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대신 유일함, 경쟁 대신 다름으로 승부하라”나를 증명하려고 애쓰는 이들에게최명화가 전하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헤매는 자 모두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삶이란 지향점을 향한 탐색과 성장의 과정“내가 뭘 잘하고 뭘 좋아하는지 아직 모르겠어.”, “나는 왜 이렇게 하고 싶은 일이 자주 바뀌지?” 처음부터 나를 정확히 알고 뚜렷한 목표와 계획대로 움직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27년간 대한민국 1% 파워전략가로 누구나 부러워하는 최정상에서 일해온 저자 최명화는 자기 역시 처음부터 나를 정확히 알고 정진해 지금에 이른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적잖은 방황과 시행착오 속에 나약하고 찌질한 ‘나’를 깨닫고, 그런 자신을 수용하며 전략적으로 나를 표현할 방법을 찾아 움직여왔다는 것. 인문학에 뜻을 품고 불문학을 전공했으나 자신의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했기에 마케터의 길을 선택했고, 그 이후에도 세상이 원하는 ‘나’와 내가 원하는 ‘나’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건 《반지의 제왕》을 쓴 대문호 톨킨이 말했듯 헤매는 자 모두가 길을 잃는 것은 아니며, ‘나는 누구이며, 나의 지향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가슴에 품고 있으면, 그 해맴은 결국 ‘나다움’을 찾는 과정이 된다는 것이다. “나다움은 쉽게 발견할 수 없다. 세상은 계속 변하고 나 역시 새로운 생각으로 끊임없이 장착된다. 그래서 나다움을 찾는다는 건 현재진행형의 숙제이다.”그 역시 혼돈 속에서 ‘나다움’을 찾을 수 있었기에, 자신의 ‘찐’ 모습을 찾지 못한 채 남의 뒤를 따라가는 데 급급한 젊은이들을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래서 그가 제시하는 여러 방법은 질책과 당위라기보다 응원과 격려에 가깝다. 나다운 모습으로 성공에 이르는 여정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며, 샛길로 빠져 우연히 만난 기회에서 뜻밖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한다는 것. 그러니 조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나만의 호흡, 나만의 속도로 보물찾기를 하듯 나를 찾는 여정을 즐겨보라고 조언한다. “나다움이야말로 최고의 전략이자 경쟁 무기다”나만의 스토리, 나만의 콘텐츠, 나만의 고유한 속도로 그렇다면 나다움이란 무엇일까? ‘나다움’이란 주도권을 자신에게로 돌리는 작업이다. 타인의 인정이 아닌 내가 인정하는 나,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나를 적극적으로 지향하는 태도를 말한다. 이런 나다움을 갖추려면 우선 진짜 나, 세상에 길들지 않은 본연의 나를 찾아야 한다. 이때 ‘나’란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내가 아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표현하고 전달하면서 완성되는 존재다. 진짜 나는 ‘세상에 유일한 존재로서 스스로 표현하는 나’를 말한다. 나에 대한 이런 명확한 인식이 있어야만 최고의 전략이자 경쟁 무기로서의 ‘나다움’을 갖출 수 있다. ‘나다움’은 지극히 내적인 대화와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나도 잘 몰랐던 나, 낯가림 속에서 외면했던 나와 마주하고 나의 내면을 탐구하는 것이다. 그다음 나만의 시그니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나만의 콘텐츠를 찾고 그것을 나만의 속도로 이루어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강해야 한다는 강박, 무대 중앙에 서서 무언가를 증명해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답다는 건 모든 걸 포함한다. 나라는 존재는 찌질했다가 당당하기도 하고, 비열했다가 정의롭기도 하다. 나도 싫어하는 내 모습까지 품은 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각도를 조금씩 조정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나다워지는 길이다. 마음에 쿠션을 두고 충격을 흡수하며 나만의 속도로 갈 수 있으면 된다.”“‘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얼마나 높이느냐가 10년 후 미래를 결정한다!”강점은 드러내고 약점은 보완하며 돋보이는 법‘나’는 하나의 모습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내 안에는 진지한 어른도, 똘기 충만한 청년도, 놀기 좋아하는 꾸러기도 들어 있다. ‘나’라는 존재는 끊임없이 탐구하고 발견해도 부족한 보물섬과 같다. 펼쳐서 읽으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때문에 나다운 게 무엇인지 찾고, 나다움을 확장하는 작업은 영리한 전략과 전술을 필요로 한다.《나답게 일한다는 것》은 나답게 살며 나답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당위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대기업에서 마케터로 일해온 저자는 자신의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해 기업의 브랜드 전략을 개인의 인생에 적용해 풀어나간다. 그는 먼저 ‘브랜드 하우스’라는 프레임을 활용해 ‘나’라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핵심 메시지를 정리하도록 돕는다. 내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가치가 분명할 때 사람들은 나에 대해 특정한 이미지를 갖고, 그것이 바로 나의 차별적 정체성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기본으로 ‘나’라는 브랜드를 돋보이게 만드는 10가지 전술을 제시한다. 브랜드 경쟁력을 찾기 위한 시장조사, 벤치마킹을 통한 레퍼런스 축적, 다양한 플랫폼 활용법, 낯선 관계 속에서 자아를 확장하는 법, 멀티 페르소나로 메타버스 도전하기 등. 인간과 삶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과 현실적인 방법론을 동시에 제시함으로써 나만의 가치가 무엇인지, 어떻게 나답게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성공 법칙에 대한 통념 뒤집기”나만의 각을 다듬고 관점을 디자인하라긍정과 행복에 대한 강박, 꾸준함과 한결같음에 대한 믿음, 장기적 목표와 명확한 실천 계획의 중요성, 기대에 부응하는 타인과의 관계 등은 세상이 옳다고 강요해온 것들이다. 이것들은 과연 변함없이 옳으며 여전히 유효한 전략일까? 모든 이에게 유의미한 가치로 작용할까? 그동안 숱한 자기계발서가 강조해온 성공의 법칙들을 우린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 그러나 실제로 그것들이 옳은 전략이었는지, 효용성이 있기는 했는지, 또 나에게 맞는 가치이자 방법이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사실 모두에게 통용되는 무패의 성공 법칙이란 없다. 그저 게으른 태도와 무딘 관점이 시야를 가렸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우리를 지배해온 통념들을 정면 돌파하며 의문을 제기하고, 촌철살인의 논거로 반박하며 새로운 성공 법칙들을 제시한다. 오랫동안 우리가 옳다고 믿어왔던 가치와 성공 법칙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살펴보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운 동시에 의미가 있다. 이 과정을 통해 고정관념을 깨고, 당연시 여겨온 것들의 이면을 살펴봄으로써 세상을 보는 나만의 각을 더 예리하게 다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다운 각을 갖는다는 것은 내 인생의 주도권을 쥐고 나답게 성장할 무기를 얻는다는 것이다. 나아가 나다운 성장만이 진정한 성공으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