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 스타트업 18곳의 전략과 노하우 분석
★ 시장 개척, 위기 돌파, 생존 전략 등 실전 경영 사례 수록
★ 스타트업, 빅테크, 투자 회사, 금융, 로펌, 대학 인사들이 극찬한 경영서
혁신에 혁신을 낳는 한국의 스타트업
무신사, 지그재그, 트렌비, 마켓컬리, 정육각, 프레시코드, 직방, 스테이즈, 오늘의집, 윌라, 스푼잉글리쉬, 튜터링, 마이리얼트립, 야놀자, 청소연구소, 콜라비, 네이버스, 악어디지털…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기업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끊임없는 자기 혁신.’
성공 가도를 달리는 스타트업들도 안주하지 않고 노를 젓는다. 이 책에서 만날 18곳의 스타트업은 패션테크, 푸드테크, 프롭테크, 에듀테크, 트래블테크, O2O, 인공 지능, 모빌리티 분야에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며 경제 시장의 판도를 뒤집고 있다. 현재 아무리 탁월하고 인기가 많은 제품이나 서비스도 6개월에서 1년이 지나면 슬슬 구시대의 유물이 되고 소비자들의 마음에서 멀어진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지속적인 혁신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계속해서 성장의 열쇠를 찾아야만 하는 것이 스타트업의 숙명이다.
의류 패션 이커머스 최초의 유니콘인 무신사는 국내 패션 플랫폼으로는 최초로 거래액이 2조 원을 돌파한 기업이자 MZ 세대에게 가장 사랑받는 곳이다. 무신사는 이미 대단한 성과를 보여 주었음에도 단순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배달의 민족 출신의 개발자를 CTO로 영입하는가 하면, 패션 콘텐츠를 생산하고 전파하는 동시에 신생 브랜드를 발굴해 소비자와 이어 주는 역할도 맡고 있다.
세계 최초로 새벽 배송 시스템을 만든 마켓컬리는 자체 콜드 체인을 갖추고, 주문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물류 재고를 관리하여 폐기율을 1%로 낮췄다. 창업 6년 만에 매출이 1조 5,000억 원을 넘은 기업이기는 하나 영업 적자가 2,000억 원대에 달한다는 지적도 받지만, 물류 인프라와 인력 충원을 대규모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켓컬리는 적자를 만회하는 데 치중하기보다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UX(고객 경험) 고도화, 주문 및 결제 편의성 제고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며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여행 업계에서 오히려 야놀자는 소프트뱅크에 10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2조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인터파크 사업 부문도 인수했다. 단순 숙박 시설 예약 서비스에서 머무르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 등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 다각화와 인수 합병으로 세계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SaaS 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끊임없이 개척하고 파괴하고 살아남아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기업은 끊임없이 제품을 혁신한다. 성공하는 기업은 다른 기업이 자신의 제품을 도태시키기 전에 스스로 자신의 제품을 도태시킨다.”
페이스북(현 메타)을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도 이렇게 말했다.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보장된 실패다. 만약 우리가 페이스북을 죽일 수 있는 것을 만들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만들 것이다.”
스타트업은 자기의 제품이나 서비스든 다른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든 상관하지 않고 도태되기 전에 먼저 도태시키고 다시 건설하는 것, 그리고 이를 반복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과거에 얼마나 대단히 혁신적인 것이었든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는 신생 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에게도 해당한다. 계속해서 시장을 개척하고 낡은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이 어떤 기업이든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이자 도태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경영 전략이다.
한국 유통업계 최고 강자인 롯데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종합 쇼핑몰을 선보이며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4,0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3조 원을 투자하고도 성장률은 7%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쿠팡, 네이버, 카카오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 안착한 빅테크들은 전년 대비 40% 가까이 성장했다.
2022년 3월, 축산물 유통 스타트업 정육각은 대상그룹의 유기농 식품 유통 회사 초록마을을 9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창업한 지 6년밖에 안 된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계열사를 흡수한 것이다. 마치 아마존이 미국 최대 유기농 식료품 체인인 홀푸드를 인수한 것과 같은 모습이다.
시장을 선점한 대기업들이 신생 기업들에게 완전히 역전되거나 잠식된 이유는 기존의 성공 방식을 고집한 데 있다. 롯데는 시장의 무게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방식을 내세웠다. 초록마을은 유기농 오프라인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이지만 유통 과정을 확 줄인 정육각의 경쟁력이 고객들에게 선택받았다. 이렇듯 같은 업계인데도 어떤 곳은 고객이 떠나가며 지지부진한 반면 어떤 곳은 로켓배송, 새벽배송, 라이브 커머스, 최저가 보상제 등 차별화할 만한 강점을 찾으며 크게 성장한다.
시장의 역사도 반복되고 순환한다.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한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지배자로 군림하다가 새로운 스타트업이 나타나 기존의 시장을 파괴하고 개척하고 흡수하고 살아남는다. 이는 아무리 견고하게 자리 잡은 안정적인 기업이라도 시대, 트렌드, 고객이 변함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잘 보여 준다.
데스밸리를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비책
스타트업은 많지만, 성공한 스타트업은 많지 않다. 창업도 어렵지만 창업 이후 끊임없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투자를 유치하고 경쟁에서 이기고 인력을 관리하며 회사를 유지하는 일이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스타트업의 성공률은 1%이며 스타트업의 생존율은 1년 차가 62.7%, 3년 차가 39.1%, 5년 차가 27.5%이다. 결국 죽음의 계곡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방법은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한 시장 개척뿐이다.
스타트업의 여정을 시작한 사람들의 교과서가 된 ‘실전 창업 가이드’ 《스타트업 아이템 발굴부터 투자 유치까지》의 저자 임성준은 《스타트업 혁신을 혁신하는 법》에서 99%의 스타트업에 필요한 경영 전략을 속속들이 안내한다. 실생활에서 많이 접해 본 기업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혁신의 성과와 노하우는 물론 스타트업이 성공을 거듭할 수 있는 비결과 실패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실전 비책, 다음 혁신의 기회를 찾고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메가트랜드까지 안내하며 전략을 제시했다.
바야흐로 스타트업의 시대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고민하는 스타트업 창업가는 물론 쇄신이 필요한 작은 가게부터 중소기업, 대기업, 지자체, 중앙부처까지 성장과 생존을 해야만 하는 모든 조직과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창업과 경영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자칫 난무하게 쓰여서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혁신’이 이 책을 통해 결코 시간이 바래지 않는 경영의 원칙이자 기회임을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