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6,800원 |
---|---|
판매가 | 15,12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22년 03월 28일 |
---|---|
쪽수, 무게, 크기 | 364쪽 | 442g | 145*210*30mm |
ISBN13 | 9791191122312 |
ISBN10 | 119112231X |
4월의 굿즈 :책가도 독서대/스마트폰 거치대/우양산/북 스토퍼/우드 센서 무드등
국내도서/외국도서/직배송 GIFT 5/7만원 이상, eBook/크레마 5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택1 증정 (포인트 차감)
2024년 03월 29일 ~ 2024년 04월 30일
22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꽌시(關係·관계)」. 중국의 비즈니스 세계를 이야기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단어가 바로 '꽌시'가 아닐까 생각된다. 직접 그 업계에 종사하지 않는다 해도 기사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고, 드라마 속에서도 무역업을 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면 종종 이 단어가 들리기도 한다.
■ 꽌시(關係·관계)
꽌시는 ‘꽌(關)’자의 ‘닫다’와 ‘시(係)’자의 ‘이어 맺다’의 두 의미가 합쳐진 단어로, 일정한 테두리 안에서 서로가 연결돼 일종의 ‘윈윈관계’로 발전한 인적 네트워크를 뜻한다.
[출처] [2015.04.11, 중앙일보] [외국인 칼럼] 중국의 꽌시, 한국 사회에 없는 유대관계
내가 이 단어를 알게 된 건 지난 2014년에 tvN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미생'을 통해서였다. 그런데 당시 드라마를 통해 이 단어를 알게 되었을 때는 내용상 뉘앙스 때문이었을까? '관계'라는 한자어 처럼 '연줄'에 해당되는 이 표현이 당시는 '뇌물'이라는 뜻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꽌시'라는 것을 막연하게 '뇌물'이라고만 생각해 왔었다. 그러다 이후 관련 단어를 매체를 통해 자주 보고 듣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보고 들을때마다 그 뜻이 참 애매모호했다. 포털에서 검색해보아도 시원하게 꽌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순 없었다. 그래서인지 작년에 읽었던 중국 관련 책을 보며 '정보(information)'에 대해 마치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처럼 입맛에 따라 해석하기 딱 좋게 애매하게 정의해 놓은 것이 떠올랐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중국의 법령 자체를 '회색투성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있다. 일명 '회색법령'인데, 중국에서 규정하고 있는 법령 자체가 내용이 애매모호해, 공산당이 원하는 대로 법령을 적용한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어쨌든 이 연줄이라는 '꽌시'를 통해 돈 뿐만 아니라 자기들에게 유리한 무언가가 암묵적으로 오고간다는 의미에서는 그 속에 '뇌물'도 포함되어 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이 책에서 저자가 중국에서 겪었던 모든 상황에는 그들이 살아남기 위한 큰 줄기인 '꽌시'가 아주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책은 저자와 정 반대 성향인 그의 전 아내 휘트니와 중국에서 사업을 하며 겪었던 중국이라는 나라에서의 비즈니스 실체를 고발(?)하는 내용을 주로 하고 있다. 저자와 휘트니가 정 반대 성향이 된 이유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당시 체제와 그들의 어릴 적 가정 환경을 통한 성장과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그 외에도 천안문 사태 역시 그 둘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듯 하다. 1968년 생인 저자가 태어날 당시 중국은 공산당이 권력을 장악하던 시기였다. 그렇다 보니 중국은 공산당에게 핍박받는 쪽(저자의 친가)과 그렇지 않은 쪽(저자의 외가)으로 나뉘었다고 한다. 1949년 중국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나기 전 그의 친가쪽 선조들은 지주였고, 그의 조부는 상하이에서 유명변호사였다. 게다가 해외에 친척이 있었고, 중국의 베니스라 불렸던 양쯔강 지역의 상류 지주층이었을 정도로 남부러울 것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공산주의자들에게 1950~1960년대에 중국에서 경제적 성공을 이루고 해외에 친척을 두고 있다는 것은 '타고난 불순분자' 혹은 '반역자'를 의미했다. 이후 그들은 공산당으로부터 그런 천대를 받는 것은 물론 좋은 학교는 꿈도 꿀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그들 일가가 소유하고 있던 모든 귀중품을 집 안 우물에 버린 후 그들의 집터를 공산당 정부에 몰수당하게 되는데, 정말 사악하게도 그들이 집터를 몰수 할 때는 집터 뿐만 아니라 땅 속 모든 물건까지 국유 재산으로 간주해버린다는 것이다. 이런 홀대를 받자 당시 부유층들은 홍콩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자의 조부는 상하이에서의 화려했던 삶을 버리지 못하고 '신중국 건설'을 내건 중국 공산당의 달콤한 선전을 믿고 눌러앉았다가 말 그대로 쪽박을 차게 된다. 그런 상황을 이해못했던 저자의 아버지의 성향이 이후 저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후 상하이를 떠나 홍콩으로 이주했던 것도 저자의 아버지의 어린 시절 핍박받던 그 경험이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홍콩에서 만난 자유, 그리고 미국 유학에서 경험한 민주주의 등은 그에게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준다.
