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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서 온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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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서 온 봄

박지숙 글/안병현 그림 | 단비청소년 | 2022년 05월 12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8점
편집/디자인
4.7점
회원리뷰(14건) | 판매지수 1,086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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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88g | 150*210*10mm
ISBN13 9788963012766
ISBN10 89630127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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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봄날을 좋아하고, 따뜻한 창가에서 사랑 이야기 읽는 건 더 좋아한다.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고, 현재는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소설과 드라마를 공부하고 있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는 작가다. 혐오와 증오 그리고 차별의 낱말을 가장 무서워한다. 앞으로 어느 곳에서도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과 같은 잔인한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괴물들의 거리』를 썼다. 제2회 ... 봄날을 좋아하고, 따뜻한 창가에서 사랑 이야기 읽는 건 더 좋아한다.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고, 현재는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소설과 드라마를 공부하고 있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는 작가다. 혐오와 증오 그리고 차별의 낱말을 가장 무서워한다. 앞으로 어느 곳에서도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과 같은 잔인한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괴물들의 거리』를 썼다. 제2회 KB 창작 동화제에서 최우수상을, 2014년에 눈높이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쓴 작품으로는 『코끼리, 달아나다』, 『괴물들의 거리』가 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게임 회사에서 원화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습니다. 소설, 동화,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웹툰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해 왔습니다. 어린이와 어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그림에 관심을 기울이며 유년과 성년을 잇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하려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우리 반 마리 퀴리』, 『우리 반 회장의 조건』, 『이야기 귀신과 도깨비』, 『진짜 인싸 되는 법』, ... 성균관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게임 회사에서 원화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습니다. 소설, 동화,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웹툰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해 왔습니다. 어린이와 어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그림에 관심을 기울이며 유년과 성년을 잇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하려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우리 반 마리 퀴리』, 『우리 반 회장의 조건』, 『이야기 귀신과 도깨비』, 『진짜 인싸 되는 법』, 『비밀 레스토랑 브란』,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뽑기의 달인』, 『이상한 엘리베이터』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어린이 마음 시툰』, 『만나러 가는 길』, 웹툰 『내일도 오늘만큼』이 있습니다. 시나브로 괜찮은 그림 이야기를 만드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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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어쩌다 우리의 사랑은 ‘위기’가 되어 버린 걸까요?”
달콤한 사랑이 쓴맛으로 변하는 순간을 담다


딱 하룻밤 현태와 사랑을 나누었을 뿐인데, 이나는 매달 꼬박꼬박 찾아오던 생리를 하지 않는다. 이나에게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발랑 까진 애’로 보일까 봐 임신 테스트기를 사는 것조차 쉽지 않다. 현태는 이나를 위로하며 이나와 아기를 책임질 방법을 찾지만, 미성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게다가 인터넷에서 미성년자 부모가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어렵게 사는 모습 본 현태는 좌절한다.

“1 더하기 1은 2가 되는 것처럼 무엇을 더하면, 무엇이 함께하면 더 힘이 세져야 마땅할 텐데, 미성년자와 미성년자 그리고 갓난아기의 합은 세상 최약체 팀이었다.”(47p)

우석이는 습관적으로 인터넷에서 야한 영상을 찾아본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이 알려 줬던 랜덤 채팅에 가입하고, 한 여성의 메시지를 받는다. 그녀와 영상 통화를 하게 된 우석은 그녀에게 급속도로 빠져들고, 그녀가 시키는 대로 자신의 몸을 보여 준다. 그런데 친절했던 그녀는 우석이의 몸을 녹화했다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그걸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뿌리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한다.

