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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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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을 말한다

국민은 왜 국정원 수술 동의서에 서명하는가

신경민 | 비타베아타 | 2013년 09월 30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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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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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36g | 153*210*20mm
ISBN13 9788994612768
ISBN10 8994612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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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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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저 : 신경민 (SHIN KYOUNG MIN,辛京珉)
1953년 8월 전주에서 태어났다. 지방지의 기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기자가 된다. 1971년 서울대 문리과 대학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유신 정국으로 시국이 어수선해 학기 내내 학교를 다닌 기간은 두 학기에 불과하다. 대학시절의 대부분을 길거리와 문리대 앞 다방에서 공부를 했다. 1980년 가을 문화방송의 입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신군부의 기자 해직 사태로 인해 입사 취소 직전까지 갔다가 다음해 초 입사했다. 사... 1953년 8월 전주에서 태어났다. 지방지의 기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기자가 된다. 1971년 서울대 문리과 대학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유신 정국으로 시국이 어수선해 학기 내내 학교를 다닌 기간은 두 학기에 불과하다. 대학시절의 대부분을 길거리와 문리대 앞 다방에서 공부를 했다. 1980년 가을 문화방송의 입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신군부의 기자 해직 사태로 인해 입사 취소 직전까지 갔다가 다음해 초 입사했다. 사건, 국제, 법조, 교육, 북한, 외교 담당 기자와 외교, 사건 데스크를 거쳐 2000년 초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하고 이후 부장과 부국장, 국장을 지냈다. 미국 의회 펠로우와 인디애나 대학교 언론 대학 펠로우로 각각 1년을 보낸다. 뉴스 진행을 선호하지 않았음에도 여러 차례 진행 경력을 쌓았다. 1986년부터 1년 정도 뉴스 데스크의 '보도국입니다' 코너를 맡아 새끼 앵커로 데뷔했고 1993년 초부터 1년 동안 '뉴스 데스크' 주말 엥커, 1998년 가을부터 열 달 동안 아침뉴스 앵커로 일했다. 2008년 3월 말부터 1년여 동안 '뉴스 데스크'의 앵커를 했다. 신경민의 특징인 클로징 멘트는 2007년 이후에 매일 이어졌다. 2009년 4월 13일 뉴스 데스크 앵커에서 교체된 뒤 보도국 선임 기자로 일하며 30년 8개월간 언론인으로 일했다. 2012년 1월 민주통합당 대변인을 거쳐 같은 해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영등포을에 당선됐으며 2013년 5월 초선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저서로는《신경민의 개념사회》《신경민, 클로징을 말하다》, 공저로는 《대학생이 된 당신을 위하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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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283

출판사 리뷰



오피스텔 대선 댓글 공작과 NLL 작전
그 배후에 숨어 있는 국정원의 민낯을 보여준다

군사정권의 출범과 함께 신설된 국가정보원. 특히 지난 대선부터 현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의 국정원은 한 국가의 정보수집기관(國情院)이 아닌 무소불위로 국가 정치를 주도하는 국정원(國政院)으로 변질되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은 야당의 초선 국회의원인 신경민이 국정원의 정치 횡행에 맞서 당의 국정원 선거개입 진상조사 특위 위원장으로서 겪은 270일간의 ‘항쟁’ 기록이다.
책은 크게 5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역삼동 오피스텔 댓글녀 사건, 제2부는 권은희 과장의 양심발언과 이후 국정조사 합의까지의 숨 가쁜 정국 상황, 제3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발언을 공개하고 나선 국정원의 역습, 제4부는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진 49일간의 국정조사와 그 비화, 제5부는 국정원을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돌리기 위한 개혁방안이다.
관련자 녹취 기록, 공개?비공개 문서, 인터뷰 등 현장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시청광장 앞 촛불행사까지 현 정부 1년 동안 국정원의 흑역사(黑歷史)를 망라한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다.

◆ 국정원의 실체에 접근하려 노력한 49일간의 국정조사 기록
2012년 12월 대통령 선거 기간에 국정원 오피스텔 댓글 공작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수뇌부가 나서서 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조작했다. 그리고 당시에는 오피스텔 사건과 별개인 것처럼 보이는 NLL 문건이 대선 기간 새누리당의 부산 유세에서 일부 공개되었다. 4월 검찰 수사가 시작돼 진실의 근처로 다가서자 정부수립 후 처음으로 법무부장관과 사정수석이 수사의 물길을 돌리기 위해 나섰다. 공소장에 진실의 조각만이 겨우 드러났는데도 시민들의 촛불이 타오르고 시국선언이 잇따르자 국가의 체면과 외교-안보 문제는 안중에도 없는 국정원은 사상 초유로 NLL 문건 전문공개라는 비상극약 처방을 내놓았다.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국정조사를 받아들인 여권은 ‘물 타기’에 앞장섰다. 그러나 국정원의 민낯은 가림막으로 가려도 감출 수 없었다. 진실의 일단과 집권세력의 오만함이 국민의 눈에 보였고 국정원을 개혁하라는 국민의 요구와 민주당의 장내외 투쟁 등이 이어졌다.

