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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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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 집에 가자

도단이 글그림 | 사계절 | 2022년 07월 28일 리뷰 총점9.9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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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점
편집/디자인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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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410g | 171*240*11mm
ISBN13 9791160949490
ISBN10 116094949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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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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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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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1명)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언제나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꿈을 꿉니다. 모든 생명체가 존중받을 수 있는 세계를 그립니다. 어린이 잡지 [어린이 동산]에 「야옹이 문방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언제나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꿈을 꿉니다. 모든 생명체가 존중받을 수 있는 세계를 그립니다. 어린이 잡지 [어린이 동산]에 「야옹이 문방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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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처음으로 강아지와 함께 살게 된 미노는 궁금한 게 너무 많다. 이렇게 귀여운 심바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니, 그 사람이 자꾸만 이상하게 느껴진다. 강아지를 싫어하면 이상한 사람인 걸까, 문득 미노는 그런 궁금증이 든다. 우리가 밥 먹을 때마다 낑낑거리는 심바에게 계속 간식을 주게 되는데, 이렇게 간식을 자주 줘도 괜찮은 걸까? 친구에게 들은 순종견이란 단어는 무슨 뜻일까, 심바가 순종견이어야 좋은 건가? 미노는 심바와 함께 살게 되면서 그 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들과 마주하게 된다. 작은 강아지 심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는 미노네 식구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생각하게 될지 모른다. “지구는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사실을.

출판사 리뷰

“우리에게 와 줘서 고마워, 심바!”
강아지 심바를 통해 다른 생명체와 어울려 사는
방법을 알아 가는 미노네 이야기


어린이 잡지 「어린이 동산」 연재, 네이버 스쿨잼 연재 당시 5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반려동물 심바와 함께 사는 미노네 이야기가 단행본으로 나왔다. 어느 날, 미노네 집에 새 식구가 생겼다. 아홉 살 미노는 언젠가 아프리카 국립공원 원장이 될 거라는 엉뚱한 상상을 하며, 초원의 왕이자 사자인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 이름을 따 새 식구를 심바라 부른다. 처음으로 강아지와 함께 살게 된 미노는 궁금한 게 너무 많다. 귀여운 심바랑 함께 자고 싶고, 간식 먹는 모습이 귀여워 계속 계속 주고 싶고, 심바에게 멋진 옷도 입히고 싶은데, 과연 그래도 되는 걸까?

대량 사육을 위한 품종 개량,
휴가철만 되면 길거리에 늘어나는 동물들,
사람의 욕심으로 만들어 낸 순종견에 대한 환상까지


집에 놀러 온 친구가 미노에게 묻는다. “심바는 순종견이야?” 순종견? 미노는 처음 듣는 단어다. 심바가 순종견이 아니라서 충성심도 덜하고, 똑똑하지 않다는 친구의 말이 저녁 식사 내내 머릿속을 맴돈다. 결국 아빠에게 고민을 털어 놓은 미노는 ‘사람들이 목적을 가지고 개들을 선택 교배시키면서 순종견이라는 개념이 생겼음’을 알게 되고, 그제야 안심한다. 어느 날 할아버지 동네 양계장에 있는 닭들을 모두 죽여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 미노는 깜짝 놀란다. 왜 살아 있는 닭들이 죽어야 하는 걸까. 휴가를 떠난 미노네 식구들은 도로에서 달리는 차들을 향해 짖어 대는 강아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미노는 위험하게 찻길에 있던 강아지가 잊혀지지 않는다. 엄마와 상의 후 내일 다시 그 장소에 가 보기로 하는데. 과연 강아지는 거기 그대로 있을까? 미노네 식구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상황들부터 우리 모두가 고민해 보아야 할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담겨 있다.