“떨어져 죽는 것이 무서울까, 나의 엽기적 알몸을 다 본 친구들과 학교에 다니는 것이 더 무서울까? 답은 바로 나왔다.
남들의 웃음거리가 되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나았다. 모든 이들 이 나를 비웃을 내일을 진정 맞이하고 싶지 않았다.”(76p)

지우가 서울로 대학을 간 뒤, 준혁은 한순간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불안해진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준혁은 지우에게 집착하게 된다.
지우가 누구와 있는지, 몇 시에 집에 들어가는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던 준혁은 결국 지우의 대학교까지 찾아간다. 그곳에서 지우가 다른 남자와 대화하는 것을 본 준혁은 신경질을 내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지우는 절대 뺏길 수 없는 존재였다. 지우는 온전히 자기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우가 머릿속으로 준혁이 아닌 다른 남자를 상상하는 것조차도 용납할 수 없었다.”(102p)

학교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인 지유는 하준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들었다. 하준과 가까워지면서 지유는 하준이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함께하고 싶다. 무조건 하준에게 맞춰주면서라도 하준과 사귀고 싶다.
게다가 자기의 큰 덩치와 두꺼운 허벅지도 하준이 싫어할 것만 같아 자꾸만 자기의 모습을 감춘다.

“자꾸 본인이 가진 것들을 지우다 보니, 자기다운 것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심지어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슬프지도 않았다. 그 모든 것을 버리고라도 하준의 마음에 들고 싶었으니까.”(158p)


“우리의 사랑은 다시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또다시 사랑을 맞이할 청소년에게 보내는 응원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계속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살아가며 계속 사랑을 배워야 한다고요.

“인생이 전반적으로 뭐 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 사랑만큼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계획하거나 목표를 정한다고 이뤄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말이에요. 내 마음을 전달하는 법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법도, 심지어 이별을 견디는 법도요.”(작가의 말 중에서)

이나와 현태는 사랑에는 무거운 책임도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우석이는 욕망과 사랑을 구분할 줄 알게 됩니다. 준혁은 자기가 집착하던 모습을 직면하고, 사랑이 끝났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지유는 자기의 모습을 속이면서까지 사랑할 필요는 없다는 걸 알게 되지요.
위태로운 상황 속에 아이들은 사랑의 새로운 모습을 배웁니다.
작가는 시린 계절을 넘어 따스한 봄을 향해 가는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언젠가 또다시 사랑에 찬 바람이 불겠지만, 기꺼이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싹트고 있다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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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너에게서 온 봄]-사랑에 아파하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작은 위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둘**서 | 2022-06-10

사춘기 아이들이 있는 탓에 청소년문학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들의 고민이 무엇이며, 요즘 그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엿볼 수 있는데다 부모인 내가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점이 너무 좋다. 하지만 가끔 너무 희망을 주려는 탓에 현실성이 부족한 내용들도 발견하게 되는데 그런 책들은 청소년들에게나 부모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단비청소년 《너에게서 온 봄》은 요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와 직면하고 있다. 그래서 난 이 책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청소년들에게는 수많은 고민과 관심이 있는데 그 중 이성문제나 성 문제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리라. 아이들은 빠르게 자라고 있고 세상의 일들은 빠르게 흡수하고 있지만 부모인 우리는 너무 느리고, 지극히 보수적이고 유교적인 탓에 아이들의 발을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 아이들의 성 문제에 대해 말하는 것을 여전히 부끄러워하고 감추려한다. 그러기에 아이들은 인터넷으로 보는 걸로 배우고 상황을 판단하려 한다. 그로인해 제대로 준비 안된 아이들의 성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의 성 문제에 대한 고민과 마주하면서 위안을 건네줄 듯 보인다.

