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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연습하기 싫을 때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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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연습하기 싫을 때 읽는 책

다 큰 어른이 악기를 배운다는 것

톰 히니 저/권혜원 | 노천서재 | 2022년 02월 22일 | 원제 : FIRST, LEARN TO PRACTICE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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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연습하기 싫을 때 읽는 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28*188mm
ISBN13 9791197765308
ISBN10 119776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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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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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음악을 배우고 가르치고 연주하며 살아왔다. 기타리스트, 송라이터로서 음악을 발표했고 연주 활동은 미국 뉴욕의 허드슨 밸리 지역에서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악기 교육과 관련된 글을 쓰고 기타 강습 온라인 코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미국의 내셔널 뮤직 파운데이션(National Music Foundation)이라는 음악협회에서는 프로그램 기획을 담당했다. 이 모든 일보다 오랫동안 해온 악기 연습에 대한 생각을 이 책에... 음악을 배우고 가르치고 연주하며 살아왔다. 기타리스트, 송라이터로서 음악을 발표했고 연주 활동은 미국 뉴욕의 허드슨 밸리 지역에서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악기 교육과 관련된 글을 쓰고 기타 강습 온라인 코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미국의 내셔널 뮤직 파운데이션(National Music Foundation)이라는 음악협회에서는 프로그램 기획을 담당했다. 이 모든 일보다 오랫동안 해온 악기 연습에 대한 생각을 이 책에 담았다.
출판편집자로 일하며, 가끔은 피아노를 치거나 가르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출판편집자로 일하며, 가끔은 피아노를 치거나 가르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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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188~189

출판사 리뷰

좋아하는 곡을 악기로 연주해보고 싶다는 내 꿈은
왜 실현되지 않았을까?


- 연주와 연습은 다르다
- 악기 연습은 원래 지겨운 것이 아니다
- ‘내가 이 나이에 이런 걸 왜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은 그만
- 음악에 소질이 없다는 핑계도, 연습할 시간이 없다는 변명도 필요 없다
- 어느 시점에는 방구석에서 벗어나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기타리스트이자 송라이터인 저자가 들려주는, ‘내 삶을 위한 악기 연습 이야기’


음악보다 움직임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이 음악 감상이 아니라 악기 연습이라면.


악기를 다루는 인간이 되고 싶다는 것은 좀 더 ‘음악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다. 음악을 듣기만 하는 데서 나아가 음악 소리를 만들어보고도 싶다는 마음, 내 손으로 내는 소리를 다른 사람에게도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 노래방 기계가 있어야만 노래하는 사람 말고 악기로 반주를 하면서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가장 현실적인 것으로 만들어주는 행위는 레슨도 아니고 유튜브 영상도 아니다. 연습이다.

그런데 연습은 연주와 다르다. 이 책의 저자는 연주가 감정적이고 예술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는 데 비해 연습은 분석적인 활동에 가깝다고 일러준다. 그래서 다소 역설적이게도, 음악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 악기 연습을 하는 이들에게 우선 음악이 아닌 다른 것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준다. 일단 우리가 하는 행위가 음악 감상이 아닌 악기 연습이라면, 우리는 움직임에 집중해야 한다. 연습을 위해 악기 앞에 앉거나 악기를 잡았다면 손가락, 팔, 발, 입술 등 특정 신체 부위를 움직여보고 나서야 어떻게 움직일 때 더 나은 소리가 나는지 알아갈 수 있다. 오랫동안 연습과 연주를 일상적으로 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연습은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필요한 이상적인 움직임을 찾고 완전히 터득하는 행위”라고 말한다. 그리고 프레이징도 스타일도 박자도 다 중요하지만 이 중에서 원하는 대로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살려낼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확언한다. 즉 움직임을 연습하면 음악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움직임을 연습하고 몸의 감각에 중점을 두는 것은 지겨움을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악기 연습을 하다 지겨워지는 순간을 겪어봤다면 한번 떠올려보자. 단순히 악보 위에 적힌 음표나 악상 기호들을 따라가는 데 급급해하며 연습 시간을 채워나가는 것이 연습의 재미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던가? 아마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점점 ‘연습의 맛’을 터득할 수 있다. 곡 자체에만 신경을 쓸 때와는 달리 몸의 미묘한 반응에 유의하고 뭔가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을 틀리게 칠 때에는 손가락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손목이나 어깨는 어떻게 움직일 때 소리가 나아졌는지 다각도로 분석해보게 된다. 피크나 활이나 스틱을 어떻게 잡았을 때 느낌이 더 좋았는지, 페달에서 어떻게 발을 뗐을 때 더 듣기 좋았는지도 부지런히 탐색하게 된다. 이 책의 조언에 따라 스스로의 몸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능동적이고 분석적인 연습을 해본다면 움직임 자체에 효과적으로 몰두하게 되면서 지루함을 느낄 틈은 줄어들 것이다. 그렇게 연습은 점점 다층적이고 흥미로운 것이 되어간다.


