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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 부 기념 특별 에디션, 양장, 개정판 ]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 소미미디어 | 2022년 01월 27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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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1월 27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16g | 139*197*30mm
ISBN13 9791138405843
ISBN10 113840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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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저 : 히가시노 게이고 (Keigo Higashino,ひがしの けいご,東野 圭吾)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후 20년이 조금 넘는 작가 생활 동안 35편이라는 많은 작품들을 써냈음에도 불구하고 늘 새로운 소재,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매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1958년 2월 4일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곧바로 일본 전자회사인 '덴소사'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틈틈이 소설을 쓴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85년 『방과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했고 이를 계기로 전업작가가 되었다. 이공계 출신이라는 그의 특이한 이력은 『게임의 이름은 유괴』에서도 인터넷의 무료메일, 게시판, 불법 휴대전화, FAX, 비디오 카메라 등 하이테크 장비를 이용해 무사히 몸값을 받아내고 유괴를 성공해내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과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발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서스펜스, 미스터리 색채가 강한 판타지 소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 중 상당수의 작품이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에도가와 란포 상은 그 해의 가장 우수한 추리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데뷔작이자 수상작인 『방과후』로 화려하게 등단한 그는 일본 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이지만, 유독 한국에서 그 명성과 실력에 맞는 인지도를 쌓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비밀』을 계기로 우리 나라 독자들에게도 가까워지게 되었다. 엄마의 영혼이 딸에게 빙의된다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었다. 이 작품은 청순한 이미지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히로스에 료코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소설은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독자를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또한 빙의나 의료 사고 등 녹록치 않은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당대 첨예한 사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추리소설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소설을 쓰고 있다. 늘 새로운 소재와 치밀한 구성, 생생한 문장으로 매번 높은 평가를 받는 저력 있는 작가인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답게 작품 중 19편이 영화와 드라마로 다시 독자들과 관객들을 만났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전세계적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데뷔작 이후 20년이 넘는 작가 생활 동안 50편이 넘는 작품을 써내면서도 자신의 사생활을 절대 밝히지 않는 '비밀'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는 독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퀄리티 높은 다작의 작품과 한 장의 사진이 남긴 강한 인상으로 스타성을 보여주는 독특한 작가로, 20세기 중반의 하드보일드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드라이한 문체는 극명하게 사건과 행위 위주의 전개 방식을 지향한다. 감정은 휘발되고, 독자들은 등장인물과 함께 다음 퍼즐의 조각을 찾아 매 페이지를 바쁘게 내달려야 한다. 결과적으로 종종 '읽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소재주의라는 함정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만큼이나 동시대의 현실 감각을 놓치지 않는 재능에 감탄하게끔 만들어버린다.

현재 전업 작가로 도쿄 중심가의 한 맨션에서 "가족이자 나를 비추는 거울이며 교사이기도 한 위대한 존재"인 네코짱(고양이)을 부양하며 살고 있다. 그의 삶에는 '술시'라는 독특한 시간이 있는데, 밤 11시부터 잠들기 전까지는 혼자 또는 벗들과 술을 마시는 시간을 정해놓은 것이다. 시계수리공이었던 부친이 늦은 밤까지 일을 끝내고 "아아, 오늘은 여기까지 해냈군" 하면서 혼자 술을 마시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마감을 끝내면 이모쇼추(고구마소주)를 마시면서, "그래, 그 대목은 그걸로 괜찮겠지", "아휴, 거긴 고쳐 쓰는 게 좋았을걸" 하며 되돌아본다. 때로는 도쿄 긴자의 바 '문단'을 찾는다. 다양한 업계 사람들을 접하면서 현실 감각을 얻는 곳이며, 편집자들을 만나 인물과 이야기 전개 방향을 논하기도 한다.

『비밀』로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초에는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부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제까지 나오키 상에 『비밀』, 『백야행』, 『짝사랑』(片想い), 『편지』(手紙), 『환야』(幻夜)등 다섯 작품이 후보로 추천받은 바 있으나 전부 낙선하여, 나오키 상과는 인연이 없는 남자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여섯 번째 추천작 『용의자 X의 헌신』으로 결국 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중앙공론 문예상을, 2013년 『몽환화』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기도의 막이 내릴 때』 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들 도키오』는 식물인간이 된 아들 ‘도키오’의 영혼이 과거로 날아가,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임슬립이라는 SF적 발상부터, 실종과 추적을 넘나드는 스릴과 미스터리, 삶에 대한 긍정과 부자간의 사랑이라는 뭉클한 감동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든 매력이 한 권에 압축된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2002년 첫 출간 이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첫손에 꼽히고 있다.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은 ‘가가 형사’ 시리즈를 제외하고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1986년에 발표한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밀실 트릭, 암호, 연쇄살인 등을 교묘하게 얽어낸 상상력이 돋보이며, 정통 추리소설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숙명』은 1993년 발매되었으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르익은 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미스터리 명작으로, 이 작품을 꾸준히 찾는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금번 새로이 재출간되었다.

