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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7권
이나영,전성현,최은영,이혜령,조은진,이영은,백혜영 글/전명진,오승민,김주리,이영림,유시연 그림 | 별숲 | 2022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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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의 마지막 24시간’이라는 책은 이레라는 주인공이 사고를 당하게 되고 24시간 후에 이승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레는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은 너무 어리기 때문에 죽을 수 없고 자신이 죽는다는 걸 믿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고집을 부려 염라대왕을 만나 한 가지 약속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그 약속은 바로 내일 오후 네 시까지 이레의 죽음을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이레는 너무나도 기뻤다. 왜냐하면 자신의 죽음을 억울 해하는 사람이 아주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후에 다시 자신이 있는 병원 중환자실로 오게 된다. 중환자실 밖에는 언니와 엄마가 나란히 앉아있었다. 도서관에서 일을 하다 이레의 소식을 듣고 온 엄마, 엄마 어깨에 기댄 채로 울고 있는 누나, 경찰서에 있는 아빠. 이레의 사고 소식에 슬픔에 잠겨 있는 이레의 가족들. 이레는 아빠는 분명 이레의 사고를 억울 해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경찰서에 가보니 아빠는 억울 해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레는 아빠가 미워졌다. 그때 이레의 마지막 24시간 같이 보내주는 꼭두, 동자가 말했다. 지금의 네 가족들은 억울함보다는 슬픔, 아픔 같은 힘든 기억이 더 클 거라고 말이다. 친한 친구 우찬이에게 가보아도 결과는 같았다. 아니 오히려 이레는 더 충격을 받았다. 평소 우찬이보다 이레를 더 잘 챙겨 주셨던 우찬이 엄마가 사고가 난 것은 우찬이 탓이 아니고 이레 탓이라며 슬퍼하는 우찬이를 달랬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후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서 엄마와 아빠를 다시 보게 된다. 자신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을 보는 이레에게 동자가 말했다. 다른 사람들도 거의 다 헤어질 때가 되면 이렇게 다들 후회를 한다고! 가까이에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걸 모른다고. 나는 이 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친한 친구와 같은 동네에 살던 때가 생각났다. 지금은 내가 멀리 이사를 왔기 때문에 자주 못 본다. 그때는 그 친구와 이렇게 멀리 떨어져 살게 될 줄 몰랐다. 그때 더 자주 만나서 놀 걸 하는 아쉬움이 요즘은 정말 크다. 그때는 같이 놀면서도 지금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는 걸 몰랐는데 알았다면 더 신나게 놀았을 것이다.
내 마음 한가운데에 콕 박히는 말이 또 있었다. 그건 바로 동자와 이레가 나눈 대화였다. “사람들은 참 단순하구나.” 이레가 무슨 뜻인지 물었다. “오늘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면서 내일만 준비하고 있잖아.” “그게 잘못된 거야?” 이레가 물었다. “내일 잘해줘야지 하고 미뤘다가 오늘 헤어져 버리면 아무 소용 없잖아.” 이 말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다. 이런 걸 아는 동자가 멋져 보여서 친구들도 멋진 동자를 만날 수 있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이 책의 마지막은 아주 충격적이었다. 이레는 결국 그토록 원하던 말을 듣게 되어 이승에 남게 되었는데 중환자실에서 교대를 하던 간호사들이 “억울해서 어째”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이레가 그토록 원하던 억울해서 어떡해!를 간호사들이 말해주다니! 가족도 친구도 아닌 사람에게서 원하던 말을 듣게 되어서 충격적이었다. 이 결말을 보며 내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 이레 가족들의 반응이었다. 죽을 줄만 알았던 이레가 살아돌아와서 가족들은 얼마나 기쁠까? 이제는 동자가 말한 대로 가족들이 오늘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서로 있을 때 잘하게 될까? 그리고 또 궁금한 것은 이레는 영혼이 되었을 때의 기억이 있을까? 기억이 있다면 지금을 소중히 여기면서 지낼텐데 말이다. 이레가 살아난 후의 이야기가 정말 궁금해서 2편이 꼭 나왔으면 좋겠다.
이 세상의 누구나 격게되는 일은 무엇일까?
