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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십대를 위한 자기계발 2종 세트 뭐가 되고 싶냐는 어른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법/행복하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전2권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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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행복한 아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아주 작은 것까지 본다면 나는 행복한 아이가 아닐지도 모른다. 이 책은 형제자매 때문에 짜증이나거나, 사춘기로 친구들에게 나의 외모나 부모님의 행동이 어떻게 보일 지 걱정된다는 둥의 소소하지만 신경쓰이는 일을 잘 다루고 있다.
알랭 드 보통 작가님이 어떻게 꿰뚫어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나는 부모님이 내 친구의 부모님처럼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 우리 부모님이 무언가 평범하지 않은 점을 딱 꼬집어 설명할 수는 없지만, 우리 부모님만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가 한 번쯤 해봤을 수 있는 생각이자, 정말 자연스러운 일이다. 결론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거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뒷담을 단 한번도 당해본 적이 없는 학생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잘하면 질투해서, 못하면 못하니까 뒷담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특히 믿고있던 친구가 내 뒷담을 했다는 걸 알게 되면 더 큰 충격에 빠지기도 한다. 이 때, 내 마음을 지켜주는 내 마음 방패는 나를 남보다 더 먼저, 더 잘 알기이다. 내가 어떻다고 해서 내가 나에게 실망하거나 상처를 받지 않고 이런 나 자신도 좋아하고 소중히 아끼면 나의 마음 방패가 나에 대한 실망이나 상처를 막아줄 것이다. 그리고 계속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국어의 시 짓기는 잘하지만 체육의 뜀틀은 못하는 나처럼, 인형속의 인형이 나와서 크기를 대답하기 곤란한 마트료시카처럼,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단점만 보고 나의 나이를 판단해서는 안된다. 미술은 12살, 체육은 10살...우리는 모두 '아직도'를 두려워 한다. 하지만 조금만 용기를 내어 나를 돌아보면 침착하게 나를 받아들일 수 있다.
앞에서 말했 듯 때로는 이런 소소한 감정이 마음을 휘감기도 한다. 힘들고 지쳤을 때, '나'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질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누군가 나에게 행복하냐는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나는 더 불행해질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좋은 깨달음을 준 책이 바로 ‘행복하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에 갇혀 다시 일어서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 이 책에서는 다시 일어나서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 탄력성이라고 했다.
나에게는 이 회복 탄력성이 부족했던 것 같다.
나는 평소에 자신감이 부족한 탓에 걱정이 많았다. 5학년 교실에 처음 들어가 선생님과 인사를 할 때, 체육 시간에 공을 찰 때, 자신감이 없어 마음이 불편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선 이렇게 말했다. ‘내가 어렵다면 나만 지치고 힘든 것이 아니다.’ 라고 말이다. 내가 어려워하는 체육도 사실 나만 지치고 힘든 것이 아니고 5학년 교실에 처음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로 모두가 마음이 불편했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자신감을 하락해 있을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나는 우울하고 그 시간을 피하고 싶고 지금도 개학 날부터 들어있는 체육이 너무 싫다
이 책에서는 ‘모든 사람이 다 완벽하지는 않다.’라는 말이 나온다. 나만 고민이 많고 힘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모두 지칠 때가 있고 완벽하지 않을 때가 있다는 말이다, 사실 이것은 당연한 것인데 우리는 이것을 잊고 살고 있었던 것이다.
또 우리를 부정적 이게 만든 것은 여러 게 있을 것이다. 자신감이 없어서, 부모님이 마음에 안 들어서 등등.
나는 이 책을 읽고 생각을 바꿔보았다. 사실 내가 자신감이 없는 이유는 내가 무언가 부족하거나 잘 해내지 못했을 때인데 그럴 때 이렇게 생각하면 괜찮아질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다 잘하진 못하니까.’ 라며 나에게 힘을 실어 주며 물론 응원의 한 마디도 전해주며 말이다.
부모님이 짜증 나게 할 때가 있다면 마찬가지로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부모님은 모두 다르며 모든 것을 잘 하진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 같은 마음이다.’ 라고. 부모님이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상처를 주려는 것도 아니라고. 이렇듯이 우리는 우리 마음에 상처가 생겼을 때 붕대를 감기보다는 스스로 마음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 내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잘 보살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왜 이런 내용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어했는지 골똘이 생각해 보았다. 우리나라의 행복 지수는 OECD 37개국 가운데 35위로 최하위 권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모든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던 것 같다. 만약 모든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생각을 바꾼다면 우리나라는 행복 지수가 높은 나라가 될 수 있을까?
내가 행복할 때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때를 떠올려 보았다. 금요일 날 저녁엔 주말이 온다는 생각에 행복한 마음으로 잠들지만 반대로 일요일 저녁에는 다음날이 월요일이라는 이유로 기분이 축 쳐진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주말은 어차피 다시 오니 잠깐 아쉽더라도 다음 주말을 기다리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기분이 쳐저 있을 필요는 없다.
이제 나는 누군가 가 나에게 행복하냐고 물어본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을 바꾸면 된다는 행복해질 수 있는 아주 쉬운 방법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생각을 바꾸는 게 쉬어 보이지는 않지만 ‘어떤 일이 생겨도 결국 이겨낼 거야’ 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훨씬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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