그의 전 아내 휘트니 역시 그의 현재에 영향을 미친 건 성장과정이었지만, 현재의 그녀를 만든건 대학졸업 후 첫 직업이었다. 저자 보다 2년 먼저 산둥성에서 태어난다.(저자는 결혼 생활 후 10여 년이 지난 후에야 자신의 아내가 자신보다 2살이나 연상이었던 점을 알게된다.) 그녀를 임신한 채로 남편의 학대를 피해 지역 수도국 하급관리였던 의붓아버지와 재혼을 한다. 의붓 아버지가 지방 관리일을 하며 현금으로 월급을 받았던 덕분에 인근 농부들에 비하면 부유한 편이었지만, 좋은 환경이었다고는 할 수 없다.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17살이 되자 자신을 자동차 정비학교에 입학시켜 자동차 수리를 배우게 하지만, 운명을 받아들이라는 부모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악착같이 공부해 대학에 입학한다. 그녀가 입학했던 대학은 장쑤성의 인류 군사 대학이었던 난징공과대학교였다. 그 곳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과 수석으로 졸업하며 당시 모두가 가장 탐내는 학교 총장의 비서자리를 제안받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중국공산당에도 입당한다. 현재의 그녀를 만든 비밀이 이 비서업무에 있었다고 하는 이유는 그녀가 대학총장의 비서 업무를 하는 동안 중국 관리들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아주 값진 기회였기 때문이다. 대화 상대에 따라 태도, 목소리 톤, 언어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까지 배우게 되고, 뿐만 아니라 총장의 연설문을 작성하며 작문 실력을 다지다 보니 중국 고전에 나오는 구절을 적시적소에 다루는 데 능숙해지기 까지 한다. 그렇게 1년 동안 비서 업무를 하다 산둥의 외부 투자 유치 담당 부군수로 소개를 받고 자신의 경력을 점차 넓혀가게 되는데 휘트니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중국에서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비법이 연줄 즉, '꽌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간 쌓아놓은 인맥을 이용해 공산당 고위 관리들과의 꽌시를 계속해서 넓혀가며 더 큰 세상으로 나가려고 한다.
이렇게 성향이 다른 둘에게도 공통점은 있었다. 홍콩과 미국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충분히 경험했던 저자도 자신의 조국으로 돌아가 조국을 바꾸기 위해 무언가를 남기고 싶어헀고, 휘트니 역시 조국에 자신의 무언가를 남기고 싶어했고 성공을 갈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만해도 정 반대인 그들의 성향은 서로에게 없는 무언가를 채워주면서 여러 면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잘 맞았다.(예: 정치적 수완, 서방에서의 경험, 실행력, 스폰서 등) 그리고 중국 공산당의 생리를 그 누구보다 잘 아는 휘트니는 저자를 중국 심장부로 끌어들이고, 총장 비서시절 닦아놓은 관리 다루는 법을 활용해 장이모라 불리는 원자바오의 아내를 보험으로 삼는다. 그렇게 서로의 결점을 보완하고 꽌시를 이용하여 승승장구하고, 그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공항 프로젝트까지 성공시키며 그들은 슈퍼리치의 반열에까지 오르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이런 상황도 2012년 10월 뉴욕타임스의 원자바오 가족의 막대한 재산을 다룬 폭로 기사가 나오면서 조금씩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오로지 자기가 하고 있는 일 외에는 관심이 없던 원자바오와 달리 그의 아내 장이모(장페이리)도 휘트니 만큼이나 야망이 큰 여자였다.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던 것을 살려 보석과 관련된 사업으로 자신만의 재력을 구축해왔던 장이모였다. 휘트니에게 가장 큰 보험이자 최고의 꽌시였던 장이모를 위해 차명계좌 등을 통해 재산구축을 도와주기도 한다. 뉴욕타임즈에 기사가 보도될 당시만 해도 둘 다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하다 문제가 커지자 휘트니를 수양딸처럼 아끼던 장이모도 돌변하며 모든 것은 휘트니 자신의 재산 규모를 은폐하기 위해 자기를 이용한 것이라고 하라며 태도를 바꾸게 된다. 사업을 하며 그녀와 함께 꽌시를 이용하며 승승장구 했던 저자 마저도 이러한 상황에 혀를 내두르지만, 휘트니는 그럼에도 꽌시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어쩔 수 없이 장이모의 명령을 따를 수 밖에 없지만, 그런 변명이 설득력이 있을리는 만무하다. 