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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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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 양장 ]
안이희옥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30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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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08g | 127*195*25mm
ISBN13 9788932921402
ISBN10 893292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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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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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한국 전쟁이 휴전된 이듬해인 1954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다. 유신 헌법이 선포된 1972년, 고려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했다. 유신 반대 시위에 참여하다가 1979년, 긴급 조치 9호 위반으로 구금되었다. 이때의 후유증으로 40년이 넘도록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한성여중 국어 교사, 민음사 편집장, 평민사 편집장, 동광출판사 편집장, 또하나의문화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제 앞가림도 못 하면서 수시로 끓어오르... 한국 전쟁이 휴전된 이듬해인 1954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다. 유신 헌법이 선포된 1972년, 고려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했다. 유신 반대 시위에 참여하다가 1979년, 긴급 조치 9호 위반으로 구금되었다. 이때의 후유증으로 40년이 넘도록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한성여중 국어 교사, 민음사 편집장, 평민사 편집장, 동광출판사 편집장, 또하나의문화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제 앞가림도 못 하면서 수시로 끓어오르는 정의감에 잠을 설치는 성격으로 시위에 머릿수 채워 주는 조역으로 빠짐없이 참석했다. 최근에는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한글 문해 교육을 하고 소설을 쓰며 지낸다. 독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압박을 그린 장편소설 『여자의 첫 생일』과 가부장제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제기한 장편소설 『버지니아 울프가 결혼하지 않았다면』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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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여성의 언어로 직조한 공동체의 기억
강력하고 시의적절한 문학의 목소리


〈1세대 페미니스트〉이자 〈자유 의지로 광장에 선 여성〉 안이희옥의 연작소설 『안젤라』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1995년 독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압박을 그린 장편소설 『여자의 첫 생일』과 2000년 가부장제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제기한 장편소설 『버지니아 울프가 결혼하지 않았다면』 이후 21년 만이다. 안이희옥은 그간 공들여 써낸 7편의 소설에서 노년에 접어든 독신 여성의 삶과 기억을 펼쳐 낸다.
작중 화자인 안젤라는 퇴직한 뒤 신도시 한구석에 살고 있다. 평생 노동한 대가로 병과 생활고에 시달리지만 끓어오르는 정의감 때문에 수시로 광장에 선다. 양심과 원칙을 지켜 온 안젤라의 곁에는 암으로 투병하고, 아이를 잃고, 화재 사고를 겪고, 옛사랑을 다시 만나고, 한글을 배워 나가는 이웃들이 함께한다. 이런 일상의 경험담에 군부 독재 시절의 국가 폭력이, 남성 권력에 짓눌려 지워져 버린 여성들이, 낙태와 생명 윤리, 치매와 사회 복지 제도의 상관관계가 깃든다.
안젤라는 일상과 역사를 넘나들며 〈사람의 뼈와 살〉처럼 구분할 수 없는 〈여성 공동체의 체험〉을 기록해 낸다. 사회 참여의 기억을 씨줄로, 가난한 노년의 삶을 날줄로 삼아 여성 서사를 직조해 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통념과 겨루어 내는 이 엉뚱하고 명랑한 목소리는 새로운 노년 서사를 획득한다.

일상의 기록이 역사가 되다

추천사를 쓴 여성학자 정희진의 말처럼 〈윤리적·정치적·미학적 글쓰기는 일상이 곧 역사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일〉이다. 〈역사는 우리들, 개인 각자의 몸〉에 새겨지며, 투쟁한 개인은 〈다른 형식의 예술을 쟁취〉하게 된다. 고문 후유증으로 오랜 세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던 안젤라에게 국가 폭력은 현재 진행형의 살아 있는 공포이다. 안젤라는 이를 극복하고자 광장에 선다. 그리하여 공포의 실체와 마주하면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쟁취해 낸다. 학내 민주화 투쟁에서도 주변적인 역할을 강요받고, 고문 후유증을 앓아도 내면적 트라우마로 매도되는 여성의 현실을 드러내는 것이다. 또한 자본주의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을 둘러싼 보이지 않는 그물망, 행동반경을 옥죄는 올가미〉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성 운동의 기억은 그 자체로 역사적 기록이 된다.