『회랑정 살인사건』은 1991년에 출간된 이후,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되는 등 꾸준히 사랑받으면서 약 30년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자본주의로 인한 폐해와 외모 지상주의를 소재로 한 초기 대표작으로, 사회악과 부조리를 선명하게 고발해 내는 작가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방황하는 칼날』, 『흑소소설』, 『독소소설』, 『괴소소설』, 『레몬』, 『환야』, 『11문자 살인사건』, 『게임의 이름은 유괴』, 『호숫가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한여름의 방정식』, 『몽환화』, 『그 무렵 누군가』,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한여름의 방정식』, 『신참자』,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 『다잉 아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학생가의 살인』, 『오사카 소년 탐정단』, 『천공의 벌』, 『붉은 손가락』 등이 있다. 『방과 후』, 『쿄코의 꿈』, 『거울의 안』, 『기묘한 이야기』, 『숙명』, 『백야행』, 『갈릴레오』등 지금까지 20편이 넘는 작품들이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비밀』, 『변신』, 『편지』,『용의자 X의 헌신』, 『더 시크릿』등 10여편이 영화로 제작되는 등,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 『별이 총총』,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눈보라 체이스』...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 『별이 총총』,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눈보라 체이스』, 『그대 눈동자에 건배』, 『위험한 비너스』,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유성의 인연』,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지옥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 『칼에 지다』, 마스다 미리의 『5년 전에 잊어버린 것』 오카자키 다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시리즈, [가가 형사 시리즈], [라플라스 시리즈],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사쿠라기 시노의 『굽이치는 달』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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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p.183~184

출판사 리뷰

히가시노 게이고 ‘설산 시리즈’ 최고 인기작,
10만 부 기념 특별 에디션으로 화려하게 귀환하다!

거대한 스키장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
히가시노 게이고만이 쓸 수 있는 경쾌한 미스터리!
1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양장 사양 특별 에디션으로 재탄생!


히가시노 게이고 ‘설산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고 경쾌한 최고 인기작, 《눈보라 체이스》가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10만 부 기념 특별 에디션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2017년 출간되어 온·오프라인 서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등,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눈보라 체이스》는 뜬금없이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쓴 주인공 다쓰미와 모종의 이유로 비밀리에 그들을 뒤쫓게 된 형사들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소설이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돋보이는 페이지터너인 이 작품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유의 장기가 한껏 발휘된 작품이다.
《눈보라 체이스》는 스노보드 사랑이 남다른 히가시노 게이고의 열정이 듬뿍 담긴 ‘설산 시리즈’ 중 네 번째 작품으로, 2022년 하반기에 출간이 예정된 《질풍 론도》까지, ‘설산 시리즈’ 모든 작품을 소미미디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장 사양으로 출간되는 《눈보라 체이스》 10만 부 기념 특별 에디션의 새로운 표지는 ‘스키장에서 펼쳐지는 추격전’이라는 소설의 핵심 주제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눈을 흩날리며 슬로프를 활주해 내려오는 스노보더는 작품의 중요 키워드인 스노보드의 스피디함을 느끼게 하며, 그 인물을 비추고 있는 서치라이트를 통해 주인공 다쓰미와 경찰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의 분위기를 살렸다. 또한 전체적으로 블루 계열의 색을 사용해 작중 배경이 되는 설원의 느낌을 전달한다.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표지의 《눈보라 체이스》 10만 부 기념 특별 에디션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들의 소장 욕구를 100퍼센트 충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한 권이 될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평범한 대학생.
그의 무죄를 증명해줄 유일한 사람, ‘여신’을 찾아라!


와키사카 다쓰미는 스노보드를 즐기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본격적으로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면 스노보드를 타지 못하게 될 것 같다고 생각한 그는 홀로 스키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스키장에서 돌아오니 다쓰미는 난데없이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어 있었다. 피해자는 다쓰미가 아르바이트로 드나들던 집의 노인으로, 운명의 장난처럼 모든 증거가 다쓰미를 범인이라 가리키고 있는 상태였다. 자칫하면 누명을 쓰고 체포당할 위기에 처한 다쓰미는 살인사건이 일어난 시간, 그가 스키장에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을 떠올린다. 바로 그날 스키장에서 만난 미인 스노보더였다. 그녀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그날 입었던 보드복, 얼굴 생김새, 그리고 홈그라운드 스키장뿐이었다. 다쓰미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줄 유일한 사람, ‘여신’을 찾아 일본 최대급의 스키장인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으로 향한다. 한편, 경찰 내부 사정으로 인해 비밀리에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다쓰미를 쫓게 된 형사 고스기와 시라이가 그의 뒤를 쫓는다. 한편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에서는 지역 홍보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성대한 스키장 결혼식을 올리려고 하고 있었는데……. 도망치는 용의자와 추격하는 경찰, 그리고 추격전이 펼쳐지는 곳의 주민들, 이 세 무리의 속사정이 교차하면서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경쾌한 미스터리!


