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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과학으로 읽는 뇌와 마음의 작동 원리

엘리에저 J. 스턴버그 저/이한나 | 심심 | 2022년 07월 05일 | 원제 : Are You A Machine?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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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90g | 130*205*20mm
ISBN13 9791156759676
ISBN10 115675967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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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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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미국 예일 뉴헤이븐 병원의 신경의학자이자 신경과학자. 과학 전문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경과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뇌 연구를 통해 의식과 의사 결정 등의 인지 과정이 이루어지는 기제를 탐구한다. <워싱턴 포스트> <파이낸셜 리뷰>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포스트> 등 다수 매체에 칼럼을 기고했으며,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다. 인간의 자유의지와 도덕적 책임에 관해 말... 미국 예일 뉴헤이븐 병원의 신경의학자이자 신경과학자. 과학 전문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경과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뇌 연구를 통해 의식과 의사 결정 등의 인지 과정이 이루어지는 기제를 탐구한다.

<워싱턴 포스트> <파이낸셜 리뷰>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포스트> 등 다수 매체에 칼럼을 기고했으며,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다. 인간의 자유의지와 도덕적 책임에 관해 말한 책, 《뇌가 나를 그렇게 만든다My Brain Made Me Do It》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 주목하는 젊은 과학 저술가로 선정되었다.
카이스트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했다.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사를 받은 뒤 미국 UCLA에서 인지심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 번역에 입문하여 지금은 뇌 과학과 심리학 도서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뇌 과학의 모든 역사》《중독에 빠진 뇌 과학자》《긍정심리학 마음교정법》이 있다. 카이스트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했다.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사를 받은 뒤 미국 UCLA에서 인지심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 번역에 입문하여 지금은 뇌 과학과 심리학 도서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뇌 과학의 모든 역사》《중독에 빠진 뇌 과학자》《긍정심리학 마음교정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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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데카르트부터 커즈와일, 민스키, 튜링, 드레이퍼스까지
‘우리는 기계인가’라는 질문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


스턴버그는 이 책에서 저명하고 박식한 인물들이 의식에 대해 펼쳐낸 다양한 관점을 소개한다. 가장 오랫동안 의식을 설명하는 데 이용된 견해는 물질계와 정신계라는 두 개의 세계가 각각 존재한다는 이원론으로 데카르트는 일찍이 인간은 육체가 없어도 사고가 가능하므로 마음이란 비물질적인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과학이 발달하며 인간이 ‘생물학적 기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상한 프랜시스 크릭은 우리가 자유의지를 가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우리의 계획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사이 뇌가 행한 계산의 결과라는 것이다.(83쪽) 크릭과 에덜먼은 세상에 영혼 따위는 없으며, 마음을 만들어내는 건 뇌뿐이라고 생각했다.

이후로도 학자들의 갑론을박은 계속되었다. 철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인 데니얼 데닛은 튜링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기계들은 모두 자신에게 의식이 있다는,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의 피해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도 그러한 환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 또한 여러 처리 단계를 가진 복잡한 기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반면 철학자 휴버트 드레이퍼스는 인간이 기계와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인간은 기계처럼 알고리즘을 따라서만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드레이퍼스는 기계가 풀 수 있는 것은 오직 잘 정의된 문제뿐이며, 인간의 추론과 같은 능력은 절대로 얻을 수 없을 거라고 말한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어느 AI 연구자의 프로그램을 거론한다. 이 프로그램은 종업원이 식당에 음식이 다 떨어졌다고 말하는 것과, 그 말을 듣고 가족이 대신 종업원을 잡아먹는 것을 똑같이 이상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400년간 이어진 치열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의식에 관해서라면 아주 작은 부분에서도 누구 하나 의견의 합치를 보지 못했다. 논쟁의 끝은 아직 먼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이 모든 논쟁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과학자와 철학자 들의 의식에 관한 치열한 탐구 덕분에 우리가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것이 바로 미래에 새로운 관념이 탄생할 토대가 될 거라고 말한다.