피아노 교육 전문가인 도로시 타우브먼Dorothy Taubman은 이렇게 말했다. “어떤 움직임이 정확히 실행되었을 때의 느낌은 정말 달콤하다.” 나중에 우리는 움직임에 집중할 다른 이유들에 좀 더 깊이 다가가겠지만, 우선 지금은 그 이유가 기쁨에 있다고 해두자.
_1장 중 〈즐길 수 없다면, 즐길 수 있을 때까지 바꿔야 한다〉에서


어른이 악기 배우기에 도전한다는 것,
그 어렵다는 여정에서 지치지 않는 법


살다 보면 어떤 날엔 악기라는 물건에 눈이 간다. 어릴 때 억지로 학원을 다닌 후로는 악기 다루기를 포기한 이들도, 어릴 때부터 배우고 싶었지만 형편상 못 배워 아쉬워했던 이들도 다 큰 어른이 되어 어느 순간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에 이르는 것이다. 악기를 어느 정도 다룰 줄은 아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오랜만에 악기를 다시 꺼내 최근에 즐겨 듣는 곡을 직접 연주해보고 싶다는 생각 정도는 불쑥 들 때가 있다. 이때 영혼까지 끌어 모아 실행력을 발휘할 줄 아는 이들은 학원을 물색하거나 강의 영상을 찾아보며 의지에 불을 붙인다. 그런데 이 용기 있는 부류도 머지않아 둘로 나뉜다. 연습이란 큰 산을 넘고 열의를 유지해서 좀 더 음악적인 삶에 가까워지는 이들과, 그 산을 넘지 못하고 다시 악기 없는 삶에 복귀하는 이들로.

문제는 어른의 삶이 무척 빡빡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연습을 위한 시간은 종종 회사 업무, 학업, 가사노동, 가족 돌보는 일, 운동, 친목 도모 등의 다음으로 밀려난다.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으로 시간을 실컷 보내고 난 뒤에야 겨우 악기를 떠올리지 않으면 다행이다. 음악과 관련 없는 일을 하면서 취미로 악기를 배우는 사람은 물론이고 심지어 연주 관련된 직업을 가진 이들조차 일상에서 연습 시간을 넉넉히 내기는 어려워한다. 저자도 책에서 이렇게 표현한다. “세상은 우리에게 충분한 연습 시간을 허락하도록 설정되지 않았다”라고.

바쁘다는 것 외에도 커다란 장애물이 또 있다. 악기에 대한 열정을 유지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악기 강습을 받는 어린이들은 연습하기 싫은 마음을 이겨내는 일, 곡의 어려움에 기가 죽는 것 정도만 어려워하겠지만 어른은 다르다. 비범한 재주를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성인 초심자는 쉬운 동요 악보도 더듬거리며 따라가는 자신의 처지에 자주 민망함을 느낀다. 연습을 해도 자신이 좋아해온 음악과는 영 딴판인 소리만 내고 있자니 자괴감도 쉽게 든다. 이런 경험에서 빨리 헤어나지 못하면 다음과 같이 근본적인 회의감에 빠져버리기 쉽다. ‘이제 와서 이걸 연습한다고 얼마나 늘까? 직업으로 연주를 할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배워야 하나…….’