■■■ 작가의 말

눈이 많이 내리는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그걸 즐기지 않으면 손해겠지요.
즐길 수 있는 소설을 쓰지 않는다면 그것도 아깝지요. 그래서 이 소설을 썼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 옮긴이의 말

이 시리즈는 문학과 스포츠라는, 얼핏 대척되는 두 가지 방향성을 소설이라는 한 그릇에 담고 있다. 뇌를 일깨워 날카롭게 몰입하게 하는 추리소설의 팽팽한 긴장감과는 달리, 두뇌를 쓰기보다 오히려 생각을 비우고 몸을 던지는, 무아지경의 단순하고도 선 굵은 질주가 양립하면서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상쾌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한다.
-옮긴이 양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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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눈보라 체이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얼**탕 | 2022-02-27

 

가이메이대학 경제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와키사카 다쓰미는 니가타의 신게쓰 고원스키장의 활주 금지구역에 있는 아는 사람만 아는 최고의 비밀 장소의 멋들어진 파우더 존에서 스노보드 활주를 즐기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도쿄에서 홀로 차를 운전해 스키장으로 갔다.

그곳에서 파우더 런을 즐기던 중, 나무 사이에서 멈춰 서서 뭔가를 하고 있는 빨간색과 하얀색의 투톤 컬러 스키복에 검은색 헬멧을 쓴 여성을 보고는 사고라도 난 것일까 싶어 도와주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다. 가까이 가보니 사고 같은 것은 아니었고 셀카를 찍고 있었고, 그 여자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처럼 계속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이에 다쓰미는 그녀에게 다가가 자신이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을 찍기 위해 고글과 페이스마스크를 벗은 여자의 얼굴은 다쓰미가 좋아하는 타입이었다. 다쓰미는 같이 스노보드를 타고 싶은 마음에 혼자 왔냐고 물어봤지만 여자는 혼자 왔고 혼자 타면 마음이 편해서 좋다고 말하며 다쓰미의 여지를 차단했다. 다쓰미는 그녀의 홈그라운드가 나가노 현의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이라는 것만 알아냈고, 쿨하게 스노보드를 타고 멀어지는 그녀에게 아무런 말도 못 붙이고 홀로 스노보드를 즐기다가 오후 3시가 넘어 도쿄로 향했다.

 

형사 고스기 아쓰히코는 센다이 당일 출장에서 돌아오는 신칸센 열차 안에서 상사 난바라 계장의 전화를 받는다. 난바라는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당장 초동수사에 들어가야 하니 도쿄에 도착하는 즉시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라는 말을 했다.

미타카 시 N동의 단독주택에서 벌어진 강도 살인 사건의 피해자는 그 집에 사는 80대 노인 후쿠마루 진키치였다. 그의 목에는 무언가로 졸린 교살흔의 자국이 선명했다.

그런데 윗선에서는 유난히 급하게 사건 수사를 진행시켰다. 이유는 앞으로 꾸려질 합동 수사본부에 지원 나오는 본청 수사 1과의 하나비시 팀장이 관할서의 오와다 과장과 경찰학교 동기로 옛날부터 매사 경쟁했던 사이였기에, 오와다 과장이 실적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수사 1과가 들이닥치기 전에 어떻게든 범인을 체포할 것을 밀어붙였기 때문이었다.

 

사건 현장 주변 탐문 수사를 돌던 형사들은 근처에 사는 주민으로부터 전날 후쿠마루 씨 집 안을 들여다보던 수상한 남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듣는다. 그런데 그 사람은 전혀 낯선 사람이 아니었고 길에서 몇 번 본 적 있는 개 산책 담당 알바생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감식반은 범인이 현관으로 드나든 것으로 보인다는 처음 견해를 뒤집고 알바생이 여벌열쇠의 위치를 알고 있어 이를 이용해 부엌문으로 집안에 침입했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이에 난바라는 유족들의 진술에서 개 산책 담당 알바생의 이름과 재학 중인 대학을 알아내어 면허증 데이터베이스에서 사진과 주소를 알아내 고스기에게 그가 사는 주소로 가보라고 지시했다. 그 메모지에는 '와키사카 다쓰미'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메모에 적힌 주소지를 찾은 고스기는 다쓰미의 집이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마쓰시타 히로키라는 옆집 청년에게 다쓰미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본다. 그는 다쓰미와는 같은 대학이어서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지 학부도 달라 친하지 않아 그에 대해 잘 모르고 교류도 없다는 말을 하며 문을 닫았다. 그러나 이내 마쓰시타는 다쓰미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이 그를 찾아왔음을 이야기한다.