과학자와 철학자 들이 의식을 설명하기 위해 내놓는 이론들은 아직 정답 근처에도 가지 못했지만 그들의 치열한 논쟁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론들이 서로 충돌하고 진화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새로운 관념이 탄생할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불가사의 해결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새로운 세대의 이론과 이론가들이 등장할 일도 머지않았다.(234쪽)

현대 과학의 ‘마지막 거대한 불가사의’
인간의 의식에 관한 흥미로운 대화


의식에 관한 연구는 어느덧 철학, 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 컴퓨터공학, 공학의 공통 주제가 되었다. 어떤 사람은 의식이 전적으로 기계적인 과정에 의해 생성된다고 말한다. 인간의 마음이 그저 신호와 반응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이며 소화나 광합성 같은 과정과 다를 바 없다고 말이다. 또 다른 측은 의식이 물리적인 세계와는 구별되는 무언가여서 우리가 뇌를 얼마나 잘 알게 되든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결코 알 수 없다고 믿는다. 마음은 절대 단순한 기계적 기능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어떤 이들은 인간의 의식이 과학 연구로는 닿을 수 없는 영역이라고 여긴다.(19~20쪽)

한편 레이 커즈와일 같은 기술 전문가들은 과학 기술 발달의 가속화가 의식을 갖춘 기계의 출현을 가능케 하리라는 믿음을 고수했다. 현재의 접근법이 실패한다 해도 새로운 기법과 혁신으로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을 이루어낼 거라고 말이다. 데닛의 의견을 따르는 과학자들은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이 유기적인 기계 조직의 지배를 받으므로 인간 또한 생물학적 기계이며, 결국 우리와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능력을 지닌 기계를 만들어 내리라는 주장을 견지했다. 기술 발전 속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빨라져 기계가 인간의 의식이 가진 힘을 뛰어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되리라는, 일명 ‘수확 가속 이론’에 따른 전망이다.

이 모든 논쟁을 펼쳐놓고 저자는 묻는다. 의식은 도대체 무엇일까? 뇌 구조를 낱낱이 파악하면 마음속을 꿰뚫어 볼 수 있을까? 기술이 발전하면 의식을 갖춘 기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마음을 물리적 작용으로 모두 설명할 수 있다면, 우리는 기계인가?

나도 이 논쟁의 답을 찾는 일에 몰두했지만 이 문제는 그 자체로도 매력이 넘친다. 이어지는 열다섯 개의 장에서는 대체 이 논란의 무엇이 그렇게 특별한지 전하고자 했다. 나의 견해는 마지막 장에서만 다루었다. 이 책의 목표는 이 논쟁이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문답뿐만 아니라 우리가 자신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12쪽)

이 책은 독자들에게 ‘갈 길을 알려주는’ 대신 독자들을 인간의 의식이라는 거대한 불가사의로 ‘손짓해 부른’다. 스턴버그는 독자들이 마음과 뇌의 관계를 스스로 고민하고, 자신만의 사고의 틀을 정립할 수 있게 돕기 위해 비유와 이야기, 다양한 사고실험을 이용한다. 가령 중국어 방에 튜링 테스트를 실시하는 ‘중국어 방’ 논증이나 의식과 감각질이 결여된 좀비들의 세계를 상상하는 ‘좀비’ 사고실험은 독자들이 인간의 마음이 지닌 미지의 특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철학자 데이비드 차머스는 “좀비란 신체적으로 나와 동일하지만 의식적인 경험은 하지 못하는 어떤 것으로, 그 내면은 암흑과 같다”고 묘사했다. (…) 가령 당신의 좀비 쌍둥이가 장미 한 송이를 꺾어 들고 “이야, 내가 꺾은 장미 좀 봐! 아주 짙은 붉은색에 향기도 훌륭해”라고 말했다고 하자. 이를 보면 마치 이 좀비가 장미를 꺾는다는 의사 결정을 내리고 장미의 향과 색을 감상하는 것만 같다. 하지만 실은 이 중 어느 것도 하고 있지 않다. 감각질은 알다시피 내면의 사적인 경험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 쌍둥이도 의식이 있는 것처럼 여겨질 것이다. 어떤 개체가 좀비인지 아닌지 구분할 ‘좀비스러운 특징’은 찾을 수 없다. 당신과 좀비 쌍둥이가 같은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둘은 서로 비슷하게 행동하겠지만 오직 인간인 당신만이 감각질을 경험한다. 좀비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런 경험도 하지 않는다. 좀비로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168쪽)