 

4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이 책의 첫 번째 이야기 [3분]은 가장 현실적이며 가장 필요한 이야기이다. 기계처럼 딱딱 맞았는데 이틀이나 지나도 생리를 하지 않자 이나는 불안해진다. 현태에게 전화해 보려다가 자정까지 기숙 학원에서 수험서와 씨름하고 있을 모습이 떠올라서 그만두고 만다. 이나는 조금 준비했다면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았을 텐데 둘 다 아무 생각 없이 해 버린 것에 대해 후회했다.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을 할 수 없어 인터넷에 고민을 털어놓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임신 테스트기를 사야 했지만, 발랑 까진 애나 날라리로 볼까봐 고민이 되었다. 몇 번의 시도끝에 임신 테스트기를 구매했지만 허둥대는 바람에 제대로 하지 못했기에 1줄이 나왔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혼자 며칠을 애태우며 고민하던 이나는 결국 현태에게 문자를 보내고 만다. 문자를 받은 현태는 서둘러 이나에게 가기위해 고속버스를 탔다. 현태는 콘돔 하나를 못 챙긴 자신이 바보 같았고, 준비되지 않은 자신이 이나와의 소중한 추억을 망쳐 버린 것 같아 속상했다. 낙태 비용을 검색해보니 그만한 돈이 없는 것도, 미성년자는 보호자가 없으면 그조차도 불가능한 것도, 이나를 지켜 주지 못하는 것도 답답했다. 그러다 이나는 왜 그날 거절하지 않았는지, 임신이 그렇게 쉽게 된다는 걸 알려 주지 않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임신할 가능성이 없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혹시 이나가 다른 남자랑 하고서 덤터기를 씌우는 건 아닌지까지 생각에 미치자 자신이 정말 비겁하다 생각한다.

 

'멋진 아빠가 되고 싶었는데, 진짜 내게 조금 더 시간을 준다면 정말 멋진 아빠가 될 자신이 있는데……. 하지만 지금은 아닌데…… 이나와 나의 아기가 이렇게 일찍 오면 안 되는데, 준비된 게 하나도 없는데, 지금 미적분 문제도 제대로 못 푸는데, 국어 비문학도 대비를 다 못했는데……. 애기 아빠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본문 41p)

 

두 번째 이야기[My Hot Girl]역시 지극히 현실이 반영된 내용이다. 몸캠을 당해서 자살했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된다. 몸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괴로운 우석은 자신의 신체 일부인데도 갈수록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것이 괴롭다. 친구들과 달리 혼자 외로운 것도 싫다. 오늘도 외로움을 좋은 동영상으로 풀려는 찰나에 친구들이 알려줬던 채팅 앱이 생각났다. 가입 10분만에 쪽지가 오고 예쁜 얼굴에 반하여 광속으로 자신의 몸 사진을 보내자 상대방의 협박이 시작되었다. 이에 고민을 하던 우석은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뉴스를 통해서 들어봤음직한 내용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부끄러움으로 자살까지 시도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우석을 통해서 올바른 판단을 하길 바란다.

 

세 번째 이야기 [너에게서 온 봄]은 사랑하는 여자친구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는 준혁의 이야기이다. 사랑이라 생각했는데 뒤늦게 집착이었음을 알게 된 준혁의 이야기가 서툰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네 번째 이야기 [늑대의 고백]은 우리가 흔히 느끼게 되는 감정을 지유를 통해서 잘 보여준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자신의 모습이 초라해보이고 더 예뻐보이고 싶어진다. 그런 지유의 모습이 에쁘고 풋풋하게 보여지는 작품이지만, 깊은 울림을 준다.

 

"아무리 그래도 너 자신까지 다 잃어버릴 정도면 무슨 소용이 있냐? 먼저 너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야지. 네 몸을 누구에게 만족시킬 대상으로 만들면 넌 끊임없이 몸을 변화시켜야 해. 그리고 네 몸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너 자체도 좋아할 사람이 아니야. 그런 남자 친구라면 안 만나는 게 좋은 거 아니야? 친구야, 넌 너 자체로도 이미 멋지다고." (본문 157p)

 

4편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로 우리 아이들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미사여구로 꾸며진 이야기가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이런 부분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위안을 주고, 자신의 고민에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지도 생각해보게 할 것이다. 우리 아들에게 이 책을 건네줘야 할 듯 싶다. 부모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들을 이 책을 통해 위로받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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