이레는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었다.병실에 누워 있는데 이레의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간다. 하지만 이렇게는 죽을 수 없다.이레는 동자꼭두와 함께 염라대왕한테 가서 특별한 약속을 받아낸다. 그 약속의 내용은 산 사람이 내일 오후 4시까지 이레의 사고를 억울하다고 여기는 사람을 찾으면 살게 해준다는 것 이였다. 그리고 이레와 동자꼭두는 자신의 죽음이 억울하다고 여기는 사람을 찾으러 간다.
결국 둘은 이레의 교실로 간다. 역시나 친구들은 이레의 죽음을 슬퍼했다. 하지만 이레의 사고를 억울하다고 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이레는 병원으로 간다. 그 때 간호사가 " 술 먹고 오토바이 몬 거래요" "어머 안됐다 정말 얘 억울해서 어떡하니"라고 그 말을 들은 이레는 신이나서 좋아했다. 그리고 염라대왕은 이레를 살려주었다.
이 세상 누구나 격게 되는 일은 바로'죽음'인 건 같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죽음은 피해갈 수 없다. 이 책의 이레도 마찬가지 였다. 하지만 이레는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다시 살게 되었다. 그러나 이레에게 남은 마지막 24시간은 이레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나도 나중에 내 삶을 돌아볼 기회가 생기게 되도 부끄럽지 않은 그런 후회업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러나 인생을 항상 후회없이 살 수는 없다. 가끔씩은 실수도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쁜 행동을 너무 자주해서도 안된다. 왜냐하면 남의 눈에 눈물하게하면 자신의 눈에서는 피눈물이 나게 되니까
그리고 누군가 이레의 죽음이 억울하다고, 이레가 죽어 슬프다고 말해주었던 것은 아마 이레가 살아있을 때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나쁜 짓을 일삼고 다닌 사람은 죽었을 때 아무도 그 사람을 위해 울어주지 않을 거니까
나도 앞으로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다. 그래야 나중에 내 인생을 돌아볼 기회가 생겼을때 나 자신을 원망하고 자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 자신에게 당당하게 후회없이 살아가고 실수를 해도 남을 원망하지 말고 나 자신을 돌아봐야 된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요즘에 '죽으면 난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생각은 할 수 있을까?','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선 내가 죽게 된다면 꼭두각시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늙어서 할머니 꼭두각시가 날 찾아온다면, 어쩔 수 없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이레처럼 24시간을 다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이레는 염라대왕님과의 약속을 지켜 다시 살아났지만 말이다.
이레가 살아나는 부분에서 나는 살아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느꼈다. 죽음을 맞이하는 게 좋은 사람은 세상에 단 1명도 없다고 책에 나왔다.
만약 기쁘다고 하면 가면을 쓴것이다. "기쁨가면", "편안가면","행복가면","사랑가면". 이 가면들을 쓰기만 한거지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러니깐 살아있을때, 행복한일 기쁜일을 하고 만족해야 한다. 그래야 이승에 갔을때 후회가 없다.
이레는 오토바이에 치여서 링거를 맞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봤다.
이레는 옆에 동자꼭두를 만나 염라대왕에게 찾아간다.
이레는 억울해서 결국 특별한 약속을 받고 24시간을 얻었다.
학교 앞으로 갔는데 우찬이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예전처럼 친하게 지냈다.
이레는 배신감을 느끼고 동자꼭두에게 얘기를 한다.
그러다 구급차 소리가 들렸다. 이레와 같은 또래 아이가 죽은 거 같았다.
그 아이는 구급차에서 유령의 상태로 나왔다. 보니깐 아는 애였는데 마치 방금 죽은 내
모습 같았다. 이레는 하나하나 자신이 해온 것을 차근차근 보니깐 후회가 되었다.
학교 안에는 무진이가 이레를 생각해 목련꽃을 그려 주었다. 2시간이 남아 병원으로 갔다
엄마와 아빠는 이레에게 잘 못 해줘서 미안해 보였다. 그런데 이레의 억울함을 이해 해주는 사람은 간호사였고 이레는 다시 살 수 있었다.
이레가 자신이 한 것들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내일이나 한달 뒤에 죽을수도 있으니 이레처럼 후회하지 않게 하루하루 재밌고, 알차게 보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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