여성 선후배가 함께 읽는 책

『안젤라』에 실린 7편의 소설은 70년대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기억과 경험을 의미화하는 소시민 여성의 목소리다. 역사적 흐름으로 연결되면서도 각기 다른 의제와 선명성을 품고 있다.
「나선형 회전 거울」은 한국 전쟁으로 일그러진 부모 세대와 유신 반대 투쟁에 나섰던 〈나〉의 기억을 교차하여 진술한다. 개인의 삶에 침투한 시대적 아픔을 거울상으로 드러내며 자신이되 여성 공동체의 일부이기도 한 〈안젤라〉라는 화자를 끄집어낸다. 「제망매가」에서는 후배의 암 진단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갈등과 불신이 청산되지 않은 운동권 내의 분위기를 드러내고, 여성의 관계 맺기를 인정하지 않는 남성 위주의 사회 통념을 꼬집는다.
「판도라」는 남성 권력의 횡포로 능력과 욕망이 꺾여 버린 폐허 속에서 새로운 싹을 틔우는 두 여성의 우정을 그려 낸다. 「옥수수를 찾아서」에서는 역사에 짓눌린 이웃들의 현재와 과거 민주화 운동의 기억을 응시하며 아픔과 고통, 실패와 좌절이라는 문학 본연의 힘으로서 새로운 시각의 일상 읽기와 만날 수 있다.
「스테이크와 된장찌개」는 옛사랑의 추억을 돌아보며 여성 운동의 경험과 남은 과제를 되짚어 본다. 「고통과 더불어 살다」에서는 옛 친구들과의 재회에서 낙태죄를 둘러싼 첨예한 논점을 일상의 체험으로 보여 준다. 또한 운동권 내의 여성 비하적 분위기에서 여전히 고통받는 여성들의 현실을 드러낸다. 「못다 한 이야기」는 노년에 찾아온 육체적 고통과 고문 후유증으로 분열된 자아를 교차하며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갈 동력을 끌어낸다.
이처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주체적인 여성의 목소리는 연령을 초월하여 여성 공동체에 호소력을 발휘한다. 그리하여 안젤라처럼 고단한 삶을 헤쳐 온 노년의 여성들에게는 공감과 위로가, 인생의 방향을 고민하는 젊은 여성들에게는 조언과 격려가 되어 줄 것이다. 엄마와 딸이 함께 읽고 기억과 다짐을 나누는 긴 대화에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의 말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래전 이야기도 나오고, 불확실한 미래도 보인다. 하지만 현재의 생활을 떠나지는 않았다. 지상의 생활에 단단히 발을 내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드무니까. 한 평범한 여성이 불리한 조건들을 꾸준히 극복해 내며 살아온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줄지도 모른다. 부디 『안젤라』의 삶을 관찰하는 독서가 우울한 시대를 힘차게 헤쳐 나갈 동력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안이희옥 인터뷰


1. 허구의 소설이라기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고, 사실적 에세이라기엔 삼인칭화가 작동합니다. 〈사실도 허구도 아닌 묘한 소설〉이라고 명명하셨는데, 이런 독특한 형식을 구사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 시대가 변하면서 소설의 내용도 변하지요. 특히 여성의 경험은 남성의 경험과 달라서 시각도 다를 수밖에 없지요. 여성적 글쓰기를 하면서 미시 담론과 거대 서사를 엮어 내자니, 조금 특이한 형식이 나왔다고나 할까요? 르포만도 아니고 허구만도 아니고 의식의 흐름만도 아니고 대서사만도 아니에요. 일상을 바탕으로 꾸며 낸 〈현실적 허구〉라고 말하고 싶네요.

