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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암 저/이문열 | 민음사 | 1991년 08월 31일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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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 3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199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5쪽 | 430g | 148*210*30mm
ISBN13 9788937400834
ISBN10 893740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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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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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중국 원나라 말에서 명나라 초에 활동했던 작가. 내암은 자이고 원래 이름은 자안子安이다. 그의 생애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그는 지금의 중국 장쑤성江蘇省에서 태어났으며, 관직에 몸담았다가 상사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 고향으로 돌아가 글을 썼다고 전해진다. 또한 원말에 장사성이 일으킨 농민봉기에 참가했으며, 창작에 열중하면서 동시대를 살았던 『삼국지연의』의 작가 나관중과 친분을 쌓기도 하였다. 시내암... 중국 원나라 말에서 명나라 초에 활동했던 작가. 내암은 자이고 원래 이름은 자안子安이다. 그의 생애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그는 지금의 중국 장쑤성江蘇省에서 태어났으며, 관직에 몸담았다가 상사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 고향으로 돌아가 글을 썼다고 전해진다. 또한 원말에 장사성이 일으킨 농민봉기에 참가했으며, 창작에 열중하면서 동시대를 살았던 『삼국지연의』의 작가 나관중과 친분을 쌓기도 하였다. 시내암이 살았던 시기는 원이 명으로 교체되던 격동기로, 정치는 부패하고 백성은 고통을 호소하던 암흑의 시절이었다. 혼란한 시대 상황 속에서 그는 민간에 떠돌던 여러 이야기들을 모아 『수호지』를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수호지』는 등장인물인 양산박의 108호걸들을 통해 기존 체제에 도전하고픈 민중들의 열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의 주요 저서로 『수호지(水滸誌)』[나관중(羅貫中) 공저]『삼수평요전(三遂平妖傳)』『지여(志餘)』등이 있다.
역 : 이문열 (Lee Mun-yol,李文烈, 본명:이열)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북 영양 등지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들소」, 「황제를 위하여」, 「달팽이의 외출」 등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현란한 문체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은 문단의 주목을 이끈 대표작이다. 한국 전쟁 당시 공...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북 영양 등지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들소」, 「황제를 위하여」, 「달팽이의 외출」 등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현란한 문체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은 문단의 주목을 이끈 대표작이다.

한국 전쟁 당시 공산주의자였던 아버지 이원철이 홀로 월북을 하는 등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내고 중고등학교 중퇴 후 검정고시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입학, 다시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등의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아온 그의 창작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대구매일신문]에 「나자레를 아십니까」가 가작으로 뽑힐 때까지 이문열은 많은 좌절을 경험한다. 초등학교를 제외하고는 서울대 사범대까지 모두 중도에 포기했으며, 신춘문예, 사법고시 등에서 연이어 실패를 맛 보았다. 77년에 등단하고 이듬해 『사람의 아들』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94년 학문 연구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교수제의를 받아들여 세종대 강단에 섰으나 3년만에 개인적인 이상실현의 문제와 작가로서 충분히 작품 세계를 이룩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지는 것을 우려, '창작전념'을 위함이라며 교수직을 사임했다. 2003년 12월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조각가 친구의 권유로 경기도 이천에 땅을 구입하여 작업실을 마련했고, 그곳에 인문학적 교양을 쌓고 깊은 학문 연구를 할 수 있는 조그만 자리를 젊은 친구들에게 마련해주고자 뒷동산 부아악負兒岳이라는 산 이름을 따와 [부악문원]을 설립하여 새로운 지식의 샘을 젊은 학도들과 함께 탐구하려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2000년 5월 이문열의 책 판매량이 2천만 권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 가운데 삼국지, 수호지 평역을 제외한 순수 창작물의 판매량이 천만 권 이상이라니, 한국인 4명에 한 명은 그의 소설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각종 문학상 수상작품집 등을 따지면 그의 글을 집에 가지고 있지 않은 한국인은 없다고 해도 무리한 주장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상업적 성공은 이문열을 이해하는 단서 가운데 작은 하나일 뿐이다.

