잠깐 설웁다』로 사람의 설움을 언어화하며 너른 사랑을 받은 시인이, 이제는 우리가 설움에서 회복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간곡한 소망을 담아낸 시집이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 안팎에는 숱하게 난 생채기가 있다. 너무 많은 죽음과 절망으로 인간의 삶이 버거워진 지금, 시인조차 서정을 용납할 수 없는 시대에 『회복기』는 다시 서정을 회복하기 위한 기록이자, 우리의 다음을 기원하는 기도가 된다.

이제 우리는 서로의 눈빛에 책임이 있어요

거친 여울 저무는 기슭에서
서로의 눈에 스민 계절을 헤아리며
표정이 닮아갈 날들

그리하여 어느 날
세상에 지고 돌아온 당신이
웅크려 누울 때

적막한 등뒤에
내 몸을 가만히 포개고
우리는 인간의 말을 버리기로 해요
_「반려」 부분

시집의 첫 시 「반려」는 서로의 존재가 벅차 서로를 책임지지 못하는 시대에 용기 있게 독자에게 건네보는, 경계를 건너보는 시다. 세계가 인간을 더욱 엄혹하게 다루어 “세상에 지고 돌아온 당신”들이 가득해질 때, 당신을 보듬는 손이 더욱 긴요해진다. 서시의 첫 구절이기도 한 “이제 우리는 서로의 눈빛에 책임이 있어요”가 시집이 앞으로 꺼낼 염원들을 예고하며 마치 부제처럼 자리하는 동안, 돌아누운 등뒤에 얹어지는 손길이 있다. 시인은 우는 “밤새”로부터 “나 모르게/ 곡을 하고 있는” “내 얼굴”을 발견하며, “나를 얼러주는” “어린 참나무 잎” 덕분에 “비로소 연한 것들의/ 이름을 쓰기 시작한”(「회복기 1」)다고 말한다. 숨을 내쉬는 모든 존재에게서 위안을 길어내며 “후회를 모르는 얼굴로/ 이해 없이 사랑하고 싶”(「회복기 2」)다고 분명히 말하는 순정한 마음이다.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은 상처받았다는 뜻이다. 시인은 이를 꽉 무는 습관으로부터 “내 것일 리 없”는 “새로 태어난 이 누대의 피로”(「물려 입은 잠」)를 찾아낸다. 영문도 모르는 채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이 늘 품고 있는, 도대체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하느냐는 질문으로부터 밝혀지는 것은 인간이 과연 홀로 존재하지 않는 만큼 홀로 고독하지도 않다는 사실이다. 시인에게 슬픔은 타인의 고통을 헤아리는 이의 어쩔 수 없는 기질에서 기인한다. 그 기질은 “내 몸에 동거하는/ 다른 혼의 숨소리”(「보칼리제」)를 듣는 자의 운명이기도 하므로 누대에 걸쳐 이어진 인연을 돌아보는 것이 곧 ‘나’의 슬픔을 돌보는 길이 될 터이다.

아서, 그건 귀신의 것이란다
기억하지 않는다면
슬픔도 없을 것을

나비 한 마리 맨발로 칼을 건넌다
_「칼과 신」 부분

기억은 누군가의 현존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이가 평생을 이고 갈 과거의 장면들이겠다. 물론 때로는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슬픔을 벗으며 “삭제는 간단하고 속죄는 편리하다”고 느끼는 스스로를 발견하지만, 시인은 “불안이 나를 걸어가게 한다”(「이즈음 내 서글픔은」)는 것을 분명히 자각한다. 잊은 채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도피가 아닐 수 없다는 깨달음이다. 그래서 그는 “필사적인 초여름 헛꽃들”이 “향기도 없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말하기로 한다. “헛되도록 진심이었”(「우리는 풀 베인 저녁을 헤매었다-헛꽃」)던 이들을 기억하는 일, 곧 ‘쓰기’로 되살리는 일이다.

시집 내내 시인은 스러진 존재들을 수면 위로 떠올린다. 에어컨 설치기사의 장례식장(「영두의 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타임라인-bombing:blooming:blooding」), 5·18 민주항쟁(「배후」)과 세월호 참사, 그리고 제주 4·3 사건까지. “살아 있기에 발 딛고 있는 이 물리적 환경들, 그리고 구축된 제도와 사회의 유지란 어떤 이들의 죽음을 담보한 것임을 드러내는 강력한 고요”(선우은실, 해설 부분)이므로 시인에게 타인의 죽음은 현재라는 토대를 빚은 물리적인 전제가 되며, 동시에 자신의 삶을 가능케 한 정신적인 근거이기도 하다. 시인이 개의 눈과 입을 빌려 말하듯이 “지켜내는 것”으로서의 “사랑”을 알려주는 인간은 “슬픔으로 창자가 녹아버리”는, “소중한 것을 땅에 묻는 종족”(「순례자」)이며, “울음의 연대”에 도리어 “부향순 전복죽, 컵누들 우동맛, 마스크 세트”라는 “당신 것으로 연명”(「설움이 나를 먹인다」)하도록 화답하는 존재라는 사실이 간절히 전해진다.

노인은 이제 서러운 노래를 들려주며 우는데
나는 학살도 전쟁도 모르는
새파란 육지 것
말 모르는 사람처럼 그저
손이나 잡고 있어보는데

아이고 손이 왜 이렇게 차요
그의 다른 손이 나의 손을 덮어준다

(……)

울다 말고
내 찬 손을 덮어주는
이 마른 손 때문에
_「눈물은 늙지 않는다-얼음새꽃」 부분

『회복기』에서 봄은 숱한 죽음을 야기한, 마치 “고지서처럼”(「하지」) 오는 계절이지만서도 시인은 그 봄으로부터 “햇노란 나비들”(「회복기-연고」)을 확인한다. “모든 죽음을 등에 업고/ 가장 급진적 반대 진술을 하러”(「사월」) 오는 봄의 역동성으로부터 애도 이후에도 이어질 삶을 마련해보는 것이다. 죽음을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이들이 그럼에도 느끼고 마는 슬픔의 기원을 헤아리고, 그 슬픔의 승화를 도모하는 시인은 마음이 불어오는(「모음」) 봄의 기운을 우리에게 전한다. 시집의 마지막 시 「첫눈」 속 “곡기를 끊고/ 누운 사람”의 이 거칠거칠하고 황량한 등뒤에 심상히 건네지는 손과 말, 그리고 음식이 있다. 이것이 사람을 살게 한다. 그리고 “세상에는 이런 것이 아직 있다”고 말하는 시인은 그 말간 낙관으로 사람을 살아보게끔 한다.

이런 방식으로 나눠지는 마음과 베풀어지는 설움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자 ‘-되기’를 시도하는 이 매번의 부딪는 순간들에 빚져 생은 살아지며 연대는 그렇게 작동한다. 그러니 허은실이 오래도록 붙잡고 있는 이 설움이란, 결코 완전한 ‘-되기’가 되지 못한다는 간극인 동시에 그럼에도 찰나의 ‘-되기’들이 이어져 서로가 서로를 끌어안을 것이라는 믿음에 대한 정서다. 우리는 이제, 허은실의 이런 작업들을 설움 기록이라 불러도 좋겠다.
_선우은실, 해설 「설움 기록」 부분

■ 시인의 말

누군가 내 쪽으로 간신히 내뱉은 한마디가 있었다.

울대 없는 새와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사람들

두고 온 말이 있어
바람 아래 서 있다.

2022년 10월
허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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