“지구는 원래 모두의 것이니까요!”
모든 생명체가 존중받을 수 있는 세계를 꿈꾸는 만화


귀여운 심바의 뒷모습, 앞모습, 엉덩이, 털이 수북한 발에 정신이 팔려 있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스친다. “지구가 사람들만의 것인가?” 미노네 식구들이 던지는 질문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회의 많은 기준들이 우리 자신, 그러니까 사람이라는 종에 맞춰져 있음을 알게 된다. 사람이 건너기 좋은 도로, 차가 다니기 좋은 도로, 사람이 우선인 수칙들. 그 너머에서 동물들은 어떤 불편함을 겪고 있을까, 책을 덮기 전 한번쯤 나 아닌 다른 종을 떠올릴 수 있다면….동물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여겨졌던 시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도단이 작가는 작품을 그리면서 한 순간도 미안함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작가의 말’에서 고백한다. 한때 곁에 머물렀던 재롱이, 백구, 소소를 떠올리며 모든 생명체가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독자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 본다. “지구는 원래 모두의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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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주간우수작 반려견을 통해 세상을 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t********1 | 2022-08-07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천오백 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인구 다섯 명 중 한 명은 반려견과 가족을 이루어 살고 있는 셈이다. 집에서 키우던 개를 몸보신용으로 살육하고, 천하고 더러운 동물로만 치부했던 예전에 비하면, 현재의 반려견 문화는 가히 경천동지할 만한 큰 변화임에 틀림없다. 대부분의 견주들은 반려견을 제 자식만큼 아끼고 소중히 여긴다. 말 못하고 힘 없는 생명을 지켜주고 보살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운 일이다. 세상은 약육강식의 논리가 여전해서 강자의 폭력이 약자의 숨통을 쥐고 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사각지대의 소외를 외면하지 않고 약자의 입장에 눈과 귀를 모으는 것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임이 분명하다.  약자를 향한 따스한 시선과 관심은 반려견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심바, 집에 가자>는 반려견을 키우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 과정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어쩌면 그닥 특별할 게 없는 이야기의 시작은, 단순히 반려견을 키우는 방법이나 당부할 내용에 그치지 않는다.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과 사람과 강아지의 소통을 다루면서 나아가 인간에 의해 함부로 다뤄지는 동물의 처참한 현실을 고발하기도 한다. 자동차를 몰던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가 자동차만 보면 달려들다가 결국 로드킬 당하는 끔찍한 이야기부터, 새끼만 낳다가 죽는 어미 개와 젖도 떼지 못한 강아지들이 시장에서 팔려나가는 야만적인 장면까지, 동물이 생명으로 존중 받지 못하고 단지 상품으로 다뤄지는 자본주의 사회의 냉혹한 세태를 드러내는 것 또한 주저하지 않는다. 대량 사육되던 닭이 조류독감에 걸려 살처분 되는 이야기에 들어서면,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반려견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에만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는 무감해진 닭들의 대량 살육은, 결국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한 재앙임을 작가는 직시한다. 그러나 이 책은 인간과 동물 간의 긴장이나 복수나 투쟁을 그리고자 하지 않는다. 동글동글한 심바의 귀여움만큼 작가는 가슴 울리는 따스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살처분된 닭들이 별이 되어 날아가는 그림은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 나는 그 그림 한 컷을 꽤 오래동안 들여다 보았다. 마치 주인공 미노 방의 벽지처럼 한 면에 가득 채워진 닭의 그림은 아름답다. 반짝이는 별들 사이로 날개를 활짝 핀 닭들이 비상하는 모습은, 모든 생명들이 너나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유토피아를 그려낸 듯 감동적이다.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을 넘어서서 함께 살아갈 희망을 꿈꾸듯 작가는 그 그림을 그려냈을 것이다.

 우리 가족이 반려견을 키운 지 어느새 십여 년이 지났다. 작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를 떠 올리면 나는 아직도 숨이 가빠온다. 온 집안은 강아지와 즐거웠던 한때의 사진으로 도배돼 있고 때로 혼잣말로 강아지를 불러보는 순간도 습관이 됐다. 강아지와 사별한 후, 시골에서 또 다른 강아지를 입양한 지는 일 년이 넘었다. 강아지와 이별하는 경험은 생각보다 아프고 힘든 일이었다.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슬픔이었으므로 또 다른 인연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리움이 사무치고 우울이 깊어지면서 다시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졌고, 우리는 새로운 인연을 맞이하기로 결심했다. 모르긴해도 새로 온 강아지가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끔찍한 사별의 제의를 우리 가족은 또 다시 치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삶이란 고통을 피하지 않고 끌어안으며 나아가는 것이라는 걸 나는 안다.

 심바를 데리고 나선 미노가 이야깃속 반려견과 견주들을 차례로 스쳐가는 장면은, 떨어진 듯 이어진 인연과 연대를 떠올리게 한다. 홀로보다는 여럿이 힘이 된다. 작가의 시선처럼 서로를 잇는 운명과 인연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좀더 나은 세상에 살게 될 것이다. 생명이 생명을 만나는 일은 쉽지도 가볍지도 않은 일이다. 그러나 생명은 생명에게서 깊은 위로를 받으며, 그것은 용기와 사랑을 품게 한다. 바로 그런 마음을 불러내는 책이다.  말하자면, 위로와 연대 그리고 용기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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