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을 읽으면 슬퍼진다. 엄마가 없었던 시간이 생각나서 엄마가 보고 싶은 감정이 떠오르고, 아빠가 나를 위해 머리를 묶어주고, 집안일을 하느라 팔을 다친 부분에서 눈물이 났다. 아빠의 희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와 동생을 위해 고생하시는 엄마, 아빠에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머리를 묶지 못하다가 나중에는 아주 멋지게 머리를 묶어주시는 아빠가 나온다. 뭐든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책과 다르게 우리 아빠는 머리를 잘 묶어주시지 못한다. 그래도 나는 괜찮다. 내가 머리를 빗고 예쁜 머리띠를 골라서 학교에 가기 때문이다. 머리를 묶어주지 않아도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좀 더 커서 언니가 되면 혼자 머리 묶는 연습을 할 것이다. 엄마, 아빠, 나, 동생 행복하게 살고 싶다. 

은수의 엄마가 아가를 낳으러 병원으로 갔다

그래서 은수는 머리를 이쁘게 묶고 유치원에 갈수 없어서 속상했다

아빠가 인형머리로 연습을하고 은수머리를 이쁘게 땋아주었다

우리 아빠는 손가락이 두툼하다. 그래서 내 머리를 묶질 못한다

이책을 읽으신후부터 내 인형 콩이를 가지고 머리 묶는 연습을 하신다. 그런 아빠가 너무 좋다

은수는 유치원에 갈 준비를 했어요. "아빠! 어리 묶어주세요." 아빠는 머리를 처음 묶는 거라서 예쁘게 잘 못 묶어 줬어요. 은수는 엄마 없는 동안 아빠가 머리를 잘 묶어 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하지만 아빠는 연습을 많이 해서 나중에는 은수의 머리를 잘 묶어 주었어요.

저는 이 책을 제일 좋아해서 아주 많이 읽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 재미있고 행복해져요. 원래 엄마가 묶어주는데 아빠가 연습을 묶어주는 것이 대단해요. 우리아빠도 은수아빠처럼 내 머리를 예쁘게 묶어주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우리 아빠도 잘하는 것이 있어요. 뭘까요?  바로 요리에요. 음식 중 가장 잘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라면 끊이기가 특기에요 우리 아빠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만들어요. 왜냐하면 아주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 에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주기 위해서 에요. 아빠 사랑해요.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책표지가 재미있게 생겨서이다. 주인공 은수가 참 행복해 보이게 웃고 있어서 내 마음이 갔다. 엄마가 은수동생을 낳으러 가게되서 은수와 아빠만 집에 남게 되었다. 은수는 유치원에 갈 준비를 했다. 머리를 묶어야 되는데 아빠가 처음이라 은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은수생일에는 아빠가 예쁘게 땋아준다면 열심히 연습을 했다. 저녁준비를 하다가 아빠가 손을 다쳤다. 그런데 아빠는 손을 다친 것보다 은수가 더 걱정되었다. 아빠는 은수한테 미안하다며 머리띠를 사줬다. 속상했지만 친구들이 머리띠가 예쁘다고 해주어서 은수도 기분이 좋아졌다. 우리 아빠는 너무 바빠서 머리를 빗겨 주지도 못한다. 아빠가 머리를 빗겨 주었으면 참 좋겠다. 

-학교도서관 선생님이 올립니다- 

아빠 나도 머리 묶어주세요!

도서관에 가면 빌려오고 싶은 책이 많은데 오늘은 이 책을 제일 먼저 골랐다.

제목이 좀 수상했다.

엄마가 아니라 아빠에게 머리를 묶어 달라니!

도대체 왜?

우리아빠는 손톱 담당 인데 그 이유는 엄마는 손톱을 잘 깎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은수네 아빠는 요리도 하고 머리도 묶어줘야 했다.

은수엄마가 동생을 낳으러 가서 어쩔 수가 없었다.

은수네 아빠는 처음엔 잘 못 했지만 인형으로 연습을 해서 나중엔 머리 묶는 솜씨가 엄청나게 좋아졌는데 선생님이 엄마의 솜씨라고 속을 정도였다.

나는 대머리 아저씨가 인형으로 열심히 연습을 하는 장면을 보고 어른이 인형놀이 하는것 같기도 하고 웃음이 나와서 혼자 키득거렸다.

그래도 은수아빠는 은수를 우주만큼 사랑하는 것 같았다.

추울 때 우리아빠가 해주는 따뜻한 초코우유를 숨도 쉬지 않고 마셔버렸을 때처럼 배속에서 따뜻한 초코우유가 몸으로 퍼져나가는 느낌이다.

우리아빠도 나를 위해서 인형으로 머리 묶는 연습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 머리를 진짜로 묶어준다면 아빠가 엄청나게 자랑스러울 것 같다.

아빠 손에서 꿀처럼 달콤한 사랑이 듬뿍듬뿍 나와서 에센스를 바르지 않아도 저절로 반짝반짝 공주머리가 되는 상상도 했다.

생각만 해도 막 웃음이 나온다.

그렇지만 우리아빠는 머리를 묶어 줄 때 잘 못할 수도 있다.

머리카락이 삐죽삐죽 튀어나와서 내가 고슴도치가 되거나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 아닐 수도 있다.

그래도 나는 절대로 불평을 하지 않을 거다.

나도 아빠를 엄청나게 사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