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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철학

조요한 저 | 미술문화 | 2003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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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철학

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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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예정일 2003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778g | 153*224*3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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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저자 : 조 요 한 趙 要 翰 (1926~2002)
1926년 함경북도 경성 출생. 해방과 더불어 서울대 철학과에 입학하여 동 대학원을 마쳤으며 1956년부터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희랍철학, 특히 아리스토텔레스 철학과 예술철학에 정진하던 중 독일 함부르크 대학에서 수학하고 숭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환기 화백과의 만남에서 시작된 예술에 대한 이론적 관심으로 일찍부터 홍익미대에 출강하여 미학, 예술론 강의를 맡았으며, 이후 예술론은 철학자로...

출판사 리뷰

예술을 보는 가장 깊은 눈

예술을 보는 가장 깊은 시선은 철학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1973년 처음 출간된 이래 이 책은 당시 척박하던 학문적 풍토에서 미학·예술학을 이 땅에 정립시킨 주춧돌이었다. 저자는 너무나 사변적이고 관념적인 전통미학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예술을 바탕으로 그 철학적 근거를 밝혔다. 이에 많은 이들에게 예술에 대한 안목을 키워주는, 가장 체계적인 이론서라 평가 받아왔다.
먼저 예술철학의 기본문제를 다룬 후 현대의 예술이론과 한국미를 다뤘다. 그리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미학', '홍익미술', '숭대논문집'에 발표된 미학논문을 전재했다.


한국 예술철학의 정체성 찾기

제3부의 ‘민속예술에 대한 논고’, ‘한국의 전통미와 정통의식’, ‘동서의 인체비례’, ‘예술에서 초월의 문제’ 등을 보면 저자의 한국 예술철학에 대한 관점을 알 수 있다. 저자는 현실을 주체적으로 살아낸 예술가로 환기, 중섭, 수근 같은 화가들을 꼽았다. 또한 단순히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어떤 형식을 취하든 이어받아야 할 정신을 옳게” 살려서 “자신의 체험미”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즉, 주체적으로 ‘정통의식’을 갖고 ‘전통미’를 계승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통해, 고유섭 이래 한국 예술철학의 학문적 과제가 ?예술철학?에서 일단락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학 예술학이라는 학문을 우리 것으로 만드는 동시에, 예술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에 무기력했던 서구 근대미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의 현실을 끌어안고 있다.

'현대 한국의 명저 100권’에 선정

현재 예술학계에서 활동하는 사람 치고 『예술철학』의 영향을 받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로 이 책은 고전으로 잡았다. 과거와 현재, 서구문화 수용과 전통의 지속, 이론과 실제, 좌와 우, 예술과 비예술 사이의 틈이 아울러지게 하는 이 책이 많은 지성을 감동시킨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다. 그 결과로 이 책은 지난 세기 ‘현대 한국의 명저 100권’에 올랐으며, 조요한 선생이 국내 최초로 미학부문의 대한민국학술원 정회원으로 추대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름다운 삶과 예술을 열망하는 이들에게

저자 조요한 선생은 판을 거듭하던 이 책의 간행을 한동안 멈추게 했다. 두세 편의 글을 덧붙일 계획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머리말을 다시 쓰고, 부분 교정만으로 다시 간행하리라는 말씀을 뒤로한 채 작고하셨다.
1973년 출간되었던 『예술철학』을 토대로 한글세대를 위해 한자를 한글 표기로 바꾸고, 각주를 다듬고, 본문에서 언급되는 작품 도판(102컷)을 추가했으며,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부분적인 교정을 했다.
이 책이 다시 발간되어 새로운 세대에게 읽히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온갖 이론이 예술계를 점령하여 난해한 현대예술을 이해하기 위해, 다시 기본부터 되짚어 가면서 예술철학의 기초와 우리 예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론 전공자뿐 아니라 창작을 하는 예술가나 일반 독자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삶과 예술을 열망하는 이들에게 필독서로 잡아왔던, 그 힘이 다시 한번 새롭게 발휘되길 바란다.

전문가 리뷰

우리 눈으로 바라본 예술철학
- 이인범(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연구위원), 《월간미술》 4월호, Art Book
새것, 일본이나 서구 것에 대한 콤플렉스로 신음하면서도 그에 몰입하고, 그런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자기 자신에 취한 국수주의가 넘쳐나던 때, 이렇게 이 글들은 과거와 현재, 근대와 근대 넘어서기, 서구 수용과 전통, 좌와 우, 이론과 실천, 예술과 비예술같이 넘나들 수 없어 보이던 균열과 이율배반을 하나하나 철학적 과제로 설정해 나가고 있다. 이 즈음에 이르면, 우리는 이 책이 서구의 '전통미학이 너무나 사변적이고 관념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구체적인 예술현상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이것을 지양하여 미와 예술의 이론을 연결시켜 그것의 철학적 근거를 밝히려'했다는 서문의 취지를 훨씬 뛰어넘어, 이미 상투적인 '예술'의 '근대성'과 불행했던 현실을 초극해 내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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