그동안 증언과 보도에 머물던 일부 사안이 수사에서, 국정조사에서, 재판에서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도 경찰과 검찰, 국정원, 대선 캠프 등 깊숙한 곳에서 일어난 일은 모습을 꽁꽁 감추고 있...(하략)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 서평 펼쳐보기




책속으로

김용판 당시 서울청장은 대선 전에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을 해소해주기로 작심하고 12월 16일 엉터리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검색 키워드 개수 축소를 강요하고 사전에 ‘게시글이나 댓글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토록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보고서를 손으로 직접 작성토록 지시했으며, 수사를 맡은 수서경찰서 수사팀에는 디지털증거분석 결과를 알려주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는 진행상황을 공유하였는데 이는 전적으로 김용판 서울청장의 ‘작품’으로 밝혀졌다.--- pp.110-111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시기는 이른바 ‘블랙박스 기간’, 즉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기간이었다. 보도는 금지됐지만 언론사나 각 캠프는 이 같은 정보를 내부적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당시 나도 캠프에서 ‘골든크로스’ 얘기를 전해들었다. 그래서 3차 토론을 잘하고, 또 투표율이 높으면 우리가 신승(辛勝)을 할 걸로 예상했다. 퍼센티지로 말하면 1% 내외, 대략 79만 표 정도로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이날 밤 경찰의 ‘작전’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p.120

‘NLL 작전’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거대한 음모 차원에서 시작됐고 조직적·체계적·장기적·음성적이라는 게 내 판단이다. 그리고 2008년 이명박 정권 출범 초기의 어느 한 시점에서 시작되었다고 본다. 기획자로 의심이 가는 사람은 서너 명 있다. 이들이 결국 NLL 대화록 이야기를 꺼내 확산해온 ‘주범’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대화록 전문을 읽은 뒤 대화록을 공개할 경우 적대적 정치 세력을 일망타진하리라고 믿었을 것이다. 이들은 그 확신을 이명박 대통령과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했을 것이고 발췌록을 임의로 만들어 믿음을 확산시켰을 것이다. 결국 대화록 전문을 본 사람은 거의 없는 상태에서 NLL 대화록 작전이 결정되고 오랜 기간에 걸쳐 여러 단계에서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p.171

국정조사 특위는 매일매일 고비였고, 매일매일 수난이었다. 국정조사 특위가 고비를 만날 때마다 힘을 준 것은 촛불 시민들이었다. 토요일인 10일 밤, 지루한 장마와 찌는 폭염에도 전국에서 10만이 넘는 촛불이 불을 밝혔다. 오후 3시경부터 시청광장에 모이기 시작한 시민들은 2시간 뒤 2만여 명으로 불었고, 밤이 되자 광장을 발 디딜 틈 없이 메웠다. 촛불문화제를 주최한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는 이날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전·대구·울산·창원 등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모두 10만여 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참으로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죄스럽기도 했다.----pp.217-218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및 국기문란 사태는 헌법 침탈을 감행하고 민주주의의 근본 질서를 뒤흔든 ‘선거 쿠데타’였다. 따라서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가장 큰 책무가 있는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리고 새누리당도 청문회 증인을 엄호하는 변호인에서 본연의 자리인 국정조사 위원으로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김무성, 권영세 두 사람의 증인채택이야말로 새누리당이 국정조사 위원이라는 제자리로 돌아오고, 국정조사가 제 역할을 다하는 가장 중요한 기점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핵심 증인인 ‘김-세’가 빠진 청문회는 ‘팥소 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p.236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하여 정치개입을 종용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원장님 말씀’을 그대로 수행한 영혼 없는 국정원 직원은 새누리당과 국정원장의 보호를 철저히 받았고 검찰도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반면 공익 차원에서 범죄사실을 신고한 직원은 파면조치를 당했다. 하루속히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종식해야 한다. 국정원을 비롯해 모든 국가기관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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