다쓰미는 도쿄로 돌아와 같은 동아리 친구인 법학부 나미카와 쇼고의 집에서 음식과 술을 먹고 있었다. 다쓰미는 마쓰시타의 전화를 받고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은 죄가 없고, 사건이 발생한 오늘 자신은 스키장에 있었다며 사건과 무관함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법학부 학생인 나미카와는 논리적으로 이것저것 따지며 다쓰미가 지금 큰 곤경에 처했음을 인지시켜준다. 그리고 사건은 나미카와가 지적하고 예상했던 방향으로 흘러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쿠마루의 집 부엌문 여벌열쇠에 남아있는 최근의 지문이 다쓰미의 지문과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고 경찰은 가택수색을 벌인 결과 다쓰미의 집에서 범행에 쓰인 듯한 개의 리드를 발견하며 점점 더 다쓰미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사건이 흘러간다.

이를 마쓰시타로부터 전해 들은 나미카와가 다쓰미에게 사건이 발생한 오늘 신게쓰 고원스키장에 갔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함을 강조했다. 다쓰미는 자신의 행적을 되짚어 보다가 자신이 오늘 스키장에서 사진을 찍어줬던 여성 스노보더를 떠올렸다. 하지만 그 여성 스노보더에 관해서는 연락처도 이름도 몰랐다. 그러나 딱 한 가지 홈그라운드가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이라는 것만 알았다.

이에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그 여자를 스스로 찾아내는 것 밖에 없다는 나미카와의 이야기에 다쓰미는 즉시 나미카와와 함께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으로 자신을 구원해 줄 '구원의 여신'을 찾아 떠나는데…….

 

 

처음부터 정신없이 발생되고 진행되는 사건과 여러 그룹들이 벌이는 서로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추격전에 손에 땀이 날 정도였다. 그리고 그것에서 파생되는 두뇌싸움과 긴장감 속에 전개되는 이야기는 지루할 틈이 없고 소설을 읽는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신게쓰 고원스키장 이름이 나올 때부터 『백은의 잭』에서 나왔던 이름이라 그냥 반갑다고 생각했는데 네즈 쇼헤이와 세리 치아키 이름이 나오는 순간 너무 반가워서 소설을 읽는 속도가 붙고 재미가 더 있었던 것 같다.

이 소설에는 그들의 좀 더 진전된 이야기도 나오니 꼭 소설을 통해서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소설에는 직접 소설 속에 들어가서 멱살을 잡고 짤짤짤 흔들어주고 싶을 정도로 고구마를 먹이는 인물들도 등장한다. 고구마라고 해야 하나 비호감이라고 해야 하나. 하긴 사건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인물들이 등장하니 소설이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거겠지. 반면 상성이 좋은 콤비들도 등장하여 소설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경찰이 억울한 시민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실적을 위해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는 모습에 화가 났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실적을 내기 위해 한 인물을 범인으로 특정하고 강제적인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범인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억울함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반인인 피해자 스스로가 자신이 죄가 없음을 증명하는 것뿐이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이 소설은 억울하게 살인자 누명을 쓰게 된 다쓰미라는 대학생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 줄 신게쓰 고원에서 만난 '여신'을 추리해 나가고 만나는 과정이 만날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진행되고, 드디어 만났다고 생각되는 순간 독자들의 뒤통수를 치며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는 짜릿한 반전을 선사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살인범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과 같은 경찰 조직이지만 본청과 관할서의 대결까지, 소설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독자들을 긴장과 추리의 연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거기다가 전국 최대 스키장인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의 새하얀 눈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활주극은 마치 내가 직접 스노보드를 타고 경사를 내달리며 아슬아슬하게 나무 사이를 누비고 다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짜릿한 쾌감을 주었다. 어쩌면 이렇게 실제 스노보드를 타는 것보다 더 실감 나고 박진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지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명불허전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찬사밖에 나오지 않는다.

『눈보라 체이스』를 읽고 설산을 누리는 동시에 추리의 긴장감과 반전의 짜릿함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산 시리즈는 두 번째인데 이번에도 정말 후회가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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