스스로 내는 악기 소리는 한심하게만 들리고 연습 시간은 자꾸 미루게 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의미 있는 응원과 쓴소리를 함께 전한다. 어려운 부분이 계속 어려운 부분으로 남아 있는 이유, 음악을 다른 방식으로 들어보는 방법, 악기를 한동안 멀리하는 것의 장점 등에 대해 쓴 저자의 솔직한 글은 식어가던 열의를 다시 일으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하루에 15분이든 여덟 시간이든 연습하기로 한 시간 동안은 연습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직언은 바쁘다는 핑계를 달고 사는 어른들일수록 깊이 새겨둘 만하다. 한편 연습 시간을 내는 것보다 좌절 극복이 더 어렵다는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악기 배우기를 일단 즐기고 있고 그 사실만으로 충분하다면 다른 것은 상관없다는 저자의 가르침이 유용한 좌절 방지책 역할을 할 것이다.

어른이 돼서 골프, 테니스는 할 수 있다. 축구 경기를 볼 수도 있다. 그런 건 좋다. 그러나 노래? 밴드에서 연주를 한다고? 레슨을 받는다고? 그러면 이런 질문이 따라올지도 모른다. “그 나이에도?”
이런 이상한 편견이 생기는 이유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사실 우리의 대답은 간단하다. “무슨 상관인가?” 이게 답이다. _6장 중 〈살면서 반드시 악기 연습을 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에서


메트로놈 사용법, 루핑 기술, 연습 계획 세우는 방법 등
더 음악다운 소리를 내기 위한 실천 전략


많은 사람들이 악기 소리는 그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당연하다. 주로 연주를 잘하는 사람이 내는 소리만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악기 연습을 하는 사람은 안다. 누가 연주하는지에 따라 악기는 듣고 또 듣고 싶은 우아한 소리부터 인내력을 시험하게 만드는 괴상한 소음까지 다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연습은 듣기 싫은 소리를 듣기 더 나은 소리로 바꿔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 험하고 고단한 여정에서는 기술과 요령도 중요하다.

이 책은 루핑(looping) 활용법, 메트로놈 소리에 몸을 동화시키는 방법, 연습 계획을 세울 때 유의할 점 등에 대해 상세히 다룸으로써 실력을 불문하고 써먹을 수 있는 실천적 연습 전략을 알려준다. 그중에서도 루핑에 대한 설명은 잘못된 연습 방법을 고수하고 있을 이들이 특히 주목할 법하다. 저자는 루핑을 ‘특별한 과제를 머릿속에 입력한 채로 모든 것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며 짧은 일정 부분을 되풀이하는 행위’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루핑을 통해, 즉 무턱대고 곡 전체나 긴 부분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부분을 짧게 잘라내 천천히 되풀이하는 연습을 통해 더 나은 소리를 만들 수 있다고 밝힌다. 좋아하는 곡을 연습할 때 사람들은 보통 곡 전체를 진행해보고 싶어 한다. 게다가 빠르기도 원곡에 가깝게 따라가고 싶어 한다. 그러나 저자는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빠르게 연습하는 습관으로는 아무것도 고칠 수 없다고 단언한다. 결국 더 듣기 좋은 소리를 위해 연습을 한다면 ‘끝까지 연주하는 것’보다 ‘바르게 연주하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하고, 바르게 연주해내기 위해 루핑은 꼭 필요한 방책이라는 것이다.

루핑이라는 전략적 반복 외에도 저자는 당장 적용할 수도 있을 만한 실천 기술을 다양하게 제시한다. 연주를 잘하는 상태에 이른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의 장점을 말하는가 하면 어느 시점에는 방에서 나와 사람 앞에서 연주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과 함께 연주할 계획을 세우라고 권하기도 한다. 이 소소해 보이지만 확실한 제안들은 더 음악다운 소리를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연습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효과마저 있다.

다 큰 어른이 악기에 도전할 때의 어려움,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는 이 책이 분명 어떤 이의 삶에는 열정을 더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악기를 다루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면, 좋아하는 곡을 직접 연주해보기로 마음먹었다면 이 책이 조언하는 대로 일단 헌신하고 지속해볼 필요가 있다. 그 나이에도 악기에 도전하냐고 묻는 친구들이나 주식, 연애, 육아, 골프 등에만 흥미를 보이는 지인들에게 굳이 응원을 바랄 필요는 없다. 그저 음악적인 삶에 가까워지는 과정에 집중하면 된다.

올해의 책 추천평 (2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2
이 책을 보고 나서 방구석에 처박아놨던 기타를 다시 꺼내게 됐어요 ^^
swe***** | 2022.11.02
2022
악기 배우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
tnd***** | 2022.11.02

회원리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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