이문열의 작품 세계엔 그의 경험이 고스란이 담겨 있다. 월북한 아버지로 인한 좌절, 전통적인 가풍의 집안은 그의 경험이며, 동시에 그의 소설에서 쉽사리 읽어낼 수 있는 특징이다. 『사람의 아들』, 『황제를 위하여』, 『금시조』, 『선택』 등의 책은 이런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의 경험이 한국 현대가 겪고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그가 거듭 묻는 질문, 전통과 현대의 문제, 분단 상황의 문제 등은 바로 그의 경험에서 나온 것들이며 한국사회가 피할 수 없는 질문들이다.

이 질문들에 대한 이문열의 대답은 보수적이고 전통지향적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수구주의나 남성우월주의로 비판받기도 했다. 『선택』을 둘러싼 논쟁이나, 총선연대 활동이나, 언론개혁을 둘러싼 논쟁이 그것이다. 이문열이 자신의 소설에 담고 있는 주장이 무엇이든 그가 소설을 통해, 또는 소설 속에서 던지는 질문이 한국 사회가 해결해야 할, 바로 그 문제라는 것은 확실하다.

한국문학에 미치는 영향력이 워낙 커서 문학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많은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지만, 가장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이 시대 대표 작가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오늘의 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20여 개국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젊은날의 초상』, 『영웅시대』, 『시인』, 『오디세이아 서울』 『선택』 등 다수가 있고, 단편소설 『이문열 중단편 전집』(전 5권), 산문집 『사색』, 『시대와의 불화』, 대하소설 『변경』, 『대륙의 한』이 있으며, 평역소설로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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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 276

출판사 리뷰

거장 이문열의 문장으로 되살아난 동양의 영원한 고전
불의로 가득 찬 세상에 도전하는 백여덟 영웅호걸의 통쾌한 투쟁

“천하의 일은 이로써 정해졌다. 이 일은 위로 하늘의 뜻에 맞고, 아래로 땅의 이치에 맞으며, 가운데로는 사람의 마음을 채워 주는 것이다. 어찌 기꺼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이번에 새로이 출간된 이문열의 『수호지』는 1991년 초판본이 출간된 이후 무려 20년 만의 개정판으로 가히 ‘『수호지』의 모든 것’이라 평가할 만하다.
1권에서 6권까지는 김성탄의 『제오재자서 수호지』를, 7권에서 9권까지는 『충의수호지』 72회부터 120회까지를 옮겼으며, 10권은 진침의 『수호후전』을 축약하였다. 이번 개정판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초판에서 10권 뒷부분에 짧게 축약했던 『수호후전』을 10권 한 권을 다 바쳐 전보다 네 배가 넘는 분량으로 늘림으로써 ‘수호지’란 이름이 붙은 모든 책들 중에서 가장 정제된 것들로만 처음부터 끝까지를 엮은 셈이다.
그리고 각 권 앞부분에 실린 주요 등장 인물도와 본문 삽화는 청나라 때 간행된 여러 수호지 판본에 실린 당대 화가들의 삽화를 모아 엮은 『도상수호전』(장복림 엮음, 중국 산서인민출판사, 2002)에서 발췌하였다. 108명의 눈부신 영웅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을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하게 그려 낸 인물도와 삽화들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작가가 직접 양산박을 방문했던 기행문과 현장 답사에 의한 양산박 약도, 『수호지』의 배경이 된 송나라의 지도 등이 작품의 이해를 한결 돕는다.
리더십, 성공 전략, 처세술, 용인술 등 급변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진정성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물으며 누구나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수호지』. 이것이 바로 『수호지』가 영원한 고전으로 불리는 까닭이다.

