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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들려준 이야기

위기철 창작동화집

위기철 글 / 이희재 그림 | 사계절 | 2006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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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들려준 이야기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56g | 154*224*20mm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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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글쓴이 : 위기철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계몽사 아동문학상에 당선되어 어린이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소설, 동화, 그림동화, 철학책, 논리책 등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폭넓은 독자군을 형성시킨 그는 많은 어린이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작가입니다. 그동안 장편소설 『아홉 살 인생』, 『고슴도치』 등을 비롯해서 『생명이 들려준 이야기』, 『반갑다, 논리야』,『청년 노동자 전태일』, 『신발 속에 사는 ...
그린이 : 이희재
1952년 전남 완도의 신지도에서 태어났습니다. 1970년 만화계에 발을 디딘 이래 『악동이』『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간판스타』『새벽길』『저 하늘에도 슬픔이』『나 어릴 적에』 등의 작품을 냈습니다. 1997년엔 미술 전문지 <가나아트>에서 평론가들이 선정한 "해방 후 한국 만화 10편"에 『간판스타』가 올랐습니다.

출판사 리뷰

『생명이 들려준 이야기』는 1991년 처음 출간되어 현재 새로이 고침판을 내기까지 무려 15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어린이책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성적 비관이나 집단 따돌림 등으로 자살하는 아이들은 해마다 늘고 있고, 신문과 뉴스에 보도되는 아이들의 자살 문제는 안타깝지만 이제는 일상적인 일들로 여겨질 정도다. ‘자기 삶을 사랑하고, 자기 삶을 사랑하는 만큼 남의 삶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에는 생명의 소중함과 우리 삶의 소중함에 대해 일깨워주는 동화들이 실려 있다.
1부「생명이 들려준 이야기」는 부모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4학년 토담이가 죽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 ‘죽음’이 나타나 자살을 부추기고, 이를 실행에 옮기려는 토담이에게 ‘생명’이 나타나 들려주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죽음’은 ‘부모들은 늘 위선자들일 뿐,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다네. 생명의 말은 따뜻해도 재미는 없지. 죽음의 말은 차가워도 재미가 있어.’라고 노래를 부르며 토담이를 죽음 쪽으로 이끌어가려 한다. 하지만 ‘생명’은 수술비가 없어 자식을 잃어버린 어머니가 슬픔으로 자살하려고 하자 아버지가 다른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여기며 그 아이들을 위해 살아가자는 말에 사랑의 눈물을 흘리며 삶의 의욕을 찾는 이야기(「사랑의 눈물」)를 들려주고, 돈독이 오른 부자영감이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키고자 돈을 주고 생명을 사려 하지만 생명은 그 어떤 것으로도 살 수 없으며 누구나 언젠가는 죽기 마련임을 토담이에게 일깨워준다(「돈으로 생명을 사려 한 영감」). 또한 나쁜 짓을 많이 하고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가 감옥으로 날아 들어온 작은 참새 한 마리를 통해 얻게 된 생명의 소중함(「영원히 죽지 않는 사형수」), 로봇만 좋아하던 아이가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을 알고 ‘죽음’이 나타나 로봇들을 조종해 그 아이를 공격하게 한 이야기(「로봇만 좋아했던 아이」), 세계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의 한 과학자가 속성재배 기계를 발명하지만 미국은 그 기계를 아이들을 속성으로 재배하는 데 사용해버린 결과 아이들은 좋은 직업을 가진 어른이 되었지만 생활의 소중함을 배울 틈이 없어 남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게 되었다는 이야기(「아이는 왜 빨리 어른이 되어서는 안 되나」) 등을 통해 생명과 죽음, 자신의 삶과 타인의 삶이라는, 아이들한테는 어렵고 추상적인 주제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2부에 실린 네 편의 동화 역시 삶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우리가 살면서 내려야 할 가치판단에 대해 묻고 있다. 큰 아들이 내놓은 사과나무 밭과 둘째아들의 사과나무와 셋째 아들이 노동으로 길러낸 사과열매를 어떤 식으로 나눠가져야 할지 묻는「사과는 누가 가져야 옳은가」는 노동의 중요성과 서로 돕고 나누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모를 기다리는 어린 자식들이 길거리에서 주운 연탄재를 방안에 들여놓았다가 목숨을 잃고 마는「하늘나라에 가지 마」는 이 아이들의 죽음을 누구의 책임으로 보아야 할 것인지 묻게 한다. 또한 「일곱 번째 기적」은 ‘교회’로 상징되는 전통과 권위를 중시하는 사회에 개구쟁이 꼬마 예수와 목사의 아들을 내세워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빈부 갈등, 부동산 투기 문제 등을 날카롭게 꼬집어낸다.「사라지는 동화」는 비닐 때문에 땅속에서 올라오지 못하는 도깨비, 수질 오염으로 더 이상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목욕하지 못하는 선녀 등 전래동화를 패러디한 것으로 이른바 환경동화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3부「도깨비방망이는 어디에 있을까요」는 아동극으로 도깨비나라에 사는 아기 도깨비가 잃어버린 도깨비방망이를 아이들이 찾아주는 이야기이다. 사람들 각자에게 '도깨비방망이'란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과연 그런 방망이를 가질 자격이 있는지 묻고 있다.
이 책은 위기철의 첫 창작동화집이기도 하다. 그는 가장 고전적인 동화 형태를 취하면서도 그 안에는 강한 시대비판적인 메시지와 아이들이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가치들을 담아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야기들은 한결같이 재미있고 새롭다. 그래서 15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에 담겨 있는 동화들은 여전히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지며 시대와 같이 호흡하고 있다. 목숨을 가벼이 여기고 물질을 우선시하는 삭막한 이 시대에 더욱 긴요해진 이 책은 가정 상비약처럼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생명의 소중함과 모두의 삶이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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