철학, 신경과학을 넘나들며 파헤치는 뇌와 마음의 작용 원리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철학자 안드레아스 토이버는 이 책의 해제에서 “당신이 이 문제에 대한 자신만의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스턴버그의 책을 끝까지 읽을 즈음에는 답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한다. 이 책이 “인간의 의식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할 가장 좋은 방법이자 가장 신뢰할 만한 방법”, 즉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에 독자들을 초대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풀 수 있을지 없을지조차 알 수 없는 아주 어려운 문제에 답을 찾아 나설 계기를 제공하고, 독자들이 마음과 뇌를 둘러싼 이 흥미로운 대화에 참여하기를 독려함으로써, ‘마지막 거대한 불가사의’라 불리는 인간의 의식에 접근하고자 하는 모두에게 훌륭한 출발점이 된다. 책의 말미에서 스턴버그는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고 묻는다. “만약 우리 세대에서 이 의식에 관한 불가사의를 풀게 된다면 가슴 뛰는 사건들이 이제 곧 펼쳐지지 않을까?”

단 한번의 발견이 세상을 뒤바꾼 사례는 역사적으로도 여러 번 있었다. 페니실린의 우연한 발견이 치료제에 혁명을 가져왔고, 인터넷의 발명은 우리의 생활 방식을 전면적으로 탈바꿈시켰다. DNA의 발견은 생물학 연구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러나 이처럼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한 걸음조차 훗날 인간의 마음이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이론이 등장하고 나면 한없이 초라해 보일 것이다. 만약 우리 세대에서 이 의식에 관한 불가사의를 풀게 된다면 가슴 뛰는 사건들이 이제 곧 펼쳐지지 않을까.(235쪽)

추천평

마음에 관한 그야말로 대단한 책이다. 이 책의 대부분을 저자가 고등학생일 때 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나조차도 몇 가지 새롭게 배웠다.
- 조지프 르두 (뉴욕대학교 신경과학·심리학 교수, 《우리 인간의 아주 깊은 역사》 저자)

스턴버그는 지적 능력을 갖춘 컴퓨터가 도래할 가능성을 둘러싸고 일어난 논쟁들을 매우 흥미롭고 정확하게 소개한다. 이 책은 단지 재밌기만 한 것이 아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어떤 주장을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데 참고할 만한 훌륭한 판단도 함께 보여준다.
-휴버트 드레이퍼스 (캘리포니아대학교 철학과 교수, 《모든 것은 빛난다》 저자)

스턴버그가 의식에 관한 이론과 연구 결과를 이렇듯 비범한 방식으로 통합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그가 앞으로 학계에 기여할 수많은 업적 중 하나에 불과하다.
-로버트 실베스터 (오리건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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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t | 2022-07-16

 

<이것은 인간입니까>
엘리에저 J. 스턴버그 / 심심

생각, 마음, 즉 의식이라는 것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걸까?

우리의 몸과 같이 감각을 느끼는 몸의 체계와, 우리의 뇌와 같이 정보를 처리하는 뇌를 만들어 나와 똑같은 형체의 무언가를 만든다면 우리는 그것을 무엇이라 부를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나일까? 그것은 내가 아니고 오로지 나만이 ‘나’라면, 과연 나를 ‘나’라고 부를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책은 과학적 논제인 것 같은 질문에 대해 때로는 철학적으로, 때로는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또 신경과학의 관점에서 두루 살펴본다. 관념론, 이원론, 유물론등의 관점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어 단순히 어떤 하나의 논리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만의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저자는 우리를 생각으로 초대한다.