탁월한 구성과 발랄한 필치로 다양한 인간 군상을 생생하게 보여 주다

원말 명초에 시내암이 쓰고 나관중이 개작한 『수호지』는 『삼국지』, 『서유기』, 『금병매』와 함께 중국 4대 기서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의 마오쩌둥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수호지』를 꼽을 만큼 어릴 적부터 즐겨 읽었고, 주룽지 총리도 108호걸의 이름과 별칭을 모두 외울 정도로 거듭 읽었다고 한다. 『사서삼경』이 ‘꼭 읽어야만 하는 책’이라면, 『수호지』는 ‘읽지 않을 수 없는 책’이라는 말이 있다. 그야말로 『수호지』는 『삼국지』와 함께 중국 문학의 양대 산맥을 이루며 수백 년 동안 읽혀 온 중국 고전 중의 고전이다.
1991년 이문열 작가가 『수호지』를 출간하고부터 늘 마음에 걸리던 것이 바로 10권 뒷부분에 짧게 실었던 진침의 『수호후전』 축약 부분이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10권 한 권을 다 바쳐 전보다 네 배가 넘는 분량으로 늘림으로써, 진침의 문학적 역량과 상상력의 규모를 보다 여실하게 드러내 보였다.
『수호지』는 주인공만 무려 108명에, 셀 수 없이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급 관리·무관·시골 학자·농어민·상인·도박꾼·도둑 등 다양한 전력을 지닌 108명의 인물들은 그 성격이 매우 개성 있고 다채롭다. 김성탄은 “108명은 바로 108종류의 출신들을 말하고, 108가지의 표정을 나타내며, 108가지의 성격들을 표현한다.”라고 하였다. 풍부한 색채와 탁월한 구성, 발랄한 필치로 계급과 유형이 상이한 인물들을 통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인간 군상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문열의 웅장한 필체로 되살아난 『수호지』를 통해 백여덟 호걸들의 삶을 보며, 옳은 일에 앞장서는 정의로움과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배울 수 있다.
『수호지』는 탁월한 인물 묘사와 정의파 호걸들의 활약은 물론, 민중들의 삶을 다각도로 조망하여 중국 문학의 백미로 손꼽힌다. 또한 『수호지』에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가 잘 녹아 있다. 송나라를 중심으로 한 국제 관계, 당시 사회 체제 및 서민들의 생활상, 북송 시대 하층민들의 삶을 리얼하게 보여 준다. 거기에 거장 이문열이 요소 요소에 작가 특유의 해박한 지식으로 평역을 더해 수호지의 현재적 의미를 새롭게 부각한다. 뿐만 아니라 그에 담긴 애민 사상과 부패 권력에 맞서는 혁명 정신, 그리고 “믿음이 없는 나라는 망하고, 예의가 없는 자는 죽고, 의리가 없는 자는 패한다.”라는 교훈은 오늘날에도 그 가치가 여전하다. 권모와 술수, 약육강식의 논리가 그대로 통용되고 있는 오늘,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러한 시대의 모순들 속에서도 희망만은 버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상층, 하층의 차별 없이 누구나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수호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진정성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물으며 오늘날의 독?에게도 교훈과 함께 뜨거운 감동을 안겨 준다.

작가의 말

여기 펼치는 『수호지』는 저물어 가는 송조(宋朝)의 하늘에 한 무리 장려하고도 처절한 노을처럼 비끼었다 사라져 간 백여덟 호걸의 삶과 죽음의 이야기이다. 옛사람은 경망한 벼슬아치의 실수를 내세워 그들 백여덟을 한결같이 마군(魔君)의 화생(化生)으로 보기도 하고, 혹은 처음 이야기를 엮은 이의 자손 5대가 눈멀고 귀먹었다는 전설을 지어내어 그들의 행적을 의롭고 장하게만 꾸민 죄를 은근히 묻기도 한다. 그러나 개는 각기 그 주인을 위해 짖고 사람은 각기 그 옳다고 믿는 바에 따라 떠드나니, 뉘 알리오, 세상 시비(是非)의 아득한 끝을. 뒷사람 되어 듣는 이, 다만 저마다의 가슴에 품은 정(情)과 의(意)를 따라 헤아릴 따름인저. ─이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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