2. 그렇다면 안젤라를 작가님과 어느 정도로 동일시하면 될까요?
― 우스개로 작가의 인품이 낮을수록 글은 재밌고 잘 쓴다는 비아냥이 있어요. 그런 의미라면 저는 인품이 좀 있으니까 이야기가 재미없을지도 모르겠어요. 농담이고요. 개인 서사만은 아니면서도 저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서, 어디서부터 작가 이야기이고 어디까지가 남의 이야기인지 분석하기가 쉽지 않아요. 삶이란 게 그렇잖아요. 내가 겪어 온 것만이 진실은 아니듯이, 경험한 것만이 세계의 전부는 아니에요. 특히 여성 서사는 공동체적 원체험과 닿아 있기도 하고요. 마치 사람의 뼈와 살이 붙어 있듯이……. 그러니 분해하려고 하지 말고 통째로 읽어 주세요.

3. 『안젤라』에서 그려지듯이 학내 민주화 투쟁에서도 여성들은 물수건이나 돌을 날라다 주는 주변적인 역할을 강요받습니다. 고문 후유증을 앓아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내면적 트라우마로 매도되기도 하고요. 운동권 내의 여성 비하적 분위기를 짚어 주신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90년대 후일담 소설이 쏟아져 나왔을 때, 여성들이 얼마나 보조적 역할에 머물렀었나 실감했어요. 운동의 핵심적 이야기는 빠지고 주변적 이야기만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다만 보조적 역할로 만족하지 못하는 주체적 여성들, 또 운동 핵심에서 분투했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더 나오지 않는 게 아쉬웠어요. 소위 〈드센 여성 투사〉들에 관한 서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나 할까요? 심지어 고문 방법이나 재판에서의 평가조차 남성 위주예요.

4. 흔히 사회적인 통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을 〈괴짜〉라고 부르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안젤라는 주변인 모두에게 인정받는 괴짜입니다. 안젤라가 품고 있는 정체성, 이를테면 독신이나 노년, 사회 참여, 정신병, 가난 등은 일반적인 통념에서 비켜나 있습니다. 이런 개성의 원천은 무엇일까요?
― 통념에 대해 의문을 품고 겨루어 본 힘이라고 할까요? 아이들은 태어날 때 활발한 생명력을 갖고 나와요. 그러다 사회적 억압과 제재, 경쟁 체제 속에서 무수한 상처를 입고 움츠러들지요. 그건 안 돼, 넌 안 될 거야. 그런 말에 주눅 든 학생들을 많이 봤어요. 어린 나이에 생명력을 잃어버리는 거죠. 사회는 좀처럼 개인을 인정해 주지 않아요. 그럴 때는 자기가 스스로를 인정하는 거예요. 〈남이 뭐라든 난 참 괜찮은 사람이야〉 하고. 안젤라는 그렇게 살아왔어요. 그렇게 열심히 자신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어떤 내공이 쌓여요. 살아 낸 힘, 살아갈 힘이죠.

5. 안젤라 같은 자유로운 영혼이 머물기에 한국은 너무 팍팍하고 경직된 사회 같습니다.
― 특히 〈체면 문화〉가 낳은 병폐에 대해 생각해 왔어요. 수치심을 자극해서 기를 꺾어 버리고 체제에 순응하게 하는 체면 문화. 제가 정신 병원에 입원했을 때 쉴 수가 없었어요. 다른 환자들 돌보느라고요. 지나친 은폐와 억압이 만들어 내는 갖가지 광기들……. 잘못은 타인이 했는데 힘에 의해 말문이 막혀 버린 억울함, 어쩔 수 없는 가난에서 오는 무기력, 거절당한 우울 등 많은 고통을 봤어요. 고통을 이겨 내기는 쉽지 않지요. 자신과 겨루면서 동시에 사회 모순과 겨루어 내야 해요. 그 겨루기를 제대로 해냈을 때 자유로운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6. 『안젤라』에서 언급된 관행적인 결혼 퇴직제나 남녀 임금 격차는 80년대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작가님께서 그려 주신 여성 빈곤층의 모습이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 여성 문제는 집요하게 안 변해요. 엘리트 사회에서만 약간의 관련 법안이 법제화되어 성 평등이 완료된 것 같은 착시 현상을 일으키지만, 머리만 진보고 현실은 심각하게 불평등한 지체 현상을 빚고 있어요. 노년에도 여성 빈곤은 남성보다 훨씬 심각하고요. 기초 생활 보장 제도와 기초 연금 수급자가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나 많다는 통계가 있어요. 남성 생계 부양자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에서 여성 빈곤이 구조적으로 굳어지는 거죠. 얼마 전 신문 기사를 보니 독일 같은 선진국에서도 코로나 기간에 성별 임금 격차가 더 커졌다고 하더라고요. 사회적 위기가 닥치면 여성들이 먼저 잘려 나가고, 가사나 돌봄 노동 때문에 일을 관둘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요. 여성의 일, 여성의 돌봄에 사회가 비용을 지불해야 해요.