이 사건의 배후에는 시진핑과 보시라이 사이에 벌어진 투쟁. 즉, 부패척결 운동과 관련해 원자바오가 보시라이에 대한 수사를 지지하며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을 두고 보시라이파와 갈등을 빚으며 불똥이 튄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이 후 이 사건이 그 이유인지는 분명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어느날 휘트니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이 사건과 더불어 저자의 보증건으로 휘트니와 결국 이혼하게 되고, 중국 공산당의 횡포에 질린 저자는 다시 중국을 떠나게 된다.
결국 꽌시는 중국 공산당을 지탱하는 연줄과 회색법령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연줄을 잡기 위해 암묵적으로 행해지는 수많은 것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되는 회색법령 그 모든 것들이 꽌시가 아닌가 싶다. 리뷰 초반에 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던 것 중 하나로 천안문 사태를 들었었던 것은 당시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중국에 남았던 자와 그 상황을 피해 홍콩 등 해외를 선택했던 이들의 당시와 수십년이 지난 현재의 그들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간 해외 여러 나라들에서 벌어지는 중국의 만행을 고발한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 중 하나로 일명 중국몽인 '하나의 중국'을 들 수 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천안문 사태 등으로 중국을 떠나 해외로 이민갔던 사람들도 모두 중국으로 포섭하는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다만, 그들의 달콤한 말에 다시 돌아왔다 다시 떠나는 이들도 있다는 사례도 없진 않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의 이야기를 보며 내내 저자의 경우도(물론 이 경우는 중국의 근대화 방향성을 위해 자신의 족적을 남기려던 저자의 자발적 사례이기는 하나..) 이 사례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내내 지울수가 없었다.
게다가 공산당에 가입하며 총장비서일을 하며 배웠던 중국의 꽌시를 철썩같이 믿고 있으면서도 정부를 위해 일하고 싶은 욕구가 싹 사라져 '관에서 자신의 시체를 꺼내 채찍질한다 해도 먼지 하나 발견하지 못할 만큼 깨끗하게 살아야 겠다고 결심했다.'는 휘트니의 다짐도 솔직히 이해할 수가 없다. 그가 장이모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하며 해왔던 것들을 두고도 이런말을 할 수 있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책은 저자와 정 반대 성향인 그의 전 아내 휘트니와 중국에서 사업을 하며 겪었던 중국이라는 나라에서의 비즈니스 실체를 고발(?)하는 내용을 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읽다보면 고발이라고 하기엔 자기 에세이 적인 성향이 좀 더 강하다.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 다른 나라에서의 중국의 만행을 다룬 책들에서 말한 중국이 자국민을 이용하는 방법 중 일부를 제3자의 입장이 아닌 직접 경험한 사람의 입을 통해 세부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 그렇지만, 저자 개인 입장에서는 목숨을 걸고 책을 쓰다 보니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정도에서 만족해야 될 것 같다. 그래도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지만. 사건일지를 다룬 책을 보고 기존에 알려진 사실 외의 비하인드를 기대하고 읽었는데, 이미 알려진 내용 뿐이었다는 느낌이라고 하면 너무 부정적일까.. 어쨌든 한 번쯤은 읽어볼 만 한 것 같다. 다만, 책소개 등 광고문구에 의존해 보려하기 보다는 '꽌시'라는 중국 비즈니스세계에서의 문화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정도면 딱 좋을 것 같다.
** 본 게시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