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열리지 않는 아이의 말문, 이유가 무엇일까?”개방형 질문법, 우연 학습, 언어 자극을 돕는 상호작용…말이 느린 아이를 위한 말 걸기는 따로 있다!아이가 말을 하지 않아 초조한 부모는 매일 고군분투한다. 유튜브에서 일러준 대로 책도 많이 읽어 주고 질문을 많이 해보기도 하지만, 아이는 흥미를 보이지 않고 쉽게 대답하지 않는다. “36개월 전까지는 괜찮아요”라는 맘카페 댓글과 “얘, 아범도 5살 때까지는 말을 한 마디도 못했다”라는 위안을 얻지만 그것도 잠시, 아이가 또래에 비해 뒤처지지는 않을지 조급해진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아이의 말문을 열고 언어 발달을 돕는 육아법은 무엇일까?★ 개방형 질문으로 아이의 대답 이끌어내기아이의 언어 자극을 위해 질문을 많이 하는데, 아이가 대답하지 않는다면 아이에게 어떻게 질문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폐쇄형 질문 대신, 아이의 생각과 의견을 끌어낼 수 있는 개방형 질문을 해야 한다.“자동차 좋아?” → (×)“자동차보다 기차가 왜 좋아?” → (○)★ 샌드위치 기법으로 언어 확장하기아이가 “문 닫아”라고 이야기했다면, 이를 기본으로 세 번 이상으로 언어 자극을 해줄 수 있다.1) “문 닫아.” → 아이의 말을 그대로 모방하기2) “문 닫을 거야? 문 닫을까?” → 질문 형태로 바꿔주기3) “지금 문 닫고 가자.” → 시간 정보를 넣어 문장 확장하기★ 아이가 해야 할 말을 알려 주고, 칭찬 강화로 자신감 키우기 아이가 뚜껑을 열어달라고 한다면, 말없이 열어 주는 대신 아이가 해야 할 말을 알려 준다.“열고 싶어? 열고 싶구나~ 열어 줘.” 다음에는 아이가 스스로 성공할 수 있게 반쯤 열어 주고 건네준 뒤, 즉각적이고 자세한 이유를 넣은 ‘칭찬 강화’를 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아이가 다음에도 비슷한 행동을 하려고 하고, 무엇인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려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선택형 질문으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고르게 하기아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지 않았는데 미리 다 해 주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요구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간식을 먹을 때도, “귤 먹을까? 딸기 먹을까?”라고 아이가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형 질문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부모도 아이도 마음이 편해지는숨통 트이는 언어 자극 육아법매년 많은 부모가 아이가 말이 느려서 상담실을 찾는다. 우리 아이가 말이 느린 이유가 자신의 탓인 것 같아 자책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고민을 안고 상담실을 찾는 수많은 부모를 만난 저자는 결코 부모의 탓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다만 방법을 몰랐을 뿐이고, 각 가정마다 처한 상황과 환경은 매우 다름을 이야기한다. 1장에서 언어 발달 단계를 월령별로 순차적으로 살펴보고, 2장에서 말이 느린 이유를 알아본다. 3장부터 7장까지는 아이의 말이 느려서 생기는 문제 상황, 미디어와 마스크 착용 등 외부의 영향까지 살펴보고, 아이의 말문을 트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담았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 아빠의 언어적 고민을 상세히 다루고,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이 책의 언어 자극법을 활용해 보라. 언어 발달뿐만 아니라 부모의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와 상호작용하며 아이가 성장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