7. 독신 여성으로 살아오면서 그야말로 지긋지긋하게 연애하고 결혼하라는 압박에 시달리셨을 텐데, 어떻게 대처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 마흔까지 하도 시달려서 여성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농담 아니에요. 그러다가 마흔 이후 무섭게 살이 쪘지요. 여성학에는 〈위대한 거부로서의 비만〉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비만해지자 괴롭힘을 덜 받았어요. 건강한 아름다움이 재앙이 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향해 갔으면 해요.

8. 『안젤라』를 읽으면서 일상이 역사가 되는 글쓰기의 힘을 실감합니다. 작가님처럼 삶 쓰기를 시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 솔직히 모든 것에 직면해 보라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글쓰기는 거울을 보는 일 같아요. 자기 자신과 관계, 욕망과 사회 그리고 모든 주입된 가치관을 내려놓고요, 그래도 쓰고 싶은 알맹이가 남는다면 써보라고 하고 싶어요.

9. 여성 혼자서 꾸려 가는 노년의 생활은 어떤가요?
―『안젤라』에서 돈 못 버는 문제하고 건강 나쁜 문제 외에는 아무 걱정이 없다고 말했는데…….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에요. 돈이란 게 일시에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몸이 쇠약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문제고요. 그보다는 마지막까지 강인한 자긍심을 지킬 수 있어야 해요. 제 남은 목표는 인간적 한계를 받아들여서 자신의 무가치함을 인정하는 겸손함을 터득하는 거예요. 혼자인 삶은 여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고요.

10. 끝으로 누구보다 힘든 젊음을 지나온 선배로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해주신다면요?
― 인생은 게임이 아니에요. 모 아니면 도도 아니고요. 끝까지 완주해 냈을 때 지구 별에 왔던 의미를 만끽할 수 있으니까요. 어떻게든 포기하지 말고 트랙을 끝까지 돌아보세요.

추천평

윤리적·정치적·미학적 글쓰기는 일상이 곧 역사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일이다. 그래야 〈역사의 주인공〉이 나대는 당대와 같은 불행한 세상이 사라진다. 나는 이러한 작업이 예술이고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는 우리들, 개인 각자의 몸에 있다.
여기, 지난 시기 지구의 작은 공간, 매 순간 격렬했던 한반도에서 페미니스트 첫 세대로서 다른 형식의 예술을 쟁취한 여성이 있다. 『안젤라』와 안이희옥 자체가 새로운 역사이다. 이 땅의 여성들이 모두 같이 읽고 생각을 나누기를, 그 평화의 시간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 정희진(여성학자,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

다른 곳에서 마주쳤더라면 무심코 선생님이나 할머니라 했을 텐데, 『안젤라』를 다 읽고 나니 이렇게 부르고 싶다. 선배님! 1세대 페미니스트로 지난 세기를 건너와 우리와 함께 이 시대를 걷고 있는 안젤라. 이 다정하고 씩씩한 사람과 나도 친해 보고 싶다.
삶의 옹이마다 고단한 사연으로 자리한 역사는 그의 생애 하나의 순정이던 문학으로 되살아났고, 풍파에 시달렸으되 꺾이지 않은 이야기는 더욱 알 굵고 생생한 열매가 되었다. 가진 것이 적어도 늘 넉넉하게 베푸는 안젤라가 가만히 풀어놓는 이야기보따리를 구경하다 보면, 후대로서 알게 모르게 그의 덕을 보아 온 우리 세대가 그에게 들려주어야 할 응답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 박서련(소설가, 『체공녀 강주룡』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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