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뭘까?’ 나의 친구들은 이런 말을 많이 한다. 내가 ‘넌 꿈이 뭐니?’ 라고 물으면 ‘서울대 가는 거’, ‘공부 잘하는 거’라는 대답이 다수였다. 나는 꿈이 확고한 편이라 또래들보다 장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나는 항상 미래만 생각하고 현재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꿈만 이루면 행복해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지금은 버리고 내일과 7년 후만 상상했다. 하지만 돌아보니 현재에 더 먹구름이 많았다. ‘늑대 원더’는 내가 나의 꿈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게 해준 책이다. 나는 항상 위험한 위기가 닥쳐오면 피하려고만 했었다. 정말 큰 위기는 상상하기도 싫었다. 위기가 왔을 때 겪는 두려움과 불안감이 싫었기 때문이다. 사실 누구나 그렇다. ‘늑대 원더’의 원더는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이 헤쳐나가야만 하는 위기상황에 놓여졌다. 가족도, 친구도, 먹잇감도 없이 힘든 상황에도 원더는 사냥하려고 노력했고, 살아남으려고 노력했다. 고향을 떠나,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도 하지 못한 채 허기진 배를 채워야만 하는 원더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 같았으면 며칠도 되지 않아 굶어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동물의 세계는 무섭다. 다른 동물에게 먹히지 않도록 도망도 다녀야 하고, 사냥도 해야 하기 때문에 숨 돌릴 틈이 없기 때문이다. 혹시나 포식자가 나를 발견하고 쫒아오기 시작하면 무조건 도망치든지, 싸우든지, 죽든지 선택을 해야 한다. 내 삶도 그랬었다. 나에게 큰 위기란 공부였다. 매일 우울과 함께 찾아왔던 공부는 매일 나를 괴롭혔다. 매일 엄마의 잔소리, 시험강박, 놀고 싶은 마음이 찾아와 나는 매일 우울했었다. 공부가 하기 싫었다.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어느순간 공부가 피할 수 없는 것임을 깨닫고, 헤쳐나가기로 했다. 힘차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원더처럼 나도 내 꿈을 위해 날아가기로 했다. 아무리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자신의 소망을 놓지 않고 밝은 달을 향해 희망차게 우는 원더는 많은 생각과 위로를 주었다. 엄청난 슬픔과 멀고 먼 세상을 떠안은 원더이지만, 자신의 꿈만은 포기하지 않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원더의 꿈은 얼음에서 액체로, 액체에서 수증기로 변해 세상을 맴도는 물처럼 원더의 주변을 순환했다. 원더가 가족을 잃어 힘들어했지만, 원더를 버틸 수 있게 해준 것도 역시 가족이었다. 원더의 가족들은 항상 사냥감을 잡고, 먹을 때 본인들이 ‘잡아먹는 자’라는 사실에 감사하고 본인들을 위해 생명을 바친 사냥감에게도 감사인사를 한다. 생각해보니 나는 고기를 먹을 때 한 번도 감사인사를 하지 않았었다. 그 고기가 나를 위해 식탁 위에 올라왔으니, 나도 그 고기를 존중해줘야 하는 게 마땅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해준 원더 가족이 고마웠고, 존경스러웠다. 그 부분이 나중에 원더가 커서 사냥감을 존중하는 마음을 길러준 씨앗이 된 것 같다. 꿈을 이루기 위한 덕목 중 하나는 ‘감사’같다. 꿈은 이룰 때도, 이루는 과정에도 행복해야 한다. 모든 것에 감사하면 삶이 행복해진다. 나도 이제부터 ‘감사’라는 덕목을 지고 살아봐야겠다. 힘든 시기를 돌파한 원더는 하얀 달 아래 자신의 짝을 찾았고, 무리를 이끌겠다는 꿈도 이루었다. 구슬픈 울음소리가 행복한 울음소리가 되었다. 이제 나는 꿈을 향해 빛나게 날아오를 준비가 되었다. 힘차게 새장을 부숴 자유로이 날아갈 것이다.

                                                어쩌다 모험을 하게 된 원더

                                                  『늑대원더』를 읽고 난 후

                                                                                                                         강연우

 가장 먼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우리 반 선생님께서 일주일마다 책을 뽑아 읽어 오라고 하시는 데 내가 이 책을 뽑아서 어쩔 수 없이 읽게 되었다.하지만 읽어보니 내가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원더라는 늑대가 가족과 살아가다가 위험에 마주치고 끝내 위험을 벗어나는 것을 묘사해 준다. 이 늑대 원더는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무리의 늑대와 피 튀기는 싸움을 하게 된다. 그 싸움 속에서 늑대 원더는 혼자 간신히 도망쳐 목숨을 지켜냈다. 하지만 아직 혼자 사냥을 많이 해보지 못한 탓에 원더는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던 어느 날 원더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자신의 동생을 만나 좋아했으나 동생과 사냥꾼에 의해 다시 헤어지고 만다. 하지만 슬퍼할 틈도 없이 배가 고파진 원더는 사냥을 하고 싶었지만 사냥을 잘 못해 벌레나 토끼류의 작은 동물들만 먹었다. 하지만 이 작은 음식으로는 배가 차지 않는 원더는 돌아다니다가 죽어있는 동물의 살코기를 발견하고는 곧장 먹어 치운다. 하지만 자신의 위에서 날아다니는 까마귀가 너무 불쌍해 살코기를 조금 나눠 준다. 이 부분에서 내가 만약 원더 였다면 고기를 까마귀에게 안주고 내가 다 먹어 버렸을 것 같다. 하지만 원더는 그러지 않고 까마귀를 생각한 것이 대단했다. 원더에게 고기를 받은 까마귀는 도와준 은혜에 보답해 같이 다니면서 원더를 도와준다. 그래서 원더는 까마귀의 도움으로 사냥도 같이 하게 되었다. 며칠 뒤 원더는 자신만의 짝을 찾아 나서기로 하고 끝내 자신만의 짝을 찾아 이 이야기는 끝나게 된다.

 내가 이 책을 다 읽어 보니 한 책이 생각났다.바로 ‘푸른사자 와니니’라는 책이였다. 이 푸른사자 와니니라는 책도 내가 뽑아서 어쩔 수 없이 읽었었던 책이었는데 그 책도 상당히 재미있었던 책이였다. 그리고 이 책과 굉장히 비슷한 내용을 담고있다. 이 책 덕분에 푸른 사자 와니니 책도 다시 읽고 싶어졌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까마귀가 원더와 함께 다니며 은혜를 갚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보통 은혜를 안 갚고 갈 법도 한데 끝까지 원더를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부분으로 그때 까마귀가 엄청 배고팠었던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엄청 배고픈 상태에서 원더가 도와 주웠기 때문에 까마귀가 생명의 은인 이라고 생각해 도와준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쯤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왜냐하면 이 책은 사람이 아닌 동물의 세계를 잘 표현해 주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