?? 이 책의 목표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들을 꼼꼼하게 다루고 일일이 설명하기보다는 의식의 어떤 부분이 불가사의인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독자들이 스스로 깊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던져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독자들이 마음과 뇌를 둘러싼 아주 흥미로운 대화에 참여하기를 독려한다. (p.246)

나와 똑같은 복제인간인 레플리카는 내 기억까지 가지고 있고, 그 레플리카는 자신이 ‘나’라고 믿는다. 이것은 나인가?또 다른 경우로, 나의 뇌의 아주 작은 부분을 기존의 것과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다른 물질로 바꿔치기하고, 점점 더 많은 부분을 대체하고 결국 나의 몸 전체가 대체된다. 나는 이전과 똑같다고 느낀다. 나의 정체감이 온전하며 나는 수술 전과 같은 사람이라고 느낀다. 그렇다면 이것은 나인가?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기계와 우리가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추론능력 때문이라고 한다. 알고리즘이 아닌 추론능력. 하지만, AI가 딥러닝을 하듯이 사람도 어린시절부터 수년, 수십년동안 학습을 한다. 인간이 이렇게 추론할 수 있는 것은 어릴 때부터 인간이어서 고유하게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경험, 즉 무수한 데이터의 축적을 통해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비헤 확률적으로 그렇다는 것을 아는 일이 아닐까?

하지만 내가 책을 읽어나가면서 가장 의문이 들었던 것이 있는데, 그것은 기계도 사람처럼 실수하고 헷갈리거나 변덕을 부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결점'이 인간의 고유함을 증명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간미' 말이다.

기술이 발달하면 인간의 뇌와 같이 학습하고 작용하는 기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과학자는 아니지만, 아주 먼 미래에는 우리의 몸과 같이 감각하고 반응하는 유기체일지 기계일지 모를 그 무엇을 창조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여기엔 윤리적인 문제가 존재하지만,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이야기한 바와 같이 인류는 경제적 이득이 있는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키므로 이 기술이 돈이 되기만 한다면 우리는 언젠가 우리와 똑같은 존재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과연 우리는 <클라라와 태양>에서 A.F. (artificial friend)에게 자신의 딸과 똑같은 외모를 만들어 자신의 딸이 병으로 죽었을 때를 대비했던 엄마처럼, 그리고 딸이 무사히, 건강히 성인이 되었을 때 클라라를 유기했던 그녀처럼 그들과 우리를 명확히 구분 지을 수 있을까?

저자가 ‘들어가는 말'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 논쟁의 답을 찾는 것 보다는 이 문제 그 자체로도 매력이 넘치는 이야기였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구체화 시켜주어 저자가 마지막에 자신의 견해를 밝혔듯이 이제 내 생각을 정리해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 읽고 나서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과 토론이 하고 싶어졌다. 이 책이 나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었듯이 누군가와 이 책을 읽고 같이 토론을 한다면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목표는 이 논쟁이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문답뿐만 아니라 우리가 자신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p.012)

이 책에서는 기계를 물리적인 각각의 부분이 상호작용하여 형성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서,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작동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도록 하자. (p.017)

그 기계가 우리의 뇌와 같은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물리적으로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처럼 생각한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처럼 느낀다고 할 수 있을까? (...) 그렇다면 그 기계 또한 의식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p.018)

뇌가 없으면 의식도 없다는 데는 대부분 동의할 테지만, 뇌는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의식이 있는 상태로 만드는 걸까? 사람들은 어떻게 저마다 정체성을 가질 수 있을까? 자기 (self)란 대체 무엇일까? 자유의지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p.019)

의식의 주요한 특징 ? 언어와 이해 능력, 자기와 자유의지, 정서를 경험하는 능력

여기에서 의식의 또 다른 두 가지 특성이 드러난다. 바로 자기와 자유의지다. 자기란 생각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는 주체로서, 명확한 의사를 가지고 있다. 이는 곧 자신의 정체성이며, ‘나’라고 말할 때 지칭하는 대상이다. 자유의지란 자신의 생각과 신체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다. (p.30)

가령 ‘분리 뇌 수술’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수술은 뇌의 두 반구 사이를 이어주는 신경섬유를 잘라내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간혹 환자의 마음이 두 개가 되는 경우, 즉 자기가 두 개가 되는 경우도 발행한다. 뇌의 좌우 반구가 이어져 있을 때처럼 어느 한쪽이 다른 쪽 반구에 종속당하는 것이 아니라 둘이 각기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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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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